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식탁

돈키호테의 식탁

돈키호테에 미친 소설가의 감미로운 모험

천운영 저 | arte(아르테) | 2021년 4월 19일

EPUB(DRM) | 76.50MB


책 소개

소설가 천운영의 미친 모험은 『돈키호테』에서 시작되었다!
돈키호테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돈키호테』에 나오는 400년 전 음식을 찾아서


『돈키호테의 식탁』은 소설가 천운영이 돈키호테와 그가 먹었던 음식을 찾아 나선, 돈키호테의 편력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도 감미로운 모험의 에세이다. 2000년대 초반 한국 문단에 첫 소설집 『바늘』을 내놓은 이래 독자적인 소설 미학을 구축하는 여성 작가로 이름을 새긴 천운영. 이 소설가를 『돈키호테』의 무궁무진한 세계로 처음 이끈 것은,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이 대작이 근대소설의 모태이기 때문도 아니고, 2013년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천운영이 스페인에서 머무는 동안 이 책을 누군가 강력하게 권고했기 때문도 아니다. 스페인어에 까막눈이나 다름없던 당시, 혼자 들른 라만차 지역의 한 허름한 식당 메뉴판에 ‘돈키호테 어쩌고’라고 설명이 붙은 음식 때문이었다. ‘요깟 고깃점에 돈키호테를 팔아먹다니. 이게 진짜 『돈키호테』에 나오는 거야?’ 이렇게 음식을 매개로 『돈키호테』 탐독의 길로 들어간 천운영은 이 작품 안에서 이국의 음식 세계와 더불어 『돈키호테』의 깊은 곳에 깔린 슬픔과 기쁨의 미로를 제대로 만난다. 『돈키호테의 식탁』은, 꿈꾸는 자들을 위한 소설이자 음식 소설이기도 한 돈키호테의 편력기를 여성 이야기꾼으로서 동행한 산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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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면서
어느 시골 양반의 고뇌와 슬픔 돼지 삼겹살
돈키호테 기사의 첫 번째 음식 염장 대구
도토리가 불러온 황금시대 도토리
아름다운 돼지 염장 기술자 아가씨 둘세
마법 향유보다 염장 청어 대가리 염장 청어
비겁함보다는 무모함 레케손 치즈
산초 몸에 흐르는 피 와인
솥단지를 걸면 축제가 시작된다 파에야
『돈키호테』의 작가는 가지 선생? 가지
섹시하거나 서글프거나 무례하거나 무화과
산초 총독을 위한 건강식 막대 과자와 모과 잼
마법의 마늘과 마늘의 저주 마늘
트론촌 치즈보다 만체고 치즈 치즈
이것이 진정한 술상이다 하몽 뼈다귀
무엇이든 다 있지만 원하는 건 없는 객줏집 소 발톱
당신과 함께라면, 빵과 양파만으로도 빵과 양파
목동 판시노의 숟가락 빵 부스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