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천 개의 파랑

천선란 | 허블 | 2020년 8월 19일 한줄평 총점 9.6 (45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97건)
  •  eBook 리뷰 (20건)
  •  한줄평 (236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파일정보
EPUB(DRM) 61.69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한국과학문학상’의 또 다른 성취로 기억될 이름!
우리 SF가 품게 된 가장 따뜻한 물결, 천선란!

2019년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로 SF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20년 7월,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을 통해 우리 SF의 대세로 굳건히 자리 잡은 천선란.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천 개의 파랑』은 이를 방증하듯 출간 전부터 많은 SF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천 개의 파랑』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 김보영에게 “천 개의 파랑이 가득한 듯한 환상적이고 우아한 소설”,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 해도 믿을 법했다” 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는 김창규 작가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평에서 언급한 말과 맥을 같이 한다. “더 이상 좋은 한국 SF의 가능성’이란 얘기는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그만큼 SF를 충분히 소화하고 빚은 작품들이, 가능성을 넘어 다양한 길을 정하고 완성되고 있었다.” 천선란은 더 이상 SF의 가능성이 아니다. 그는 이미 완숙하게 무르익은 상태로 우리에게 도달한 ‘준비된 작가’다.

SF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예견하는 장르라면,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을 천선란은 다정함과 우아함으로 엮은 문장의 그물로 가볍게 건져 올린다. 그의 소설은 희미해진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가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한 줄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도 ‘있는 힘껏 고개를 돌려 흐릿한 풀잎을 바라보는’ 천선란의 시선은 올곧으며, 개미 한 마리조차 밟지 않기 위해 느린 걸음을 연습하는 작가의 태도는 믿음직스럽다. 그렇기에 우리는 천선란의 시선과 발걸음에 맞추어 『천 개의 파랑』을 읽는 동안 ‘부서지고 다친 작은 존재들의 끈질긴 연대 너머로만 엿볼 수 있는 촘촘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목차

천 개의 파랑 · 7

작가노트 · 356
심사평 · 359
수상소감 · 373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천선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9월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썼고,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천 개의 파랑』으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그리고 작가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9월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썼고,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천 개의 파랑』으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그리고 작가가 뱀파이어 로맨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를 썼다. 모호한 소설을 쓰고 있다.

출판사 리뷰

‘한국과학문학상’의 또 다른 성취로 기억될 이름!
우리 SF가 품게 된 가장 따뜻한 물결, 천선란!


열일곱 살, 천선란은 무작정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부모님의 허락 없이 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한다. 소설을 쓸 수 있는 공간이라면 아주 작은 곳이라도 어디든지 발을 디뎠다. 잠시 소설 쓰기를 작파한 적도 있지만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은 뿌리칠 수 없었다. 그는 언제나 ‘작가’였다. 글을 쓰지 않을 때도 언제나 무언가를 상상했고, 이야기를 꿰고, 인물에게 숨을 불어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선란은 데뷔 전부터 브릿G, 환상문학웹진 거울 등 여러 플랫폼에 꾸준히 작품을 업로드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소설가를 꿈꾸던 소녀는 10년 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으며 한국 SF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총아가 된다.

2019년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로 SF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20년 7월,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을 통해 우리 SF의 대세로 굳건히 자리 잡은 천선란.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 『천 개의 파랑』은 이를 방증하듯 출간 전부터 많은 SF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천 개의 파랑』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 김보영에게 “천 개의 파랑이 가득한 듯한 환상적이고 우아한 소설”,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 해도 믿을 법했다” 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는 김창규 작가가 한국과학문학상 심사평에서 언급한 말과 맥을 같이 한다. “더 이상 좋은 한국 SF의 가능성’이란 얘기는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그만큼 SF를 충분히 소화하고 빚은 작품들이, 가능성을 넘어 다양한 길을 정하고 완성되고 있었다.” 천선란은 더 이상 SF의 가능성이 아니다. 그는 이미 완숙하게 무르익은 상태로 우리에게 도달한 ‘준비된 작가’다.

천선란은 어느 날 홀연히 우리에게 다가온 혜성 같은 빛이 아닌, 바위마저 뚫는 꾸준함으로 조금씩 스며든 물방울이다. 그 물방울들은 이제 하나로 모여 거대한 파랑波浪을 이룬다. 긴 습작의 시간으로 단련된 문학적 근육, 그 동력으로 지금 이 순간도 쉼 없이 쓰고 있는 작가. 이 성실함만으로도 천선란의 행보는 더할 나위 없이 미더운데, 그는 언제나 여기보다 더 먼 곳을, 더 넓은 곳을 응시하는 곧고 너른 시선까지 가지고 있다. 10년 동안 모인 작은 물방울들이 만들어낸 물결은 이제 막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미 완성된 작가’ 천선란, 그의 이름은 한국과학문학상의 또 다른 성취로 기억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 속에서,
있는 힘껏, 여린 풀잎 하나 놓치지 않는 올곧고 믿음직한 시선


SF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예견하는 장르라면,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을 천선란은 다정함과 우아함으로 엮은 문장의 그물로 가볍게 건져 올린다. 그의 소설은 희미해진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식물과 자연, 다수에 속하지 않는 인간을 배제하는 발전을 추구한다면 인류는 빠르게 멸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 개의 파랑』을 읽으며 다시 배워야만 한다. 행복과 위로, 애도와 회복, 정상성과 결함, 실수와 기회, 자유로움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는 ‘천천히,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무엇도 배제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찬란한 소설을 만났다. 고맙고 벅차다.” -최진영(소설가)

최진영 소설가가 추천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천 개의 파랑』을 읽으며 행복과 위로, 애도와 회복, 자유로움과 같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소녀 ‘은혜’, 아득한 미래 앞에서 방황하는 ‘연재’, 동반자를 잃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끝없는 애도를 반복하는 ‘보경’, 『천 개의 파랑』은 이렇듯 상처 입고 약한 이들의 서사를,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따뜻한 파랑波浪처럼 아우른다. 세계의 구석에서 누구도 홀로 물방울처럼 울지 않게 말이다. 눈을 감았다가 뜰 때마다 천변만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천 개의 파랑』은 변하지 않는 것, 이 세계의 가장 느리고 약한 것들과 기꺼이 발걸음을 맞추며 걷는다.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가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한 줄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도 ‘있는 힘껏 고개를 돌려 흐릿한 풀잎을 바라보는’ 천선란의 시선은 올곧으며, 개미 한 마리조차 밟지 않기 위해 느린 걸음을 연습하는 작가의 태도는 믿음직스럽다. 그렇기에 우리는 천선란의 시선과 발걸음에 맞추어 『천 개의 파랑』을 읽는 동안 ‘부서지고 다친 작은 존재들의 끈질긴 연대 너머로만 엿볼 수 있는 촘촘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동물과 로봇 그리고 인간,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의 연대


★“달리는 순간만큼은 저도 호흡하고 있어요”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의 이야기
2035년, 경마 경기의 기수는 인간에서 휴머노이드로 대체된다. 인간보다 가볍고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뛰는 경주마들은 그전보다 훨씬 빠르게 질주해야 한다. 계속 빠르게 달리기만을 강요당하다 연골이 다 닳아버려 더는 뛸 수 없게 된 경주마 ‘투데이’, 그리고 투데이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온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콜리는 어느 날, 늦여름의 경기에서 스스로 낙마를 선택한다. 투데이가 다리를 완전히 잃기 전에, 투데이를 지키기 위해.

★“살아간다는 건 늘 그런 기회를 맞닥뜨리는 거잖아”
-기적을 만들어낸 소녀, 연재의 이야기.
로봇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소녀 연재는 집안 형편 때문에 ‘소프트 로봇 연구원’이라는 꿈을 잠시 접어둔 채 방황하고 있다. 어느 날, 연재는 우연히 들린 경마공원의 마사 한구석에서, 부서진 채 폐기를 두고 있는 휴머노이드 ‘콜리’를 발견한다. 다른 휴머노이드 기수와는 다르게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다가’ 낙마했다는 콜리에게 연재는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그렇게 기적을 이뤄낼 연재와 콜리의 만남은 시작된다.

★“삼차원의 우리가 일차원의 말에 상처받지 말자”
-진정한 자유로움을 원하는 소녀, 은혜의 이야기.
연재의 언니, 휠체어를 타는 은혜에게 바깥세상은 ‘위험천만한 모험’이다. 은혜는 다리를 잃은 경주마 ‘투데이’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며 매일 투데이를 보러 가지만,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서야 하는 은혜의 여정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은혜에게 필요한 ‘자유’란 생체 적합성 의족이나 전동 휠체어가 아닌, ‘인도에 오를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와 가게로 들어갈 수 있는 리프트, 횡단보도의 여유로운 보행자 신호, 버스와 지하철을 누구의 도움 없이도 탈 수 있는 안전함’이다. “삼차원의 우리가 일차원의 말에 상처받지 말자.” 친구 주원이 건넨 용기에 힘입어, 비로소 삼차원의 은혜는, 일차원의 세상이 규정한 ‘정상성’에 도전한다.

★“행복한 순간만이 유일하게 그리움을 이겨.”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누군가를 애도하는, 보경의 이야기
불의의 사고로 소방관인 남편을 잃고, 은혜와 연재 두 딸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보경에게 은혜는 ‘아픈 손가락’ 연재는 ‘신경이 손상된 손가락’이다. 가난한 살림 때문에 은혜에게 의족을 달아주지 못했다는 부채감, 은혜에게만 신경 쓰느라 연재의 재능을 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보경이 두 딸을 향해 뻗은 손은 언제나 닿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한다. 그러나 서로를 안아주는 팔보다 더욱 진실 된 것은 서로 안기 직전 뻗은 두 팔의 머뭇거리는 떨림일 것이다. 보경은 우연히 집으로 들어오게 된 휴머노이드 콜리와의 교감을 통해 다친 마음을 회복하고 조금씩 두 딸에게 다가가려 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7건)

[책리뷰] 천 개의 파랑, 인간보다 인간다운 로봇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m****p | 2023.01.31

안락사를 앞둔 경주마 투데이와 인간보다 인간다운 로봇 기수 콜리의 가장 천천히 달리기 위한 마지막 경주. 그리고 달릴 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되찾아주고 싶은 주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천개의 파랑'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문장들이 많은 책이었다.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했던 순간이 있었는지 회상하게 되었고, 현재가 행복한 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바라보게 되었다. 한 문장 한 문장에 나를 대입해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책리뷰] 천 개의 파랑, 인간다운 로봇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m******m | 2023.01.28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라는 책도 재밌게 봤었는데 결이 비슷한 것 같다. 최근 영화뿐 아니라 소설에도 로봇 산업의 발달에 수반되는 윤리적인 문제, 혹은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들을 담은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인간은 자신의 밖에 있는 존재와 자기 자신을 연결지어 생각하고 고민한다는 점이 참 특이한 것 같다. 나도 인간이기에, 이런 '인간다운 로봇'이 등장하는 소설이 재밌게 느껴지는 거겠지.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또 인간답다는 건 무엇일까, 어떤 조건이 인간을 인간으로 정의할 수 있게끔 하는 걸까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즐거운 자극이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천 개의 파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꾸* | 2023.01.28

천 개의 파랑

처음에는 책제목을 보고 구매하게 된 책인데요

이 책이 SF소설이라고 해서 과학적인 얘기가 있나 싶었는데 ㅎㅎ 

과학적인 얘기랑 거리가 있더라구요... (책을 안 읽는 티카 나네요 )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하고 뭉클해지기도 하고 그런 책이였어요

책 읽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책만큼은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소설책 감명깊게 읽고 싶으신 분꼐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20건)

천 개의 파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행********람 | 2023.01.24

천 개의 파랑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AI 로봇 콜리를 통해 세 모녀의 관계와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공상과학 소설.

- 공상과학 소설이지만 오히려 인간의 깊이를 알게 해주는 정감있는 소설

 - 모든 문장마다 가슴에 깊고 맑은 울림을 주며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북클럽에서 우연히 읽게 된 소설로 며칠만에 완독하게 된 소설이다.

확실히 북쿨럽을 통해 읽게 되다보니 언제 어디서든 읽게 되어 며칠만에 읽을 수 있었고 또한 감동 깊은 문장을 저장하며 다시 볼 수 있어서 그 점이 너무나 좋았다.

사실 읽을 때 감명 받아 밑줄을 그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되고, 그 책을 다시 보지 않으면 영영 기억의 저편에 있게 되는데, 이번 기회에 북클럽을 통해 노트에 저장하고, 또 그 중 더 기억하고 싶은 것은 다이어리에 옮겨 적으면서 나의 생각도 적었다.

주인공 보경, 은혜, 연재 세 모녀의 이야기를 AI 로봇 콜리를 통해 가족간의 관계와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난 엄마인 보경의 삶이 부모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 인물이다.

보경은 화재로 꿈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살면서 소방관 남편을 만나 은혜, 연재를 낳아 기르는데, 소방관 남편이 화재로 떠나면서 슬픔과 그리움을 간직하며 가장으로써 엄마로써 앞으로만 나아가야 하는 인물이다.

사실 첫째 딸 은혜가 장애로 다리를 쓸 수 없는데 돈이 있으면 로봇 수술을 통해서 걷게 해 줄 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그러지 못한다. 그 장면에서 사실 엄마로써 아닌 부모로써 자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것이 많지만 해주지 못 할 때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 해 아주 처절하게 울었따. 소방관의 사망보험금을 전부 쏟기에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까막특했으므로, 보경은 결국 식당과 집을 마련했고 남은 돈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따. 살면서 그렇게 비참하고 서글펐떤 적은 처음이었다.

어쩌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보경은 자신이 가진 것이 너무 없는 채 엄마가 되었으므로 두 아이에게 이해를 바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보경의 슬픔을 너무 단적으로 보여 준 문장이어서, 

또 같은 두 아이의 엄마여서 공감이 가는 인물이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천개의 파랑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기*기 | 2022.12.31

제목부터 끌렸고 주변 지인들의 추천이 많았던 책이라

모처럼의 연휴가 생기자마자 함께 할 책으로 고민없이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문장들이 참 좋았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게 아까울 정도의 책이었습니다.

두고두고 읽을 것 같습니다.

지인들에게 추천해야겠습니다. 별 다섯개 중 다섯개! 만점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천 개의 파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e | 2022.12.04

한 편의 따뜻하고 슬프고 서로를 위하는 아름다운 동화같은 책.

인간들은 경마장의 말이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인간기수 대신 신장 150cm 몸무게 40kg의 휴머노이드기수를 생산한다. 가벼운 기수를 생산했으니 말들을 향한 가혹한 훈련, 학대는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
물론 성적이 나쁘거나 다친 말은 곧바로 폐기된다. 
성인사람이 간신히 서 있을수 있는 공간, 그 안에서 휴머노이드와 파트너 말 투데이의 관계가 시작된다.

사람의 실수로 칩이 바뀌어 깨어난 휴머노이드 콜리는 다른 기수와 달리 하늘을, 좁은 공간을, 말의 상태를, 바람을 보고 느낀다. 감정이 없지만 감정하고 숨을 못쉬지만 숨을 쉰다. 관절염이 도져 다리가 망가진 투데이는 고통스러워도 주로에서 달리는 것만은 좋아하는 것 같다. 투데이의 숨결과 자유를 만끽하는 듯한 달리는 모습.
좁은 공간에 갇혀있다가 밖을 달리는 심정을 이해할것 같다. 
그리고 그 관절염 때문에 속력을 못내는, 잘못하면 죽을 것 같은 투데이를 위해 콜리는 자신이 스스로 낙마한다. 떨어지는 충격과 말발굽들로 하반신이 망가지고, 그는 폐기될 운명에 처하지만 뜻하지 않게 제 2의 삶을 살게된다.

17세의 소녀, 우연재에 의해서. 그리고 그녀의 가족과 지인들에 의해서.

2020년 제4회 한국과학문화상 대상을 수여했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천 개의 파랑)을 2022년 11월에 읽기 시작해, 오늘 12월 4일에서야 완독했다.

산뜻하고 아름다운 책 표지처럼 내용도 아름답고 결말도 행복하지만, 사회를 향한 비판, 인간과의 관계, 장애인, 동물권 등 무거운 주제를 담고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들 그곳에 속하지 못해 도태당하는 생명체들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장애인이동권, 노동자들의 시위, 사측의 만행에 대한 기사를 보면 소설속 얘기라고 치부할수 있을련지..

우은혜는 8살에 병에걸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휠체어를 탄 채 그녀가 이동할수 있는 곳은 제한되있다. 또한 사람들의 불쌍하다는 듯한 시선과 배제는 은혜를 외롭게 만든다.
은혜에게 필요한건 도움과 배려가 아니라 휠체어로도 가뿐히 이동할수 있는 전용도로와, 완만한 경사로, 안전함이었다. 
기술이 발전해 최신형 의족을 달 수 있지만 돈이라는 장벽이 그녀와 가족을 내친다. 남편을 잃고 억척같이 버티던 보경역시 돈이라는 장벽앞에 무너져 소리없이 울었을 때 문 앞에서 그 울음소리를 들은 은혜의 모습이 서글펐다.

또 우연재의 가족은 다른 가정들과 달리 뒤쳐진 듯한 삶을 산다. 우연재, 우은혜, 김보경(엄마)는 서로 피를 나눈 가족이지만 다른 시간을 공유한다. 그들이 크게 싸웠냐면 그건 아니다.

다만 서로에게 부채감, 희생이 불가피했으며 그것이 쌓이고 쌓아 도무지 걷잡을수 없이 커져 방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재는 아픈 은혜를 돌보며 자신이 이해받기를, 선택하기를 포기한다.

로봇을 사랑하는 연재는 과거 소프트웨어로봇대회에 참여했지만 유학을 갔다와 식견을 넓히며 스펙을 쌓아온 아이들에 자신감을 잃어 대회를 포기한다.
은혜역시 연재가 자신때문에 힘들어 하는것을 알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입을 다문다.
보경은 소방관인 남편이 화재를 진압하다 죽은 그 시점부터 시간이 멈추었다. 과거 3%의 확률로 간신히 살아남은 보경은 300%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모친의 식당을 이어받아 악착같이 생계를 책임진다. 자신의 꿈이었던 배우, 남편같은 여유로움을 포기하고 아픈 은혜에게 더 신경을 쓰지만 그럴수록 소외되는 연재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보경은 생각했다 어디서부터 이 비극이 시작된 것일까.

그런 가족들에게 콜리와 투데이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연재에게 콜리는 로봇을 향한 열망과 빛을, 보경에게는 남편의 공백을 대신 채워주며 위로를.
은혜에게 투데이는 같은 처지로서 서로 교감하고 끌어안으며 우정을 가져다 주었다.

연재의 같은 반 학생 지수의 등장은 모든것에 무신경한 연재의 무언가를 찌르고 돌파한다.
처음 지수는 대학가산점을 위해 연재에게 강제적으로 로봇대회에 참여하게 한다. 연재는 그런 지수가 귀찮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관계는 깊어지고 발전해 나간다. 콜리와 투데이처럼.
민주는 콜리와 투데이를 믿음직한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경마장의 가혹한 만행에 아무것도 못한 자신을 반성하고, 복희와 서진은 각각 수의사,기자로서 경마장의 만행과 동물을 물건취급하는 자들을 혐오한다.

무엇보다도 콜리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천개의 단어를 학습했지만 더 많은 단어를 알지 못해 아쉬워하고, 투데이와 교감을 나누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조언해준다.

만약 콜리가 진짜 인간이였으면 감정이 풍부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콜리가 너무 안타깝다. 투데이를 위해서 선택한 것이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했을까.

콜리는 영영 알지 못하겠지만 투데이와 다른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살게 될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나서 반가웠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236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