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백만명이 열광한 최고의 강의에서 배우는 인생의 법칙
"끝까지 살아남는 것은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마인드 시프트란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능력, 즉 유연한 사고를 말한다
일부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머릿속으로만 꿈을 꾼다면 이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한 걸음 더 내디딜 줄 알고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인다
인생을 바꾸는 생각들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는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시대에 뒤떨어졌다거나 지금 하는 일과 쓸모없다고 여겨진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뀌는지 살펴볼 것이다
변화하고 싶습니까? 대부분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소수일 터. 나이가 많아서, 직장을 그만둘 수 없어서, 가족이 반대해서와 같은 ‘변할 수 없는’ 이유 때문이다. 책 <인생을 바꾸는 생각들>은 인생을 재부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방법을 알려준다.
어릴 때 수학과 과학을 지독하게 싫어했던 한 사람이 있다. 별다른 재능이나 특별한 능력도 없는 듯 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스페인어를 어려워하자 아버지는 ‘진짜 문제는 어쩌면 너에게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등학생이 되어 외국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통역사, 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공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바로 책의 저자, 바버라 오클리의 이야기다.
바버라는 “인생의 경로는 절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삶의 방향은 개인의 의지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p.29)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마인드 시프트’를 통해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인드 시프트(Mind-Shift)란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능력, 즉 유연한 사고"(p.11)를 말한다.
책은 성공적으로 ‘인생의 변화’를 경험한 11명을 소개한다. 재즈가수를 꿈꿨던 의사 ‘그레이엄 키어’, 게임중독자에서 한 대학교의 대체불가 커뮤니티 매니저가 된 ‘탄야 데 비’ 등이다. 그 중 클로디아의 사례를 살펴보자. 클로디아는 60대 우울증 환자였다. 그녀는 소파에서 다리를 일으켜 세워 화장실에 갈 때도 큰 용기를 내야했다. 우울증을 극복하고자 애쓰며 12미터짜리 버스를 운전한다. 그러다 사고를 내면서 다시 우울증에 빠지고 만다. 클로디아는 자신을 옥죄는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뇌와 몸, 습관, 신념 자체를 완전히 바뀌야 한다’고 마음먹는다. 클로디아는 재즈 에어로빅 강습 받기 시작한다.
운동? 그게 특별한 방법이라고? 물을지 모르겠다. 책에는 ‘운동’으로 변화의 실마리를 찾은 사례들을 소개한다. 인간의 해마에서는 매일 새 뉴런이 약 1400여개씩 생성된다. 이 뉴런들은 경험을 통해 신경 네트워크를 만들고 인간의 ‘기억’과 ‘기능’이 가능토록 만든다. 또 새 뉴런은 ‘오래된 괴로운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 상황을 피하게 해주는 능력’(p.83)을 갖고 있어 정신건강에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운동은 뉴런 생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이며, 이는 정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클로디아의 정신과 전문의는 “운동은 내가 처방할 수 있는 그 어떤 의약품보다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p.123)고 말했다. 클로디아는 댄스라는 운동을 통해 몸과 정신의 건강을 모두 돌보게 된 것이다.
책은 세계 각지에서 변화를 만들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을 소개한다. 여러 과학적 통계와 분석을 기반으로 해서다. 다소 뻔한 사례집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변화가 '갈급'한 누군가에게는 해법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또 인생의 '제2의 기회'를 찾는 누군가에게 라면. 인생의 경로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게임에 빠져있던 문제아가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으로 발전하고, 학교를 중퇴한 문제아가 대학 학장이 되었다. 지금 계획 중인 길이나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곧 ‘미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바버라 오클리는 말한다. ‘인생의 전환을 이루고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라’(p.29)고. 그 시작은 관점의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