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 (개정판)

한강 1 (개정판)

제1부 격랑시대

조정래 저 | 해냄 | 2021년 1월 15일

EPUB(DRM) | 73.29MB


책 소개

민족분단과 경제성장이라는 쌍두마차에 가려진
한국인의 진정한 초상과 염원을 원고지에 승화시키다
20세기 한민족 현대사가 장대하게 흐르는 『한강』 100쇄 돌파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아리랑』을 지나 『태백산맥』을 거쳐 우리 민족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 1세기를 완성한 한국문학의 기념비 『한강』이 100쇄를 돌파하고 조정래 작가 등단 50주년을 맞이하여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한강』은 195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의 한국 사회를 1만 5천 장의 원고지에 소설화한 작품으로, 완간 6개월 만에 150만 부를 돌파하여 현재까지 305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마침내 100쇄를 돌파함으로써(1권 기준) 『태백산맥』(266쇄)『아리랑』(144쇄)과 나란히 조정래 대하소설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한강』은 1998년 《한겨레》에 연재를 시작하여, 2001년 제1부 [격랑시대]와 제2부 [유형시대]를 출간하고 2002년 제3부 [불신시대]를 출간함으로써 3년 8개월 만에 전10권이 완간되었다. “1960~1970년대의 억압과 저항, 분열과 통일, 가난과 풍요, 고독과 연대의 모순율을 부조(浮彫)한 군중 판각화(문학평론가 임헌영)”라는 평가에서 볼 수 있듯,『한강』은 분단과 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폐허 속에서 무분별한 ‘성장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개발 독재가 들어서고 천민자본주의가 도래하기 시작한 한국사회의 모순과 분열을 파헤친다.
특히 살인적인 작업환경 속에서 목숨을 담보로 생계를 이어갔던 도시 노동자들부터 외화 벌이를 위해 독일과 베트남 등지로 건너가 외롭고 고된 노동을 견뎌낸 해외 노동자까지 1960~1970년대 한국 노동자들의 실상을 낱낱이 비춤으로써, 전태일 서거 50주기를 맞은 2020년 우리의 과거와 오늘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유신 체제와 반공주의 강화에 따른 폭력과 고문, 지역주의 등 우리 사회에 드리웠던 어두운 그늘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우리의 오늘날과 시간적으로 가장 가까이 닿아 있기에, 여전히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직시하게 한다.
수많은 군상들의 눈물과 웃음, 배반과 음모가 인간과 사회의 거대한 드라마로 유유히 펼쳐지는 소설『한강』은 우리 현대사가 지닌 한계와 남겨진 숙제, 그리고 굴곡된 역사 뒤에 가려진 거대한 민족적 잠재력과 통일을 향한 민중의 염원을 한 물줄기로 모아낸다. 굴절된 민족사의 진실을 알려주는 경종으로, 또 폭넓은 역사적 상상력과 소설적 진실이 빚어내는 대하소설만의 감동으로 진정한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부 격랑시대

1. 산비탈 까치집| 분노와 비애|3. 움막촌 사람들|4. 반고아|5. 만남의 길목|6. 서러운 우정|7. 하늘이여, 하늘이여|8. 처음 한 짓|9. 나라 아닌 나라|10. 어떤 출세의 길|11. 이상한 일|12. 자멸의 전야제|13. 더불어 한 덩어리|14. 수수께끼의 삶|15. 산 자와 죽은 자|16. 전쟁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