입시 전문가
김호창 선생님이 알려 주는
합격하는 자기소개서 쓰기
자기소개서에 많은 시간 들이지 마라!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 건데
어른들은 외우기라도 한 듯 이렇게 말한다.
“대학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하지만 어른들의 말과는 달리 입시 열기는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 대학교에 합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결과는 두 가지뿐이다. ‘합격’ 혹은 ‘불합격.’ 학생들은 이토록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달려가느라 바쁘다. 한 사람이 모든 일에 만능일 수는 없는데 학생들은 내신 공부, 수능 대비는 물론이고 수행 평가, 봉사 활동, 탐구 활동, 자기소개서 등 수많은 일을 한 번에 하느라 눈코 뜰 새도 없다. 입시 전문가 김호창 선생님이 쓴 이 책은 그런 대입 수험생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만은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 바로 누구나 한 번쯤은 써야만 하는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만 잘 쓰면 무조건 대학교에 갈 수 있다!’라는 말은 거짓이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자기소개서가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대학교에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활 기록부에 기록된 것 이상의 가능성을 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생활 기록부에 단 몇 글자로 기록된 수상 실적, 봉사 활동 등에서 자신의 빛나는 면모를 발산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학력 우수상’은 수상 실적으로 기록된 상이지만 이 상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나의 어떤 점이 우수해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는지 적어야 한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문학과 비문학은 교과서와 참고서에서 접할 뿐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이렇게 저렇게 쓰라고 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까? 당연히 아니다. 학생들이 쓴 자기소개서 초안을 보면 어떤 것은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고, 어떤 것은 자기 자랑에 치중해 장황하기만 하고, 어떤 것은 분량을 맞추지 못했다. 이것이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 책의 4단계 구성을 따라 하다 보면 하루 만에 꽤 괜찮은 자기소개서 한 편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3H(High levelㆍHard workingㆍHopeful future)이다.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쓰기의 단계를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하고, 부록의 실전 자기소개서 쓰기와 자기소개서 연습장에 실제로 나만의 자기소개를 써보며 마무리한다.
〈자기소개서 쓰기: 1단계〉는 어디에서 어떤 소재를 찾아야 하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다루었다. 자기소개서에 쓸 만한 소재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을 다듬어 개성 있는 소재로 만드는 과정 등을 보여 주며, 빠르고 탄탄하게 기초를 쌓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기소개서 쓰기: 2단계〉는 1단계에서 쓴 것을 자기소개서 양식에 대입해 가지를 쳐내는 과정이다. 질문의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어떤 점을 부각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의 필수 요소인 3H를 분류하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기소개서 쓰기: 3단계〉는 지금까지 정리한 소재와 요소를 직접 글로 써보는 단계이다. 한정된 분량 안에 모든 내용을 다 넣기란 불가능하다. 때문에 효과적인 구성을 익히고 적용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쓰기: 4단계〉는 얼추 완성된 글을 다듬으며 탈락 사유는 없는지, 제출 전 유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단계이다. 아무리 잘 쓴 자기소개서라도 탈락 사유를 포함하고 있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제출 전 꼭 4단계를 꼼꼼히 읽어보며 완벽히 마무리하도록 하자.
〈부록〉은 〈실전 자기소개서 쓰기〉와 〈자기소개서 연습장〉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먼저 실제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과 선택 항목을 토대로 1~4 단계를 거치며 예시를 하나 써 보자. 메모하며 읽을 수 있도록 여백을 충분히 남겨두었으니 책을 읽으며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다. 그다음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연습장〉에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자.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체크리스트를 보며 빠진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