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는 잠들고

산하는 잠들고

거페이 저/유소영 역 | 더봄 | 2019년 12월 24일

EPUB(DRM) | 24.91MB


책 소개

『산하는 잠들고』 : 20세기 중반 중국인이 꿈꾼 이상향, 강남!

『산하는 잠들고(山河入夢)』는 1950~60년대의 중국 강남을 배경으로, 『복사꽃 그대 얼굴(人面桃花)』과 이어진다. 루슈미의 아들 탄궁다는 신 중국에서 메이청 현의 현장(縣長)이 되어 ‘사회주의 신농촌’에서 ‘도화원’의 이상을 꿈꾼다. 탄궁다의 웅대한 포부는 좌절을 겪고 탄궁다 의 어린 비서 야오페이페이는 강간을 피하다 살인자가 되어 도망가지만 보이지 않는 끈에 묶인 듯 원을 그리듯 제자리로 돌아온다. 탄궁다는 ‘화자서(花家舍)’로 좌천당한 후 자신이 수년간 오매불망 꿈꿔 왔던 ‘무릉도원’이 이미 그곳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상향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표정도 없고 웃음도 없다.
『산하는 잠들고』는 루슈미가 감옥에서 낳은 아들 탄궁다의 개인사이다. 하지만 20세기 50~60년대 중국 대륙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 특히 건국 후 사회주의 건설을 목적으로 1958년부터 1960년 사이에 중국 공산당이 전개한 농공업 증산 정책인 대약진 운동과 무관하지 않다. 이른바 ‘과도기총노선’이라는 정책을 제시한 공산당은 1953년부터 1968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농업, 공업, 상업 등의 분야를 완전히 사회주의로 개조하고자 했다. 메이청의 현장으로 부임한 탄궁다는 이에 발맞춰 메이청에서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건설하고자 했다. 그래서 자신의 고향인 푸지에 댐을 건설하고 메이청에는 대운하를 건설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에 들떴다. 그것은 자신의 어머니가 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상향에 대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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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 현장의 결혼식 - 07
제2장 | 복사꽃 한창이니 배꽃도 무성하네 - 141
제3장 | 국화 지고 가지에 서리 내리고 - 283
제4장 | 햇살 아래 자운영 -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