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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꽃의 삶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

피오나 스태퍼드 저/강경이 | | 2020년 10월 22일 한줄평 총점 8.4 (2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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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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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리 없이 사라졌다 어느덧 피어 있는
꽃들에게서 발견하는 삶의 경이로움

『길고 긴 나무의 삶』 저자의 신작

이토록 세련되고 세심하며 매력적인 식물 에세이는 보기 드물다.
―『스펙테이터』


꽃은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질 때가 많지만 자연의 부활과 싱그러운 성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상 곳곳에서 생생하게 피어나 우아한 자태로 감탄을 자아내는 열다섯 가지 꽃에 관한 이야기이다. 야생에서 혹은 정원에서 피는 이 꽃들은 문학, 신화, 예술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의 삶과 얽혀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저자 피오나 스태퍼드는 꽃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특유의 유려한 문장으로 직조하여,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꽃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시금 보여준다. 단순히 꽃을 소개하는 글을 넘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도 있는 문학 작품이라 할 만하며 깊이 있는 인문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우리는 그러한 통찰을 통해 삶을 반추해볼 수 있다.

특별히 한국어판에는 매 장마다 각각의 꽃이 가진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실었다. 들판이나 정원에 핀 꽃들을 직접 주변에서 찾아보면 이 책의 재미는 배가된다. 저자의 전작 『길고 긴 나무의 삶』에서 느낄 수 있었던 나무의 숨결과는 또 다른 꽃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이 책에서 새롭게 발견해보길 바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스노드롭
프림로즈
수선화
블루벨
데이지
엘더플라워
장미
폭스글러브
라벤더
질리플라워
피나무 꽃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유령 난초
감사의 글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피오나 스태퍼드 (Fiona Stafford)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겸 서머빌대학교 영문과 특별연구원 및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시와 소설, 문학사, 예술과 환경에 대한 글을 쓰고, 고전 소설을 편집하며 나무 사이를 산책한다. BBC 라디오 3의 [에세이The Essay]에서 자신이 쓴 『나무의 의미The Meaning of Trees』를 방송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고 가족과 함께 버킹엄셔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영국, 시의 출발선』, 『경주(競走)의 결말: 밀턴에서 다윈까지 신화의 발달』, 『숭고한 야만: 제임스 맥퍼슨과 오시안의 시』가 있...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겸 서머빌대학교 영문과 특별연구원 및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시와 소설, 문학사, 예술과 환경에 대한 글을 쓰고, 고전 소설을 편집하며 나무 사이를 산책한다. BBC 라디오 3의 [에세이The Essay]에서 자신이 쓴 『나무의 의미The Meaning of Trees』를 방송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고 가족과 함께 버킹엄셔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영국, 시의 출발선』, 『경주(競走)의 결말: 밀턴에서 다윈까지 신화의 발달』, 『숭고한 야만: 제임스 맥퍼슨과 오시안의 시』가 있다. 그 외에 제인 오스틴, 메리 셸리, 제임스 맥퍼슨, 휴 블레어, 「에든버러 리뷰」, 제임스 호그에 관한 논문과 18~19세기 영시에 관한 논문 등도 썼다.
역 : 강경이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모임인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철학이 필요한 순간』, 『절제의 기술』, 『프랑스식 사랑의 역사』, 『걸 스쿼드』, 『길고 긴 나무의 삶』, 『과식의 심리학』, 『천천히, 스미는』, 『그들이 사는 마을』, 『오래된 빛』, 『아테네의 변명』 등이 있다.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모임인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철학이 필요한 순간』, 『절제의 기술』, 『프랑스식 사랑의 역사』, 『걸 스쿼드』, 『길고 긴 나무의 삶』, 『과식의 심리학』, 『천천히, 스미는』, 『그들이 사는 마을』, 『오래된 빛』, 『아테네의 변명』 등이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구매 덧없는 꽃의 삶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 2021.10.15
제목에 이끌려서 덥석 주문해버린 책이지만, 꽃의 덧없음에 대해서는 큰 울림이 느껴지지 않고, 그 대신 꽃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책이었다. 나름 모르는 것도 알게 되고 검색을 통해 꽃구경도 하면서 책에 실린 그림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꽃의 덧없음에 대한 좀 더 큰 통찰을 기대했던 내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책이었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예술작품과 비교한 부분은 참 좋았지만 깊이있는 내용은 내게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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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존재하는 꽃들에게 바치는 찬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1.05.19

봄꽃이 한창일 때 꽃에 관한 흥미로운 책을 읽었습니다. 꽃의 계절이 지나고 보니 제목의 의미가 실감이 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학 교수인 피오나 스태퍼드가 쓴 덧없는 꽃의 삶입니다. ‘덧없는이란 수식어가 부정적이다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꽃의 속성 때문인 듯합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전혀 덧없어 보이지 않습니다.

 

저자는 나는 이파리와 꽃잎으로 내 삶의 마디마디를 가늠할 수 있다.(9)’라는 문장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공군에서 근무한 듯, 아버지를 따라 공군기지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고도 했습니다. 이사를 자주 다녔기에 새 정원은 탐험의 대상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꽃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정원을 넘어 주변 풍경을 이루는 들꽃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인 것처럼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꽃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끌어옵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시인 존 드링크워터(John Drinkwater)가 자서전에 적은 대목을 끌어오면서, “그는 어떤 장소가 스스로를 덜 내세우는 것처럼 보일수록 우리를 더 깊이 사로잡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며 기억할 많한 곳이 된다고 언급했다(15)”라고 설명한 부분입니다. 언젠가는 저의 경관기행에서도 인용해볼까 합니다.

 

서문에 해당하는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꽃과의 인연을 설명한 저자는 이 책은 꽃에 자기 삶을 헌신했던 여러 세대의 사람들에 바치는 헌사다(22-23)’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스노드롭, 프림로즈, 수선화, 블루벨, 데이지, 엘더플라워, 장미, 폭스글로브, 라벤더, 질리플라워, 피나무 꽃,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유령난초 등 15종의 꽃을 이 책에서 설명하였습니다. 부제처럼 다양한 시, 소설, 신화는 물론 미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를 끌어와 글을 풍성하게 장식합니다.

 

특히 호수지방에 살던 워즈워스의 시에 등장하는 수선화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강력한 치유효과가 있다는 점을 설파하는가 하면, 수선화의 알뿌리에서 추출한 갈란타민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억제한다는 의학적 성과까지 인용합니다. 다만 아세틸콜린 분해효소가 혈관성 치매가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사용되며 혈관성 치매의 치료에도 사용된다는 점을 착각했던 듯합니다. 아마도 혈관성 치매의 치료제로 사용된다는 부분은 혈관성 치매환자의 상당수가 알츠하이머병과 동반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룬 15종류의 꽃은 아마도 영국의 정원 혹은 산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선화, 데이지, 장미, 라벤더,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등 절반 정도 아는 꽃이고 나머지는 생소한 꽃입니다. 양귀비라고는 했지만, 유럽의 산하에서 들꽃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개양귀비에 대한 이야기가 비중을 더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양귀비로 꽃밭을 일군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유럽을 여행하면서, 특히 스톤헨지로 들어가는 벌판을 온통 뒤덮은 개양귀비와 남프랑스의 벌판을 달리면서 개양귀비로 뒤덮인 벌판을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존 러스킨에게 개양귀비(Papaver rhoeas)는 꽃 중의 꽃으로, 햇빛처럼 숨김없고 내부 비밀이나 조잡함이 없는 꽃이었다(247)”라고 합니다. 저자는 비단과 불꽃의 꽃, “천국의 제단에서 떨어진 타오르는 석탄처럼 멀리 있는 들풀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사방으로 완벽한 테두리를 지닌 진홍컵같은 이 꽃에는 평범한것이라곤 없었다.(247)라고 적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대개 한 점의 미술품을 소개한 다른 꽃과는 달리 양귀비에서는 클로드의 모네의 양귀비 들판, 1873>, 반 고흐의 양귀비 들판, 1890>, 구스타프 클림트의 양귀비 들판, 1907> 등을 비롯하여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의 축복받은 베아트리체, 1864-1870> 등 넉 점의 미술품을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문학작품도 여럿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양귀비와 쥐를 소개하는 독일 소설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아이작 로젠버그의 참호의 새벽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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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덧없는 꽃의 삶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7 | 2021.03.29
원서를 구매할 수 없어 보자마자 10분도 안되어 구매한 책입니다^^ 책이..정말 너무 예뻐요 ㅠㅠㅠ 자연 느낌 낭낭하고 삽화도 정말 예쁩니다. 요즘 책들이 점점 속지 퀄리티가 재생지같은게 많아지던데 이건 안그래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기뻐할수만은 없죠, 나무가 베여가는건데.. 그래서 책을 오랫동안 소장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물론 내용도 좋아요. 하루에 하나씩 아껴가며 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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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4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11.10
제목에 낚였다. 덧없다는 표현에 확 끌려서 읽었는데 꽃을 비유한 인생의 무상함이나 그런건 아니고 열다섯 가지 꽃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다고 내용도 낚인 건 아니다.

얼마전 읽었던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겹치는 꽃이 일곱 개나 되지만 이 책은 부제처럼 문화와 신화, 예술 이야기를 한다. 잘 몰랐던 꽃들도 많았다.

'봄'으로 서두를 열고,
스노드롭, 프림로즈, 수선화, 블루벨, 데이지, 엘더플라워, 장미, 폭스글러브, 라벤더, 질리플라워, 피나무꽃,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유령난초 등을 소개한다.

바이킹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해준 스코틀랜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엉겅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들렌을 먹으며 함께 마신 차는 홍차로 알고 있었는데 '피나무 꽃차'라고 한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제목은 ''장미는 의미가 워낙 풍부하고 상징적인 형상이어서 이제 아무 의미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한다. 그랬구나. 제목이 내용과 무슨 연관이 있나 했더니 의미가 없는거였구나.

유다가 목을 맨 나무는 박태기나무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엘더플라워 나무라고 한다. 도데체 유다가 목을 맨 나무 종류는 얼마나 많은지...

1차세계대전 이후 젊은 남자의 죽음을 상징하는 '양귀비'는 <일리아드>에서도 비유했던 유서 깊은 꽃이다. 마네, 고흐, 클림트의 '양귀비 들판'이라는 같은 제목의 그림들도 멋지다.

'오스카 와일드'가 선택한 꽃이 '카네이션'이었다니... 카네이션의 요즘 이미지 때문에 안 어울린다는.

약용으로의 쓰임새도 많이 소개하고 꽃이 그려진 명화들도 실려 있고 특히 우리나라 판에만 매 장마다 아름다운 꽃 일러스트가 들어있다.

저자는 옥스퍼드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라서 그런지 꽃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 식물학자 같지 않고 문학적이고 남다르다.

원제는 'The Brief Life of Flowers'다. 제목에 낚인 줄 알았더니 제목을 넘 잘 붙인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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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덧없는 꽃의 삶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 | 2021.10.15

어린 시절 꽃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해 저자가 살아오는 동안 곳곳에서 함께 했던 꽃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로 이어지는 책에서 저자는 거창하게는 꽃이 인류의 문화와 함께 해왔음을 주지시키고 소박하게는 우리 삶의 중요한 순간 마다 꽃이 있었음을 환기시킵니다. 또한 꽃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꽃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상징적인 의미를 문학과 미술, 역사 등 광범위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우리 삶과 깊게 얽힌 꽃이 인간의 문화와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줬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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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에세이] 덧없는 꽃의 삶?: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 - 피오나 스태퍼드/강경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비*개 | 2021.10.15
제목을 보고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른 책이었어요.
분명히 책 내용 중에는 꽃과 얽힌 문학 얘기도 있고, 신화 얘기도 있고, 예술 얘기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 책을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라고 하는 건 좀...

저자가 알고 있거나 수집한, 꽃과 관련된 온갖 잡다한 내용들을,
선별 과정이나 정리 과정 없이 마구잡이로 풀어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정말로 다양한 사안들이 실려 있고, 그 중에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사안들도 꽤 있었지만,
정보 획득용으로 보기엔 전문성이 부족하고,
심심풀이용으로 보기엔 재미나 흥미가 부족한,
뭔가 좀 어정쩡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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