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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인범을 만나러 갑니다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가 들려주는 프로파일러의 세계

이진숙 | 행성B | 2021년 1월 7일 리뷰 총점 9.3 (1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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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법률/행정/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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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인범을 만나러 갑니다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현직 프로파일러인 저자가 프로파일러가 어떤 직업이고, 무슨 일을 하는지를 소개하며 범죄자를 대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 그럼에도 끝끝내 포기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가정의 해체와 외로움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거나 범행 동기가 불분명한 최근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흉악 범죄와 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내놓는다.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단 한 건의 미제 사건도 남기지 않기 위해 저자는 오늘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건 현장을 누비고 있다.

목차

서문

1장 오늘도 살인범을 만나러 갑니다
사건 #1 작은아들은 왜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을까
사건 #2 한숨이 절로 나왔던 아동학대사건
사건 #3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한 청년

2장 프로파일러는 잘 ‘듣는’ 사람이다
나는 프로파일러입니다
프로파일링이란 무엇인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
프로파일러에 관한 오해와 진실
프로파일러가 빛날 때
프로파일러에 도전하고 싶다면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잘 듣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을 다루는 일은 살아남는다

3장 사건이라는 사회의 민낯
사건이 그 사회다
마지막 안식처가 사라지다, 가족 내 범죄
마음이 아픈 사람이 늘고 있다, 정신질환 범죄
외로움과 분노가 폭발하다, 묻지마 범죄
내 사랑이 곧 네 사랑이니까, 데이트 폭력
가족 그리고 감정이 문제다

4장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
사이코패스라는 딜레마
아동기가 중요하다
악을 배운다면 선도 배울 수 있다
언제나 사랑이 옳다!
행복한 기억이 없는 사람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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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이진숙
경찰 범죄분석관 특채 1기, 국내 여성 프로파일러 1호,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고유정 전남편 살인사건 같은 전국 단위의 굵직한 사건에 투입돼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기여했다. 그동안 면담한 피의자가 3백 명이 넘는다. 『오늘도 살인범을 만나러 갑니다』에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범죄자를 대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 그럼에도 끝끝내 포기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프로파일러를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준비법과 알아둬야 할 점도 자세히 알려준다. 무엇보다 ‘잘 듣는’ 태도를... 경찰 범죄분석관 특채 1기, 국내 여성 프로파일러 1호,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고유정 전남편 살인사건 같은 전국 단위의 굵직한 사건에 투입돼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기여했다. 그동안 면담한 피의자가 3백 명이 넘는다. 『오늘도 살인범을 만나러 갑니다』에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범죄자를 대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 그럼에도 끝끝내 포기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프로파일러를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준비법과 알아둬야 할 점도 자세히 알려준다. 무엇보다 ‘잘 듣는’ 태도를 강조한다. 저자는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단 한 건의 미제사건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출판사 리뷰

뛰는 범죄자 위에 나는 프로파일러 있다!
─ 현직 베테랑 프로파일러가 말하는 프로파일러의 세계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이자 15년 차 베테랑 프로파일러가 프로파일러의 세계를 말한다. 프로파일러란 어떤 직업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에서부터 시작해 프로파일러를 꿈꾸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준비법과 알아둬야 할 점도 자세히 알려준다.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건을 해결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그럼에도 다시 현장을 누비게 하는 보람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 최근 우리나라에서 늘어나고 있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거나 범행 동기가 불분명한 범죄를 다루며, 저자는 이러한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이 가정의 해체와 외로움에 있다고 본다. 범죄자를 증오할 법도 하지만 이들도 한 사람의 인간이며,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가 주장하는 이유다.

냉철함의 화신으로 알려진 프로파일러,
그들이 겪는 기쁨과 슬픔을 이야기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프로파일러는 그야말로 냉철함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간다. 현직 프로파일러인 저자 역시 꾸준히 마음을 다스리고 훈련한 끝에 자연스럽게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매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건을 마주하며 프로파일러들이 느끼는 기쁨과 슬픔은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것보다 결코 가볍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하다.
저자는 그저 악마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를 만나기도 하고, 친자식을 죽이고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범행을 증언하는 어머니를 향해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그랬음에도 이 모든 어려움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피해자의 억울함을 어떻게든 풀어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이자
15년 차 베테랑 프로파일러가 들려주는
리얼한 프로파일러의 세계


이 책은 저자에게 결코 잊히지 않는 세 가지 강력 사건을 다룬 1장으로 시작된다. 저자인 이진숙은 15년 차 베테랑 프로파일러다. 그녀는 서른다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심지어 두 아이의 엄마로서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가 되었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했던, 국내에서 프로파일러를 처음 선발한 2005년에 입직했으니 대한민국에서 프로파일링 분야가 발전하는 과정을 계속 지켜본 장본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무더운 여름에 상상만 해도 끔찍한 정화조 감식을 감행하기도 하고, 과거엔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목욕 중이라도 뛰쳐나갈 수 있도록 대기해야 했다. 지금도 광역분석 일정이 잡히면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도 생기는 등 프로파일러의 길에 들어서려면 여러모로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파일러는 복잡미묘한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살아남을, 분명 해볼 만한 일이라고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범죄는 어느 시대에나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싸워야만 한다


1장과 2장이 프로파일러로서 활약한 저자의 경험담과 프로파일러의 세계를 다루었다면, 3장과 4장은 흉악 범죄와 우리 사회, 그리고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는 근본 원인과 대책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담았다.
근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거나 범행 동기가 뚜렷하지 않은 범죄가 언론에 자주 보도된다. 3장에서는 발생하는 사건이 곧 그 사회임을 보여준다. 어느 시대에나 범죄는 일어났고, 심지어 흉악 범죄와 미제 사건의 발생 건수는 CCTV의 보편화와 수사 기법의 발전으로 예전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체감하지 못한 채,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끔찍한 범죄의 공포에 나날이 몸서리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가족 내 범죄와 정신질환 범죄, 묻지마 범죄,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지는 최근 범죄의 발생 원인이 결국 가족과 감정의 문제에 있다고 본다.
가족 간의 유대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가정 밖의 집단에서도 진정한 소통이 줄어드는 요즘, 많은 범죄가 가정에서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충격을 준다.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자, 서로를 보듬고 안식처가 되어주어야 할 집단이야말로 가족이기 때문이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고립되었다는 ‘외로움’이 심각한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사실 범죄 문제는 한 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 때문에 저자는 가정이 제자리를 되찾는 것과 더불어 인프라 구축이라든지, 사회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제안한다.

범죄자도 한 사람의 인간이며
사건도 결국 사람의 일이다


흉악 범죄가 일어났을 때 범죄자가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에 우리는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4장에 따르면 정작 범죄자 중 사이코패스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사이코패스라고 판단되는 범죄자 외에 저자가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대다수의 범죄자는 어린 시절에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거나. 오랜 기간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범죄라는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한 경우다.
면담할 때 범죄자들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의외로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고 한다. 반면에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진술 때문에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있음에도 프로파일러와 면담하고 나서 고맙다고 말하는 이들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심리 상담은 아니지만 저자는 면담을 통해 범죄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고 싶다. 이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일이야말로 근본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범죄 예방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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