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스 한센 저/김아영 역
김정선 저 저
레이첼 카슨 저/김은령 역/홍욱희 감수
최종엽 저
유시민 저
앨릭스 코브 저/정지인 역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는 그가 제시하는 12가지 법칙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법칙은 10번째 법칙으로 '관계의 낭만을 유지하기 위하여 성실하게 계획하고 관리하라' 라는 내용입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듯이 시간 관리는 성공의 중요한 요소 이며, 계획과 실천을 포함하여 내 자신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메타인지 까지 다 갖추어야 비로소 완벽한 시간관리를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던피터슨이 제시하는 여러 법칙을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표지 때문에 고루한 경제서인 줄 알았는데 인문교양 자기개발서였네요.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개개인의 행동과 심리, 더 나아가 사회적 맥락을 다양하고 풍부한 해설과 예시로 뒷받침하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내용이 더욱 흥미로워진 것 같습니다. 반면 그런 점 때문에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기도 했습니다. 약간 장황한 스타일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읽어야 할 것 같네요.
언제나 서문이 마음에 들어야 책을 시작하는 편인데 전작이 대히트를 친 저자의 스트레스와 병명을 묘사하는 서문이 충분히 흡인력이 있었어요.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례를 들면서 인생의 규칙들을 말해주는데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생각해볼만한 거리를 던졌습니다. 특히 기존의 사회규칙, 제도, 관습 등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야한다는 첫머리가 인상적이었어요. 기존의 인류가 맞닥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해결책이 현재의 사회제도라고 생각하자니 무작정 뜯어고칠 게 아니라 보완해나가는게 중요하단 생각도 했고요. 어떤 일을 하든 새로운 시도와 변칙을 가미하기 위해선 기존의 질서를 습득하는게 먼저인데 그 지점을 콕 찝어서 얘기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저자가 임상실험을 통해서 자시 환자들의 이야기를 해주는 점이 흥미롭긴 했지만 조금 과격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본다고 해서 세상의 야만성을 보여주는 처방 등은 수용할 수 없었고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추천할만 했습니다.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이 이미 아는 것 얻은 것에 안주한다면 아무리 어렵게 얻었던들 그 질서는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본래 질서와 혼돈은 어느 것이 더 좋다 말할 수 없고, 만물은 그 사이를 끝없이 오간다.
당신은 한 발을 질서의 영역에 두고, 다른 한 발로 그 밖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디뎌야 한다. 혼돈 속에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더 나아질 기회와 가능성도 거기에 있다.
이 책은 혼돈을 잠재우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혼돈과 그 안의 가능성을 기꺼이 껴안도록, 냉소와 두려움의 껍질을 깨는 더 강력한 12가지 법칙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