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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윤성철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3일 한줄평 총점 10.0 (7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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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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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우주의 진화와 생명의 기원을 둘러싼 비밀
우리는 장엄한 우주의 역사 그 자체다!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 인기 교양과목 〈인간과 우주〉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윤성철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해 천문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천문학의 눈부신 성과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를 우주라는 낯선 공간으로 데려간다. 빅뱅 이후 일어난 별의 형성과 진화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아주 머나먼 과거, 우리는 모두 별이었다!
우주의 진화와 생명을 둘러싼 비밀!

우주는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빅뱅은 왜 일어났는가? 아주 먼 미래의 우주는 어떤 모습이었는가? 이 우주 안에서 우리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의 존재는 무엇을 의미할까? 윤성철 교수는 이 질문에 천문학이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 이 책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우주는 138억 년 전 순간적으로 발생한 대폭발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우주에 남아 있는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단순한 가설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여졌고, 빅뱅우주론은 우주에 관한 여러 굵직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정적인 우주를 표방하는 정상우주론의 자리를 빼앗고 현대 천문학의 중심에 섰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계속 변하는 것처럼 우주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 과학의 위대한 발견으로, 빅뱅 이후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별의 형성과 진화, 생명의 기원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별을 구성하는 물질과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이 같다는 사실을 여러 과학적 근거와 이론들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즉 별의 내부에서 합성되는 물질은 별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순환 과정을 통해 우주로 퍼져나가 별과 별 사이를 떠도는 생명의 씨앗이 되며, 이는 다시 새로운 별로 탄생되거나 지구에 떨어져서 우리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된다. 또한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 중 하나인 수소는 빅뱅을 통해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 몸은 빅뱅의 순간을 기억하는 우주 그 자체인 동시에 별에서 온 먼지”라는 것이다.
결국 우주의 장엄한 역사가 새겨져 있는 우리 모두가 ‘우주 역사의 일부’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만약 하늘의 별에 관해 알기 원한다면 저 하늘을 보기 전에 먼저 거울 앞에 선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거울에 비친 당신은 우주 역사의 체현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주를 향한 천문학의 경이로운 여정!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우주가 정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할 것만 같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인간은 ‘완벽하고 아름다운 우주’를 설명하는 천동설을 믿었다. 그러나 빅뱅의 발견으로 현대 천문학은 불과 반세기라는 짧은 시간에 그 전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우주론을 써 내려갔다.
이 책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인간의 세계관을 뒤바꾼 코페르니쿠스의 혁명’, ‘아인슈타인의 최대 실수, 우주상수’, ‘여성 최초 하버드대 교수가 된 세실리아 페인’ 등 천문학사를 수놓고 있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주에서 일어나는 별의 형성과 진화뿐 아니라 경이로운 생명의 기원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프리드만, 르메트르, 허블, 로키어, 팔미에 등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현대 천문학자들이 혹독한 과학적 검증과 실수를 거쳐 별의 스펙트럼과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등을 밝혀내는 과정을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독자들은 우주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즐거움도 얻게 된다.
이 책은 천문학을 처음 접하거나 별다른 과학적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사진과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다양한 도판을 수록하고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친절하고 섬세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글을 경험한 독자라면 누구나 우주가 선사하는 감동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당신은 외계인을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과학이 선사하는 인문학적 통찰!

현대 천문학의 가장 큰 주제로 외계 행성의 탐사가 떠오르고 있다. 우주와 인간의 연결고리를 설명하는 데 성공한 현대 천문학의 다음 미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구처럼 생명이 거주 가능한 외계 행성의 발견을 근거로 외계 생명체에 대한 합리적 질문과 과학적 답변을 이어나간다. 특히 저자는 상상 가능한 외계 생명과 외계인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지구의 진화 현상을 보면 이 같은 추측은 결코 허무맹랑한 상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로써 저자는 독자들에게 낯선 존재와의 만남을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외계인과 소통하고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을까? 그는 외계인을 만날 때 우리의 감정은 낯선 이방인을 대할 때 갖는 느낌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면서 낮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는 ‘폭력’이 아니라 자연 및 타인과 공존하는 지혜를 갖춘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한 과학을 넘어 우리가 인간의 존재를 우주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우주와 별, 인간으로 이어지는 경이로운 여정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문학적 통찰은 우리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서가명강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서가명강 유튜브 | 유튜브에서 ‘서가명강’을 검색해보세요.


◎ 책 속에서

별을 간단한 문장으로 정의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별이 불변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별은 진화한다. 누군가 20년 전 모습을 근거로 당신을 함부로 규정하려 든다면 모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21세기의 한국 사회를 일제 강점기의 모습으로 규정하려는 것과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다. 별과 우주도 마찬가지다.

【들어가는 글 | 우주의 끝에서 인간을 만나다 : 14쪽】



지구의 자전축의 기울기가 천왕성처럼 97.8도였다면 생명의 진화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것이고 인류도 출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주에는 수많은 우연적 사건이 발생한다. 이런 사건의 연속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지구의 자전축이 결정된 것도 인간의 출현도 모두 복잡다단한 우주 역사의 일부로 발생한 일이다. 이런 역사를 모른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과 우주를 이해할 수 없다.

【1부 | 코페르니쿠스 혁명, 인간은 왜 우주의 미아가 되었는가 - 천문학의 발전과 인간 굴욕의 역사 : 54-55쪽】



우리는 우주의 시작에 관한 질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과연 우주에 시작이 있었을까? 그렇다면 우주는 영원하지 않고 유한하단 말인가? 우주의 시작은 신의 창조를 연상시킨다. 때문에 동적인 우주에 관한 이론을 제시했던 프리드만의 업적은 자국 소련에서 배척당한다. 신의 창조 신화를 연상시키는 프리드만의 이론이 당시 소련 공산주의자들이 믿었던 변증법적 유물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2부 | 빅뱅,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우주의 시작과 끝을 향한 지적 탐험 : 102쪽】



우리의 핏속을 흐르는 철, DNA를 구성하는 원소들은 모두 과거 언젠가에 별 속에서 생성되었다. 별들의 먼지로 구성된 우리 몸은 별의 탄생, 별의 진화, 별의 죽음과 초신성 폭발의 과정을 기억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구와 같은 행성도 만들어졌고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들이 지구에 마련되었다. 우리 모두 아주 먼 과거에는 별 속에 있었다.

【3부 | 별과 인간,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우리 안에 새겨진 우주의 장엄한 역사 : 200쪽】



진화할 수 없는 것은 생명이 아니다. 생명이라는 현상을 태초부터 미리 정해진 ‘원형’을 통해 이해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고정된 질서는 생명에게 죽음을 뜻할 뿐이다. 여기에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긴다. 과연 생명은 어느 정도의 극한 환경에서까지 적응이 가능할까? 과학기술 문명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산소가 없거나 온도가 100도인 환경에서 영구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 인간은 그만큼 연약하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생명은 연약하다’라는 편견에 사로잡히곤 한다.

【4부 | 외계 생명과 인공지능, 인류는 어디로 갈 것인가 -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는 합리적 이유 : 239쪽】



인간의 특정 모습을 영원한 본질로 규정하고 그 틀에 맞지 않는 모습이 발견되면 죄, 타락, 혹은 합목적성에서 벗어난 것으로 이해하던 과거의 구습은 수많은 억압과 비극의 근원이었다. 하지만 별 먼지인 인간의 많은 측면은 역사의 여러 특수한 상황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이는 인간의 미래 역시 미리 정해진 질서에 구속받지 않고 열려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주의 광대함에 압도되어 우주의 끝이 어디인가를 종종 묻곤 한다. 하지만 우리를 더 설레게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과연 우주가 내재하고 있는 수많은 가능성들의 한계는 무엇인가?

【나가는 글 | 우주의 한계와 가능성을 찾아서 : 265-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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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우주의 끝에서 인간을 만나다
1부 코페르니쿠스 혁명, 인간은 왜 우주의 미아가 되었는가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플라톤의 우주
완벽하게 아름다운 천동설에 균열을 일으키다
천문학의 발전과 인간 굴욕의 역사
Q/A 묻고 답하기
2부 빅뱅,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빅뱅을 발견해낸 과학자들의 위대한 질문
우주의 시작과 끝을 향한 지적 탐험
태초의 우주는 뜨겁고 조밀했다
우주가 남겨놓은 빅뱅의 흔적
Q/A 묻고 답하기
3부 별과 인간,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작은 일탈에서 시작된 우주의 진화
아주 머나먼 과거, 인간은 별이었다
우리 안에 새겨진 우주의 장엄한 역사
Q/A 묻고 답하기
4부 외계 생명과 인공지능, 인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생명의 씨앗이 지구에 떨어지기까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는 합리적 이유
지구 밖의 생명체와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우주의 한계와 가능성을 찾아서
주석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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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윤성철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에서 항성 진화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별의 진화와 죽음, 초신성의 기원, 초기 우주의 별 등을 탐구하고 있다. 대학 밖에서도 대중과 만나면서 천문학을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낯설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주 진화와 인간 탄생의 연결고리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세밀하게 밝혀내며, 우리 삶의 의미를 우주적 관점에서 되돌아보게 한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5: 윤성철의 별의 마지막 모습, 초신성』(공저), 『빛 the Lig...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에서 항성 진화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별의 진화와 죽음, 초신성의 기원, 초기 우주의 별 등을 탐구하고 있다.
대학 밖에서도 대중과 만나면서 천문학을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낯설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주 진화와 인간 탄생의 연결고리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세밀하게 밝혀내며, 우리 삶의 의미를 우주적 관점에서 되돌아보게 한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5: 윤성철의 별의 마지막 모습, 초신성』(공저), 『빛 the Light: 렉처 사이언스 KAOS』(공저) 등을 썼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 등 각종 매체에서 우주와 인간을 주제로 강의한 바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67건)

과학책일까 철학책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u | 2022.05.26
사서 보는 책보다 빌려 보는 책이 훨씬 많은데(구입하면 언제든 읽을 수 있으니까 오히려 안 읽게 됩니다), '간절히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왜 그리 많을까요?
뼈속까지 인문계열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가 우연한 기회에 물리학자의 환경 강연을 접하면서 과학에 관심의 싹을 틔우게 되었습니다.
숫자를 보면 당췌 무슨 소린지 알아먹지 못하는 통에 우선 글로만 이루어져 있는 과학책 위주로 보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그런 책이 많아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이 책도 단연코 그 중 하나예요.
첫 페이지를 들추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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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별을 바라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w****6 | 2022.03.23

 작년 이맘 때쯤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그 자리에서 1장을 읽고 나중에 꼭 마저 읽어야지라고 생각하던 기억이 있다. 나는 어릴 때 꿈이 천문학자였는데 제일 좋아하던 채널의 영상이 NGC 지구과학 관련 프로그램이었고, 집에 있던 저렴한 망원경(여러 번 오빠랑 갖고 놀기도 했다)과 여러 우주관련 학습 서적으로 형성되었던, 수학과는 쥐뿔도 관련 없이 정한 꿈이었다. 물론 난 지극한 문과 태생이라서 수학에 대한 도무지 생기지 않는 열정으로 포기했지만. 그때는 과학과 수학이 그렇게 큰 연관이 있는 줄 몰랐다. 아무튼, 그래도 우주와 별에 대한 신비와 아름다움은 늘 마음 속에 갖고 있어서 이런 책을 보면 재밌겠다, 흥미롭다는 생각부터 앞선다. 당연히 모든 공식과 법칙을 단번에 이해하지도 못하고, 유기적으로 분석하지도 못하지만 앎의 폭이 넓어지니까 그저 좋은 것이다.

 

 우선 이 책이 너무 즐거운 책인 이유는 두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정말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 천문학이라는 게 여느 학문과 마찬가지로, 그것보단 그 이상으로도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점점 더 난해하고,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선 이게 뭔 뜬구름 잡는 소리야?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딱 묘하게 그 부분 앞까지를 재밌게 설명해주신다. 저자가 흥미를 잃지 않을 적정선을 알고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이다. 게다가 재밌는 표현까지 쓰며 이해를 도우니 과학 시간에 보았던 저명하지만 지루한 학자들의 이름이 반갑게 느껴질 정도이다. 단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예시로, 1부 첫 장에서 나오는 말이 방탄소년단의 <DNA> 가사를 보면... 과 같은 내용을 들 수 있다. star와 planet의 차이는 잘 몰라도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지 않을까. 이처럼 쉽게 수용되는 표현을 보면 정말 많은 고심으로 고른 표현인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느낀다.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단번에 유발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저자가 우주라는 존재를 사랑하는 게 글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몇 안 되는 국내 천문학 관련 학부 중에서도 정말 대단한 곳의 교수 직을 담당하신 분이시다. 내가 책만을 보고 말하는 게 얼마나 얄팍한 수준인지에 대해선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꼭 말하고 싶은 부분이다. 특히 각 부의 도입부에 쓰인 Q&A를 봤을 때 현재 인간의 기술과 지식으로 알 수 없는 정도의 광활한 우주가 어떻게 태동하고 뻗어나갈지 또는 수축할지, 그리고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답하신 것을 보면 정말 잘 느껴진다. 막 그 대상에 관해 설레기 때문에 자랑하고 뽐내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이. 우주와 별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인다. 그리고 보면서 나도 아, 정말 우주란 건 새삼 설레는 개념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우주를 배울수록 미약한 개인에 대한 우울감이 드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뭔가 나는 그보다 앞으로 밝혀질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죽기 전까지 모르고 살 확률이 더 높은 게 슬퍼진다. 사실 지금도 앎의 한계는 존재하고, 그보다 상위에서 벌어지는 학자들 간의 이야기도 전혀 모르고 살고 있는데. 똑똑하지 못한 건 이럴 때 참 안타까운 것 같다. 알고 싶어도 이해하지 못하니까 괜한 푸념이 든다. 유독 다른 많은 분야 중에서 천문학이 그런 존재로 다가온다.

 

 아무튼 오랜만에 재밌는 비소설 책을 읽어서 신이 난 게 글로도 느껴지는 것 같은데 주변 사람에게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도서다. 책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단순히 우주 개념 상식, 지구에서 보는 우주의 역사 요약 정리,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제목을 따라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라는 게 후반부에 갈수록 더욱 와닿는다.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빗대어 보자면, 때로는 우연의 결과로 과학적 법칙이 등장하는 것처럼 아직 세상은 알 수 없는 것으로 가득한 것 같다. 영원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그럼에도 아름답고 광대한 우주, 그리고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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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2***m | 2021.08.14

천문학 관련 책은 뭔가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강했다. 물론 쉽지 않은 것은 맞다.하지만 그동안 이유 없이 암기했던 과거의 천문학적 이야기들의 실제적 근거나 이유들을 알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 늘 이름만 듣고 있던 빅뱅 우주론을 비롯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제목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는 3장에 등장한다. 인간이 어떻게 별에게서 나올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이 별을 구성하는 물질과 같다는 이야기였다. 이 관점에서 이해하니 별의 생성과 소멸이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생성과 소멸과 닮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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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모**시 | 2020.10.05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서가명강에서 함께 제공하는 팟캐스트와 유튜브 강의를 함께 들으면서 읽으니 조금은 더 이해가 잘 되었다. 


내가 제일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어떻게든 천동설을 지키기 위해 현상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복잡한 이론을 만들어 낸 과학자들, 그리고 천동설에서 지동설으로, 원운동에서 타원운동으로 이론이 옮겨가는 과정이었다. 

천동설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등각속도점 이론을 도입하여 복잡한 방법으로 관측과 이론을 일치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래서 비록 누더기(?)가 되었지만 천동설이 나름의 유효성을 가지고 현상을 설명해왔다. 

그러나,
케플러는 행성들이 원운동이 아니라 타원운동을 한다는 가설을 도입하면 지동설로 이론과 관측결과를 일치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본인의 말에 의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타원궤도를 받아들인다. 
자연의 완벽한 질서를 상징하던 원운동을 포기하고 타원궤도를 받아들인 사건은, 관념보다 현상을 통한 관찰에 우선권을 준 것으로, 교수님의 말마따나 현대 과학의 발전에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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