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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 에디터스 컬렉션

조지 오웰 저/김승욱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23일 한줄평 총점 0.0 (5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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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 에디터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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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 &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수록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원전에 충실한 새롭고 매끄러운 번역


당대의 가장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영구한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그의 펜 끝에서 탄생한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풍자우화 『동물농장』이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초판본의 서문으로 썼으나 책에 수록되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공개된 글 「표현의 자유」와 1947년 우크라이나어판 서문을 수록했다. 쉽고 명료한 문장 속에 블랙유머를 녹여낸 조지 오웰의 탁월한 문학성, 짧은 생애 동안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과 이념에 맞섰던 양심적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동물농장』은 예리한 통찰과 풍자를 통해 문학의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융합해낸 걸작이다. 『동물농장』 에디터스 컬렉션의 표지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60회 이상 수상하고, 특히 조지 오웰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독창적인 표지들을 선보여온 터키 일러스트레이터 Utku Lomlu의 일러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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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표현의 자유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동물농장

옮긴이의 말
조지 오웰 연보

저자 소개 (2명)

저 : 조지 오웰 (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작가 한마디 1936년부터 내가 쓴 심각한 작품은 어느 한 줄이든 직간접적으로 전체주의에 '맞서고' 내가 아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것들이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역 : 김승욱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스트 원티드 맨』 『살인자들의 섬』 『나보코프 문학 강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스토너』 『분노의 포도』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신은 위대하지 않다』 『푸줏간 소년』 『대담한 작전』 『노년에 대하여』 『사형집행인의 딸』 『우아한 연인』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듄』 『제1구역』 『샤프롱』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스트 원티드 맨』 『살인자들의 섬』 『나보코프 문학 강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스토너』 『분노의 포도』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신은 위대하지 않다』 『푸줏간 소년』 『대담한 작전』 『노년에 대하여』 『사형집행인의 딸』 『우아한 연인』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듄』 『제1구역』 『샤프롱』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폭정에 맞선 혁명이 폭정만큼이나 끔찍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과정을 그린,
선명하고도 잔혹한 코미디!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우화 소설의 무대가 마련되다

학대와 과로에 지친 동물들이 농장 주인을 타도하고 농장을 점거한다. 그들은 수퇘지 메이저 영감을 필두로 열렬한 이상과 선동적인 구호를 내세워 진보, 정의, 평등이 실현된 이상사회를 이룩하고자 혁명을 감행한다. 마침내 인간들을 모두 몰아내고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라는 구호 아래 평등한 ‘동물농장’이 건설된다. 그러나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주동자 돼지들은 읽고 쓰는 능력을 권력화해 특권을 누리는 교활한 엘리트 계급으로 변모한다. 그들은 인간의 악습을 되풀이하며 무자비한 통제와 공포정치, 혁명 이전보다 더 심한 착취를 일삼지만 다른 동물들은 그저 노예처럼 복종하며 절망과 고통스러운 삶을 인내할 뿐이다.

러시아혁명과 스탈린 시대, 독재 권력이 타락하는 과정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예리한 통찰

1945년에 출간된 《동물농장》은 조지 오웰이 파시즘에 맞서기 위해 참여한 스페인 내전에서 좌익 정당 내부 권력투쟁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꼈던 경험을 그의 말년, 작은 시골 마을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얻은 아이디어에 접목해 구성한 소설이다.

“스페인에서 돌아온 뒤 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른 나라 말로 번역하기도 쉬운 이야기를 써서 소련의 거짓을 폭로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실제로 어떻게 쓸 것인지 상세한 아이디어가 한동안 떠오르지 않다가 어느 날 아마 열 살쯤 된 것 같은 사내아이가 좁은 길에서 커다란 말이 끄는 짐마차를 몰면서 말이 방향을 바꾸려고 할 때마다 채찍을 휘두르는 것을 보았다. 그때 문득 만약 저런 동물들이 제게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녀석들에게 아무런 힘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인간이 동물을 착취하는 방식과 부자가 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하는 방식이 아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4쪽,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중에서)

《동물농장》은 1917년 러시아혁명부터 1943년 테헤란회담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과 정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출간 당시에도 이 작품은 소련의 스탈린 독재체제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한 작품으로 해석되었고 이 소설 속 등장인물과 사건이 실제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예컨대 동물농장의 정신적 지주이자 예언자인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현실주의 독재자 ‘나폴레옹’은 스탈린이다. 스탈린에 의해 축출된 트로츠키는 이 소설에서 이상주의자 ‘스노볼’로 등장한다. 메이저 영감이 예언한 봉기는 1917년 러시아혁명이고, 이 혁명으로 멸망한 차르 정권의 니콜라스 2세는 ‘매너 농장’의 게으른 주인 ‘존스’이며, 근면하고 체제에 순종적인 ‘복서’는 프롤레타리아를 대표한다. 자본가는 ‘인간’으로, 노동자는 ‘동물’로 상징되며 ‘동물존중주의’는 곧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다. 동물농장의 ‘풍차 건설 계획’은 수차례 실패를 반복한 경제계획을 가리킨다. 봉기 이후 동물농장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혁명 이후, 혁명의 이념과 명분이 사라져가고 새로운 지배계급이 자본주의 체제에 동화되어가던 소비에트의 타락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렇게 소련과 사회주의 비판에 민감한 분위기 속에서 당시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이 작품은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출간을 꺼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정치적 작가’ 조지 오웰의 대표작 《동물농장》, 영구한 시의성을 갖는 현대의 고전

암울한 시대를 밝히는 양심적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는 조지 오웰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던 인도에서 인도총독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영국 명문 사립학교 이튼칼리지에서 교육받은 엘리트였다. 그러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도제국 경찰로 복무하며 제국주의 식민통치를 경험하고, 프랑스와 런던의 빈민가에서 극빈자의 삶을 자처하며 사회적 약자들에 공감했으며 프랑코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가 작가로 살아가기로 결정하면서 문학의 사회 비판적 책임을 강하게 의식하고 정치적 글쓰기를 지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오웰은 에세이 〈나는 왜 글을 쓰는가〉에서 “《동물농장》은 내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고 온전히 의식적으로 노력한 첫 번째 작품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물농장》은 그만큼 오웰이 작가로서 추구한 이상과 신념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정치 풍자 소설로 손꼽히는 이 선명하고 잔혹한 코미디를 통해 오웰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 바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주목한 것은 단순히 사회주의 혁명의 실패가 아니었다. 그는 폭정에 맞선 혁명이 폭정만큼이나 끔찍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과정을 기록하며 권력만을 추구하는 혁명은 그 권력의 주체만 바뀔 뿐 필연적으로 부패와 타락의 길을 걷게 되고 결국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더불어 자유를 박탈당하고 착취와 억압을 당하는 피지배계급의 모습을 냉철한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사회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려면 대중이 깨어 있어야 하고, 맹목과 광신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항상 경계하고 노력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 작품에 대해 내가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이 소설이 스스로를 대변하지 못한다면 실패작이다. 그래도 강조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 실제 러시아혁명의 역사에서 여러 일화들을 가져왔지만 이 소설에는 개략적으로만 사용했으며 시간적인 순서도 실제와 다르게 바꿔놓았다. 이야기의 균형을 위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내가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쳤는데, 아마도 내가 충분히 강조하지 않은 탓인 듯하다. 소설을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 이 소설이 돼지와 인간의 완전한 화해로 끝난다는 인상을 받을 독자가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커다랗게 울리는 불협화음 속에서 소설을 끝내려고 했다. 소련과 서구 사이에 최대한 좋은 관계를 확립했다고 누구나 평가하던 테헤란회담 직후에 내가 이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좋은 관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뒤에 벌어진 일들은 내가 그리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35~36쪽,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중에서)

《동물농장》은 소비에트 체제가 붕괴하고 이제는 스탈린 시대를 역사 기록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접하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정치권력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전하며, 오늘날에도 자유가 억압받는 모든 현장에 무서우리만큼 생생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문예출판사 《동물농장》(에디터스 컬렉션)은 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와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두 편의 서문을 수록하여 독자의 작품 이해를 돕고자 했다.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매끄러운 번역과 전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60회 이상 수상한 터키 일러스트레이터 Utku Lomlu의 일러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표지는 가장 사랑받는 현대 고전 중 하나인 《동물농장》을 새로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 《로고스》 선정 20세기를 만든 책 100선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
- BBC 선정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tvN 책 읽어 드립니다 소개 도서

- 절대적으로 최고의 작품. 볼테르나 스위프트의 작품과 견줄 만하다. _《뉴요커》

- 우리 시대를 위한 현명하고, 인정 많고, 계몽적인 우화. _〈뉴욕 타임스〉

- 《동물농장》은 지금도 현대 역사의 어두운 면에 대한 훌륭한 풍자다. _맬컴 브래드버리

-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거스르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 선지자. _〈데일리 익스프레스〉

- 이 책은 《걸리버 여행기》 같은 풍자의 고전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험을 이겨냈다. 모든 것을 갖춘 이야기인데도, 독자에게 무엇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다. _허버트 리드

- 오웰의 재치는 날카로우면서 인간적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이처럼 간결하고 정확한 영어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의미를 실을 수 있었던 작가는 거의 없다. _《뉴 리퍼블릭》

- 모두를 위한 책. 50년이 흘렀어도 이 작품의 빛은 흐려지지 않았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 유리처럼 투명하고 날카롭다. 《동물농장》은 중의적이다. 스위프트의 날카로움과 명료함을 다 갖췄다. _《애틀랜틱 먼슬리》

- 여기서 오웰은 아주 폭이 넓고 발상이 영민한 풍자를 유쾌한 솜씨로 써내려간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종이책 회원 리뷰 (59건)

구매 소비에트의 타락 과정을 재현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참*샘 | 2022.02.04
1917년 러시아혁명부터 1943년 테헤란회담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과 정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소련의 스탈린 독재체제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한 작품으로 해석되었고 이 소설 속 등장인물과 사건이 실제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인간주인인 존스는 러시아황제인 니콜라스 2세,동물농장의 정신적 지주이자 예언자이자 혁명을 호소하는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현실주의 독재자 나폴레옹은 스탈린이다
스탈린에 의해 축출된 트로츠키는 이상주의자 스노볼로 등장한다
메이저 영감이 예언한 봉기는 1917년 러시아혁명이고, 이 혁명으로 멸망한 차르 정권의 니콜라스 2세는 매너 농장의 게으른 주인 존스이며, 근면하고 체제에 순종적인 복서는 프롤레타리아를 대표한다
자본가는 인간으로, 노동자는 동물로 상징되며 동물존중주의는 곧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다
동물농장의 풍차 건설 계획은 수차례 실패를 반복한 경제계획을 가리킨다
봉기 이후 동물농장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혁명 이후, 혁명의 이념과 명분이 사라져가고 새로운 지배계급이 자본주의 체제에 동화되어가던 소비에트의 타락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소련과 사회주의 비판에 민감한 분위기 속에서 당시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다
억압과 여론 조작이 현재의 우리 사회에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쉬운가,
잘못된 것을 보고도 함구하는 것이 더 쉬운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생각의 오류를 경고하는 이야기다
이상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는 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 탐욕, 무지 때문에 유토피아의 가능성이 파괴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권력은 그 속성상 부패하거나 타락할 수밖에 없음을 역설한다
즉,지배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왜곡된 평등을 날카롭게 비판함으로써 상식 혹은 당연한 것에 대한 생각의 오류를 한번쯤 되짚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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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동물농장 / 조지 오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l*******r | 2021.09.08

그렇다. 당신이 아는 그 조지 오웰이다.


 

<<1984>>로도 잘 알려진 저자는 이 외에도 여러 책을 썼다. 소설도 흥미롭지만 저자의 삶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인도 뱅골에서 인도총독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명문사립학교 최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나,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인도제국 경찰이 되었다.

 

이후 파리와 런던의 빈민가, 광산촌에서 일용직 노동자, 교사, 서점 점원 등으로 일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동물농장>>을 쓴 것은 좌파 성향의 잡지 트리뷴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면서이다. 

 

 

표현의 자유

이 소설을 쓰게된 배경을 조금 더 설명하자면, 저자가 결혼하고 일주일도 안 돼서 스페인 내전이 발발했다. 스페인에 나가 싸우고 싶어했고 그 과정에서 목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다.

 

그러던 중 무고한 사람들이 감옥에 갇히는 것을 보면서, 소련의 허구적 신화가 서구의 사회주의적 운동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을 명확히 이해하면서부터다.

 

스페인에서 돌아온 뒤 말의 방향을 바꾸려 채찍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인간이 동물을 착취하는 방식과 부자가 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하는 방식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한다.


 


 

초기에 해당 원고는 아무래도 정치적인 묘사가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보니 출판사 네 곳에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럼 이제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은 작품을 함께 들여다 보자.

 

 

인간은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유일한 생물

제목처럼 동물농장이 주 무대가 된다.

 

동물들에게 인간의 존재는 우유도 못 만들고 알을 낳지도 못하면서 주인 행새를 하며,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보상을 하고 나머지는 다 가져가는 생물이다. 점점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다.

(잠깐, 이 상황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아?)

 

수퇘지인 메이저 영감(마르크스)은 이상과 선동적인 구호를 앞세워 혁명을 일으킨다.

결국 인간의 학대와 과로에 지쳐 주인을 내쫒고 농장을 점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농장의 주인이 동물들이 되면서 잠깐동안 평화가 찾아오고 장밋빛 생활이 계속 펼쳐질 것 같지만 그리 순탄하진 않다.

그나마 글을 읽을 줄 알던 돼지들은 알파벳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동물들 위에 군림하려 든다.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돼지들이지만, 그들이 비판했던 인간의 악습을 반복하며 다른 동물들의 노동을 착취한다.

물론 중간 중간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몇명 의심이 드는 낌새가 보이면 앞잡이 돼지가 현란한 말로 구슬리며 우매한 동물들을 안심시킨다.

그리고 여러 번 또 속아 넘어가고를 반복한다.

(자꾸 데자뷰가...)

 

 

 

잘 살아보세?!

잘 살기위한 것이라며 '풍차 건설 계획'을 통해 어쩌면 이전보다 더 노동을 착취당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는지 동물 모두들 열심히다.

 

이 건설 계획은 여러 번 실패한 경제계획을 비판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열심히, 뼈빠지게, 최선을 다해 일할수록 결과가 정해진 수렁으로 더 빠른 속도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노동의 가치는 언제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고, 언뜻 나아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더 악화될 뿐이다.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해진다)

 

 

근면한 말 '복서'의 최후

풍차 건설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근면 하며 체제에 순종적인 말인 '복서'는 프롤레타리아를 대변한다.

 

하지만 매우 매우 안타깝게도 복서는 말년에 몸이 성하지 않게되고 결국 도살트럭에 실려가는 신세가 된다.

 

동물들은 그 장면을 보고 술렁이지만, 앞잡이 돼지 스퀼러에 의해 또 그럴듯하게 포장되어지며 대중은 금새 또 조용해진다.


몇 달 릴레이해도 또 조용해 질테니깐...

 

어쨋든 더 나아지고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동물들은 부유해지지 않았다. 물론 특권층인 돼지들과 그들을 지키는 개들은 예외였다.

그래도 동물들은 결코 희망을 접지 않았다.

 

회사를 살릴 최고의 아이템이라며 자신이 올린 기획안을 가져갔으나 "이면지로 유용하게 쓰겠다"며 구박을 당하면서도 꿋꿋히 다시 일하는 노대리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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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동물농장 (에디터스 컬렉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미**더 | 2021.08.20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너무나 유명한 책이죠! ^^

 

 

 

 

 

 

 

이번에 동물농장 에디터스 컬렉션이 나왔답니다~!

 

표지는 조지 오웰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독창적인 표지들을 선보여온 터키 일러스트레이터 UTKU LOMLU의 일러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 한 것이라고 해요~!

 

정말 친근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에디터스 컬렉션은 시의성이 있는 책 그리고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들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

 

 

 

 

 

 

 

 

 

 

이 책의 작가인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Eric Arther Blair)로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했습니다.

 

전체주의를 혐오했던 조지 오웰은 스페인 내전에도 참가했는데요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는 뛰어난 기록 문학으로 평가되고 있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해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죠.

 

그 와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해 전체주의의 종말을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출간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라는 거대 지배 시스템 앞에서 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1984》는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으나 악화되는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목차>

 

서문 표현의 자유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동물농장

옮긴이의 말
조지 오웰 연보

 

 

 

 

 

 

 

 

이 책은 동물농장 본편을 읽기까지

 

20페이지에 달하는 조지 오웰인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과

 

11페이지의 우크라이나 편 서문 등

 

총 31페이지의 서문을 넘어가야 하는데요,

 

그만큼 이 책을 쓴 작가의 배경과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동물농장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스탈린 시대에 이르기까지

 

소련에서의 정치 상황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사실 이 때문에 많은 출판사들이 이 책의 출판을 꺼리는 이유가 되기도 했답니다 ㅜㅜ)

 

이야기 초반에 혁명을 호소하며 죽음을 맞은 늙은 돼지 '메이저'는 마르크스를,

 

독재자 돼지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나폴레옹에게 내쫓기는 스노볼은 '트로츠키'를 상징합니다.

 

이 책을 읽노라면 소련의 사회주의가 어떻게 독재화되어가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매너 농장의 주인 존스를 쫓아내고 혁명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인간 존스의 자리를 다른 존재(나폴레옹)가 채웠고,

 

오히려 농장 내 동물들은 이전보다 더욱 혹독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동물들은 자신이 받는 대우가 부당함에도 불구하고

 

무지와 무기력함 때문에 그러한 대우를 계속해서 받게 됩니다.

 

그중 복서라는 말은 '내가 더 열심히 일하겠다'와 '나폴레옹은 항상 옳다'라는 좌우명을 실천하며

 

죽기 전까지 헌신했지만 결국 나폴레옹에게 토사구팽 당하고 말았습니다.

 

'동물농장'이라는 이상향을 꿈꾸었지만 결국 독재자의 공간이 되어버린 동물농장.

 

동물농장이라는 이름은 다시 매너 농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과연 동물농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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