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심리 저/박영란 역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저
김가현,김지윤,김송이,송태민,이훈석,이효종,유미라,장동선,전아림 저
최명화,김보라 공저
최재붕 저
임명묵 저
〈북코스모스 도서 평가단〉
한때 90년대생이 온다 라는 책이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그만큼 90년대 생들은 그전의 세대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것이 책의 제목을 반증하였다. 이 책의 제목은 MZ세대 트렌드 코드 이다. 부제가 90년생의 뇌구조.문화.트렌드 라고 하니 이 책도 역시 90년대생의 특징에 대해서 다룬책이다. 특별히 이책에서는 크게 90년생에 대해서 4가지로 나누어 그들의 정체, 뇌구조, 일하는방식, 사는(buy)법, 그리고 파는법에 대해서 다루었다.
여기서 말하는 MZ세대란 1981~1995년생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고 1996년생 이후의 세대를 Z세대라고 하는데 90년생은 두 세대에 걸쳐 나타나기에 MZ라고 부른것이다. 이들이 기성세대와 다른 점을 가진것은 이들의 살아온 사회와 환경이 그전과 다르기 때문이기에 이들의 문화나 가치관이 잘못되었다고 함부로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 이책을 읽기전에 나 또한 이들에 대해서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책을 통해서 어느정도 부분 이해되고 해소될수 있었다.
나는 80년대생인데 요즘 마주하게 되는 90년생들을 보면 이들의 사고가 독특하기도 하고 나랑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생각에 벌써 세대차이를 느끼는것 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언젠가 티비광고로 유행했던 나때(라떼)는 말이야를 하고 있는 나자신을 봤을때 그들에게 내가 꼰대처럼 보일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과연 90년생이 무엇이 그토록 다르기에 이렇게 새로운 종이라고 까지 이야기 하는지 이책을 읽어보니 자세히 알수 있었다.
최신간인만큼 현재의 이슈와 최신 통계자료를 통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알수 있었다.
크게 보이는 그들의 특징은 디지털문화에 익숙한 세대이고, 직장에 올인하는것보다 자신만의 직업을 개척하고, 나홀로 문화(혼밥,혼술,혼영)에 익숙하고, 사회의 불공정을 용서하지 않고, 성과주의를 탈피하고, 갑질기업은 응징하고 선한기업은 박수쳐주는 세대이다.
이런 그전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세대가 이제 사회의 주류가 되는것이다. 이들이 생산자가 되고 소비자가 되는것이다.
따라서 이전의 생산과 소비문화가 많이 바뀔것이고 이에 발맞추어 많이 바뀌어나가고 있는중이다.
따라서 이들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여하며 90년대 생 뒤에는 00년생이 온다는것도 명심하여서
저자는 이들과 기성세대가 불협할것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며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8.5/10점)
MZ세대.
밀레니얼 세대.
꽤나 익숙하게 들어본 단어들이다.
일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1981~1995년생, Z세대는 1996년생이후 세대를 말한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90년생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걸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서적은 필자가 지하철 교보문고를 잠시 들르다가 또 근래들어 새로 나온 트렌드분석서인가-싶어 흥미가 잠깐 가는 서적이었다. 아무래도 필자가 추후에 비즈니스를 하든 다른 분야에서 활동을 하든 세대간 '트렌드의 흐름을 읽는'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다.
일단 나는 z세대에 해당한다. 00년생인지라 아슬아슬하게 90세대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느정도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과 필자의 세대와 맥락이 맞는 부분들이 보이는 지점에서 꽤나 흥미가 감.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01 90년생의 정체
90년생, 새로운 종(種)의 기원
90년생의 일자리 유감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 원주민의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인스타그램 계정은 필수, 활동은 선택
90년생의 B급 코드
신조어 창조의 달인
90년생의 나 홀로 문화
챌린지 콘텐츠 생산자
90년생의 살롱 문화
90년생이 결혼 생각 없는 진짜 이유
Part 02 90년생의 뇌구조
조금 달라도 괜찮아
국민연금을 보장하라
탈물질주의 감성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불공정은 용서하지 않는다
90년생에게 방송은 소통이다
90년생의 도덕주의 본능
스트리밍, 경험이거나 돈이 없거나
남녀는 이미 평등하다
강요하지 마, 판단은 내가 해
Part 03 90년생이 일하는 방식
칼퇴 사수에도 이유가 있다
90년생의 감정노동
수평적 사고에 익숙하다
보상과 착취를 명확히 하라
90년생을 붙잡지 마라
정답을 구체적으로 알려줘라
회식은 스트레스다
90년생의 두 얼굴 부캐, 자발적 아싸
손편지 쓰는 90년생
안티 꼰대, 꼰대 감별사
Part 04 90년생이 사는(buy) 법
공짜 콘텐츠는 없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유행
브랜드보다 인플루언서 마켓
편의점 도시락 아니면 호텔에서 한 끼
편리미엄, 비싸도 편리하면 산다
좋은 기업 밀어주기
Part 05 90년생에게 파는 법
밀레니얼 맘과 대디를 공략하라
90년생은 트렌드 전파자
90년생을 움직이는 콘텐츠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필수
용도에 따라 골라 쓰는 SNS
90년생의 진짜 목소리 듣는 법
00년생이 온다
전체적으로 90년대생에게 초점을 나눈 내용이다.
다른 세대가 우리 세대를 사회 문화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글을 읽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90년생에 대한 책들이 나오면서 기성세대의 시선으로는 우리와 같은 90년생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게 되었다.
8p
내용을 읽으면서 아무래도 나는 90년대생과 종이 한 장 차이인 00년생이다보니 내용을 읽으면서 참 비슷하다-라고 여길 법한 표제들이 눈에 띄었다. 이 [mz세대 트렌드코드]는 현 한국의 20대가 어떤 소비성향을 띄우는지 학술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집필한 서적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흥미롭고 기대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은 <MZ세대 트렌드 코드>. 책의 저자는 92년생으로 정확히 말하면 Y세대에 속하는 90년대생이다. 한국 나이로 치면 서른. 외국 나이로 하면 스물 여덟. 젊으면서도 세상을 좀 알았다 싶을 만큼의 사회 생활 경험은 있는, 참 적당한 나이다.
저자인 고광열 작가가 영감을 받은 책은 아마도 2018년에 출간된 임홍택 작가의 <90년생이 온다>일 테다. 나 역시 당시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작명 센스가 재기발랄하여 당장에 구매해 집으로 들고 왔다. 정작 가져와서는 서문만 읽다가 고이 모셔놓은 책이 돼버렸으나;; 이 놈의 변덕하고는ㅜㅜ 나름대로 반향을 일으킨, 화제가 된 책이었다.
더욱이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90년생이 온다>를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을 해주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처음 이 글을 브런치에 연재하던 임홍택 작가, 그는 이처럼 잘 팔릴 줄 예상했을까.
Anyway, 그래서 실제로 90년생인 저자 고광열 씨는 한 번 정리해보고자 결심이 선 것이다. 말하자면, '90년생의 변명'이랄까. 나도 이런 생각을 안 해봤던 건 아니니까. 그 책 매대에서 보면서 "우리도 나름의 사정이 있는데.."하고 속으로 중얼거렸던 나이다. 얼마 후에는 진짜 [90년생의 사연]이런 에세이를 써볼까 싶기도 했다.
그러나 자료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모으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쓸 수 있을까의 확신이 부족해 실행하지 못 하였다. 반면에 이 <MZ세대 트렌드 코드>의 저자는 용감하게 일을 벌인 거였다. 입맛이 쓰면서 뒤늦은 질투심이 일었다. 이게 내 께 될 수도 있었는데.
읽으면서 어려운 문장은 없다. 그리고 느끼할 만한 부분 역시 없다. 자신의 생각이 들어갈 수도 있겠으나, 최대한 배제하고 MZ세대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중간중간 인용 자료들이 넘쳐난다.
첫 시작부터 그는 자신이 90년생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곤 여기지 않는다고 밑밥을 깐다. 왜냐하면 90년생들은 개인주의자들이어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니 말이다. '나는 이런데, 이게 내 또래들 전부를 대표할 수 있는 특성은 아니야. 또 달라.' 이런 식으로 서두를 여는 거다.
그 덕분에 크게 반발심이나 억울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스탠스를 유지하며 읽을 수 있었다. 논리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너무 빠르게 변화해, 현재 시점에도 유행이 바뀌고 있다는 변동성도 인정하고 언급한다. 그래서 충분히 90년생과 함께 일하는 5, 60대 분들 혹은 80년생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은 분명히 기존의 기득권층 어른들보다 업무를 자세히, 제대로 지시해야 이해를 하고, 회식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며 30분 일찍 출근하면 30분 일찍 퇴근해야 한다. 옛날과 같은 직장에 대한 주인의식을 기대하지 말라는 거다. 한데 그럴 법도 한 이유가 있다. 90년생들은 고학력자이면서도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이다. 직장은 월급을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 다니는 곳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물론 라떼 시전하시는 꼰대(특정 세대 비하 발언 아님. 혹시라도 불쾌하시다면 죄송)분들은 이해 못 하시겠지.
그러나 무턱대고 "쟤네는 대체 왜 저러지."하며 못마땅해 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가게 된 배경을 알아보자는 거다.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왜 저렇게 행동하는 건지. 다 이유가 있다.
아무튼 나는 저자와 같은 Y세대이기에 공감을 많이 하고 즐겁게 읽었다. 내가 새롭게 안 가장 고급 정보는 90년생의 '살롱 문화'이다. 요새는 이런 트렌드라고 한다. 살롱이라는 말은 프랑스 상류층 가정에서 유행하던 객실 토론 문화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그게 현재의 트렌드로, 코로나 때문도 그렇고, 각자 직접 만난다기 보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이루고 함께 질 높은 문화를 향유하는 것이다.
한데 그게 무척이나 다양하게 있었다. 온갖 영화나 음악 등 문화를 토론한다는 '문토'도 유명하고, 한 달에 한 권씩 의무적으로 읽고 독후감 써서 토론해야 하는 '트레바리'도 유명하단다.
특히나 나는 독서 토론 모임에 원래부터 관심 있는 사람이었으니 트레바리라는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이 갔다.
어쨌든 00년생들이 이제 스물 두살인, 차차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이기에 먼저 90년생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친절히 해설해주는 작가의 책이다.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유행에 민감한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해봐도 좋은 책이라고 본다.
아 참! 저자인 고광열 그 역시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그래서 후반부에는 마케팅에 관한 챕터도 당연히 있다. 90년생들의 소비 경향, 이 90년생에게 물건을 파는 법, 이후로 90년생의 키즈를 위한 마케팅 등 거의 모든 게 담겨져 있다. 그러니 마케팅 쪽 일 하시는 분들에게도 당연히 추천한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인 김난도 교수팀은 매해 연말마다 내년의 트렌드를 예측하여 책으로 낸다. 나 역시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종종 읽고는 했는데, 올해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읽지 않아서, 목차라도 훑어 봤어야 했는데 안 봐서 모르겠다.
하지만 이 언급을 왜 하느냐면, 이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읽으시는 분이라면 더불어 <MZ세대 트렌드 코드>도 읽어 보라며 권유를 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도 읽어봄직 하여 추천해본다.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계시거나 하고 싶은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바란다. 확실히 도움이 되리라.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