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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저/손예리 | 창심소 | 2021년 2월 4일 한줄평 총점 10.0 (7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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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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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남자와 개
도둑과 개
부부와 개
매춘부와 개
노인과 개
소년과 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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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하세 세이슈 (Seishu Hase ,はせ せいしゅう,馳 星周,본명 : 坂東 齡人(ばんどう としひと))
1965년 홋카이도 우라카와 초(浦河町) 태생.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히가시 고등학교, 요코하마 시립 대학 1965년 홋카이도 우라카와 초(浦河町)에서 태어나 도마코마이 히가시 고등학교, 요코하마 시립대학 문리학부를 졸업했다. 본명은 반도 토시히토. 펜네임인 하세 세이슈는 좋아하는 홍콩 영화스타 주성치의 이름을 거꾸로 읽은 것이다. 대학 시절 신주쿠에서 바텐더로 아르바이트하면서 작가들과 교류를 시작해 편집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다가 1996년 『불야성』으로 소설가로 데뷔해 1996년 제1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과 제15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 일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불... 1965년 홋카이도 우라카와 초(浦河町) 태생.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히가시 고등학교, 요코하마 시립 대학 1965년 홋카이도 우라카와 초(浦河町)에서 태어나 도마코마이 히가시 고등학교, 요코하마 시립대학 문리학부를 졸업했다. 본명은 반도 토시히토. 펜네임인 하세 세이슈는 좋아하는 홍콩 영화스타 주성치의 이름을 거꾸로 읽은 것이다. 대학 시절 신주쿠에서 바텐더로 아르바이트하면서 작가들과 교류를 시작해 편집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다가 1996년 『불야성』으로 소설가로 데뷔해 1996년 제1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과 제15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 일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불야성』의 2부인 『진혼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부문을 수상했으며, 『표류가』로 제1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야광충』, 『M』, 『생탄제』, 『약속의 땅에서』 등으로 수차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소년과 개』로 마침내 2020년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나오키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세계 각국의 암흑사회를 살아가는 아시아인을 주인공으로 한 범죄 소설을 주로 쓰면서, 주인공을 비롯한 뒷세계의 주민에 의한 사기와 모략전을 스토리의 주요 축으로 삼았다. 또한, 인간 안에 잠재된 콤플렉스라든가 성 충동, 폭력성, 무대가 되는 시대나 나라가 안고 있는 사회적 병리를 묘사하는 점도 특징이다. 본명인 반도 토시히토 명의로 『책의 잡지』 등에 추리소설, 모험소설을 중심으로 문예활동가로 활동한 적이 있다. 존경하는 작가로 야마다 후타로, 오야부 하루히코를 언급한 적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제임스 엘로이의 『화이트 재즈』. 잡지 『플레이보이』에 시가 코너를 연재하던 무렵 시가광임을 고백하며 스스로를 ‘시가 바보’라 칭했다. 애견 마지를 위해 카루이자와에 별장을 구입하였고, 마지가 죽은 후에는 카루이자와로 주거지를 옮기고 블로그로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가로 인터넷에 투고도 하며, 펑크록과 축구 광팬이기도 하다.
역 : 손예리
한국 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일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한국 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일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75건)

포토리뷰 다섯해 동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n***8 | 2021.10.31

    
 

 

 

 책 제목은 《소년과 개》인데, 개는 처음에 나오고 소년은 나중에 나온다. 소년과 개 하면 생각나는 거 없나. 난 《플랜더스의 개》(위더)가 떠오른다. 파트라슈. 주인이 죽은지 모르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린 하치도 있다. 어떤 개는 사람이 남극에 데리고 가서 썰매를 끌게 하고는 개만 남겨두고 사람은 그곳을 떠났다. 개 사슬이라도 풀어주고 가지. 거기 남은 개에서 두 마리만 살아 남았다. 개는 사람한테 온 마음을 다하는데 사람은 그런 개 마음에 보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늑대개와 함께 산 이야기 본 적도 있다. 길을 걷다가 커다란 개가 보이면 무섭기도 하다. 개가 사람을 보고 으르렁대는 건 사람이 그렇게 만든 건지도.

 

 며칠전에는 차 조수석에 탄 흰 개를 보았다. 그 개는 꽤 컸다. 머리가 차창 크기과 거의 비슷했으니. 내가 그 개를 본 건 차창이 내려와서였다. 개한테 바람 쐬라고 차창 열었을까. 난 그걸 보고 개가 창으로 나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 잠깐 했다. 개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 개는 사람과 자주 차를 타고 어딘가에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개와 산책하려고 어딘가에 간 걸지도. 이 책에 개가 나와서 이런저런 개 이야기를 잠깐 했다. 이런 거 말고 개와 있었던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예전에 거의 시골에 살아서 개를 자주 보기도 했는데. 그때는 개를 아주 무서워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사람이 버린 개가 더 많을지도. 그런 개가 무리지어 다니면 무서울 것 같다. 개를 기르다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여기 나오는 개 이름은 다몬이다. 다몬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뒤 다섯해 동안 이와테 현에서 구마모토까지 간다. 일본 동쪽끝에서 남서쪽끝으로 갔다고 해야 할까. 다몬은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잘 알았다. 이렇게 똑똑한 개가 있다니. 다몬을 잠시 동안 만난 사람은 모두 다몬을 좋아했다. 자신을 지켜주는 개로 여긴 사람도 있었다. 귀금속품을 훔치다 폭력조직한테 쫓기게 된 미겔은 다몬을 자기 나라 스페인에 데려갈 생각도 했다. 그건 미겔이 어릴 때 만난 개 쇼군 때문이었다. 미겔은 쇼군이 있어서 죽지 않았다. 어릴 때 개와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은 개를 좋아하겠다. 그래도 미겔은 다몬이 어딘가에 가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다몬을 보내주었다.

 

 처음에는 다몬 목에 걸린 목걸이에 이름이 있어서 처음 만난 사람은 다몬이라 했는데, 나중에 만난 사람은 다몬한테 다른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래도 다몬은 똑똑해서 사람 말을 잘 알아들었다. 이런 개 정말 있을까. 개가 똑똑하다는 건 알지만, 다몬은 사람 말을 아주 잘 알아듣는 것 같았다. 다몬은 사람이 말하는 걸 잘 들어줬다. 다몬 한자는 多聞인데 한자 뜻만 보면 ‘많이 듣는다’다. 한국말로 읽으면 다문이지만. 다몬은 다몬천에서 따온 건가 보다. 다몬은 도둑을 만나고 어느 부부를 만나고 매춘부 그리고 노인을 만나기도 한다. 부부는 다몬한테 서로 다른 이름을 지어준다. 그렇게 마음이 안 맞다니. 아니 내가 보기에 아내가 남편한테 말을 안 해서인 것 같다.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불만은 없었을 테니. 자신이 바라는 걸 상대가 다 들어주지 않을지 몰라도 말은 하는 게 좋을 텐데. 그랬다면 좀 나았을 텐데. 이런 말했지만 나도 말 안 할 것 같다. 아내는 다몬을 만나고 개를 길러야겠다고 생각한다.

 

 다몬은 다섯해 동안이나 걸었다. 힘이 들면 잠시 동안 사람과 살면서 앞으로 갈 힘을 기른 것 같다. 한번은 노인이 죽는 걸 옆에서 지키기도 했다. 노인은 다몬이 곁에 있어서 덜 쓸쓸했겠지. 다행하게도 다몬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그게 바로 히카루다. 제목에 나온 남자아이는 마지막에 나오다니. 생각할수록 다몬 대단하다. 어떻게 다몬은 히카루가 있는 곳을 알았을까. 히카루는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말을 하지 않게 됐는데, 다몬을 만나고는 조금씩 나아졌다. 집에서 그림만 그리던 히카루가 다몬과 집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멋지면서 슬프기도 하다. 아니 슬프다고 생각하면 안 될까. 다몬이 사람한테 준 마음은 아주아주 컸다. 히카루와 만나기 전에 만난 사람도 그렇게 느꼈을 거다.

 

 

 

*더하는 말

 

 마침 며칠 전에 <한국의 명견>이라는 기념우표가 나왔다. 진도개, 삽살개는 알지만 경주개 동경이는 처음 알았다. 경주개 동경이가 가장 오래된 개라 하는데 몰랐다. 진도개, 삽살개, 동경이는 다 천연기념물이라 한다. 진도개는 진도에서만 기를 수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다른 개도 마찬가지 아닐지. 개든 고양이든 함께 살게 되면 버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기를 바란다.

 

 


 

 

 

 

 일반우표 10원 50원 100원짜리도 나왔다. 앞으로는 만들지 않을 것 같기도 했는데. 이 좋은 소식을 몰랐다니. 저건 다음에 우체국에 가서 사와야겠다.



희선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소년과 개_하세 세이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M* | 2021.04.02

<소년과 개_하세 세이슈>

 

개와 늑대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은 개를 키우기 시작했고, 요 근래에는 ‘반려’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으며,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개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생도 하나의 무리지어 생활한다고 생각할까. 문득 궁금해진다.

 

하세 세이슈 작가의 <소년과 개>. 작가는 “쓰고 싶은 것을 쓴 작품에 상까지 받아 고맙다‘고 말했다. 작가의 전작들이 추리소설이라 그런지 이번 작품에도 그만의 서늘함이 글 속에 녹여져 있다. 동물을 통한 인간의 냉혹함과 인간과 인간 사이를 표현하는 냉정한 표현들이 인상 깊다. 그리고 자기만의 색이 있어 개인적으로 매력 있는 필력이다.

 

<소년과 개>는 5년간 주인을 잃고 떠돌며 여기저기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가는 과정을 담은 내용인데, 서술 시점은 이동되며, 즉 개를 데리고 있는 사람이다. 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인생의 서사도 함께 다뤄지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읽으면 공감될 말)

 

인간이 개에게 의지하고 치유 받고, 배려를 배우는 과정들은 견고하다는 것을 <소년과 개>를 통해 배운다.

 

+출간 후 26만부를 판매하고, 나오키상 수상을 했다는데 이유가 있군요.

 

#mj서재

 

* 위 책은 '창심소'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소년과개_하세세이슈 #소년과개 #하세세이슈 #손예리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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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t*******1 | 2021.03.31
영특한 개를 보면 떠오르는 의문들


외로운 이들에게 문득 나타난 개

고독한 냄새, 죽음의 냄새를 맡았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야이치는 생각했다. (262쪽)

주인을 잃은 개, 다몬은 무언가를 찾아 세상을 떠돈다. 떠돌며 상처입고 말라가면 특정 인간의 앞에 불연듯 나타난다.

그들은 다몬을 측은하게 생각하고 돌보아주며, 다몬은 몸짓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다독여준다.

하나같이 외롭고 불안한 사람들에게 나타난 다몬. 그들은 다몬과 함께 한 후 삶의 방향을 바로 잡는다. 죽음을 향하게 되더라도 말이다.


다몬은 누구를 찾아가려던 것일까

다몬은 어떤 사람과 함께 있든지 한 방향만 바라본다. 본래 살았던 고향과도 다른 방향을 본다. 모두들 다몬이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놓아준다.

어딜 향했는지는 결말에 대한 스포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수는 없지만. 의외의 장소이자 인물이기에 놀랍고, 신선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다.

개는 사람의 성품을 알아보고 짖는다고도 한다. 본인을 사랑하고 잘 맞았던 사람은 마지막까지 기억할지도 모른다. 그러자 실제 다몬이 어디선가 살아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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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서평] 소년과 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g | 2022.07.31

표지의 커다란 개 그림과 소년과 개라는 제목에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소설에 나오는 개의 이미지는 표지에 있는 거의 들개같은 모습으로 상상이 되었다.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의 내용은 독립적이면서도 연속적이다. 개의 주인이 바뀌면서 챕터가 전환된다. 각 장 모두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다. 특히 마지막 소년과 개 챕터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찡하고 눈물이 고일 정도였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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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유대라는 것의 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m | 2022.07.31

어렸을 때 강아지를 기른 적이 있다. 상당히 밝고 명랑한 강아지였지만 사고뭉치이기도 했다. 산책하는 길에 다른 강아지들을 봐도 천진난만한 강아지들이 주인들을 애먹이는 광경을 종종 보며 깔깔거리곤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반려견이 그럴 것이다. 특히 어릴 때.
<소년과 개>에 나오는 다몬이라는 개는 이런 평범한 강아지들하고는 너무도 달랐다. 완벽에 가까운, 반려견의 이상향이라고 해야 할까?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행동하고, 주인과 깊게 연결되어 있으며, 말썽이라고는 피우지 않는다. 심지어 사람과 완전히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늠름한 보디가드 같다.
다몬은 사실 길에서 발견된 떠돌이 개였다. 이 이야기는 다몬을 길에서 줍거나 구출한 주인들이 다몬을 키우는 이야기이다. 사정상 다몬을 계속 키우지 못하게 된 이들에 이어서 또 다른 누군가가 다몬을 키운다.
그들은 모두 다몬과 살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몬이 없이는 살 수 없어진다. 이런 개가 있다면 누구라도 주인이 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 주인들은 이내 다몬이 찾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다몬은 항상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주인들과도 깊은 유대를 갖고 있지만, 다몬에게는 달려가야할 목적지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 이르러 다몬의 사연이 밝혀지는 부분이 이 소설의 백미다. 누구라도 이 장을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놀라움과 전율, 감동을 이 책은 마지막으로 선사한다.
아주 속도감 있게 읽히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있는 나는 아주 관심있게 읽었지만, 꼭 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흡인력있는 소설이다. 다시 한 번 동물과의 교감과 유대가 얼마나 사람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지 느끼게 한 수작이다.
언젠가 다시 강아지를 키웠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다몬과 같은 개였으면 정말 좋겠다. 어떤 강아지가 내 곁을 지켜줄지 모르겠지만, 손꼽아 그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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