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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어떻게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가?

존 콜라핀토 저/고현석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5월 19일 한줄평 총점 0.0 (2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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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목소리는 어떻게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가?

뇌과학·인문학·진화생물학·인류학으로 낱낱이 파헤친 ‘목소리’의 모든 것




· 발음이 정확하지 않던 아이가 자라면서 또렷하게 발음할 수 있는 이유는?

· 인간처럼 말하는 기관을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유인원이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가 실제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 암컷과 수컷의 목소리가 같은 동물과 달리 남녀의 목소리는 차이가 나는 이유는?

· 사진을 찍을 때 ‘추즈’라고 하지 않고 ‘치즈’라고 하는 이유는?

· 히틀러의 연설이 폭력 사태로 이어졌던 이유는?

· 오바마가 추도 예배에서 노래를 부른 이유는?



『타고난 성, 만들어진 성』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뉴욕의 저널리스트 존 콘라핀토가 이번에는 인간의 ‘목소리’를 낱낱이 파헤쳤다. 저널리스트의 저력을 증명하듯 자신의 성대 손상 경험에서 시작한 ‘목소리’에 대한 관심은 언어학, 뇌과학, 진화생물학, 인류학, 인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로 가지를 뻗어나가며, 책의 내용에 깊이를 더한다.



저자는 단 한 권의 책에서 아기가 어떻게 목소리를 인지하고 말을 배우며, 목소리는 어디에서 왔는지, 젠더와 목소리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으며, 사회적·정치적으로 목소리의 영향력은 어떠한지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가지는 힘은 무엇인지까지, 목소리의 ‘거의 모든 것’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책을 통해 감히 강조한다. ‘목소리’는 다른 동물과는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며, 우리 자신의 많은 것을 드러내는 ‘정체성’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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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 나와 성대 폴립

PART 1 베이비 토크
PART 2 기원
PART 3 감정
PART 4 언어
PART 5 섹스와 젠더
PART 6 사회에서의 목소리
PART 7 리더십과 설득의 목소리
PART 8 백조의 노래

결론
감사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존 콜라핀토 (John Colapinto)
[배니티 페어], [뉴요커], [에스콰이어], [마드모아젤], [US]의 기자로 활약했다. 전미잡지상의 영광을 안겨준 「롤링 스톤」의 기사를 뼈대 삼아 『미안해,데이빗』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명백한 사실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화는 모두 상담기록에 적혀 있는 글귀나 증인 혹은 당사자가 한 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소설적 분위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대화나 장면은 하나도 없다.머니 박사가 1967년 캐나다방송(CBC)에 출연해서 한 이야기의 출허는 해당 프로그램의 녹화테이프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테이프가 보존되어 있... [배니티 페어], [뉴요커], [에스콰이어], [마드모아젤], [US]의 기자로 활약했다. 전미잡지상의 영광을 안겨준 「롤링 스톤」의 기사를 뼈대 삼아 『미안해,데이빗』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명백한 사실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화는 모두 상담기록에 적혀 있는 글귀나 증인 혹은 당사자가 한 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소설적 분위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대화나 장면은 하나도 없다.머니 박사가 1967년 캐나다방송(CBC)에 출연해서 한 이야기의 출허는 해당 프로그램의 녹화테이프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테이프가 보존되어 있었다는게 고마울 따름이다. 심리호르몬 연구팀과의 상담에서 등장하는 대화는 머니 박사가 1998년 6월, 환자의 요청에 의해 넘긴 녹취 기록에서 인용했다”라고 밝히며 이 책의 진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역 : 고현석
[경향신문], [서울신문], [뉴시스], [뉴스1] 등에서 국제부·사회부·과학부 기자로 활동했다. 세계경제와 정치 그리고 과학과 IT의 최신 정보를 한국 독자들에게 전했다. 지금은 인문·사회과학·우주과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번역한 책으로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2018년 최고의 과학도서 『의자의 배신』과 런던 EBRD 문학상을 받은 『이스탄불 이스탄불』을 포함해 『스페이스 러시』, 『느낌의 진화』, 『로봇과 일자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인종주의에 물든 과학』, 『세상의 모든 과학』, 『외계생명체에 관... [경향신문], [서울신문], [뉴시스], [뉴스1] 등에서 국제부·사회부·과학부 기자로 활동했다. 세계경제와 정치 그리고 과학과 IT의 최신 정보를 한국 독자들에게 전했다. 지금은 인문·사회과학·우주과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번역한 책으로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2018년 최고의 과학도서 『의자의 배신』과 런던 EBRD 문학상을 받은 『이스탄불 이스탄불』을 포함해 『스페이스 러시』, 『느낌의 진화』, 『로봇과 일자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인종주의에 물든 과학』, 『세상의 모든 과학』, 『외계생명체에 관해 과학이 알아낸 것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말을 함으로써 인간이 됐다.”

수렵채집으로 살아가는 초기 인류에게 만약 ‘목소리’가 없었다면? 몇 미터 앞에 있는 표범을 발견하고 따라오는 동료들에게 위험을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뒤로 돌아선 다음 흩어져 있는 동료들에게 ‘표범’이라는 신호를 보내야 했을 것이다. 그러면 아마 도망치기도 전에 표범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문자언어로만 소통하는 사람이었다면 상황은 훨씬 나빠진다. 동료들이 이 사람이 서둘러 쓴 글을 못 알아본다면 어떨까? 어떤 문장인지 뜻을 추리하는 사이 모든 상황은 종료될 것이다. 즉, 목소리는 신호나 글 또는 다른 모든 종류의 의사소통 수단에는 없는 이점이 있다. 몸짓언어보다 약 5배 빠르게 단어를 전달하며, 소리가 들리는 거리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빠르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목소리’는 인간 생존에 꼭 필요한 능력인 셈이다.

바로 이 이유로 나는 언어가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현재 과학계의 정설에 도전한다.
- 『보이스』 31쪽 -

‘목소리’만을 다룬 최초의 책 『보이스』

그동안 말과 언어, 스피치, 노래에 관한 책은 많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인간의 ‘목소리’ 자체에 집중한 책은 처음이다. 이 책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 세상에 던지는 ‘울음’부터 목소리가 나이 들어가는 과정까지, 인간의 탄생으로 시작해 노화로 마무리되는 완벽한 기승전결로 구성됐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듣고 있는 ‘목소리’로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독자들은 지적인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6건)

포토리뷰 보이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꿈***관 | 2022.06.11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확실히 장점이다. 좋은 목소리는 그 목소리를 가진 사람의 인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외모가 평범해도 목소리가 좋으면 전반적으로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간다. 반대로 외모가 출중해도 그에 비례해 목소리가 듣기에 좋지 않다면 매력은 반감된다. 목소리와 외모가 어울리지 않아 당황스러운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사람이 유명한 축구선수였던 데이비드 베컴이 아닐까 싶다. 한편 어떤 얼굴을 보면 거기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예상하게 되는데, 전혀 다른 느낌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가도 점점 더 큰 매력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그런 사례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보이스』에서 제목과 부제를 아우르는 ‘목소리’(voice)라는 단어를 봤을 때 금방 떠올랐던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간의 목소리와 생김새의 관계에 관한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훨씬 깊이 있는 시선과 관점으로 인간의 목소리를 다룬다. 나아가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자 인류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언어’와 비교하여 그 중요성이 결코 뒤지지 않는, 아니 보다 근본적으로 언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의미로서의 ‘목소리’를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소통 수단으로서의 언어의 역사가 10,000년도 채 되지 않지만, 목소리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진화론적 입장에서 봤을 때 인간이 지금의 인간의 모습을 하기 이전부터 생존을 위한 결정적 무기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가 책 서두에 밝히고 있듯이, ‘목소리’라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광범위한 주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를 8개의 개별 항목(베이비 토크, 기원, 감정, 언어, 섹스와 젠더, 사회에서의 목소리, 리더십과 설득의 목소리, 백조의 노래)으로 정리하여 그 기원과 역사, 의미를 밝히는 저자의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 내용도 만만하지 않다. 하지만 개별 주제를 통해 목소리가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수놓고 있는지를 하나하나 확인해 과는 과정은 이 책이 주는 최대의 즐거움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은 서문에서부터 매우 중요한 정보 하나를 알려준다. 그것은 성대의 상태가 단지 목소리의 이상만이 아니라 호흡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손상된 성대를 사용해 소리를 무리해서 내게 되면 폐에 들어가는 공기가 비정상적으로 채워져 과도한 호흡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목 상태가 약간 이상해도 말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목소리가 바뀌면, 그 목소리로 인해 삶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영향받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단순히 생각해서 목소리가 나쁘게 변하여 호흡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이 초래할 어려움을 떠올리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알려주는 목소리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이 하는 말에서 찾을 수 있는 운율적 요소, 즉 음악적인 성격이다. 말에는 운율이 있고 운율은 감정을 나타내며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목소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감정 표현의 범위가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말이라도 운율의 차이, 다시 말해 표현 방식이나 어감에 따라 정반대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감정적인 차이가 발성 기관이 다르게 움직이는 신체적 차이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목소리는 언어에 비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언어를 목소리보다 더 고차원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은, 그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특징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믿음 위에서, 목소리가 언어의 필요조건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저평가되는 것이다. 이런 인식을 퍼뜨린 장본인은 대표적인 언어학자인 노암 촘스키다. 촘스키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지성인이다. 하지만 촘스키의 아성은 이미 그의 분야에서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언어 능력은 타고난 것이라는 그의 이론은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및 알고리즘 기술의 발전을 통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능력이라는 쪽으로 무게추가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화인류학적 관점에서 목소리가 의미를 지닌 의사소통 수단으로 어떻게 발전했는지 짚어본 다음 본격적으로 사회학적, 정치적, 인문학적 관점으로 목소리의 기능과 효용을 따지는 부분은 바로 우리 시대의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어 더 집중하게 한다. 특히 역사의 흐름을 바꾼 연설로 평가되는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처칠의 영국 하원 연설, 루즈벨트의 노변담화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 대중에게 행하는 기술로서의 목소리의 특징은 키케로의 연설 기술을 다룬 저서까지 거슬러올라가 폭넓은 지식의 향연을 맛보게 하고, 인간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특정 행동을 하게 하는 목소리의 힘을 실감나게 한다.

 

목소리의 사회적·정치적 기능을 다루는 부분에서 또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오바마 대통령의 사례가 보여준 풍성한 언어적 배경과, 그가 정치 활동을 하면서 대선 주자로 거듭나는 과정이나 임기 중에 대중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런 특성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능력이었다. 반대로 어쩌면 축복받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바마라는 사람의 이런 조건들이, 트럼프처럼 자격이 충분하지 않지만 대중 선동에 능한 사람으로 하여금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는 데 도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더불어 모든 종에서 목소리는 집단 내 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수단을 하는데, 사회성이 없는 파충류가 목소리를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런 목소리의 특성에 힘을 실어주어 흥미로웠다.

 

이것과 연결되어 주목되는 내용은 목소리와 민주주의와 독재의 관계를 조명한 부분이다. 목소리가 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일종의 메신저 기능을 하는데, 이것이 악용되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히틀러의 대중연설이다. 히틀러의 목소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특징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고 그의 의도대로 집단 최면에 빠져 선동될 수 있는지 밝히는 과정은, 진화인류학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면서 생존력을 키운 인류가 같은 방식으로 얼마든지 파멸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린다.

 

 

 

 

일반적으로 정리된 언어와, 정제되지 않은 언어인 욕설 같은 나쁜 말이 나오는 경로가 뇌의 서로 다른 부분에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생각없이 말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실제로 생각없이 본능에만 충실한 말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성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거쳐 나오는 언어와 감정적 언어는 같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의 삶이 목소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아왔고, 받고 있는지를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사람의 말 한 마디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독립적으로 떼어놓고 보면 목소리 자체는 큰 힘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뇌 과학과 인류학, 사회학, 정치 등으로 확인되는 사실은, 인간의 삶을 이루는 요소들 사이에서 목소리가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삶과 세계의 연결고리로서의 목소리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준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지적 즐거움을 얻게 해줄 것이다.

 

 

 

* 네이버 「북유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보이스, #존콜라핀토, #고현석, #매일경제신문사, #북유럽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목소리로 인류의 변천사를 담아냈던 보이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l******3 | 2022.06.06

이번 책을 신청하며, "보이스,,,? 화술과 비슷한 내용인가?"라는 궁금점이 생겼었다. 목차를 보면 설득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고 서평을 진행해보게 되었다. 평소에 히틀러 영화를 보며, 히틀러가 목소리를 중심으로 민중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깊숙한 내용을 모르고 있던 더라, 궁금한 점도 있었다. 본인도 목소리가 적절한 덕분에 득은 봤던 경우가 꽤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상황에 따라, 고음과 저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이러한 점을 고민해보기 위한 점도 분명히 있었다. 그럼 이제 서평을 통해, 어떤 점이 유익했으며, 인상적이었는지 작성해보곘다.


 

우선 저자는 기자이다. 기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뒤에서 마무리하는 부분에 책을 집필하던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잘 마무리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 책 내용이 전반부에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며, 흥미가 상당히 떨어지게 만드는 내용도 분명히 있었다. 흥미가 부족했던 주체는 본인의 객관화하기 어려운 감정이니, 일말의 배려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같다. 그럼에도 전반부를 통해, "아.. 세종대왕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며 유사한 내용을 보며 깨닫기 딱 좋았다. 옮긴이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분이라,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부연 설명도 많이 적혀 있었다.


 

파트 4의 언어 전을 전반부라 보며, 이후를 후반부라 생각된다. 전반부를 읽으며 태교부터 소아 및 아동 청소년 과정에서 엄마와 아빠와 언어적 표현이 얼마나 정서에 중요하며, 특히 엄마 뱃속부터 탄생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엄마라는 역할이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아무래도 정서에는 언어적 표현이 절대적이며, 이러한 점은 정서 및 감성지능으로 연계되 훗날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것에 매우 귀중한 초석이 된다는 점을 되새김 했던 파트였다. 때로는 언어의 기원과 같은 보편적인 내용을 통해, 인류가 성장하나며 목소리가의 변화점에 대해 알려준다.


 

제일 재밌게 읽었던 것은 후반부이다. 원래 후반부 목차를 보고 펼쳐보기도 하였다. 가장 가까운 근현대사, 현재 지금 시대적인 상황을 기반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키케로의 웅변관련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 파트였다. 왜냐하면, 수사학을 접해보신 분들은 본인이 변화하며,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신 분들이 많으리라 보인다. 물론, 종종 설득의 화법을 나쁜 방향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봤으며, 당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알고 당하지 않고 주변에 농락당하는 분들을 지켜주기 위해, 읽고 있기도 하다. 특히, 후반부를 통해 "나의 목소리는 어떠한가?"라는 고민의 과제를 주었다.



 

뇌과학, 인문학, 진화생물학, 인류학 등 다방면을 낱낱히 파헤친 목소리의 모든 것을 읽으며, "아 책이란 이렇게 집필해낼 수도 있구나"라는 새로운 관점도 얻어볼 수 있었다. 종종 내 목소리를 발전해 더 나은 방향으로 주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을 때마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 "나 목소리가 좋은데.. 어떻게 써먹어야될까?"라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과거를 이해하며, 현재 시대 속에서 나의 위치를 바로잡기 딱 좋아보이는 책이다. 목소리가 좋은 것은 부모님이 주신 선물이닌까 말이다. 물론 1번으로 이해 안될 것같아서 2~3번은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본인도 이해 안되는 부분은 3번 읽느라,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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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보이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n | 2022.05.24

목소리 하나로 너무나 매력적일 수 있잖아요. 조용할 때는 몰랐는 데 그 사람이 말을 하는 순간 확 집중되게 하는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서 정말 놀랐었어요. 그런 차분하면서 귀를 사로 잡는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그런 목소리를 갖게 해주는 책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매력적인 소리, 목소리 보이스의 진화, 뇌과학, 진화생물학을 통해 모든 것을 파헤친 이야기이지만 마지막에 저자는 아름답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쉬운 목소리는 내면의 소리와 듣는 사람 사이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와 음악적인 인식을 가지고 전하는 목소리라고 해요.

목소리라는 주제 하나를 다양한 분야를 통해 다각적인 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목소리의 시작점과 목소리의 노화, 쇠퇴까지 모든 것이 자연적인 현상과 진화로도 설명된다는 점이 자연적인 현상의 한 부분이면서 동시에 감정을 넣어 음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모든 동물의 목소리의 공통점


 

 

모든 동물의 목소리에는 최소 두 가지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모든 소리가 폐의 힘을 받아 입으로 분출되는 소리라는 점이고

모든 목소리가 공통의 조상, 즉 일반적으로 우리가 목소리와

연결시켜 생각하지 않는 물고기라는 공통의 조상에서 시작됐다는 점이다.

? 모든 동물의 목소리의 공통점 中

 

목소리를 이야기할 때 상상하지 못 하는 물고기, 폐어라는 공통 조상으로부터 진화해 모든 동물들이 목소리를 가지고 입으로 소리를 낸다는 것이 공통점인데요. 물고리의 목구멍에서부터 시작되어 목소리가 발전됐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무엇보다 이것이 1929년에 밝혀졌다는 점도 놀라워요.

 

목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하던 네거스는 결국 목소리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연구하기 시작하게 됐고요. 결국, 500쪽짜리 논문을 통해 기사 작위를 받기까지 했는데요. 그의 논문에서는 레피도시렌이라는 호주 폐어 종에 대한 해부결과를 이야기 하며 우리의 후두 메커니즘을 발표했다고 해요.

 

메소드기법

 

전문적인 배우들은 글을 읽으면서 내는 목소리에 특정한

연극적 생기와 독창성을 불어넣기 위해 목소리를 변화시켰지만,

배우든 아니든 모든 실험 대상자의 목소리는 똑같은 상승과 하강 패턴을 따라 단어에 담기

글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인간의 목소리가 표현하는

멜로디에 담긴 감정적 의미도 표현한다고 보았다.

? 메소드기법 中

 

일상적인 말에 담긴 감정을 연구하기 위해 시작한 목소리를 연구하던 박사과정 학생이 발견한 이 기법은 오늘날까지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인간은 희곡이나 설명서 등을 읽을 때 멜로디에 담긴 감정적 의미를 표현한다고 해요.

 

연극이나 영화 속 배우들의 언어를 모르더라도 듣는 사람들이 배우들이 표현하는 구체적인 목소리 감정들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배우들이 내는 목소리 신호의 거의 많은 부분이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증거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청중이 말을 몰라도 배우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구별할 수 있는 것은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고, 그 감정 신호를 배우들이 전달하고 그 신호를 일반사람들도 비슷한 신호로 이해하고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배우들도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나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을 정도에요.

 

웅변가의 자질

 

키케로는 BC55년에 쓴 웅변가론에서 웅변술과 수사학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키케로가 생각한 이상적인 웅변가는 도덕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지식에 통달한 교양인이었다.

키케로는 뛰어난 웅변가가 되려면 3가지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썼다.

? 웅변가의 자질中

 

웅변가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청중에게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고, 청중들을 기쁘게 하면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요. 많은 사람들 설득시킬 수 있는 사람은 감정표현을 통해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지금과도 같은 것 같아요.

여러 강연을 하는 강사들을 보면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면서 스토리를 통해 기쁨을 느끼게 하고 공감을 통해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목소리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고찰함으로써 목소리가 가진 특징 뿐 아니라 목소리를 통해 한 시대를 표현할 수도 있고, 계층을 표현할 수도 있어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드러나게 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목소리를 바꾸기 위해 자세나 환경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감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힘은 바로 내면에서부터 나오고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신호는 모든 사람들이 거의 같기 때문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도 이 목소리 안에 담긴 감정이 큰 역할을 하는 구나 싶었어요.

목소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보이스

저자
존 콜라핀토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22.04.27.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보이스 #북포유 #매일경제신문사 #존콜라핀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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