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대도시인 하이시, 환락송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파트 22층에 사는 다섯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 커리어를 잘 버무려 놓은 이야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그 누구라도 빠지지 않을 수 없는 맛깔스럽게 맛있는 소설, 바로 <환락송>이다. 총 5편으루 이루어진 시리즈물로 이번에 제3편인 <환락송 선라이즈 블루 하와이>을 만나보았다.
소울메이트인 줄로만 알았던 특이점과 헤어지고 대대대대! 매력남 바오이판을 만난 앤디(꺄아아아!), ㅅ 순정남 왕바이촨과 결혼에 성공하는가 싶었는데 뉴페이스 매력남이 자꾸만 다가오는 판성메이, 의사 철벽남 짜오치핑과 드디어 갈라서고 새로운 류신화와 이뤄지는 건가 싶어 기대되는 취샤오샤오, 사랑에 울고 이번에 또 울어 마음이 아픈 추잉잉, 짝사랑에 가슴아파하다 드디어 꽃길을 걷나 싶은 관쥐얼까지 <환락송>의 다섯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는 3편에 들어서 더욱 다채롭고 맛있어졌다!
중국드라마 <환락송 2>를 본 사람이라면 앤디의 새로운 사랑 바오이판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것이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보이스, 울퉁불퉁 성난 근육질의 몸매에 엄청난 재력에 달콤한 말도 얼마나 잘하는지! 드라마의 바오이판과 소설 환락송의 바오이판은 완벽히 일치된 동일인물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바오이판이 등장하기만 하면 어찌나 가슴이 두근거리던지! 차갑고 완벽주의자 앤디를 휘어잡아 스킨쉽을 하는 장면에서는 승천한 광대가 내려올 줄을 몰랐다.
그에 반면, 찌질남 백팀장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직장에서 영업퀸으로 승승장구하던 추잉잉에게도 새로운 남자친구 잉친이 나타났다.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자명한 연애의 진리(?)대로 찌질남 백팀장이 가고 하이시에 집도 차도 가진 엄친아 잉친과 결혼까지 약속하게 된 추잉잉, 과연 추잉잉의 앞날은 계속해서 장미빛일 것인가! 앞으로 완결까지 2권의 책이 남은 <환락송>, 소원이 있다면 제발 판성메이가 꽃길을 걸었으면 하는 것이다. 3권까지, 판성메이의 가시밭길은 끝날 줄을 모르는구나 싶어 가슴이 아팠다.
앤디, 판성메이, 취샤오샤오, 추잉잉, 관쥐얼 다섯가지 맛의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상하이의 와이탄 야경에 취해있던 20대의 내 모습이 기억나 반갑다. 화려하게 빛나던 고층빌딩의 조명들사이에서 함께 빛나는 것만 같았지만 언젠간 이 시절도 끝이 있겠지라며 조금은 서글펐던 감정이 들었던 것도 생각난다. 누구나 핵공감할만한 이야기가 담긴 <환락송> 과거의 사진과 일기장을 꺼내 보는 것 같다.
이제부터 드라마로 시즌2입니다
앤디는결국 바오이판과만나는데..바오이판의엄마와 생부문제가 생깁니다.
전 바오이판이 마음에 안듭니다
드라마에서부터 싫으니까 소설로는 더 싫어졌어요
생부도 참 앤디를버려놓고서는 이제오 가족인척 뻔뻔합니다
판성메이도 짜증나는 스타일입니다
옹바이찬을 이용만하는 것같아요.자기가 뭘하든 남자는 다 받아줘야되고,가족문제는 판성메이가 한목한것같아요.
잉잉은 베스트 고구마입니다
아니 잉친이 왜자길버린게 취샤오샤오 탓입니까..말실수한 죄로 너무몰아갑니다
4권에서는 더 문제가커친데서 볼까말까 고민입니다..
유명한 인기 중드로 접했다가,
원작 소설이 나왔다는 반가움에 1,2권을 읽고..
너무 재밌어서 금방 읽었다.
문장이나 구성, 캐릭터들의 심리가
좀 더 현실적이고 성숙한 귀여니 소설 같은 느낌이랄까?
재밌고 속도감있는데, 전개와 결론이 유치하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이번에 나온 3권에서는 앤디가 바오이판과 연애를 시작한다.
그런데 바오이판의 엄마 바오부인이 관계 초반부터 등장한다..
(너무 빠른 시어머니의 등장 ㄷㄷ)
처음엔 앤디를 마음에 들어하여 살갑고 따뜻하게 대하는데,
앤디의 출생 비밀 문제를 알게 되자 입장이 달라지고 뒷조사를 하는 둥...
앤디는 생부의 문제로 또 다시 마음 고생을 겪는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모두.. 남녀 관계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
결혼에서 혈연 문제나 가족 중신 문화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 돌아보게 된다.
또 올곧고 독서를 즐기며, 환락송 친구들에게 귀를 열고 소통하는 관쥐얼과
겉보기엔 가볍고 무식한 재벌2세 같지만, 몸소 뛰어 배우며
영리하고 진취적인 취샤오샤오의 대화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떤 삶의 모양이 현명하고 좋은 것일까 고민하게 만들기도...
왕바이촨과 판성메이의 이야기는 막장드라마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집과 결혼 자금까지 스스로 마련하고, 가족 또는 다른 사람까지 챙겨야 하는 커플
결혼 대상자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잉친에게 차인
추잉잉의 에피소드에서는 진정한 사랑이란 뭘까?
성숙한 헤어짐이 아니라 집착과 절망..
취샤오샤오의 스토킹 범죄스런 조언에 솔깃하는 모습에서 어이가 없기도...
환락송은 술술 읽히는 재밌는 소설이다.
영화, 드라마 같은 영상물을 보는 것처럼, 장면과 캐릭터가 쉽게 연상되기도 한다.
또 자극적인 듯 공감되는 요소가 많아, 여러번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대박 인기와 성공이 납득되는,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소설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