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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제작자들

요아브 블룸 저/강동혁 | 푸른숲 | 2020년 11월 19일 리뷰 총점 9.3 (1,36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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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세계각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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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8년 이스라엘 Retro-Geffen 상 수상
- 지난 20년 동안 출간된 최고의 SF&Fantasy 부문 -

삶의 백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운명적 사랑 이야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과
알랭 드 보통의 사랑 담론,
더글러스 애덤스의 기발함을 버무린 로맨틱 SF!


이스라엘 베스트셀러 작가 요아브 블룸의 2018 레트로-게펜 상 SF&판타지 부문 수상작이자 데뷔작. SF로도, 판타지로도, 로맨스로도 분류될 수 있을 만한 이 작품은 이미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3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미국의 유명 각본가 리처드 프리든버그([흐르는 강물처럼])의 손을 거쳐 영화화하기로 결정되었다. 세상의 모든 사건, 즉 운명적인 연인의 만남이나 결혼,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테러, 범죄, 전염병, 전쟁에 이르는 갖가지 상황이 우리들 모르게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연을 계획하는 ‘우연 제작자’들의 손에서 만들어진다는 설정을 지닌 작품이다. 인구 900만의 이스라엘에서 5만 5천 부 이상을 판매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였고, 이어 출간된 소설 2권 또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신선한 설정에 빠른 줄거리 전개와 놀라운 반전으로 이루어진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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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연학 개론》 1부에서 발췌
1
2

《우연 제작의 기술―1권》에서 발췌
3
4
5
6

우연 제작에 관한 고전 이론과 인과관계 강화를 위한 연구 방법론
7
8
9
10
11

《우연 제작의 목표 결정법》 서문에서 발췌
12
13
14
15
16

‘자유로운 선택, 경계선, 그리고 경험에 의한 법칙’ 수업 실습 교재 3부(인간의 경계선)에서 발췌
17
18
19

《우연 제작업 발전사의 핵심 인물들》에서 발췌
20
21
22
23
24

우연 제작자 후보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작성된 문서에서 발췌
25
26
27
28
29
30

《우연학 개론》 1부에서 발췌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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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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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요아브 블룸 (Yoav Blum)
굿리즈 작가 평점 4.5점에 이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1978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 출간과 동시에 5만 부 이상 판매된 데뷔작 《우연 제작자들》을 시작으로 펴낸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2018년 이스라엘에서 Retro-Geffen상을 수상한 《우연 제작자들》은 지난 20년간 최고의 SF·판타지 소설로 꼽힌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독창적이고 지적인 플롯 속에 사랑과 인생에 깃든 철학적 의미를 김이 있게 담아 낼 줄 아는 작가라는 평을 듣는 요아브 블룸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그는 판타지 소설을 읽거나 씀으로써 현실로부터 도... 굿리즈 작가 평점 4.5점에 이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1978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 출간과 동시에 5만 부 이상 판매된 데뷔작 《우연 제작자들》을 시작으로 펴낸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2018년 이스라엘에서 Retro-Geffen상을 수상한 《우연 제작자들》은 지난 20년간 최고의 SF·판타지 소설로 꼽힌다.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독창적이고 지적인 플롯 속에 사랑과 인생에 깃든 철학적 의미를 김이 있게 담아 낼 줄 아는 작가라는 평을 듣는 요아브 블룸의 두 번째 소설이다. 그는 판타지 소설을 읽거나 씀으로써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고 믿는다. 현재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이스라엘에 산다. 소설을 쓰거나 코드를 짜지 않을 때는 훗날 뭘 할지 상상한다.
역 : 강동혁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면서도 새로운 생각거리를 제공해주는 책을 쓰거나 소개하겠다는 목표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 『해리 포터』 시리즈, 『불의 날개』 시리즈, 『킴 스톤』 시리즈, 『프로젝트 헤일메리』, 『트러스트』, 『그후의 삶』, 『타이탄의 세이렌』, 『엘랏소에』, 『크로스로드』, 『어부들』, 『너에게 속한 것』, 『워터 댄서』, 『아주 작은 죽음들』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면서도 새로운 생각거리를 제공해주는 책을 쓰거나 소개하겠다는 목표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 『해리 포터』 시리즈, 『불의 날개』 시리즈, 『킴 스톤』 시리즈, 『프로젝트 헤일메리』, 『트러스트』, 『그후의 삶』, 『타이탄의 세이렌』, 『엘랏소에』, 『크로스로드』, 『어부들』, 『너에게 속한 것』, 『워터 댄서』, 『아주 작은 죽음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한 마리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일으켰다,

그런데 그 나비가 하필 바로 그 위치에서 날개를 움직이도록 설득한
‘우연 제작자’라는 알 수 없는 존재가 있다면?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 :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가 사용한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표준국어대사전).

사소한 몇 가지 우연이 예상하지 못했던 어마어마한 사건으로 커지는 일을 비유할 때 ‘나비효과’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아브 블룸은 이 한 마리 나비의 날갯짓에서부터 상상력을 펼쳐나갔다. 만약에 지구 어딘가에 태풍이 일어났다면,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날갯짓을 한 한 마리 나비가 있을 것이고, 그 나비가 하필 바로 그 위치에서 날갯짓을 하도록 설득한 존재도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공상 같은 질문으로부터.

또, 우연히 발명되거나 운명의 장난처럼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페니실린, 포스트잇, X-ray, 성냥 같은 것들이 탄생한 순간, 그 순간을 계획하고 우연과 운명을 단짝 삼아 장난 아닌 장난을 친 누군가가 있었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를테면 페니실린이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그때, 플레밍이 귀찮아서 배양 용기를 밖에 내놓고 여름휴가를 떠나게 만든 누군가가 있었을 법도 한데?(*그가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귀찮았던 탓에 포도상구균이 증식하고 있는 배양 용기를 실험대 위에 두고 가서 푸른 곰팡이, 페니실리움 노타툼(Penicillium notatum)이 그 용기에 증식하게 되었고, 그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추출했다고 한다.)

『우연 제작자들』은 제목 그대로 ‘우연 제작자’라는 사람들이 우리 인생의 백스테이지에 존재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이들 우연 제작자는 인간처럼 일상적이고 계속적으로 존재하지만 인간은 아니다. 이들은 아직 연인이 되지 않은 남녀를 맺어주는 우연을 계획하기도 하고, 아직 시인이 될 자기의 운명을 모르는 어느 회계사에게 시를 쓰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어린 소녀의 배앓이 같은 사소한 사건에서부터 테러 조직을 와해시킬 운명을 타고난 사람의 일생 전체에 이르기까지 단기적, 장기적인 우연을 촘촘하게 계획하고 실행한다. 아침 출근길에 지연된 열차나 실수로 쏟아버린 커피, 터진 수도관 같은 것들은 그저 인생의 걸림돌 같은 운 없는 사건이지만 이런 우연들이 사실은 더 큰 사건을 촉발시키는 더 ‘큰 그림’의 일부라는 세계관이다.

첫째, 너희들은 비밀 요원이다. 단, 다른 요원들은 요원으로서 비밀스럽게 활동하는 것이지만, 너희들은 일단 비밀로 존재하며 어느 한도 내에서만 요원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너희들의 존재는 모든 인간이 그렇듯 일상적이고 계속적이다. 너희들은 먹고 마시며 가끔 방귀도 뀌고, 때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획득할 도구를 활용하면, 너희들은 이 세상의 인과관계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또 그 지식을 활용해 사소하고 거의 인지할 수도 없는 사건을 만들어내, 사람들이 인생을 변화시킬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91쪽)

세상에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진짜 낭만주의자, 가이
사랑을 얻기 위해 운명의 장난과 싸우는 에밀리
평범하다는 걸 포함해 수많은 재주를 가진 능력자, 에릭
‘우연 제작자 수련 과정’ 동기인 세 우연 제작자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이야기!


가이, 에밀리, 에릭은 ‘우연 제작자 수련 과정’ 75기 동기다. 세 사람은 수련 과정 첫날 공원 벤치에서 처음 만났다.

그 열여섯 달 동안 세 사람은 역사와 대체 역사를 함께 공부했고, 지난 100년간 우연 제작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500건 넘게 살펴보았으며, ‘몰다니의 문 열기 빈도 이론’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하겠다고 어느 건물 맞은편에 함께 앉아 밤을 꼴딱 새우기도 했다. 최근 뉴스에 보도된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 패턴이 각각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맞춰보라고 서로에게 문제를 내기도 했고.(67쪽)

가이는 좀처럼 웃는 일이 없는 우연 제작자다. 특기는 ‘인연 맺어주기’ 우연 제작. 그는 커샌드라라는 과거의 운명을 좇는 로맨티스트다. 전생에서 만난 커샌드라는 가이의 유일한 사랑이며 그는 그 그림자만 좇느라 연애할 생각이 없다. 에밀리는 작고 여리게만 보이지만 우연 제작자들의 평균 우연 제작 성공률인 65퍼센트를 상회하는 80퍼센트의 성공률을 달성하는 뛰어난 우연 제작자다. 하지만 연애 사업은 잘되지 않아, 가이와 사랑에 빠졌지만 그는 유일한 사랑이라 믿는 여인의 기억만 좇고 있지 에밀리를 돌아보지 않는다.

에릭은 다재다능한 우연 제작자로 때로는 가이의, 때로는 에밀리의, 때로는 둘 모두의 믿음직한 친구가 되어준다. 아름다운 여인이 보이면 그 여인과 자기 자신을 맺어주는 우연 제작을 스스로 계획할 만큼 대담하기도 하다. 그는 이미 임자가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가이만 바라보는 에밀리를 안쓰럽게 여긴다. 이 세 사람은 이 책에서 이런저런 우연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개성 있는 우연 제작자들이 각기 다른 우연을 어떻게 빚어내는지 보는 것이 이 책의 커다란 재미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매력은, 가이와 에밀리가 씨줄과 날줄이 되어 직조해가는 커다란 운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는 것이다. 결국 이 책도, 수많은 사랑 이야기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를 거대한 우연을 계획하는 우연 제작자들의 고민과 고뇌를 마주하면 깊은 성찰에 다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책 중간 중간에 삽입된 별면은 마치 ‘우연 제작자 수련 과정’에서 세 사람이 실제로 공부한 텍스트라는 설정이다. 나름대로의 심리학적이며 존재론적인 성찰을 담고 있는 이 텍스트가 가벼워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의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또한 이 소설은 30장까지의 구성으로 전개된 후 마지막 부분에서 1장이 3번 되풀이되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마지막 3번의 1장에서는 같은 사건을 각기 다른 등장인물들의 시점으로 다룬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소설가,
이스라엘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요아브 블룸은 처음에 개인 출판으로 영미권 출판계의 문을 두드리려 했다. 하지만 곧 이 작품은 유능한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계약되었고, 이스라엘의 대중소설 작품으로는 드물게 1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미국, 프랑스, 에스파냐, 일본 등에도 이미 『우연 제작자들』이 번역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연 제작자들』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들을 순식간에 믿기 어려운 세계로 데려갈 수 있는 드문 소설이다. 블룸의 세계관은 일견 프랑스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것을 연상시킨다. 베르나르가 국경과 문화를 넘어 한국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듯, 이 낯선 히브리어 소설이 국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길 기대해본다.(*소설은 히브리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저본으로 삼아 『해리 포터』(새 번역)를 번역한 강동혁이 중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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