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이언스

코로나 사이언스

연구 현장의 최전선에서 써 내려간 과학자들의 코로나19 분석 보고서

기초과학연구원 기획 | 동아시아 | 2021년 1월 5일

EPUB(DRM) | 70.15MB


책 소개

코로나19 vs 인간
팬데믹과 인포데믹에 대항하는 흔들림 없는 과학적 진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채 1년이 되지 않은 2020년 10월 현재 사그라지기는커녕 나날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 세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은지 오래이며, 사망자 또한 100만 명에 달한다. 이제 누구도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은, 그저 감기 같은 질환”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혼돈의 도가니에서, 대한민국의 ‘K-방역’은 전 세계에서 찬사를 받았다. 이를 진두지휘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꼽혔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의 팬데믹 사태도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라앉을 것 같은 순간마다 다시 새로운 변수가 생기고, 폭발적인 감염이 발생했다. 그것을 두고 특정 종교단체가 문제이다, 일부 슈퍼 감염자들의 문제이다, 교회와 집회 참여자들 때문이다 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이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물론 개개인에게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인간이 아직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정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비롯된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면서 코로나19를 둘러싼 말들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등장했다. 코로나 이후에 무엇이 올 것인가,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그러나 그러면서도 결국 코로나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언론은 단편적인 연구 과정을 자극적으로 보도하느라 바쁘니, 사람들은 여기에 혼란과 싫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준비한 『코로나 사이언스』는 그러한 혼란스러운 베일을 걷어내고 ‘코로나19’라고 하는 감염병과 팬데믹 그리고 인포데믹의 실체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어디까지나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이기에, 코로나19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팀은 없다. 당연히 이 책에도 그러한 얘기는 담겨있지 않다. 대신에 그들이 제공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흔들림 없는 사실이다. 바이러스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식으로 전파되고, 어떤 식으로 인체를 파괴하는가. 이 모든 기초적인 정보는 앞으로 코로나19를 위시한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이 기초과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명료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증유의 재해일지언정, 결코 미지 그 자체는 아니며 앞으로도 불가사의로 남는 일은 없을 것이다. 팬데믹에 대처하는 합리적 사고, 그 근간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분명한 과학적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것이 담겨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실체를 밝히고자 하는 가장 명징한 시도이다.

목차

여는 글- 과학자와 시민, 함께 손잡고 나아갈 때
저자 소개

1부 신종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와 방어 전략
01.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어떻게 폐렴을 유발하나
02. 바이러스의 구조적 특징과 침투 경로를 차단하는 치료 전략
03. 바이러스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잡는다: 유전자가위로 바이러스 RNA 절단
04. 세포 내 증식 원리에 기반을 둔 치료 전략
05.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과 예측
06. IBS가 밝혀낸 코로나19 유전자 지도의 의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아킬레스건’을 찾아서

2부 가공할 전파능력, 궁극의 방어시스템
07. 코로나19, 왜 수퍼 전파자가 많을까
08. 결국은 면역이다 [상]: 궁극적 방어시스템,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어떻게 작동하나
09. 결국은 면역이다 [하]: 젊고 건강한 감염자를 위협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10.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떻게 인간에게 옮겨 왔나
11. 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19 치료?: ‘클로로퀸’은 어떤 작용을 하는가
12. 코로나19, 에어로졸로 전염될 수 있다

3부 코로나19에 맞서는 사회
13. 치료 현장의 의료진 이야기: Into the Unknown, 신종 바이러스와 싸운 100일
14. ‘K진단’과 과학자들의 연대
15.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우울’
16. 팬데믹과 인포데믹
17. 가짜뉴스에 맞선 데이터 과학: 국가별 가짜뉴스 확산과 취약성
18. 코로나19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본 확산의 원인
19. 코로나19 정복 가능할까?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후기- 어벤져스 어셈블
후기- 팬데믹과 과학커뮤니케이션의 역할
추천의 글- 위기 속에서 빛나는 준비된 기초과학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