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저/임상훈 역
켈리 최 저
수연 저
브랜트 멘스워 저/최이현 역
진주 저
KBS 생로병사의비밀 제작팀 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보내기
세 살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고 합니다. 약 77년을 시간으로 환산한다면, 674,520시간,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을 약 16시간으로 생각하면 총 449,680시간이 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무엇이든 시간당 한 번만 습관적으로 행동을 하더라도 평생 45만 번 정도를 반복하는 셈이 됩니다. 일만 시간의 법칙을 생각해본다면, 45만 번을 반복하는 것은 대가 중의 대가가 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이 45만 번 이상 반복하는 습관이 대개는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게임하기, SNS 보기, TV 보기, 다른 사람 험담하기, 나쁜 생각 키우기 등등. 시간이 흘러 내가 여든 살쯤에 이 습관들의 대가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무서워집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인생 목표는 아니니까요.
습관이라는 것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무언가를 하는 것이지요. 나도 모르게 적응하고,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하고 있는 것.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다 해버린 후에 후회하는 것. 나쁜 습관은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보낸 시간에 대해 후회만 남기는 것 말이죠. 조금만 덜 먹을 걸, 그 시간에 운동을 했어야 하는데, 책을 좀 볼 걸, 공부를 좀 할 걸. 책을 좀 읽을 걸.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좋은 습관을 찾아서 내 몸에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장근영, 메이트북스)에서는 십대를 위한 습관 만들기에 주력하여 조곤조곤 설명을 해 줍니다. 먼저, <1장, 십대에게 습관이란 무엇인가?>로 포문을 엽니다. 습관에 대한 정의지요. 굳이 십대에 한정할 것 없이 어른들도 한 번쯤은 습관에 대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뇌는 생각보다 매우 단순해서 생존을 위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습관이 된 무언가는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지요. 크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의 뇌. 이런 뇌를 믿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살짝 배신감도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2장, 습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하자>. 습관이 자리를 잡으려면 보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 칭찬 스티커를 준다거나 하면서 무언가를 장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제 제법 컸는데, 아이들을 칭찬 사탕이나 스티커로 유혹할 수가 없지요. “내가 아직도 어린 아인 줄 알아?”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테니까요. 그럼 무엇이 보상이 될까요? 내적인 보상이 가장 효율적인 보상이 될 것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었다는 <향상>이 그 답이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는 뿌듯함이 쌓여 자존감이 되고, 남이 모르는 나의 노력이 쌓여 나를 키워냈다는 기특함.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내적인 보상에 중점을 두어 나를 키워 나가야 합니다.
<3장,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바꿀 것인가?> 그럼 어떻게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우리는 대부분 나쁜 습관을 유지한 채 좋은 습관을 새로 만들려고 한답니다. 그럴 경우, 좋은 습관은 자리잡기가 힘들고 나쁜 습관만이 계속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그럼 어떻게 좋은 습관을 만들 것인가? 3장에서 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4장, 십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 만드는 방법> 그럼 우리가 만들어야 할 좋은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4장부터 6장에 걸쳐, 세 분야에 대한 좋은 습관을 소개합니다. 먼저 생활습관 다섯가지입니다. 눈 맞추기, 양보하기, 부탁에 응하기(단, 좋은 부탁에만), 운동하기, 자기 전 양치하기, 돈은 생긴 후에 쓰기(대출, 카드 사용 금지)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어른들도 돌아보며 몸에 배도록 만들어야 할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5장, 십대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습관 만드는 방법> 생활이 건전해졌다면, 마음을 강하게 만드는 습관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 만들기, 시작한 일은 꼭 끝내기, 열등감 수용하기, 작게 기대하기. 이렇게 네 가지 습관이 소위 말하는 강철 멘탈을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혼자 있음으로써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회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과정,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함으로써 하나의 경험을 온전한 형태로 유지하여 건강한 정신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열등감을 받아들여 자신감을 기르고, 작게 기대한 것을 작게 이룸으로써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내는 마음가짐. 건강한 마음을 길러내는 우리의 습관이 정신 건강을 유지해줄 것입니다.
<6장, 십대에게 꼭 필요한 공부습관 만드는 방법> 드디어 마지막, 공부습관이 나왔습니다. 사실, 공부라는 것은 몸과 마음이 뒷받침을 해줘야 탄력을 받고 잘 할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구성은 참 적절한 듯 합니다. 공부 습관으로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기(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 공부하지 말 것), 한 번에 조금씩 해서 공부한 것을 내 것으로 소화하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부하기, 공부하는 친구 사귀기, 중요한 것부터 먼저하기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공부하는 친구 사귀기는 역시 환경의 중요함을 말하는 것이지요. 친구들이 다 노는데, 혼자 공부하면 우리는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 외에는 자신의 마음가짐이나 학습 기술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책을 소개하면서 집중적으로 다뤄볼게요.
책은 <게으른 십대>를 위해서 쓰였지만, 읽다보니 ‘나태한 40대’에게 적합한 부분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평생을 공부하면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제게, 지금껏 기르지 못한 좋은 습관을 알게 된 계기도 되었고요.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그 끝은 크게 나타날 듯한 작은 버릇들. 그 끝이 좋을지 나쁠지는 지금 새롭게 하는 작은 시작이 어떻게 자리잡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도 이번 방학에 무엇을 습관으로 만들지, 우리는 어떤 습관을 통해 미래의 나를 길러낼 것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십대에게 습관이라...
아마 십대보다
부모님이 더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아닐까 ㅎㅎ
어떤 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20대 30대가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어른 역시도
고치고 싶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습관
언택트 시대에
실내에서의 홀로 생활 속에
어떤 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을 생각하면서
10대의 관점에 따라
읽어나가게 된다.
환경에 적응하다보면
몸에 배어
습관이 되고,
그것이 나를 이루는
하나의 작은 구성이 된다는 이야기.
맹모삼천지교의 이야기 처럼
공부를 하는 아이들 옆에 가게 되면
공부를 하게 되는 문화 속에서
당연하듯 받아들이게 된다.
이래서
지역의 분위기와 문화를 살피는 것일까
새로운 좋은 습관을
하나 만들기 까지
나쁜 습관과 싸워 이겨야하고
무엇보다
예전보다 내가 더 발전하고 나아졌다는
성취감 등의 뿌듯함을 느껴야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남은 모르더라도
내가 아는 부분,
작은 변화의 시작이 쌓이고 쌓여서
감정과 행동이 변화하게 된다.
그리고
여러 습관 중에서
만들어보도록 권유하는 습관이 있는데
눈 맞추기
운동하기
양치하기
돈관리
등이 있는 중이다.
시작한일 끝내기 및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등의
공부습관에 대한 부분도 있는 가운데
결국 이 모든 것이
어른이 되고 사회에서 살다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 같으면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습관을 바꾸고 싶어할 까
각자의 십대 습관을 돌아보면서
미리 준비하는 십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권해주고픈 책,
습관만들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소위 말하는 아침형인간에 가까운데 정말 해.만.뜨.면 일어난다. 하하. 주말 달콤한 늦잠을 즐기고 싶지만 아이들은 버~얼~써부터 일어나서 자신들이 일어났음을 엄마한테 수시로 알린다. 엄마아빠 깰 때까지 TV를 봐도 되는지, 배가 고프니 냉장고에서 뭘 좀 꺼내 먹어도 되는지(그냥 꺼내 먹으면 안되니? 왜 물어보는걸까?) 등 수시로 들락달라하며 물어보는지라 뭐 이쯤이면 나의 늦잠도 사요나라!일뿐.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들의 이런 아침 기상은 어찌 이리 되었을까? 그냥 본디 타고 난 것일까? 일단 작은 아이는 큰아이의 영향을 받은것 같긴하다. 왜? 큰아이가 일찍 일어나니까, 작은아이도 덩달아 일어나는 것. 그럼 큰 아이는? 음...그건 생각해보니 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평일에 출근해야하니 우리집은 일찍 기상하는것이 패턴화 되어 있고, 나도 소위 말하는 아침형인간에 가깝기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어렵지도 않고 일단 평일엔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아이가 자라면 늘 보아온 것이 아침에 일찍 발딱발딱 기상하는 엄마아빠였으니 아이입장에서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으리라.
- 각자의 습과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습관이 각자의 삶을 결정한다.
공부를 하고 싶은면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야 합니다. 돈을 벌고 싶으면? 역시 이재에 밝은 사람들 곁을 찾아야 합니다. 습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습관은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으면 그 습관이 일상화 된 사람들의 집단에 들어가거나, 그 습관이 환영받는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컥, 이 구절을 보고 어찌나 찔리는지...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문제와 같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아이들의 해만뜨면 기상하는 습관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거고, 우리부부의 영향을 받았을 것도 틀림이 없는 일이다. 조금 아쉬운건 아침형인간이니 아침시간을 잘 쓰도록 했어야하는데 평일 아침 시간은 날개가 달렸는지 몹시 매우 빨리 지나가므로 결국에 내가 만들어주고 싶었던 환경 설정을 해 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때부터 하릴없이? 신나게 노는 것으로 하루를 채우게 되는데 그러지말고 아침에 영어듣기나 영어관련 학습을 할 수 있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뭐, 늦은 때란건 없다고 생각하고 당장 오늘부터라도 다시 배경음악(?)으로 영어를 들려주고, 눈만 뜨면 영어학습을 하도록 해야겠다. 앞으로 3년간 우리집 아침습관이 되도록.
- 이제 뇌가 좋아하는 습관의 조건이 뭔지 알 수 있겠죠. 뇌는 자기가 선택할 필요가 없게 해주는 습관을 조항합니다. 뇌가 원하는 건 오로지 그것뿐입니다. 행동도 생각하거나 선택하지 않고 그냥 하는 행동을 제일 좋아합니다. 선택이라는 귀찮고 힘든 과정을 건너뛰게 해주는 습관, 그 과정 없이 하는 행동, 그런 행동을 더 자주 하고 그러다 보면 그 행동이 습관이 됩니다. 얕게 생각할면 될수록, 아니 아예 생각이라는 걸 하지 않아도 되는 행동일수록 뇌는 더 좋아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습관들을 돌이켜보세요. 모두 아무 생각 없이 저절로 하는 것들일겁니다...중략...뇌가 좋아하는 행동은 싶이 생각하거나 선택할 필요가 없이 그냥 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어떤 행동이든 자주 반복하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복잡한 행동도 선택의 여지없이 단순하게 분해하고, 자주 반복하기 쉽게 만들어놓으면 뇌가 좋아하는 행동이 됩니다.
내가 이 책을 아이에게 보라고 했는데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있어서 다 보고 보겠다고 하였다. 아이가 보기는 할 것이다. 엄마가 보라고 했으니까. 책을 좋아하는(?) 책을 읽는 습관이 있는 아이는 책 읽는데 거부감이 없고 책 보는게 자연스럽다. 벌써 책읽기가 아무생각 없이 저절로 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된 것일수도 있다. 습관말이다. 이에 반해 둘째아이는 책 읽는게 자연스럽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가 보고 싶다고하는 책들은 되도록 바로바로 대령해주고, 뭐든 읽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 이런 시간이 쌓여서 작은 아이도 책 읽는 습관이 생기기를 바란다. 그냥 옆에 손 닿을 곳에 책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들고 읽도록 말이다. 집에 지천으로 책이 널려 깔려있는데 좀 더 깔아놓을까? 움직이다가 책 보이면 무슨 내용이 있을까? 궁금해하면 읽도록. 아니다. 그건 어려울 것 같다. 널려있는 책들을 잘 피해서 또는 그 책들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노는 방법들을 찾아낼 가능성이 훨씬 크다. 노는 습관이 이미 잘 만들어져있어서 말이다. 쿨럭.
- 생각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은생각은 우리를 한심하게 만듭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세요. 다들 입은 살아있고, 말은 많습니다. 그 일에 대해 생각은 많이 했다는 겁니다. 숙제 안 해온 친구들이 그렇지 않던가요? 다들 숙제 안 해가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고, 심지어 숙제하는 꿈을 꾸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숙제는 안 하는 거죠. 그렇게 걱정하고 고민할 시간에 한 줄이라도 뭘 쓴 친구는 숙제를 하는 거고,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숙제에 대한 생각만 한 사람은 숙제를 안 한 학생이 됩니다.
구구절절 어쩜 이리 콕 찔리는 말씀을 잘 적어두셨는지, 읽다가 혼자 감동한다.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생각은 그저 우리를 한심하게 만들뿐...그래, 아침에 영어, 눈뜨기도 전부터 들려줄테다. 엄마의 습관으로 아이들의 귀야 열려라~!참깨.
이렇게 꼭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십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으로 눈맞추는 습관, 양보하는 습관, 부탁을 받으면 돕는 습관, 운동하는 습관, 자기 전 양치하는 습관, 돈이 생긴 후에 쓰는 습관같은 생활습관을 만드는 방법과 혼자 있는 시간 만들기, 시작한 일은 꼭 끝내기, 열등감을 받아들이기, 작게 기대하기와 같은 마인드습관 만드는 방법, 마지막으로 공부습관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주신다. 이 책 이책 엄마입장에서 너무너무 바람직한책이다. 음하하하하. 마지막에 저자의 습관 일부를 얘기해주면서 본인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그 습관들이 어떻게 바뀌었고, 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생생한 살아있는 습관을 이야기해준다. 아직 살아갈 시간이 많은 아이에게도 아이보단 좀 적지만 그래도 일상을 살아내야하는 나에게도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자, 이제 행동으로 나설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