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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트

아네 카트리네 보만 저/이세진 | 그러나 | 2020년 11월 11일 한줄평 총점 0.0 (1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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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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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72세, 50여 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가 은퇴한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환자, 아가트 지메르만. 유리처럼 약하고 투명한 아가트는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 계피와 어우러진 사과 향이 나는 그녀의 등장이 모든 걸 뒤엎는다. 고독, 삶의 권태, 인간관계에 대한 망설임, 타인에 대한 이해. 공허한 삶을 사는 두 존재가 만나 서로를 채워가는 작은 기적 같은 스토리. 그들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목차

계산
창유리
잔향
야단
성장통
아가트 1
보이지 않는 친구
아가트 2
수련
아가트 3
우리 사이는
아가트 4
편지
아가트 5
거울
차이콥스키
아가트 6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
방문
길을 잃다
아가트 7
죽음의 자리
아가트 8

아가트 9
사랑
결단
커피
아가트 10
헤엄
사소한 것들
청소
아가트 11
인물/배경
화해

아가트 12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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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아네 카트리네 보만 (Anne Cathrine Bomann)
심리학자이며 코펜하겐에서 살고 있다. 전 세계 28 개국어로 번역 출간된 『아가트』는 그녀의 데뷔작이다. 심리학자이며 코펜하겐에서 살고 있다. 전 세계 28 개국어로 번역 출간된 『아가트』는 그녀의 데뷔작이다.
역 : 이세진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재미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의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수지 모건스턴의 [엠마] 시리즈, 그림책 『키다리 말고 엘리즈』, 『나와 다른 너에게』,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쓰레기 먹깨비』, 『난 나의 춤을 춰』, 『나는 태어났어』, 『생쥐 나라 고양이 국회』, 『나, 꽃으로 태어났어』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재미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르네 고시니와 장 자크 상페의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수지 모건스턴의 [엠마] 시리즈, 그림책 『키다리 말고 엘리즈』, 『나와 다른 너에게』, 『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쓰레기 먹깨비』, 『난 나의 춤을 춰』, 『나는 태어났어』, 『생쥐 나라 고양이 국회』, 『나, 꽃으로 태어났어』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2019 스크리베레 페르 아모레(Scrivere per Amore) 국제문학상 수상작

평생을 같이 일해 온 비서, 벽 하나를 공유하고 있는 옆집 이웃, 심지어는 자기 자신과도 단절된 듯한 삶을 이어가는 정신과 의사. 72세. 가족도, 친구도 없이 어린 시절 살던 집에서 쭉 살고 있으며, 병원을 나서면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다. 그런 그가 은퇴까지 이제 약 5개월, 800회의 상담을 남겨두고 있다. 상담 횟수를 카운트다운하며 하루하루 견뎌내는 것이 목표이다. 환자의 이야기에 적절히 추임새를 넣으며, 상담 일지에 대화 내용을 기록하는 대신 환자를 닮은 새를 그리는 것으로 가식적인 상담 시간을 보낸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어쩌면 마지막 환자, 부서질 것처럼 투명하고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아가트. 세상에 자신의 자리는 없다고 말하는 그녀는 불행하지만, 절망에 길들지 않았다. 단지, 자신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 되는 방법을 몰랐던 것에 화가 나 있는 것이다.

그녀와의 상담이 진행되면서, 아가트의 내적 투쟁은 의사 자신의 모습에 투영되고, 그도 점차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된다. 30여 년 동안 일 관련 이외에는 대화해 본 적이 없는 비서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옆집에 사는 이웃과 교류를 시작하는 노 의사. 서툴지만 조금씩 자신의 틀을 깨고 세상에 발을 내디딘다.

모두가 주인공인 이야기

‘아가트’는 길지 않은 소설이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분량에 이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며 매일 아침 은 접시를 닦는 것으로 화를 푸는 올리브 부인, 항상 같은 피아노곡을 서툴게 연주하는 이웃 남자, 상담 내내 남편 흉만 보는 알메다 부인, 사랑하는 남편이 암에 걸려 임종을 앞두고 있는 비서 쉬리그 부인, 그녀의 남편 토마. 그리고 노의사의 삶을 뒤흔드는 중증 우울증 환자, 아가트.

그들의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일까? 각각의 인물이 주변 사람 중 한 명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오를 만큼 입체적으로 그려져, 그들의 삶과 관계를 오래도록 곱씹게 된다.

그렇게 ‘아가트’는 우리 이웃의, 동료의, 너와 나의 초상이다.

심리학자가 쓴,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낸 심리 치유 소설

늙어감, 단절, 두려움이 보편적 주제이기 때문일까? ‘아가트’는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독자의 깊은 공감을 얻은 작가의 데뷔작이다. 작가 아네 카트리네 보만은 코펜하겐에서 상담을 이어가고 있는 현직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타인과 세상을 관객처럼 여기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두려움, 무관심, 단절이라는 편안함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용기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작가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잡아 노련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경쾌하게 풀어 간다. 그래서인지, ‘아가트’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면, 마치 심리 상담을 받고 나오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 진다. 삶이 자신에게서 도망간다고 느낀다면, ‘아가트’의 계피 향이 나는 사과 냄새가 따뜻한 향기가 위로해 줄 것이다. 그것은 또한 노 의사의 어머니의 오븐에서 애플케이크가 익어가던 냄새이기도 하다.


문학계에서 대작은 드물다. 하지만 존재한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독일)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데뷔작. 내면적이고 감동적인 소설..
- 렉스프레스(프랑스)

외로움, 세상의 의미와 존재 이유의 탐색, 타인과의 진실된 관계 맺음에 관한 예리하고 노련한 소설
- 디 인디펜던트(영국)

작은 보석 같은 작품이다! 마지막 페이지는 잊히지 않는다.
- 프랑스앵포(프랑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독립 북클러버 26기-모모:모도리모임]「아가트」리뷰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YES마니아 : 로얄 j***4 | 2021.11.30
희망찬 열린결말로 마무리하는 듯 하지만...
남성노인인 주인공이 젊은 여성 환자를 만나면서 겪는 삶에 대한 태도의 변화가 그렇게 반갑지는 않았다.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다.
짧은 소설이다보니 인물들의 서사가 다 풀리진 않았지만 아가트의 행동도 이해가 되지 않아 조금 어려운 소설이었다.
누군가에게는 감명깊은 이야기일수 있겠지만 나에겐 그저 불편함만 남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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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트-아네 카트리네 보만」리뷰 (21.11)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 ㅎ* | 2021.11.30

# 정신과 의사이면서 스스로 권태,무기력함에 빠져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감되기도 한다. 삶을 정리하며 고독을 느끼지만 그도 한 때 열정을 가졌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지시켜주기 때문에 현실속에서 있을 수 있는 인물로 보여진다. 

# 화자가 스스로 내면적의 문제를 마주하게 되는데 아가트가 주 역할을 했지만, 사실 나는 오히려 다른 등장인물들(옆집 남자와 비서의 남편)과의 사건이 더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지나지만, 타인에게 나름 인식되고 싶었던 욕망과 좌절,분노 그리고 이후에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인식하고 증명하는 태도의 변화까지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 아가트가 정신과 의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고, 아가트와의 상담 내용이 나뉘어 흐름이 끊어지기 때문에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기 어렵다. 설명이 부족한 불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완독 후에 표지의 색이 삭막하고 메마른 사막의 모래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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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트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s*****m | 2021.11.25
주인공은 무민건조한 생활을 하는 정신과 의사로 자신의 은퇴일을 카운트 다운 하는 것이 유일하게 중요한 일이다.

매일 환자들이 진료실에 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주인공은 이를 공감하고 들어준다(listen)기보다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hear) 상황에 적절한 호응이나 답변만을 늘어놓는다.

그러던 와중에 새 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찾아온 환자 아가트와 비서의 갑작스런 부재로 인해 주인공은 생활에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무미건조함에서 벗어나게 된다.

주인공의 변화는 의미 있는 변화이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느껴졌으나 전체적인 흡입력이 부족하였던 것 같다.

또, 은퇴를 앞둔 늙은 주인공이 젊은 아가트를 스토킹 하다시피 하는 모습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몹시나 불쾌함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모든 책의 좋은 부분들을 퇴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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