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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힘

Mystr 컬렉션 제267권

윌리엄 오코너 | 위즈덤커넥트 | 2021년 9월 29일 한줄평 총점 8.0 (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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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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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크리스마스이브, 미국 보스턴의 부유한 지역인 비컨 힐에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매섭게 분다. 그 바람을 뚫고 집으로 돌아간 렌톤 박사는 짜증스러웠던 하루를 회상하면서 화를 낸다. 자질구레한 일들이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환자이던 사람들이 다른 의사를 선택한 것 등이 그를 짜증스럽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그가 소유한 건물 중 하나의 세입자가 3개월간 집세를 내지 않고, 최후의 경고장을 보냈음에도 시간을 더 달라고 애원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딸이, 오래 전 죽은 친구의 편지를 가지고 그에게 다가온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주장을 소리 높여 외치다가 비참하게 죽은 친구의 편지를 오랜만에 읽은 렌톤 박사가 잠시 회상에 잠기지만, 그는 친구의 이야기는 이상주의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그는 다시 가난한 사람들의 교활함에 분노하는 자세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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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15 (추정치)

출판사 리뷰

<미리 보기>
이 모든 이야기가 아주 오래 전의 일이었다. 그 이후로, 2, 3년 전 매우 혹독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곳에서 유령이 목격된 적 있다는 말이 돌았다. 황혼이 이미 거리를 감싸고 있었고, 집안 창문들 사이로 등불은 켜지지 않았고, 기울어가는 하루의 마지막 투명한 빛 속에서 지붕들의 윤곽이 선명할 즈음이었다. 하지만 맞은편 인도를 걸어가는 사람도 'C. 렌톤 박사' 라는 간판을 읽을 정도의 빛은 충분했다. 그 은색 판 위 검정 글씨가 새겨진 간판과 그 아래의 현관문은 스베덴보리파 교회의 고딕식 현관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 현관문 아래에 안개 같은 형체가 서 있었는데, 슬프면서 기괴한 눈은 허공 속에서 떠돌고 있었고, 길고 그림자처럼 희미한 머리카락은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방황하는 홀씨들처럼 보였다. 바로 유령이었던 것이다. 그 유령은 현관문 앞에서 상당히 오래 서서, 몸을 떨고만 있었다. 그 형체는, 뭔가를 찾는 듯한 돌풍에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돌풍은 거리의 내리막길의 북쪽 끝에서 시작되어, 거리의 골목들을 따라서 곤두박질치듯 주변 집들의 창틀을 사납게 뒤흔들고 있었다. 한 번 아니면 두 번 정도, 사람들이 혹독한 바람 때문에 최대한 따뜻하게 옷을 여미며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며 그 근처를 지나가기도 했다. 그러면 유령은 벽 쪽으로 최대한 달라붙어, 그 사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희미하고 슬픔에 가득 찬 얼굴은 누군가를 찾는 중인 듯 보였다. 황혼이 점차 깊어졌지만, 완벽하게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 형체는 병든 사람처럼 슬퍼 보이는 얼굴을 한 방향으로 고정하고 있었다. 지켜보고 또 지켜보면서. 그리고 울부짖은 바람이 미친듯 차가운 공기를 쏟아부으면, 몸을 관통하는 한기에 몸을 떠는 것처럼 보였다.
맞은편 집 창문 사이로 갑자기 불빛이 타올랐다. 집안 등불의 빛줄기 혹은 뭔가 섬세한 실내 조명의 불빛이 그 형체 위에 손을 댄 것처럼, 유령이 희미하게 불빛을 내뿜었다. 그리고 그 유령의 얼굴 위로 얇은 미소가 떨려왔다. 동시에, 건장하고 활기가 넘치는 형체가, 렌톤 박사 자신이 그 장소에 나타나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와서 자신의 집 현관문 앞으로 다가갔다. 마치 얼음 같은 공기가 자신에게는 열대의 열기처럼 느껴진다는 듯, 그의 외투는 활짝 열려 있었고, 그의 모자는 머리 뒤쪽으로 젖혀져 있었고, 그의 목 주위를 감싼 목도리는 느슨하게 묶여서 겨울 북풍을 따라 휘날리고 있었다. 그가 거리에 나타났을 때, 바람이 울부짖더니 그를 덮쳤다. 그리고 유령 쪽으로부터 신기한 감정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 형체가 재빨리 앞뒤로 미끄러지면서, 원 모양으로 돌다가,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빠르고 조용한 동작으로, 그를 향해서 날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강한 바람에 휩쓸려가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유령의 길고 가는 팔이 앞으로 내밀어졌고, 마른 손가락 끝에서부터 창백한 불꽃 같은 것이 튀어나왔다. 얼굴 위로 힘없는 미소를 지은 채, 유령은 그를 환영하는 듯 움직였다. 아무 생각 없이 렌톤 박사가 유령의 옆을 스쳐 지나갔고, 유령은 앞뒤로 힘차게 움직이는 그의 팔을 잡아 보려고 헛되이 자신의 팔을 휘둘렀다. 마치 자신을 강타하는 바람을 뒤로 물리려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그러더니 유령이 렌톤 박사의 옆으로 미끄러졌고, 그의 얼굴을 심각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흥분과 감정에 벅차서 매우 빠른 속도로 창백한 입술을 움직였다. 마치 뭐라고 말하는 듯 보였다.
'나를 봐. 나에게 이야기해. 나에게 말을 걸어. 나를 좀 보라고.'
하지만 렌톤 박사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빛으로 그냥 앞으로 나아갔고, 이마 아래로 눈썹을 찌푸려 뭔가 짜증과 성가심이 가득 한 마음 상태를 드러냈다. 유령의 형체를 비추던 불빛이 천천히 어두워지더니, 유령의 형체가 창백한 그림자로 변했다. 바람이 갑자기 잦아들면서, 더이상 그 하얀 머리카락을 들어올리지 않았다. 유령은 여전히 렌톤 박사의 옆으로 미끄러지며 움직였다. 유령은 머리를 가슴에 묻고, 긴 팔을 몸통 옆으로 흔들었다. 하지만 렌톤 박사가 현관문 앞에 다다르자, 유령이 갑자기 그의 앞으로 뛰어나와서, 그의 눈동자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유령은 마치 새된 비명 같은 말을 내뱉으려는 듯, 슬픔에 찌든 얼굴을 찡그렸고, 경련에 가까운 표정이 얼굴 위로 떠올랐다. 렌톤 박사가 그 순간 발을 앞으로 내디뎠다. 유령은 숨도 쉬지 않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짜증과 성가심의 표정이 렌톤 박사의 얼굴을 다시 뒤덮었고, 이번에는 그 감정의 강도가 훨씬 강했다. 렌톤 박사가 열쇠를 찾아 주머니를 뒤지면서, 짜증스럽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오늘 왜 이러는 거야? 나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추천평>
"또다른 위대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궤를 같이 하는 작품으로, 좀 더 단순한 줄거리를 가졌지만, 훨씬 더 인상적인 테마이다. 이것을 읽고 즐기고, 그 의미에 맞춰서 살 것."
- steven h. Amazon 독자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독해야 하는 작품이다. 우아한 문체를 가졌지만, 매우 쉽게 읽히고,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과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훨씬 더 무섭다.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들의 상황 속에 들어가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후회하지 않을 읽을 거리이다."
- braajean, Amazon 독자
"굉장히 감성적이면서, 공포스러운 이야기. 고전이 흥성하던 시절 잘 쓰여진 작품이다."
- Gary suddenth, Amazon 독자
"아름답게 쓰여진 이 작품은 당신의 가슴을 어루만지고, 영혼을 데울 것이다. 크리스마스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잊혀지지 않을 이야기이다. 이 작품 속 교훈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특히 무관심이 팽배한 요즘 세상에, 이 작품은 희망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 Adndread, Amazon 독자
"분위기에 큰 신경을 쓴 도덕적 교훈의 작품. 찰스 디킨스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겨울 밤에 읽기에 완벽한 소설이다. 엄청난 단편이었다."
- Hatti, Amazon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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