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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신장

이수현 | 알마 | 2020년 6월 15일 리뷰 총점 9.8 (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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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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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Project LC.RC
공포문학의 전설, 러브크래프트를 오마주하고 전복하며
2020년 오늘날 우리가 마주친 공포와 경이를 그려내다

한국의 대표적인 SF 작가들이 공포문학의 거장 러브크래프트를 재창조하는 프로젝트. 인간의 깊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공포와 현실과 환상의 구분이 모호한 세계관, 기괴하고 음산한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오마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종차별적이며 남성 중심적이기도 한 그의 낡은 관념은 전복적 시각으로 다시 썼다. 러브크래프트에 대한 오마주로 시작한 작품들은 오늘날 현실 속에서 우리가 마주한 공포의 실체가 무엇인지 날카롭게 묻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목차

외계 신장神將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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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이수현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조지 R. R. 마틴의 『왕좌의 게임』 등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어슐러 르 귄의 『로캐넌의 세계』 등 '헤인'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 차일드』,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SF와 판타지, 추리 소설, 그래픽노블을 번역하고 있다.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조지 R. R. 마틴의 『왕좌의 게임』 등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어슐러 르 귄의 『로캐넌의 세계』 등 '헤인'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 차일드』,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SF와 판타지, 추리 소설, 그래픽노블을 번역하고 있다.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를 비롯한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2002년 어슐러 K. 르 귄의 《빼앗긴 자들》을 시작으로 ‘헤인’ 시리즈와 ‘서부 해안’ 연대기, 조지 R.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개정판), 닐 게이먼의 ‘샌드맨’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 리처드 파워스의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닐 셔트터먼의 ‘수확자’ 시리즈, 휴 하위의 ‘사일로’ 연대기, 섀넌 맥과이어의 ‘문 너머’ 시리즈 등 많은 SF와 판타지, 그래픽 노블 등을 옮겼으며 《옥타비아 버틀러의 말》 같은 인터뷰집 번역을 맡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살인해드립니다』,『멋진 징조들』,『대우주시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코니 윌리스의 『양 목에 방울 달기』,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과 『블러드차일드』,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등의 헤인 연대기와 서부해안 시리즈, 테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의 『꿈꾸는 앵거스』와 『천국의 데이트』, A. M. 홈스의 『사물의 안전성』, 제프리 포드의 『유리 속의 소녀』와 『환상소설가의 조수』,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 존 스칼지의 『작은 친구들의 행성』과 [노인의 전쟁] 3부작, 닐 게이먼의 그래픽노블 [샌드맨] 시리즈,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눈이 멀듯한 불꽃의 신을 내게 강림시킬 수 있다면!
모든 의미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혼돈과 광기의 굿판

“나에게는, 미친 여자가 된다는 것이 언제나 죽기보다 공포스러운 일이었다.” 학위를 따기 위해 굿판을 쫓아다니지만 세상에 어떤 불가사의나 신비가 있다고 믿지 않는 민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을 놓은 어머니를 치료한답시고 굿판이 벌어졌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그는 굿은 물론이거니와 종교도, 신도, 당연히 초능력 따위도 믿지 않았다. 굿판 자체는 박력 넘치는 공연 예술이기에 매력적이었으나, 무당들은 자기 잇속도 잘 챙기는 영리한 사람들이었고 연구자가 오면 그들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아차리고는 맞춰주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서에게 흥미로운 제안이 들어온다. 진짜배기 무당을 보고 싶지 않느냐는 것. 연구자 만나는 것도, 홍보해주는 것도 싫어하는 진짜 무당이 있다는 것이다. 논리와 이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자신이 ‘믿지 않는’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민서. 그러나 그와 동시에 어딘가 진짜가 있을지 모른다는 열망도 함께 품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나사 풀린 아저씨이자 아마추어 연구자인 황 선생의 제안으로 그는 ‘금단의 집’에 들어선다. 백 년 전부터 기이한 죽음이 끊임없이 일어났다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이다. 안으로 들어가자 높은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레이스처럼 거미줄을 늘어뜨렸고, 무당들은 빨갛고 파란 원색이 하나도 없는 흰 소복차림으로 둘러서 있다. 이곳에서 민서는 기이한 체험으로 만신 경자를 마주친다. 짧은 환각과도 같은 순간이었지만 그날은 사전 연습이었을 뿐, 아직 본 굿판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어슐러 르 귄, 조지 R. R. 마틴,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 등 굵직한 SF, 판타지를 백여 권 옮긴 역자이자, 인류학을 전공하며 굿판을 돌아다니고 무속 연구를 해온 이수현 작가가 크툴루와 한국의 만신이 공포의 대결을 펼치는 소설을 펴냈다. 작가는 “러브크래프트의 공포와 광기가 거의 ‘외부’를 향해 있었기에, 뒤집어서 ‘내부’의 공포를 다루보고”자 했다. 이야기는 광기의 굿판과 음산한 가옥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정말로 공포스러운 일은 논리와 이성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검열하는 젊은 연구자 민서의 내면에서 일어난다. 깊은 밤 금단의 집 지하실에서 신을 맞이할 시간을 기다리며, 노만신 경자는 문득 한마디 말로 민서의 깊은 속에 도사리는 두려움의 실체를 건드리고 풀어준다.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지요.” 이 우주는 이치에 닿지 않고 세상은 인간에 무관심하다는 진실. 그것은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는 러브크래프트식 절망적 공포이지만, 경자는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혼돈과 광기의 마지막 굿판. 민서는 ‘금단의 집’ 저 깊은 곳에서 놀라운 공간을 맞닥뜨리는데. 이 모든 공포는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FoP 시리즈의 새로운 프로젝트 LC.RC
2020년 5월 30일 도서 8종 (그래픽노블 1종 포함) 완간

1차 출간 | 2020년 4월 30일
『악의와 공포의 용은 익히 아는 자여라』 홍지운
『별들의 노래』 김성일
『우모리 하늘신발』 송경아
『뿌리 없는 별들』 은림, 박성환

2차 출간 | 2020년 5월 30일
『역병의 바다』 김보영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이서영
『친구의 부름』(그래픽노블) 최재훈
『외계 신장』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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