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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조지 웰스

허버트 조지 웰스 저/최용준 | 현대문학 | 2014년 7월 24일 리뷰 총점 9.8 (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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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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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표제작인 「눈먼 자들의 나라」를 비롯해 이 책에 실린 33편의 단편들은 웰스가 가장 왕성하게 단편소설을 집필했던 1894년부터 1909년까지의 작품 중에서 작가가 직접 고른 작품들이다. 웰스는 이 책이 자신의 단편선으로서 ‘결정판’이라고 서문에서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다. 이 시기는 『타임머신』 『투명인간』 『우주 전쟁』 등 웰스의 대표적 SF 장편이 집필되었던 시기이기도 한데 그의 문학적 창작욕이 가장 정점에 달했던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 사람들이 웰스를 기억하게 만든 대부분의 장단편 SF(웰스는 자신이 쓴 작품들을 ‘과학 로맨스Science Romance라고 이름 붙였는데 ’로맨스‘는 소설이라는 뜻이므로 실제 웰스는 자기 작품을 SF라고 칭한 것이라 할 수 있다)는 이 10여 년 동안 쓰인 것이다. 이후 웰스는 문명비판가와 사회운동가의 면모가 두드러지는 논픽션이나 사회 비판적인 소설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웰스는 겸손하게 ‘조금이라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이 작품집 『눈먼 자들의 나라와 다른 이야기들』에 모아 놓았다고 썼다. 독자들은 이 작품집을 통해 디킨스의 후계자로 인정받았던 뛰어난 작가로서의 웰스의 면모와, 이후 엄청난 성장과 분화 과정을 거쳐 거대한 숲을 이룬 SF 장르의 원형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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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퇴짜 맞은 제인
원뿔
도둑맞은 세균
기묘한 난초의 개화
아부 천문대에서
아이피오르니스 섬
데이비드슨의 눈과 관련된 놀라운 사건
발전기의 왕
나방
숲 속의 보물
고 앨브스햄 씨 이야기
수술대에서
바다의 침입자
지워진 남자
플래트너 이야기
붉은 방
보라색 버섯
현미경 아래의 슬라이드
수정알

기적을 행하는 사나이
최후의 심판의 광경
지미 고글 신
윈첼시 양의 사랑
아마겟돈의 꿈
거미 계곡
새로운 촉진제
파이크래프트의 진실
마술 가게
개미 제국
담장에 난 문
눈먼 자들의 나라
아름다운 양복

저자 소개 (2명)

저 :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과학 소설(SF)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명 비평가이다. ‘타임머신’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작가로, 과학 소설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역사, 정치, 사회에 대한 여러 장르에도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1866년 영국 켄트주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파산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포목점과 약국의 수습 점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렸다. 미드허스트 문법학교의 보조 교사로 채용된 데 이어 사우스켄싱턴 과학사범학교에 국비 장학생으로 입학하며 뒤늦게 학업에 정진하지만 생물학과 동물학 외의 다른 과목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과정 도중 학교를 떠난다. ... 과학 소설(SF)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명 비평가이다. ‘타임머신’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작가로, 과학 소설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역사, 정치, 사회에 대한 여러 장르에도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1866년 영국 켄트주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파산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포목점과 약국의 수습 점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렸다. 미드허스트 문법학교의 보조 교사로 채용된 데 이어 사우스켄싱턴 과학사범학교에 국비 장학생으로 입학하며 뒤늦게 학업에 정진하지만 생물학과 동물학 외의 다른 과목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과정 도중 학교를 떠난다. 이후 다시 공부를 시작해 런던대학을 졸업한 후 유니버시티 코레스폰던스 칼리지에서 생물학 강사로 재직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학창 시절 『사이언스 스쿨 저널』에 연재한 단편소설 「크로닉 아르고 호」를 퇴고하여 『타임머신』으로 출간하였다. 『타임머신』의 큰 성공 이후 『모로 박사의 섬』, 『투명 인간』, 『우주 전쟁』, 『세계사 대계』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SF의 창시자’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와 동시에 정치학과 사회문제 분야까지 두루 아우르는 글을 저술했으며 당대 최고의 지식인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다룬 2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다.
역 : 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출판사 리뷰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문학 출판의 명가 현대문학이 펴내는 〈세계문학 단편선〉의 2차분으로 ‘SF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와 20세기 공포문학의 제왕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출간되었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포커스를 맞춘 이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단편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여태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SF의 창시자이자 아직까지도 SF장르에서 최고의 작가로 첫손에 꼽히는 낙관적 과학 정신의 대변자 허버트 조지 웰스

19세기 중반의 쥘 베른, 『프랑켄슈타인』의 메리 셸리, 『걸리버 여행기』의 스위프트, 심지어는 『유토피아』를 쓴 토머스 모어까지 최초의 SF 작가가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SF라는 장르의 창시자가 허버트 조지 웰스라는 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웰스는 SF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에 『타임머신』 『모로 박사의 섬』 『투명인간』 『우주 전쟁』 같은 소설들로 SF라는 장르를 만들어 냈으며 그 원형을 보여주었다. SF는 이후 수많은 분화 과정을 거쳐 거대한 숲을 이루게 되지만 웰스가 그의 작품에서 다루지 않은 SF의 영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명한 과학소설사가이자 비평가인 존 클루트는 웰스를 ‘아직까지 SF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평가했고 영국과 미국의 SF에서 공히 웰스의 작품들은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아이작 아시모프, 프랭크 허버트, 어슐러 르귄, 아서 클라크, 브라이언 올디스 등 영미권을 비롯해 카렐 차페크, 예브게니 자먀찐 등 20세기 SF의 대표 작가들이 웰스의 작품들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간증하고 그의 작품에 경배를 아끼지 않고 있다. ‘SF의 아버지’ 웰스가 남긴 작품들과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소설과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문화의 영역에 오늘날에도 쉬지 않고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웰스가 살았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는 사회 문화 과학 전반에 걸친 격동기였다. 웰스는 상업용 전기가 없던 시절에 태어나 그 탄생을 목격했으며,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 가운데 하나인 전자기학의 통합과 그 발전 과정, 특수/일반 상대성이론이 성립되는 과정과 양자역학이 태어나 코펜하겐 해석으로 결론지어지는 과정, 진화론의 발전과 원자력의 등장을 직접 지켜봤다. 그리고 비행기와 탱크가 없던 시대에 태어나 양차 대전을 겪으며 그것들이 발명되는 과정과 그것들이 전쟁에 어떻게 악용되었는지를 생생히 목격했다.
과학 사범학교에서 저명한 생물학자인 토머스 헉슬리 밑에서 생물학을 배웠고 과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던 시대를 살며 웰스는 과학과 지성에 눈뜨게 된다. 하층 계급 출신으로서 사회의 변혁을 열렬히 원했던 웰스는 과학에서의 진보를 목격하며 사회의 진보를 열렬히 추구하게 된다. 웰스는 호기심 넘치는 작가로서, 그리고 세상을 개혁하고 싶은 혁명가로서의 두 가지 면모를 보인다. 그래서 소설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했다. 웰스에게 중요했던 것은 과학에서의 새로운 발견을 어떻게 글로 녹여 넣을 수 있는가였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에도 당연히 과학적인 발견들이 핵심적인 소재로 작용하는 작품들이 다수 있다. 전자기장이 인간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 세균이 사회적 테러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 기묘한 생물들의 서식이 펼치는 환상, 4차원 공간의 실재 가능성, 인간의 활동을 빠르게 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 새로운 혜성이 나타나 지구로 돌진할 경우 인류에게 생기는 일들에 대한 고찰, 생물학의 발전으로 새롭게 인간들에게 알려진 동식물들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등 그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
사회를 개혁하려는 혁명가로서의 웰스의 면모는 웰스에 대한 인상에서 간과되기 쉽다. 하층계급 출신으로서 계급 문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느꼈던 그는 모든 종류의 불합리한 차별에 대한 폐지를 원했다. 그가 자신의 성장배경인 하층계급의 삶을 다루고 여성에 대한 성차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던 것은 그의 성장배경과 연관이 깊을 것이다.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처럼 하층계급의 삶을 다룬 웰스는 젊은 시절 디킨스의 후계자로 여겨졌다.
표제작인 「눈먼 자들의 나라」를 비롯해 이 책에 실린 33편의 단편들은 웰스가 가장 왕성하게 단편소설을 집필했던 1894년부터 1909년까지의 작품 중에서 작가가 직접 고른 작품들이다. 웰스는 이 책이 자신의 단편선으로서 ‘결정판’이라고 서문에서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다. 이 시기는 『타임머신』 『투명인간』 『우주 전쟁』 등 웰스의 대표적 SF 장편이 집필되었던 시기이기도 한데 그의 문학적 창작욕이 가장 정점에 달했던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 사람들이 웰스를 기억하게 만든 대부분의 장단편 SF(웰스는 자신이 쓴 작품들을 ‘과학 로맨스Science Romance라고 이름 붙였는데 ’로맨스‘는 소설이라는 뜻이므로 실제 웰스는 자기 작품을 SF라고 칭한 것이라 할 수 있다)는 이 10여 년 동안 쓰인 것이다. 이후 웰스는 문명비판가와 사회운동가의 면모가 두드러지는 논픽션이나 사회 비판적인 소설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웰스는 겸손하게 ‘조금이라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이 작품집 『눈먼 자들의 나라와 다른 이야기들』에 모아 놓았다고 썼다. 독자들은 이 작품집을 통해 디킨스의 후계자로 인정받았던 뛰어난 작가로서의 웰스의 면모와, 이후 엄청난 성장과 분화 과정을 거쳐 거대한 숲을 이룬 SF 장르의 원형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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