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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 열린책들 | 2021년 5월 30일 한줄평 총점 8.6 (12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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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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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인류 문명의 끝에서 고양이 문명이 시작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전염병과 테러, 전쟁으로 인류 문명이 한계에 다다른 세계, 고양이들은 쥐 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새로운 고양이 문명을 세우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다양한 동물 종, 생명이 공존하고 연대하는 세상을 꿈꾸는 그들, 그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소설MD 박형욱
전염병과 테러, 전쟁으로 한계에 다다른 인류 문명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문명은 어디에-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문명』(전2권)이 프랑스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2019년에만 해도 흔히 사용되는 디스토피아적 배경에 불과했겠지만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는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설정이다.

『문명』은 인류 문명이 벼랑 끝에 다다른 세상을 무대로 『고양이』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 바스테트가 모험을 펼치는 소설이다. 고양이들의 일차 목표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쥐 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이지만, 최종 목표는 인류 문명을 대신할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난 돼지, 소, 개, 비둘기 등 다양한 동물들은 고양이의 아군이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한다. 과연 바스테트는 서로 다른 동물종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암고양이 바스테트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베르베르 작품의 그 어떤 주인공보다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장점도 단점도 확실한 그녀. 문명을 세우겠다는 당찬 바스테트의 도전을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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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막 지상 낙원
제2막 제3의 눈

저자 소개 (2명)

저 :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작가 한마디 저한테 글을 쓰는 건 뭔가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글쓰기는 제가 세상을 소화하는 방식이고,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답변을 내고, 대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며,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소설가이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별들의 전쟁」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1979년 툴루주 제1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며,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소설가이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별들의 전쟁」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1979년 툴루주 제1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 드디어 1991년 1백 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친 『개미(Les Fourmis)』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개미』는 베르베르가 개미를 관찰하기 시작한 열두 살 무렵부터 시작된 소설로 무려 20여 년의 연구와 관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가는 개미에 관한 소설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수없이 고쳐썼다. 그는 직접 집안에 개미집을 들여다 놓고 개미를 기르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한 것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마냥개미를 탐구하러 갔다가 개미떼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베르나르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눈높이, 예를 들면 개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현실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300만 년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오만함을 1억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아남아온 개미들의 눈에 빗대 경고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열네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한 거대한 잡동사니의 창고이면서 그의 보물 상자이기도 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책은 개미들의 문명에서 영감을 받고 만들어진 것으로, 박물학과 형이상학, 공학과 마술, 수학과 신비 신학, 현대의 서사시와 고대의 의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 형식을 선보인다.

『여행의 책』은 타고난 이야기꾼 베르베르가 선보인 철학적 잠언의 성격을 띤 책으로, 도교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던 그의 또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뇌』에서는 연인의 품 안에서 황홀경을 경험한 표정으로 죽은 신경정신 의학자 '핀처' 박사의 사인을 추적하던 아름다운 여기자 '뤼크레스'와 전직 경찰 '이지도르'는 마약이나 섹스를 넘어서는 인간 쾌락의 절정, 그 비밀의 문을 향해 한발한발 접근해 들어간다.

『인간』은 프랑스에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이미 30만 부 이상 팔린 작품으로,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한 희곡 스타일의 소설이다.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이와 서스펜스에 가득 찬 2인극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나 관습들을 유머러스하게 성찰하고 있다. 베르베르는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와 같은 전작들을 통해 끊임없이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기」를 제시하며 인간의 삶과 사회, 체계 등에 관한 포괄적인 인간 탐구를 시도한다.

이외에도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있는 『천사들의 제국』,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희망을 찾아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웃음의 의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웃음』, 새로운 시각과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단편집 『나무』, 사고를 전복시키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등 등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들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천 5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2008년 11월에 출간된 독특한 개성으로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은 집필 기간 9년에 달하는 베르베르 생애 최고의 대작으로, 베르베르가 작품 활동 초기부터 끊임없이 천착해 온 '영혼의 진화'라는 주제가 마침내 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록된 승리자의 역사이며, 진정한 역사의 증인이 있다면 그 답은 단 하나 '신'일 것이란 가정에서 출발한다. 한국에서는 『우리는 신』,『신들의 숨결』,『신들의 신비』를 묶어서 6권으로 출간하고 있다.

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집 『파라다이스 Paradis sur mesure』와『카산드라의 거울』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한국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역 : 전미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 후에』,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죽음』, 『고양이』, 『잠』, 『파피용』, 『제3인류』(공역), 『만화 타나토노트』,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 전』, 『크리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 후에』,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죽음』, 『고양이』, 『잠』, 『파피용』, 『제3인류』(공역), 『만화 타나토노트』,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 전』, 『크리스마스를 구해 줘』,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배고픔의 자서전』,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 『나 아닌 다른 삶』, 『콧수염』, 『겨울 아이』, 카롤 마르티네즈의 『꿰맨 심장』, 폴 콕스의 『예술의 역사』, 발렝탕 뮈소의 『완벽한 계획』, 다비드 카라의 『새벽의 흔적』, 알렉시 제니외의 『22세기 세계』(공역) 등이 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의 어린이 철학책을 여러 권 번역하기도 했다.

출판사 리뷰

고양이의 모험 속에 담아낸 인간을 향한 메시지

『문명』은 독립적으로 읽어도 지장이 없는 작품이지만 본래 『고양이』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고양이』와 『문명』을 아우르는 이 이야기는 총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다.
베르베르는 개미나 고양이 같은 동물, 신이나 천사 같은 초월적 존재를 내세워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그려 왔다. 인간은 조연에 불과하고 주연은 모두 동물이 차지한 이 3부작에서 작가는 〈이 세상은 인간의 것만이 아니다〉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우선 고양이 피타고라스, 쥐 티무르 등 이 작품의 주요 등장동물 다수가 케이지에 갇혀 있던 실험동물이다. 또 돼지들이 벌이는 〈인간 재판〉에서는 인간의 미식이나 여흥을 위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차례로 증언대에 선다. 작가는 동물들의 입을 통해 단순히 동물권 보호의 차원을 넘어 인간 중심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책 속에 수록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도 주목!

베르베르의 팬이라면 이번 작품의 등장인물 중 로망 웰즈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만든 에드몽 웰즈의 후손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과학자다. 웰즈라는 성을 가진 인물들은 『개미』의 에드몽 웰즈에서부터 시작해 『죽음』의 가브리엘 웰즈 등 다양한 작품 속에 등장해 왔다. 로망 웰즈는 작중에서 기존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위키백과 등의 데이터를 추가해 〈확장판〉을 만든 것으로 나온다. 베르베르 작품 세계와 수십 년 동안 함께 해온 웰즈 가문의 활약과, 백과사전의 〈확장판〉에 주목하며 소설을 읽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고양이들에 관한 이야기지만 실은 인간들에 관한 이야기인 이 한 편의 우화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가가 울리는 경종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동시에 인류의 한계를 날카롭게 포착한 소설. 『비블리오테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평등, 생물 다양성, 멸종 위기뿐 아니라 지식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주제로 한 소설. 『리르』

종이책 회원 리뷰 (94건)

파워문화리뷰 문명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2.09.14

문명 1

베르나르 베르베르/전미연

열린책들/2021.6.7.

 

1: 지상낙원

주인공 바스테트는 세 살짜리 암코양이다. 그리고 인간들의 실험 대상이었던 샴고양이 피타고라스는 인간과 인터넷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제3의 눈이 이마에 심어져 있다. 피타고라스는 바스테트와 함께 움직이며 인간의 지식을 전해주고, 고양이 집사 나탈리와 의사소통을 도와준다. 이들은 인간들이 페스트라는 전염병으로 죽어 멸종 위기에 처하자 쥐들이 크게 번식하여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 시뉴섬에 안전구역을 만들고 쥐들과 여러 번의 전투를 벌이며 저항했지만 작은 섬으로 버틸 수 없게 되자 큰 섬인 시테섬으로 거쳐를 옮긴다. 그곳에는 나탈리를 비롯한 인간 500여 명과 고양이 3,000여 마리가 함께 사는 파라다이스 같은 공동체가 되었다. 이들은 섬 둘레에 방벽을 쌓고 지하철 통로를 폐쇄하여 쥐의 습격을 막는다. 그러나 쥐가 지하철의 지하 통로를 뚫고 습격을 해와 사자인 한니발과 고양이들이 물리쳤다. 쥐들은 시뉴섬의 전투에서 패한 우두머리를 죽이고 인간의 실험쥐 였기에 제3의 눈을 가진 티무르를 새로운 지도자로 뽑아 수만 마리의 쥐떼군단으로 시테섬을 포위한다. 뿐만 아니라 센강의 아래 위를 막아 고기들이 시테섬 옆으로 가지 못하게 하여 식량을 얻을 수 없게 하며 시테섬을 고립 시킨다.

 

고양이들은 긴급지도자 회의를 열어 하늘을 통해 탈출하여 구원군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탈출하여 원군을 불러올 사람으로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 그리고 집사인 나탈리로 정했다. 하늘을 통과하기 위해 열기구를 만들어 탈출을 감행한다. 열기구 안에서 피타고라스는 고양이가 인간 문명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사랑, 유머, 예술의 세 가지 개념이 필요하다는 나탈리의 말을 전한다.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 숲 상공에 도달했을 때 비둘기들의 공격으로 열기구는 숲으로 추락한다. 숲에서 추락한 일행은 숲을 벗어나 인간들이 지은 큰 집을 발견하는데, 그곳은 쥐들의 본부가 된 베르사이유 궁전이었다. 망원경으로 확인한 결과 그곳에는 쥐의 대장인 티무르가 머무르며 쥐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순찰 쥐들의 습격을 받아 도망쳐 칮아 간 곳이 고양이들이 집단을 이루고 사는 급수탑이다. 그곳에 900여 머리의 고양이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그곳의 대장인 스핑크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 3의 눈

스핑크스는 다음날 자기 무리들의 안전을 위해 크리스티나 일행의 요청을 거절하고, 대신 쥐 무리에 넘겨줄 것을 결정했다. 포로 신세가 되어 쥐들의 본부인 베르세이유 궁으로 끌려 가는 도중에 나탈리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게 되는데, 강물이 앞을 막아 망설이다 뛰어들었지만 크리스티나는 익사 직전에 간신히 살아난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나무위에 올라가 독수리 알을 먹고 정신을 차린다. 그때 어미 독수리가 나타나 공격을 하여 나무에서 떨어진 크리스티나는 앞길을 막는 독수리와 대치 하게 된다. 이때 나타난 쥐들의 습격을 받는 독수리에게 연민을 느껴 쥐들을 물리친다. 그리고 일행과 다시 만나 길을 가다가 개들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다. 그러나 개들에게 쫓겨 나무 위로 피신을 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다음날 피타고라스의 연락으로 나탈리의 도움을 받아 개들을 진정시키고 개 우두머리를 따라 인간들이 사는 동네에 이르게 된다.

 

인간들은 자기들의 영역을 고압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으로 벽을 만들어 외부인이나 쥐들의 습격을 막고 망루를 만들어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개와 크리스티나 일행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나탈리가 경계병과 대화를 통하여 검사와 방역을 마치고 인간들이 사는 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은 오르세 대학이었으며 학자들과 거주자들이 강력한 벽과 방어시설을 갖추고 각종 연구 및 살아남은 인간들과의 유대를 통해 다시 문명을 재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곳에 머물게 된 일행은 대학 내의 시설들을 둘러보게 된다. 밤중에 몰래 나가는 피타고라스를 미행해 간 크리스티나는 인간들의 실험동물이 갇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곳에서 피타고라스에게 제3의 눈을 심어준 로망 박사를 만나게 되고, 크리스티나도 제3의 눈을 심어 달라고 부탁하여 제3의 눈 시술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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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판 '동물농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p*****s | 2022.08.31
'인간들은 이 세상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오. 세상은 그들 이전에도 존재했고 그들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니까.'
- 돼지들의 왕, 아르튀르의 일갈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농장 내에서 벌어지는 투쟁과 배신, 이상과 모순 등을 통해 인류 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명작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은 인류 문명의 이기적인 면을 유쾌하게 비판하며 생명 존중과 해방의 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연상시킨다.
소설에서 주인공 그룹은 단연 고양이다. 인간은 '집사'로 대변되는 조연급으로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타 생명체 그룹과 동일선상에서 취급(?)된다.
그렇다보니 왜 인류가 종말에 이르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고양이나 쥐 등 주연급 종족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저 당연한 수순이다.

사실상의 종말을 맞이한 세계에서 새로운 문명의 창조자는 누가 될 것인가.
티무르로 대표되는 쥐 종족이 강력하게 등장한 가운데, 고양이 종족은 인간과 연대하여 새로운 문명 창조의 기회를 모색한다.
그 과정에서 문명 창조를 위한 세 가지 가치를 수용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사랑, 유머, 예술'이다.
주인공인 바스테트가 이 세 가지 가치를 깨달아가는 과정이 이번 '문명 1,2'의 핵심이다.

소설은 끝을 맺지 않은 채 후속편의 등장을 예고한다.
쥐떼를 피해 향한 마지막 기회의 땅마저 이미 쥐 종족에게 장악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했을 뿐이니까.
아마도 뒤이을 소설에서는 고양이 문명 건설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를 통해 인간들에게도 얼마 남지 않은 종말로의 발걸음을 멈추기를 촉구하고 그 방법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다.

고양이 종족과 연대하는 돼지와 독수리, 개들의 말들을 통해 이기적 문명으로서 독주를 멈추지 않고 있는 인류의 부끄러운 면을 직시하게 된다.
지구상에서 인간만 유일하게 유의미한 가치가 아닐 터. 파괴와 자학을 멈추지 않는 한 소설이 현실로 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공존의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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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문명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 | 2022.07.13

누구든 해봤겠지만 동물들과 인간의 언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상상해본적 있다

동물들도 각자 의사소토을 하는 걸 알았을때, 다른 나라 사람끼리 언어를 해석하듯이 동물과도 서로 언어를 이해할 날이 올까 싶었다.

마치 사람같이 행동하고 사람같이 반응하는 영상들을 보면 왠지 더욱 그렇다.

고양이 시점에서 메타인지를 하고 인간과 문명을 관찰하는 모습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혼자서 고양이하고만 지내는 집사의 적나라한 사생활이 이런 지능있는 포유류에게 노출되어 어떻게 인식되는지 본다면 끔직할 같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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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베르나르 베르베르 - 문명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카*인 | 2021.09.05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SF 소설을 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신작이다. 이번 작품은 고양이를 화자로 하여 새로 쌓아가는 문명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집트 여신의 이름과 동명이자 환생인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주인공이다. 고양이라는 단편에서 시작한 소설이라는데 정작 그 단편을 보지 못한 채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약간 도입부가 불친절한 감이 있어서 단편을 보고 봐야하나 고민 중이다. 대신 주인공의 동료인 실험체 출신인 고양이 피타고라스가 기입하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1인칭 시점에서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여주지만 조금 뜬금없이 등장하는 부분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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