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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의 법칙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

로버트 그린 저/이수경 | 살림Biz | 2013년 6월 28일 리뷰 총점 9.3 (8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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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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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거장이 되는 법칙

많은 사람이 ‘마스터리’가 특정한 소위 ‘레젼드급’의 천재들만 획득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평범한 사람도 일생에 한번쯤은 ‘마스터리’라는 힘을 경험하게 된다. 인간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힘을 로버트 그린은 ‘마스터리'라고 명명했는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으로 데드라인(마감시간)이 정해진 상황에서 발휘되곤 한다. 저자 로버트 그린은 단언코 ‘마스터리’는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 말한다.

어린 나이에 모차르트가 그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남겼기에 사람들은 그를 하늘이 내린 천재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모차르트가 독창적인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작곡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서였다. 그 10년이라는 수련기 동안 모차르트는 그만의 내공을 키웠고, 마침내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끌어낼 수 있는 ‘마스터리’를 확보했다.

모든 것이 자기 자신 속에서 응축되어 기술과 경험을 자유자재로 끌어 쓰게 되는 순간,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부분이 아닌 ‘전체를 느끼는 감각’을 얻게 된다. 그러면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평상시에도 어려움 없이 끌어내어 탁월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경지, 즉 ‘거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사 속의 위대한 거장들과 천재급 인재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마스터리에 이르렀는지, 그 방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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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
마스터리의 진화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1장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라
자신의 성향에 딱 들어맞는 일을 할 때 우리는 어떤 힘을 감지할 수 있다. 표현하고 싶은 글이 너무도 쉽게 써지거나 원하는 신체 움직임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마치 누군가가 그 글이나 움직임을 툭 던져준 것만 같을 때가 바로 그런 경우다. 살면서 그 힘이 약해지는 이유는 다른 어떤 힘에 굴복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돈을 많이 버는 직업,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 등 자신에게 전혀 맞지 않는 직업이나 진로를 택하게 된다. 진정한 욕구와 흥미가 점점 시들어가고 진정한 행복이나 성취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오는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하지만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고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당신 내면의 보이지 않는 힘은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며 당신이 끌어내주길 기다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힘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인생의 과업을 찾기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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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마스터리를 끌어내는 이상적인 수련 방식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위대한 거장들의 삶에서는 미래의 성취에 밑거름이 되는 기본 역량이 형성되고 발달하는 특정한 시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시기는 나비의 애벌레 시절에 비유할 수 있다. 이 수련의 시기는 후세 사람들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 아래에서 그들의 정신은 새롭게 거듭나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장차 이룰 성공의 모태가 되는 모든 씨앗을 품고 있다. 사실 거장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이 속한 다양한 분야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모종의 패턴이 목격된다. 마스터리에 이르기 위한 일종의 이상적 수련 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첫 번째 탈바꿈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수련기의 세 단계
이상적인 수련 방식을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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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거인의 어깨를 딛고 올라서라_스승이라는 사다리
배우기 위해서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우리는 특정 분야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더 깊은 식견을 갖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의 우월함은 어떤 타고난 재능이나 특권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쌓인 경험에서 기인한다. 특정 분야에 첫걸음을 들여놓은 단계에서 실제적 지식을 습득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권위를 인정하고 기꺼이 복종할 수 있는 스승 밑에서 배우는 것이다. 인생은 짧으며, 당신이 쏟을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조언자가 있으면, 혼자 고군분투하여 10년 걸릴 일을 5년 안에 해낼 수 있게 된다.
지식의 연금술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스승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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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미련한 바보들의 방해와 계략을 헤쳐나가는 기술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바보'들과 마주친다. 세상은 미련한 바보들 천지이기 때문에 그들을 피할 길은 없다. 그들은 당장 눈앞의 일, 단기적인 이익을 더 중요시한다. 그들은 실제로 성과를 내는 일이 거의 없고, 남이 성과를 내는 것은 애써 방해한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열을 내며 흥분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요한 문제는 무시하기 일쑤다. 무엇보다도 바보들은 당신을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을 당신 편으로 만들거나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괜히 당신만 귀중한 시간과 감정적 에너지를 허비하게 된다. 할 수 있다면 그들을 무시하라. 하지만 가장 현명한 처사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의 어리석음을 당신에게 이롭게 이용하는 것이다.
내면으로 들어가 생각하기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사회 지능 함양을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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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다차원적 정신을 깨워라_창의성 근육의 단련
창의적 힘을 질식시키는 것은 나이도, 재능의 부족도 아니다. 바로 우리의 영혼과 태도가 그것을 질식시킨다. 우리는 수련기에 습득한 지식에 편안하게 안주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것이 두려워지고, 그런 시도를 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도 기피한다. 하지만 결국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도전정신과 참신함이 사라진 죽은 정신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 분야에서 한계에 다다르고 운명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한다. 다른 누군가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그리 뛰어날 것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심하라. 우리는 누구나 타고난 창의적 에너지에 다시 불을 댕길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것은 나이와도 결코 상관이 없다. 이 창의적 에너지를 되찾으면 우리의 영혼도, 직업적 경력도 완전히 달라진다.
두 번째 탈바꿈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창의적 실행 단계를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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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직관과 이성의 행복한 결합, 마스터리
우리 모두는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의 동향을 예측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는 고차원적 지성을 성취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은 타고난 성향을 일깨워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한 가지 분야에 깊이 몰두하는 것이다. 우리의 두뇌는 이 힘을 습득하도록 만들어졌다. 내면적 성향을 충실히 따라 그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한다면 자연히 고차원적 지성인 마스터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탈바꿈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마스터리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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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거장들의 약력
감사의 글
참고문헌

채널예스 기사 (1개)

저자 소개 (2명)

저 : 로버트 그린 (Robert Greene)
작가 한마디 두려움은 스스로를 제한된 행동 범위로 한정 짓는 일종의 감옥이다. 두려움을 떨쳐 낼수록 더 많은 파워를 얻고 더욱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 『유혹의 기술』 3부작으로 전 세계 리더와 독자 들에게 현실을 돌파하는 지혜를 전파한 권력술의 멘토다.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고전학을 전공했고, 《에스콰이어》 등의 잡지를 편집하고 할리우드에서 스토리 작가로 일했으며,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가 권력과 대중조작에 관해 집필한 책 『권력의 법칙』은 현대판 『군주론』으로 평가되며 세계적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이후 『유혹의 기술』과 『전쟁의 기술』이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이 3부작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8년에 출간된...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 『유혹의 기술』 3부작으로 전 세계 리더와 독자 들에게 현실을 돌파하는 지혜를 전파한 권력술의 멘토다.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고전학을 전공했고, 《에스콰이어》 등의 잡지를 편집하고 할리우드에서 스토리 작가로 일했으며,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가 권력과 대중조작에 관해 집필한 책 『권력의 법칙』은 현대판 『군주론』으로 평가되며 세계적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이후 『유혹의 기술』과 『전쟁의 기술』이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이 3부작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8년에 출간된 『인간 본성의 법칙』 역시 전 세계 18개국에 번역되었으며, 그 밖에도 『마스터리의 법칙』, 『50번째 법칙』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냉엄한 현실을 돌파하는 전략을 제시한 그의 책들은 ‘21세기 손자병법’으로 불리며 우리 시대의 완벽한 인생 교범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고전과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서 다양한 상황을 끄집어내어 현대사회에 맞는 치밀한 전략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권력술의 대가’, ‘부활한 마키아벨리’라는 명성을 얻었다.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욕망과 권력을 추구하는 인간 심리를 다루는 데 있어서 독보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역 : 이수경
이수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하고 제1호 러시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막심 고리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이후 건국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동화·한국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러시아 문학, 아동 판타지와 영화, 그림책 등이다. 막심 고리키, 아동 문학, 그림책 등에 관한 논문이 있으며, 저서로 『판타지 문학의 비밀』, 『러시아 문학 감상』, 역서로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 혁명과 문화. 1917년 소고』,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 혁명과 문화에 대한 소고』, 『마부』, 『곱사등이 망... 이수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하고 제1호 러시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막심 고리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이후 건국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동화·한국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러시아 문학, 아동 판타지와 영화, 그림책 등이다. 막심 고리키, 아동 문학, 그림책 등에 관한 논문이 있으며, 저서로 『판타지 문학의 비밀』, 『러시아 문학 감상』, 역서로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 혁명과 문화. 1917년 소고』,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 혁명과 문화에 대한 소고』, 『마부』, 『곱사등이 망아지』, 『가룟 유다』, 『붉은 웃음』, 『인간의 삶』, 『사제 바실리 피베이스키의 삶』, 『러시아 현대 소설 선집 1』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그린이 전하는
‘평범한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거장이 되는 법칙’!

당신도 곧 당신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 ‘마스터리’를 만날 수 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도 일생에 한번쯤은 ‘마스터리’라고 하는 힘을 경험하게 된다. 인간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힘을 로버트 그린은 ‘마스터리'라고 명명했는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주로 ‘데드라인'(마감시간)이 정해진 상황에서 발휘되곤 한다.
이런 식이다. 당신은 지금 당장 오늘 밤까지 하지 않으면 아주 곤란해지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사소한 일들에는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 오로지 그 마감시간까지의 숨 막히는 집중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당신은 당신이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간신히 데드라인 몇 분 전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한다. 그러고 나서 돌이켜보며 ‘어떻게 내가 이런 놀라운 일을 해냈지?’ 하며 ‘신이시여, 정녕 이게 제가 해낸 일이란 말씀입니까’를 연발한다. 이것이 바로 마스터리의 경험이다.
평범한 직장인들도 누구나 이런 경험은 한 두 번 쯤 해보았을 것이다. 문제는 그런 초인적인 힘인 마스터리를 언제 어느 때고 마음먹었을 때 끌어내어 쓸 수 있는가이다. 이처럼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평상시에도 어려움 없이 끌어내어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가리켜 우리는 ‘거장’이라고 부른다.
체스 마스터 바비피셔는 그 경지를 이렇게 말했다.
“체스판 위에서 이뤄지는 말들의 다양한 수를 미리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일종의 힘의 장을 발견하고 시합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또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는 같은 경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연주를 할 때 더 이상 악보나 음악의 일부분에 신경을 쓸 필요 없이 곡의 전체 구조를 보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
그건 마치 힘겹게 산을 오르다 어느새 눈앞에 탁 터진 고원을 만났을 때처럼 내가 속한 분야의 ‘큰 그림’이 한 눈에 들어오는 느낌과 비슷하다. 야구에서 타격감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종종 ‘야구공이 농구공이나 수박만 하게 보인다’고 하는 그런 경지다. 그와 같은 ‘시야의 확장’ 경험을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표현했다.
“어느 날 갑자기 단순한 의문과 해답이 아닌, 우주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직관적인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발견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런 ‘마스터리’를 가리켜 ‘도(道)’라고도 부르기도 했다. 무협영화에서 종종 신비화되는 오랜 수행 끝에 얻어지는 득도의 경지다. 모든 것이 자기 자신 속에서 응축되어 기술과 경험을 자유자재로 끌어 쓰게 되는 순간,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부분이 아닌 ‘전체를 느끼는 감각’을 얻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촉이 좋다’거나 ‘직관력이 뛰어나다’라고 하는 것은 바로 마스터리를 획득한 경지의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전쟁의 기술』과 『권력의 법칙』을 통해 고전과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서 다양한 상황과 지혜를 끄집어내어 현대사회에 맞는 전략과 방법론을 소개해온 로버트 그린이 『마스터리의 법칙』에서 ‘마스터리’에 이르는 방법을 천착했다. 그는 세계사 속의 위대한 거장들과 현대사회의 천재급 인재들에 대한 5년여의 탐구 끝에 마스터리에 이르는 법칙들을 세밀하게 추출할 수 있었고,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마스터리는 천재성이나 재능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마스터리’가 특정한 소위 ‘레젼드급’의 천재들만 획득할 수 있는 힘이라고 오해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올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허나 로버트 그린은 단언코 ‘마스터리’는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 말한다.
음악사의 획기적인 천재 모차르트 역시 천재라기보다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스터리의 법칙’을 차근차근 밟았기에 세계사에 남을 경지에 이르렀던 것이다. 워낙 어린 나이에 모차르트가 그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남겼기에 사람들은 그를 하늘이 내린 천재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모차르트가 독창적인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작곡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서였다. 그 10년이라는 수련기 동안 모차르트는 이 책에서 소개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만의 내공을 키웠고, 마침내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끌어낼 수 있는 ‘마스터리’를 확보했다.
지금 젊은 나이에 명망을 얻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활약하는 명사들을 보면 사람들은 그들의 천재성 때문이라고 성급하게 결론짓고 좌절한다. 그러나 모차르트나 아인슈타인 같은, 소위 천재로 일컬어지는 그들도 착실하게 ‘수련기’를 밟았지, 그 시기를 단축시키거나 뛰어넘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누구나 이 책이 말하는 대로의 과정, ‘마스터리의 법칙’을 착실하게 겪으면 ‘마스터리’를 획득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끌어낼 수 있다. ‘나비의 애벌레 시절’이라고 이름 붙일 만한 ‘자발적 수련기’를 반드시 거쳐야 ‘마스터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법칙에는 예외가 없다. 게다가 이 수련기를 겪을 때의 거장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변의 고만고만한 사람들에 비해 탁월하게 뛰어나 보이지도 않는다. 오히려 좀 덜떨어져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로버트 그린은 이 ‘수련기’에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에서 그들의 정신은 새롭게 거듭나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장차 이룰 거대한 성취의 모태가 되는 모든 씨앗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당신이 그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했다면 마스터리가 나타날 시점이다!
그럼 이제 이 책에 소개된, 마스터리를 획득하기 위한 조언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자.
당신은 ‘보상 가속화 주기’를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 만약 당신이 능숙하게 운전을 할 줄 안다면 이미 당신은 경험해본 셈이다. 무엇이든 처음 배울 때는 어렵고 힘들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온 신경을 눈앞에 펼쳐진 도로와 차들에 기울이며 식은땀을 흘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음악도 듣고 옆 사람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운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갈수록 연습이 쉽고 재미있어지며, 따라서 더 오랜 시간 연습할 수 있고, 그러면 실력이 더 향상되어 연습에 훨씬 더 재미를 붙이게 되는 보상 가속화 주기의 경험이다.
어떤 분야에서건 제대로 일을 배우면 보상 가속화 주기를 경험하게 된다. 사소한 스킬들은 어느새 내 몸에 붙어서 내가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루어진다. 자전거 타기든 워드프로세서를 입력하기 위한 자판 치기든 그런 과정을 통해 실력이 상승해가는 것이다. 어느 분야든 ‘능숙함’은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그리고 이 경험은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 중 몇 번을 경험하게 된다.
반면 ‘능숙함’이 오래 지속되면 정체되게 된다.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당연히 새로운 과업에 도전해야 하기에 ‘저항'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저항’이 주는 지루함과 좌절감이 싫어서 회피하고 자기가 잘하는 것만 골라서 반복한다. 그럴 때 실력이 정체된다. 로버트 그린은 바로 이럴 때 하기 싫은 부분을 일부러 찾아내서 그것만 더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실력이 급격히 늘게 된다고 조언한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만 반복해서 공부하는 이유도 ‘저항’이 싫어서이고, 직장에서도 혁신을 도입하길 꺼리고 오랫동안 답습해온 관행을 유지하려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바로 이처럼 ‘정체’를 만드는 ‘저항’을 기꺼이 찾아내어 더 집중적으로 연마하는 ‘저항 연습’이 마스터리를 획득하는데 꼭 필요하다.
로버트 그린은 ‘창조경제’ 시대에 꼭 맞는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이를테면 이런 언급들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진정으로 창의적인 이들은 ‘자아’를 잠시 접어두고 확정적인 판단을 유보한 상태에서 눈앞의 대상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는 ‘확실성에 대한 추구는 정신이 겪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질병’이라고 지적하면서 관습화된 사고를 깰 것을 주문한다. 그 방법으로 ‘변칙적 이례’에 주목하라고 권한다. 관습적인 사고나 시선으로 볼 때는 돌연변이 같은 예외적인 사건들이 바로 변칙적 이례다. 저자에 따르면 이 변칙적 이례가 종종 미래를 말해주지만 사람들은 관습에 사로잡혀 흔히 간과한다. 마치 서태지의 시대를 선도하는 음악이 등장했을 때에도 그 음악은 몇몇 사람들에게는 ‘기괴하고 이상한, 어설픈 음악’으로 들렸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마스터리에 이르는 수많은 방법과 조언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직관과 이성이 결합된 힘, 오랫동안 한 분야에 몰두한 끝에 어느 순간 번득이는 고도의 지성을 획득하는 순간, 그 힘과 경지에 우리들도 이를 수 있는 방법을 법칙화해놓고 있다.
로버트 그린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흙 속, 저 땅 밑에서는 분명 무언가 벌어지고 있다. 인생의 과업과 연결된 끈을 놓지 마라.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삶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마스터리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나나니벌’은 아주 짧은 찰나에 먹잇감의 신경중추를 찾아 거기에 독침을 찔러 넣는다. 관찰자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스피드와 정교함을 보여준다. 한 TV 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일상생활의 ‘달인’들, 그들의 놀라운 기술에 당신도 혀를 내두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랜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했건만 성적이 변변치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당신에게서도 보이지 않는 변화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에서 당신은 새롭게 거듭나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어느 분야에서건 오랜 시간 진심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 마스터리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이 책은 그 시간을 앞당기고 애꿎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줄 것이다. 책장을 넘겨라, 그리고 마스터리를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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