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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사내들만의 미학

책 소개

씩씩하고 엄격한 사내들만이 연출하는 강건미와 비장미!
때로는 처절하고 잔혹할지라도 그 전율조차 미학적인 현대소설의 백미들!


1996년 초판 발행 후 20여 년 만에 전면 개정된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의 첫 두 권 ‘사랑의 여러 빛깔’ 편과 ‘죽음의 미학’ 편에 이어, 세 번째로 ‘사내들만의 미학’ 편이 출간되었다. 고대 서사시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씩씩한 혹은 엄격한 사내들이 연출해낸 강건미와 비장미는 우리를 늘 감동시켜왔다. 고전적 영웅들의 화려한 무용담과, 영웅이기에 자주 겪게 되는 비극은 독자들에게 선망과 상찬, 분개와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때로 그 용기가 처절함에 이르고, 원칙에 대한 엄격함이 잔혹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전율조차 미학적인 감동과 닿아 있다.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사내들만의 미학』에서는 고전 영웅담에서 기원하여 현대적 변형을 입긴 하였으나 여전히 씩씩함과 엄격함을 잃지 않은 사내들의 이야기 열 편을 추려 실었다. 프로스페로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 모리 오가이의 「사카이 사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 헤르만 헤세의 「기우사」, S. W. 스코트의 「두 소몰이꾼」, 두광정의 「규염객전」, 러디어드 키플링의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에르난도 테예스의 「그냥 비누 거품」, 조셉 콘래드의 「무사의 혼」, 가산 카나피니의 「가자에서 온 편지」는 모두 강건하고 비장한 사내들만의 미학을 품은 현대소설의 백미들이다.
소중한 아들과 사내의 원칙 사이의 선택을 다룬 첫 작품 「마리아 팔코네」에서부터 처절한 비정의 미학을 맛볼 수 있다. 역사적인 사건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사카이 사건」에서는 죽음 앞에 담대한 사나이들의 피 냄새가 물씬 피어오른다. 종교적 광기에 휘말린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우상숭배자들」이 있는가 하면, 거룩함으로 승화된 비장미를 담아낸 「기우사」도 있다. 「두 소몰이꾼」에서는 단순한 문화의 차이조차도 불가항력적 비극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사내들만의 세계가 묘사되어 있고, 「규염객전」에서는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해 천하를 이야기하는 장대함이 돋보인다. 죽음 앞에서의 태도로 진정한 의미에서 왕이 된 건달의 이야기를 그린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를 읽고 난 후에, 정의를 품었음에도 심약해서 오히려 악의 강건미가 돋보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냥 비누 거품」을 읽으면 진정한 위엄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명예와 용기와 위엄과 신의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인 「무사의 혼」과 미국적인 관점에 익숙한 우리에게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정의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가자에서 온 편지」도 수록되어 있다.
죽음과 광기와 피와 공포와 싸움이 주요한 소재이자 주제로 활용된 작품이 많은 만큼, 상당히 강렬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오랜 세월 살아남아 우리의 마음에 강인한 사내들이 자아낸 장엄함을 전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더더군다나 영웅들이 할리우드 영화나 만화를 통해 대중적으로만 소비되고 있고, 잘아지고 약해빠진 사내들의 낭패담이나 코미디가 진지한 문학의 대세를 이룬 요즘 시대에, 오랜 세월 문학의 묵직한 주제 중 하나였던 ‘사내다움’을 다룬 명작을 다시 읽는 것은 신선한 독서 체험이 될 것이다.
이번 개정신판에서는 초판에서는 없었던 「가자에서 온 편지」를 새롭게 실었다. 그간 미국과 유대인에 우호적인 시각에서만 조명되어온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팔레스타인 작가의 작품으로 새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는 완전히 새롭게 번역되었다. 그 외의 작품들 역시 요즘 시대에 걸맞은 문장과 편집으로 새롭게 정비해 실었다. 각 작품 말미에는 이문열 작가의 해설이 함께 실려 있다.
작가 이문열을 만든 최고의 중단편 101편을 실은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개정신판은 총 10권으로 순차적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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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세계명작산책』 개정판을 내며
『세계명작산책』 초판 서문
머리말
프로스페르 메리메
마테오 팔코네
사내만이 연출할 수 있는 비정의 미학
모리 오가이
사카이 사건
단호함과 일치됨의 미학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우상숭배자들
광기와 공격성이 빚어내는 처절미
헤르만 헤세
기우사
거룩함으로 승화된 비장미,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재주
S.W.스코트
두 소몰이꾼
문화의 차이가 빚어낸 비극
두광정
규염객전
천하를 양보하는 의기
러디어드 키플링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왕다운 죽음으로 왕이 된 건달
에르난도 테예스
그냥 비누 거품
심약한 정의를 압도하는 악의 강건미
조셉 콘래드
무사의 혼
명예, 용기, 위엄, 신의
가산 카나파니
가자에서 온 편지
불타는 태양 아래서의 선택

저자 소개 (20명)

저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작가 한마디 전쟁의 유일한 효용은 바로 사랑은 증오보다, 이해는 분노보다, 평화는 전쟁보다 훨씬 더 고귀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뿐이다.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신교(新敎)의 목사이고, 어머니 마리는 인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교육을 받고, 인도로 돌아가 그곳에서 영국인 선교사와 결혼하였으나, 그와 사별한 후 요하네스와 재혼하여 그를 낳았다. 헤세는 4세부터 9세까지, 한때 스위스의 바젤에서 지낸 것 외에는 대부분 칼프에서 지냈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서, 개성에 눈뜨면서 미래의 ...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신교(新敎)의 목사이고, 어머니 마리는 인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교육을 받고, 인도로 돌아가 그곳에서 영국인 선교사와 결혼하였으나, 그와 사별한 후 요하네스와 재혼하여 그를 낳았다. 헤세는 4세부터 9세까지, 한때 스위스의 바젤에서 지낸 것 외에는 대부분 칼프에서 지냈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서, 개성에 눈뜨면서 미래의 시인을 꿈꾼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그곳을 탈주, 한때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였다. 이때의 경험은 지나치게 근면한 학생이 자기 파멸에 이르는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1906)에 잘 나타나 있다. 노이로제가 회복된 후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으나 1년도 못 되어 퇴학하고, 서점의 점원이 되었다. 그 후 한동안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병든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칼프의 시계공장에서 3년간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면서 문학수업을 시작하였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의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이 출간됐다. 특히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으며,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1904년 첫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으며 문학적 지위가 확고해졌다.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스위스의 보덴 호반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주한 후 글쓰기에 전념하였으며,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였다. 1906년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한 후 1914년 1차 세계대전을 맞는다. 군 입대를 지원하나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독일 포로 구호 기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한다. 그는 융의 제자인 랑 박사와 함께 정신 분석을 연구하며 융과도 알게 되었는데 그 영향이 『데미안』(1919)에 나타난다. 이 작품은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으로 독일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서른세 살이 되는 해 인도 여행을 감행하고 이 경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다.

나치의 광기가 극에 달한 시기에 쓴 마지막 소설 『유리알 유희』(1943)는 931년에 쓰기 시작해서 1943년에 최종적으로 완성 하였다. 정신적인 봉사와 문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유리알 유희』 속에 세웠다.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동서양의 철학, 문학, 음악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녹여내 유럽 지식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두 개의 동화가 있는 크리스마스」는 1951년 발표된 에세이로, 헤세 동화집 『두 형제』에 담겨 있다. 1955년에는 독일출판협회의 평화상을 받았다.

이후 정치적 논문, 경고문, 호소문 등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들을 발표하는 한편, 이상 사회의 실현을 꿈꾸며 다양한 소재의 동화를 집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동방순례』 등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타고난 평화주의자로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쟁을 비판하여 나치 정권으로부터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노년을 스위스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보내며 수채화를 즐겨 그리고 정원 일을 매우 좋아했다. 헤세는 화가로도 성공을 했으며, 3,000점 이상의 수채화를 남겼다.그가 걸어온 긴 생애에는,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 일, 제1차 세계대전과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정신병, 그 자신의 신병 등 가정적 위기를 당하자 정신분석 연구로 이 위기를 타개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 인간성을 말살시키려고 한 나치스의 광신적인 폭정에 저항한 일 등 많은 파란을 겪었지만,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오로지 자기실현의 길만을 걸었다. 뇌출혈로 사망한 후 아본디오 묘지에 안치되었다.

소설 『데미안』은 1919년 헤르만 헤세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창작에 임했으며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설이다. 이후 평론가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분석을 통해 원작자가 헤르만 헤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설 『데미안』은 당시 사회는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으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 내면의 혼란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작 소설로 손꼽힌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작품 『데미안』에 나오는 말이다. 이 유명한 말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헤르만 헤세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의 작품에 흠뻑 빠지도록 만들고, 특히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거의 필독서가 되었을까?

헤세의 대부분의 소설은 자기가 겪은 그때그때의 역사적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헤세는 단 한 번도 시대 자체를 자기 소설의 주제 또는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다. 한 사회와 함께 있는 “집단 인간”을 생각하지 않았고 반대로 “개인 인간”을 중시하였기 때문이다. 즉 작가 자신의 체험을 자서전적으로 묘사하였고, 그의 작품 주인공들 모두가 청소년이다. 헤세의 문학 세계는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고독과 반항의 기록이고, 영원한 청춘의 기록이다. 19세기와 20세기 독일 기독교 주류 사회의 엄격한 계율과 관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고독에 시달렸지만,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그 당시의 위압적인 분위기에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주요작품으로 제2의 장편소설 『수레바퀴 밑에서』, 『로스할데』, 『크눌프』, 정신분석 연구로 자기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 『데미안』, 『싯다르타』, 『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황야의 이리』, 『지와 사랑』, 『동방여행』,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유리알유희』, 『헤세와 로맹 롤랑의 왕복서한』 등이 있다. 또 이 밖에 단편집, 시집, 우화집, 여행기, 평론, 수상, 서한집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저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Joseph Rudyard Kipling)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은 작가 겸 삽화가이다. 1871년 부모의 곁은 떠나 영국에서 수양가족과 함께 보냈는데,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꺼져버린 불빛』(1891)을 발표했다. 장교 자녀들을 위한 학교 유나이티드 서비시스 칼리지에 재학하던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81년에는 『학생 시집』을 개인 비용으로 출간했다. 다음 해 인도에서 저널리스트로 일을 시작해, 그곳에서 산문, 단편, 스케치, 시 모음집을 발표하고 일약 문단의 명사가 돼, 1889년 영국으로 귀환했다. 1892년 키플링은 미국인 캐롤린 밸러스티어와 결혼하여, ...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은 작가 겸 삽화가이다. 1871년 부모의 곁은 떠나 영국에서 수양가족과 함께 보냈는데,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꺼져버린 불빛』(1891)을 발표했다. 장교 자녀들을 위한 학교 유나이티드 서비시스 칼리지에 재학하던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81년에는 『학생 시집』을 개인 비용으로 출간했다. 다음 해 인도에서 저널리스트로 일을 시작해, 그곳에서 산문, 단편, 스케치, 시 모음집을 발표하고 일약 문단의 명사가 돼, 1889년 영국으로 귀환했다.

1892년 키플링은 미국인 캐롤린 밸러스티어와 결혼하여, 1892년에서 1896년까지 미국 버몬트에서 거주했고, 그곳에서 『정글북 1』을 집필하고 1894년 출간했다. 이어 다음 해에 『정글북 2』 또한 출간되었다. 『정글북』은 정글이라는 원시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상상력의 유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키플링의 최고 걸작이다. 또한 1901년 『킴』, 1902년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 차례로 완성되었다. 역사와 과학 소설을 포함한 모든 장르의 이야기들이 그의 펜을 거쳐 계속 탄생했는데, 대체로 『킴』이 키플링에게는 가장 장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그것을 통해 대영제국의 확장 정책을 옹호하는 작가들 중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1902년부터 키플링은 서식스에 거주했지만, 활발한 여행을 계속하며 남아프리카에서 잠깐이나마 전쟁을 처음 목도하는데, 그곳에서 보어 전쟁에 관한 우수한 현지 르포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그가 직접 체험한 다량의 기사들은, 반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주전론자에 폭력옹호자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부와 성공을 누리기는 했지만, 초창기 같은 문단의 자부심은 결코 다시 얻지 못했다. 세계 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그의 작품들은 매우 우울한 분위기를 띠게 되었다. 1915년 외아들의 사망 또한 작가가 내면세계로 관점을 돌린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가 잇달아 집필한 단편들, 『피조물의 다양성』(1917), 『차변과 대변』(1926) 그리고 『한계와 재활』(1932)은 최근에야 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키플링은 계관 시인의 영예를 안는 것을 거절했지만, 1907년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영국인 작가가 되었다. 1936년 사망했고 자서전 격인 미완성 유고 『나에 관한 어떤 점』은 그다음 해에 출간되었다.
저 : 조셉 콘래드 (Joseph Conrad,유제프 테오도르 콘라드 나웨즈 코르제니오브스키)
영국의 소설가이자 해양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857년 당시 폴란드 영토였던 우크라이나의 베르디체프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드 나웨즈 코르제니오브스키(Jozef Teodor Konrad Nalecz Korzeniowski)로, 영국으로 귀화한 후 조셉 콘래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독립운동에 연루된 부친을 따라 러시아의 유형지에서 지내다 1869년 고아가 되자 외삼촌이 있는 폴란드로 돌아왔다. 1874년 외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의 마르세이유로 떠나 선원이 되었다. 이후 선원으로 경력을 쌓으며 바다를 누비다가, 1887년 싱가포르와 보르네오를 오가는 ... 영국의 소설가이자 해양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857년 당시 폴란드 영토였던 우크라이나의 베르디체프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드 나웨즈 코르제니오브스키(Jozef Teodor Konrad Nalecz Korzeniowski)로, 영국으로 귀화한 후 조셉 콘래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독립운동에 연루된 부친을 따라 러시아의 유형지에서 지내다 1869년 고아가 되자 외삼촌이 있는 폴란드로 돌아왔다. 1874년 외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의 마르세이유로 떠나 선원이 되었다. 이후 선원으로 경력을 쌓으며 바다를 누비다가, 1887년 싱가포르와 보르네오를 오가는 선상에서 틈틈이 집필을 시작하여 1895년 첫 소설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을 발표했다. 그 후, 1924년 캔터베리의 묘지에 묻힐 때까지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 『로드 짐(Lord Jim)』(1900), 『노스트로모(Nostromo)』(1904), 『서구인의 눈으로(Under Western Eyes)』(1911) 등 20여 권의 소설을 남겼다.
저 : 프로스페르 메리메 (PROSPER MRIME)
1803년 9월 28일 파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법률을 공부했지만 그리스어, 스페인어, 영어, 러시아어 등을 배우고 여러 나라의 문학을 공부하는 일에 더 열중했다. 19세에 첫 번째 희곡 『크롬웰』을 썼다. 이후 살롱에 출입하면서 문학적 재능을 뽐내며 예술가들과 교제했으며, 특히 스탕달과 깊이 사귀었다. 22세 때 스페인 여배우의 이름을 빌어 『클라라 가쥘 희곡집』을 출간했다. 그는 특히 단편 소설에서 재능을 발휘했는데 1829~1830년에 걸쳐 「마테오 팔코네」, 「타망고」, 「에트루리아의 항아리」 등을 발표했다. 이 단편들은 훗날 단편집 『모자이크』로 출간되었다. 이... 1803년 9월 28일 파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법률을 공부했지만 그리스어, 스페인어, 영어, 러시아어 등을 배우고 여러 나라의 문학을 공부하는 일에 더 열중했다. 19세에 첫 번째 희곡 『크롬웰』을 썼다. 이후 살롱에 출입하면서 문학적 재능을 뽐내며 예술가들과 교제했으며, 특히 스탕달과 깊이 사귀었다. 22세 때 스페인 여배우의 이름을 빌어 『클라라 가쥘 희곡집』을 출간했다. 그는 특히 단편 소설에서 재능을 발휘했는데 1829~1830년에 걸쳐 「마테오 팔코네」, 「타망고」, 「에트루리아의 항아리」 등을 발표했다. 이 단편들은 훗날 단편집 『모자이크』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들로 인해 그는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추앙받았으며, 낭만적 주제를 절제된 문체로 표현해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주의를 되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여러 언어에 능통했던 그는 푸시킨의 작품을 번역하고 투르게네프와 교우하며 프랑스에 최초로 러시아 문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여러 활동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단연 고고학 분야였다. 1834년부터 1860년까지 26년 동안 문화재 총감독관으로 일하면서 프랑스의 문화재 복원에 힘썼다. 임기 동안 프랑스 국내와 코르시카,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각지를 순방했으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작 『콜롱바』와 『카르멘』을 집필했다. 색다른 이국정서나 야성적인 정열을 좋아해 낭만주의의 영향을 엿볼 수 있지만, 독특하고 간결한 문체로 작품의 예술적 완성을 꾀한 점에서는 오히려 고전적인 새로운 사실주의 문학을 지향해 ‘낭만주의적 고전주의자’라고 불렸다. 1844년에는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 1853년 상원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나폴레옹 3세의 황후인 외제니 드 몬티호와의 오랜 인연으로 궁정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메리메는 일생 동안 문학에만 전념하지는 않았지만 삶이 제공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두루 향유하면서 문학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고 본질적인 최소한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1870년 9월 23일 칸에서 숨을 거두었다.
저 : 월터 스콧 (Sir Walter Scott)
역사 소설의 창시자이자 가장 위대한 역사 소설가로 손꼽히는 월터 스콧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변호사인 아버지, 의과대 교수의 딸인 어머니 아래 유복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생후 1년 반 만에 소아마비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됐다. 에든버러 대학을 다닌 후 아버지를 따라 법조계에 입문하여, 1792년에 변호사가 되었다. 1799년에 셀커크 주의 판사 대리로 임명되었고, 1806년에는 항소법원의 서기가 되어 죽을 때까지 그 직책에 있었다. 스콧의 첫 작품은 『스코틀랜드 변경 지방의 민요』(The Minstrelsy of the Scotti... 역사 소설의 창시자이자 가장 위대한 역사 소설가로 손꼽히는 월터 스콧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변호사인 아버지, 의과대 교수의 딸인 어머니 아래 유복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생후 1년 반 만에 소아마비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됐다. 에든버러 대학을 다닌 후 아버지를 따라 법조계에 입문하여, 1792년에 변호사가 되었다. 1799년에 셀커크 주의 판사 대리로 임명되었고, 1806년에는 항소법원의 서기가 되어 죽을 때까지 그 직책에 있었다.

스콧의 첫 작품은 『스코틀랜드 변경 지방의 민요』(The Minstrelsy of the Scottish Border, 1802-3)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후 『마지막 음유 시인의 노래』(The Lay of the Last Minstrel, 1805), 『마미온』(Marmion, 1808), 『호수의 여인』(The Lady of the Lake, 1810)을 발표하여 시인으로 유명해졌다. 1814년에는 첫 소설 『웨이벌리』(Waverley)를 출간했다. 스콧은 이 작품을 통해 역사 소설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는 『웨이벌리』의 성공에 힘입어 역사 소설을 계속 썼고, 그의 작품의 영향으로 역사 소설은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소설 형식 중 하나가 되었다. 스콧은 『아이반호』(Ivanhoe, 1819)로 그의 작품의 배경을 초기 근대 스코틀랜드에서 다양한 시대와 나라로 옮겼다. 그의 작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널리 읽혔고, 그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대표작으로는 『묘지기 노인』, 『롭 로이』, 『미들로시언의 심장』, 『라마무어의 새색시』, 『아이반호』, 『수도원』, 『성 로난의 광천』, 『부적』, 『가이어스타인의 앤』, 『우드스톡』, 『나폴레옹전』, 『퍼스의 미녀』 등이 있다.

스콧은 성공한 소설가였지만, 1826년 공동 경영하던 제임스 밸런타인 출판사가 파산하여 큰 채무를 떠맡았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계속 작품을 써야 했다. 사람들은 빚을 갚기 위한 그의 성실함에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사람에게 영문학의 대가로 존경받았다. 하지만 무리하게 작품을 써서 건강이 급속히 나빠졌고, 1832년 애버츠퍼드에서 사망했다.
저 : 모리 오가이 (Ogai Mori ,もり おうがい,森 鷗外)
본명은 모리 린타로(森林太?)로,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계몽기 지식인이자 근대 문학의 선각자다. 오가이(鷗外)는 도쿄대학(東京大學) 의학부 출신의 군의관으로 독일 유학(1884∼1888)을 가서 위생학 연구뿐만 아니라 서양 문학을 두루 섭렵했다. 1894년 가을, 1개월간 군의관으로 조선 부산에 체재하면서 남긴 일기 등도 있다. 동서양에 걸친 넓은 시야의 소유자로서, 동서양의 학문과 문학 일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 삼아 일본 근대 문학 초창기에 평론과 번역으로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소설가·시인·학자로서도 여러 업적을 남겨 근대 문학 성숙기의 일본 문단에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 본명은 모리 린타로(森林太?)로,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계몽기 지식인이자 근대 문학의 선각자다. 오가이(鷗外)는 도쿄대학(東京大學) 의학부 출신의 군의관으로 독일 유학(1884∼1888)을 가서 위생학 연구뿐만 아니라 서양 문학을 두루 섭렵했다. 1894년 가을, 1개월간 군의관으로 조선 부산에 체재하면서 남긴 일기 등도 있다. 동서양에 걸친 넓은 시야의 소유자로서, 동서양의 학문과 문학 일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 삼아 일본 근대 문학 초창기에 평론과 번역으로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소설가·시인·학자로서도 여러 업적을 남겨 근대 문학 성숙기의 일본 문단에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와 쌍벽을 이루는 작가다.
오가이의 대표작은 일본 근대 최초의 번역 시집 『그림자(於母影, 오모카게)』(1889)와 서양 문학 번역에 안데르센의 『즉흥시인』(1892), 입센의 『노라(인형의 집)』(1913), 괴테의 『파우스트』(1913)가 있고, 단편 소설 「무희(舞?)」(1890), 「망상(妄想)」(1911), 장편 『청년』(1910), 『기러기(雁)』(1911), 역사 소설 「아베 일족(阿部一族)」(1913), 「산쇼 대부(山椒大夫)」(1915) 「다카세부네(高?舟)」(1916), 역사 인물 전기 『시부에 추사이(?江抽?)』(1916), 그리고 『시로 쓴 일기(うた日記)』(1905)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활약했다.
오가이는 ‘서양에서 돌아온 보수주의자’답게 ‘동도서기(東道西器)’와 비슷한 소위 ‘화혼양재(和魂洋才)’로서 동서양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복안으로 서양의 장점을 배워 바람직한 일본 근대화의 방향을 모색했다.
저 :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Gabriele d’Annunzio)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살에 시집 『이른 봄Primo vere』을 출간하면서 일찍이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니체 철학의 영향을 보여주는 소설 『바위의 처녀들Le vergini della rocce』과 희곡 「이오리오의 딸La figlia di Iorio」 등을 발표하며 시와 소설, 희곡, 칼럼을 넘나드는 작가로 성장했다. 로마 이주 후 문학 공부와 작품 활동을 하며 사교계의 총아가 되었으며,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으나 문학적으로 많은 영감을 얻었다. 1892년 발표한 소설 『무고한 존재L’Innocente』는 비극적 운명을 거부하...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살에 시집 『이른 봄Primo vere』을 출간하면서 일찍이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니체 철학의 영향을 보여주는 소설 『바위의 처녀들Le vergini della rocce』과 희곡 「이오리오의 딸La figlia di Iorio」 등을 발표하며 시와 소설, 희곡, 칼럼을 넘나드는 작가로 성장했다.
로마 이주 후 문학 공부와 작품 활동을 하며 사교계의 총아가 되었으며,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으나 문학적으로 많은 영감을 얻었다. 1892년 발표한 소설 『무고한 존재L’Innocente』는 비극적 운명을 거부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단눈치오만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세밀한 묘사를 통해 극적이면서도 혹독한 심리적 긴장감을 형성해낸 작품이다. 인간적 가치의 몰락과 위기 속에서 탐미주의와 지배욕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이는 이 소설은 그의 다른 작품인 『쾌락Il Piacere』 『죽음의 승리Trionfo della morte』와 더불어 ‘장미의 소설’로 일컬어진다.
국회위원에 당선되기도 하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참전 운동을 전개하고 스스로도 참전하여 전쟁 영웅이 되었다. 종전 후에는 영토 분할에 대한 국제연맹의 결정에 반발하여 피우메(오늘날 크로아티아의 리예카)를 점령하는 등 열성적인 민족주의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전쟁 후 공작 작위를 받지만, 무솔리니와 파시스트당을 불신하여 가르다 호수의 별장에 칩거하다가 1938년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 소설『불Il fuoco』, 연작시집 『찬가Laudi』, 희곡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Le martyre de Saint Sebastian」, 산문집 『망치의 불꽃Le Faville del miglio』, 유고 자서전 『비밀의 책Libro segreto』 등이 있다.
저 : 두광정 (동영자)
중국 당나라 말 오대의 도사로 850~933년에 살았던 인물이다. 자는 빈성, 호는 동영자이며,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과거에 잇달아 낙방한 뒤 톈타이산에서 도교를 공부해 도사가 되고, 도교의 우두머리로서 존경을 받았다. 제18대 황제 희종 때인 881년 ‘황소의 난’으로 촉 지방으로 피신할 때 따라갔다가 그대로 쓰촨성 청두에 머물렀다. 이후 왕건이 쓰촨 땅에서 독립해 전촉을 세운 뒤, 금자광록대부·간의대부로 중용됐다. 호부시랑까지 벼슬이 올랐으나 신왕 즉위 후 칭청산 백운계곡에 은거하며 도서의 수집과 정리에 노력했다. 도교 교리학의 집대성에 중요한 공로자로 알려져 있다. 주... 중국 당나라 말 오대의 도사로 850~933년에 살았던 인물이다. 자는 빈성, 호는 동영자이며,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과거에 잇달아 낙방한 뒤 톈타이산에서 도교를 공부해 도사가 되고, 도교의 우두머리로서 존경을 받았다. 제18대 황제 희종 때인 881년 ‘황소의 난’으로 촉 지방으로 피신할 때 따라갔다가 그대로 쓰촨성 청두에 머물렀다. 이후 왕건이 쓰촨 땅에서 독립해 전촉을 세운 뒤, 금자광록대부·간의대부로 중용됐다. 호부시랑까지 벼슬이 올랐으나 신왕 즉위 후 칭청산 백운계곡에 은거하며 도서의 수집과 정리에 노력했다. 도교 교리학의 집대성에 중요한 공로자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는 『간서』 (100권), 『녹이기』(10권), 『태상동연신주경』, 『도덕진경광성의』, 『도교영험기』, 『역대숭도기』, 『광성집』, 『도문과범대전집』, 『태상로군설상청쟁경주』 등이 있다. 두광정의 저서 상당수가 『정통도장』에 수록돼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저 : 에르난도 테예스
콜롬비아의 언론인이자 작가이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이른 나이에 현지 유력 언론사와 잡지에서 근무하며 저널리즘에 눈을 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알린 것은 단편소설집 『바람에 날리는 잿가루』가 주목을 받으면서다. 테예스가 활동하던 시기 콜롬비아는 소위 ‘폭력의 시대’라고 불린 내전과 군사독재의 혼란기였다. 콜롬비아 의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19세기 콜롬비아가 세 차례 내전을 거치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로 나뉜 역사적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냥 비누거품」은 그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콜롬비아의 언론인이자 작가이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이른 나이에 현지 유력 언론사와 잡지에서 근무하며 저널리즘에 눈을 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알린 것은 단편소설집 『바람에 날리는 잿가루』가 주목을 받으면서다. 테예스가 활동하던 시기 콜롬비아는 소위 ‘폭력의 시대’라고 불린 내전과 군사독재의 혼란기였다. 콜롬비아 의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19세기 콜롬비아가 세 차례 내전을 거치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로 나뉜 역사적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냥 비누거품」은 그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저 : 가산 카나파니
팔레스타인의 저항문학 소설가이자,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의 대변인 겸 주간지 『알-하다프』 편집인으로 유명하다. 추방자, 투사, 작가로 이어지는 가산 카나파니의 삶은 바로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 자체였다고 평가받는다. 1936년 팔레스타인 서북부 작은 항구 아크레에서 태어났다. 시온주의 이민을 지지하는 영국 정권에 반발하는 시위로 여러 차례 복역한 변호사 아버지 무하마드 파이즈 압둘 라자의 셋째 자녀였다. 그의 가족은 1948년에 제1차 중동전쟁(아랍-이스라엘 전쟁)을 피해 레바논을 거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 정착했다. 그는 1952년 UN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 팔레스타인의 저항문학 소설가이자,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의 대변인 겸 주간지 『알-하다프』 편집인으로 유명하다. 추방자, 투사, 작가로 이어지는 가산 카나파니의 삶은 바로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 자체였다고 평가받는다. 1936년 팔레스타인 서북부 작은 항구 아크레에서 태어났다. 시온주의 이민을 지지하는 영국 정권에 반발하는 시위로 여러 차례 복역한 변호사 아버지 무하마드 파이즈 압둘 라자의 셋째 자녀였다. 그의 가족은 1948년에 제1차 중동전쟁(아랍-이스라엘 전쟁)을 피해 레바논을 거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 정착했다. 그는 1952년 UN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에서 중등교육 자격증을 받았고, 난민 수용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다마스커스와 쿠웨이트에서 교사와 언론인으로 일했고, 나중에 베이루트로 옮겨가서 『알-하다프』 등 여러 언론에 기고하며 아랍 민족주의운동의 적극적인 일원이 됐다. 1972년 베이루트에서 폭탄이 설치된 그의 차가 폭발하며 암살됐다. 모사드가 같은 해 벌어진 로드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후 헌정시집이 출간되고 아프리카-아시아 작가회의에서 ‘연 꽃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너에게 남은 모든 것』, 『사아드 엄마』, 『하이파로의 귀향』 등 장편소설 5권, 단편집 5권, 희곡 2편, 팔레스타인 문학에 관한 논문집 2권이 있다.
편 : 이문열 (Lee Mun-yol,李文烈,이열)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그해 겨울」, 「달팽이의 외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 전쟁 당시 공산주의자였던 아버지 이원철이 홀로 월북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그해 겨울」, 「달팽이의 외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 전쟁 당시 공산주의자였던 아버지 이원철이 홀로 월북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입학하였으나, 다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등의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왔다. 그의 창작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대구매일신문]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가작으로 뽑힐 때까지 많은 좌절을 경험한다.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서울대 사범대까지 모두 중도에 포기했으며, 신춘문예, 사법고시 등에서 연이어 실패를 맛 보았다.

1994년 학문 연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교수제의를 받아들여 세종대 강단에 섰으나 3년만에 개인적인 이상실현의 문제와 작가로서 충분히 작품 세계를 이룩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지는 것을 우려, 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교수직을 사임했다. 2003년 12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조각가 친구의 권유로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마련했고, 그곳에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 깊은 학문 연구를 할 수 있는 조그만 자리를 젊은 친구들에게 마련해주고자 뒷동산 부아악負兒岳이라는 산 이름을 따와 「부악문원」을 설립하여 새로운 지식의 샘을 젊은 학도들과 함께 탐구하려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00년 5월 이문열의 책 판매량이 2천만 권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가운데 삼국지, 수호지 평역을 제외한 순수 창작물의 판매량이 천만 권 이상이라니, 한국인 4명에 한 명은 그의 소설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각종 문학상 수상작품집 등을 따지면 그의 글을 집에 가지고 있지 않은 한국인은 없다고 해도 무리한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업적 성공은 이문열을 이해하는 단서 가운데 작은 하나일 뿐이다.

이문열의 작품 세계엔 그의 경험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월북한 아버지로 인한 좌절, 전통적인 가풍의 집안은 그의 경험이며, 동시에 그의 소설에서 쉽사리 읽어낼 수 있는 특징이다.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금시조』, 『선택』 등의 책은 이런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의 경험이 한국 현대가 겪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가 거듭 묻는 질문, 전통과 현대의 문제, 분단 상황의 문제 등은 바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며 한국사회가 피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에 대한 이문열의 대답은 보수적이고 전통지향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수구주의나 남성우월주의로 비판받기도 했다. 『선택』을 둘러싼 논쟁이나, 총선연대 활동이나, 언론개혁을 둘러싼 논쟁이 그것이다. 이문열이 자신의 소설에 담고 있는 주장이 무엇이든 그가 소설을 통해, 또는 소설 속에서 던지는 질문이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바로 그 문제라는 것은 확실하다.

한국문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커서 문학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많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지만, 가장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 대표 작가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날의 초상』, 『영웅시대』,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선택』, 『호모 엑세쿠탄스』 등 다수가 있고, 단편소설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6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신들메를 고쳐매며』, 대하소설 『변경』(전12권), 『대륙의 한』(전5권)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있다.
역 : 안정효 (AHN, JUNG-HYO,安正孝)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와 『코리아타임스』 기자를 거쳐 한국브리태니커 편집부장을 지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130여 권을 번역했고, 1982년 존 업다이크의 『토끼는 부자다』로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았다. 1977년 수필 『한 마리의 소시민』을 발표했고, 1985년 장편소설 『하얀 전쟁』으로 등단해,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가을바다 사람들』, 『은마는 오지 않는다』 등을 선보였다. 영문판 『하얀 전쟁』과 『은마는 오지 않는다』가 각각 1989년과 1990년 『뉴욕 타임스』 추천 도서로 선정됐고, 그 ...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와 『코리아타임스』 기자를 거쳐 한국브리태니커 편집부장을 지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130여 권을 번역했고, 1982년 존 업다이크의 『토끼는 부자다』로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았다. 1977년 수필 『한 마리의 소시민』을 발표했고, 1985년 장편소설 『하얀 전쟁』으로 등단해,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가을바다 사람들』, 『은마는 오지 않는다』 등을 선보였다. 영문판 『하얀 전쟁』과 『은마는 오지 않는다』가 각각 1989년과 1990년 『뉴욕 타임스』 추천 도서로 선정됐고, 그 외에 덴마크, 일본, 독일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1992년 『악부전』으로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 : 김석희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역 : 장경렬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구서로 The Limits of Essentialist Critical Thinking (『본질주의 비평적 사유의 한계』, 1990), 『코울리지』(2006), 『매혹과 저항』(2007)이 있다. 번역서로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Robert Pirsig, 2010), 『노인과 바다』(Ernest Hemingway, 2012), 『백내장』(John Berger, 2012), 『젊은 예술가의 초상』(James Joyce, 2012), 『라일라』(Robert Pirsig, 2014), 『학제적 학문 연구』(Joe Moran, 2014) 등이 있다.
역 : 나영균
1926년 만주 봉천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문화원 장학생으로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여성 최초로 한국 영어영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콘래드 연구』, 『현대 영미 소설의 이해』, 『현대 여성 소설의 이해』, 『전후 영미소설의 이해』, 『제임스 조이스』등이 있으며, 역서로『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일버드』, 『더블린 사람들』등 수많은 작품이 있다. 1926년 만주 봉천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문화원 장학생으로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여성 최초로 한국 영어영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콘래드 연구』, 『현대 영미 소설의 이해』, 『현대 여성 소설의 이해』, 『전후 영미소설의 이해』, 『제임스 조이스』등이 있으며, 역서로『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일버드』, 『더블린 사람들』등 수많은 작품이 있다.
역 : 전수용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영문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신화적 상상력과 문화』(공저)가 있으며 역서로『결정론과 문학』이, 대표논문으로 「포스트모던 바이오픽션의 역사성 읽기: 줄리안 바안즈의 ‘플로렌스의 앵무새’」가 있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영문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신화적 상상력과 문화』(공저)가 있으며 역서로『결정론과 문학』이, 대표논문으로 「포스트모던 바이오픽션의 역사성 읽기: 줄리안 바안즈의 ‘플로렌스의 앵무새’」가 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훔루르대학에서 수학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남대학교 문과대학장, 사회문화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남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극 <어느 혁명가의 죽음>,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을 연출했다. 지은 책으로는 『하우푸트만의 사회극 연구』, 옮긴 책으로는 『게르만 신화 연구』, 『드라마 분석론』, 『오디세우스의 귀향』과 희곡 『에밀리아 갈로티』, 『녹색의 앵무새』, 『갈릴레이의 생애』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훔루르대학에서 수학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남대학교 문과대학장, 사회문화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남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극 <어느 혁명가의 죽음>,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을 연출했다. 지은 책으로는 『하우푸트만의 사회극 연구』, 옮긴 책으로는 『게르만 신화 연구』, 『드라마 분석론』, 『오디세우스의 귀향』과 희곡 『에밀리아 갈로티』, 『녹색의 앵무새』, 『갈릴레이의 생애』 등이 있다.
역 : 황요찬
경희대 일어일문학과와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YBM어학원 JLPT-JPT 전문강사, 일공학원 EJU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주요 번역서로는 『우국』, 『사카이 사건』, 『추억』, 『어머니를 그리며』 등이 있고, 일본어 학습서 『JLPT N1~N5 실전모의고사』, 『굿모닝 독학 일본어 문법』 등을 집필했다. 경희대 일어일문학과와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YBM어학원 JLPT-JPT 전문강사, 일공학원 EJU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주요 번역서로는 『우국』, 『사카이 사건』, 『추억』, 『어머니를 그리며』 등이 있고, 일본어 학습서 『JLPT N1~N5 실전모의고사』, 『굿모닝 독학 일본어 문법』 등을 집필했다.
역 : 정범진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사범대학에서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중국학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을 지냈고, 성균관대 제16대 총장을 역임했다. 2000년 청조근정훈장, 2019년 경북 영주시가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다산학술문화재단 고문이자 한국-우크라이나 친선교류협회 회장, 한국한시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 산동대학과 성균대학교 명예교수이고, 동양대학교 석좌교수 및 인성교육원?한국선비연구원 원장을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표준 중국어』, 『세계문학대사전』, 『중국문학입문』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사범대학에서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중국학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을 지냈고, 성균관대 제16대 총장을 역임했다. 2000년 청조근정훈장, 2019년 경북 영주시가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다산학술문화재단 고문이자 한국-우크라이나 친선교류협회 회장, 한국한시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 산동대학과 성균대학교 명예교수이고, 동양대학교 석좌교수 및 인성교육원?한국선비연구원 원장을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표준 중국어』, 『세계문학대사전』, 『중국문학입문』 등이 있다.
역 : 강자모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케트대학에서 석사학위, 캔자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영문학의 이해와 글쓰기』, 『마이크로소프트와 빌 게이츠』, 『의식』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케트대학에서 석사학위, 캔자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영문학의 이해와 글쓰기』, 『마이크로소프트와 빌 게이츠』, 『의식』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 책 속으로
시체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마테오는 아들을 땅에 묻을 때 쓸 삽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어섰다. 몇 걸음 안 가서 주세파와 맞닥뜨렸다. 그녀는 총소리를 듣고 놀라서 달려오던 중이었다.
“무슨 짓을 한 거예요?” 그녀가 소리쳤다. “심판.”
“아이는 어딨어요?”
“골짜기에. 내가 묻어줄 거요. 아이는 기독교인으로 죽었소. 미사곡을 부르게 했지. 사위 티오도로 비앙키한테 말해서, 우 리 집에 와서 같이 살도록 합시다.” - p45 ‘마테오 팔코네’ 중에서

“프랑스 놈들은 잘 들어라! 나는 네놈들을 위해 죽는 게 아니다! 황국을 위해 죽는 것이다! 일본 사내대장부의 할복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봐두어라!”
미노우라는 웃옷을 풀어헤치더니 단도를 왼손에 들고 왼쪽 옆구리를 힘껏, 그리고 깊숙이 찔렀다. 세 치 정도 내려 긋고 나서 다시 혼신의 힘을 다해 오른쪽으로 칼을 당겼다. 이어 이번에는 다시 왼쪽으로 세 치가량 끌어올렸다. 칼을 깊숙이 집어넣어서인지 상처는 몹시도 크게 벌어졌다. 미노우라는 단도를 내던지고 그 상처 안으로 오른손을 쑤셔넣었다. 그리고 창자를 쥐어들고 몸 밖으로 꺼내며 프랑스 공사를 노려보았다.
기다리고 있던 바바가 칼을 뽑아 들고 목을 쳤으나 얕았다. “바바! 어찌 된 건가? 좀 더 침착하게 잘 보고 치게나!”라고 미노우라가 호령하였다.
바바의 두 번째 칼이 목덜미를 내리치자 뚝하는 소리가 났다. 미노우라는 다시 호령하였다.
“아직 안 죽었다! 다시 베어라!”
이 소리는 지금까지 외쳤던 그것보다 훨씬 커, 족히 3정은 울려 퍼지고도 남았을 정도였다.
처음부터 미노우라의 거동을 지켜보고 있던 프랑스 공사는 점차로 얼굴이 경악과 공포에 휩싸였다. 그렇지 않아도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불안하기 짝이 없었는데, 미노우라의 이 예상치 못한 외침을 듣더니만 앉아 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발 둘 곳을 모른 채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 -p84 ‘사카이 사건’ 중에서

“나는 여러분의 기우사였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난 그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잘 감당해왔습니다. 이제 정령들이 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난 이제 더 이상 성공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나는 자신을 산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로써 정령들을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아들 투루가 새 기우사가 될 것입니다. 이제 나를 죽이시오! 그리고 내가 죽으면, 내 아들의 지시를 정확히 준수해주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누가 나를 죽게 해주겠소?
-p198~199 ‘기우사’ 중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8건)

파워문화리뷰 사내들만의 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모* | 2021.09.25


 

도서: 사내들만의 미학

 

저자: 프로스페르 메리메 외

 

출판사: 무블

 

 

이문열 세계명작 산책 세번째 도서를 만났다. 앞 두 권을 읽으면서 독서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열심히 읽는다고 하는데도 이렇게 명작만을 모아둔 책을 볼 때면 아직도 읽은 게 많구나 라고 말한다. 20년의 세월이 무성할 만큼 오늘 만난 [사내들이 미학]은 낡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제목에서 알듯이 이번 작품은 '남성'에 대한(?) 작품이다. 그렇다보니 읽기도 전에 강인함과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었다. 남성과 여성을 떠나 그저 한 인간이라는 점을 생각하게 되었고 동시에 이해가 안되더라도 '사람' 이구나 하면서 책을 읽었다. 

 

소개 된 소설은 단편과 중편이 섞어져 있다. 나에게 낯선 작가들이 등장했는데 그마나 헤르만 헤세 이름이 튀어나와 반가웠다. 또한, 책에 실린 작품들은 각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올곧은 사람이라고 마을에 알려진 '마테오 팔코네' 남자의 마지막 선택은 순간 종교가 인생에 우선순위였던가? 라고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으며, 죽음을 받아들이고 할복을 하는 무사들, 악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상대를 죽여버린 '두 소몰이꾼'과 왕이 되고 싶은 사람이 진정 왕이 되었을 때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순간들 등 여러 인간상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나?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아마, 그들(?)만의 세계에선 이해가 되는 것일까? 그래도 작품 중 [그냥 비누 거품]은 다른 작품보다 페이지수가 적었지만 다 읽고도 머리속이 복잡했다. 반란군을 돕는 이발사에 적군의 대장이 나타났다. 쉽게 죽일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발사는 그러지 못했고 동시에 그 남자는 이발사를 시험하듯 목숨을 내놓았다(?). 분명 이발사가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심신이 약했고 반대로 적군은 본인의 목숨을 시험할 만큼 강했다. 여기서 난 아군이나 적군을 떠나 '남자'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짧은 단편이지만 확실히 작가의 전달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다. 

 

다른 작품보다 이 작품이 정말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남성하면 강함을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 [사내들만의 미학]은 한 성향만이 아니라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다. 낯선 작품이 많아 어색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단편으로 여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는데 다음 명작은 어떤 소재를 가지고 출간이 될지 기대가 된다. 

 

'악당이라 할지라도 사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건미'

-작품 해설 중-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서평]사내들만의 미학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f***4 | 2021.09.23

사내라는 말을 참 오랜만에 들어보았다. 사실 사내라는 말은 남자, 남성이라는 말에 비해 좀 더 야생스럽고 강한 느낌이 난다. 이 책 사내들만의 미학은 이제는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드는 사내들을 다루는 이야기 10편을 묶은 책이다. , 20여년만의 전면 개정판으로 이번에 개정하면서 더할 건 더하고 뺄 건 뺐다. , 작가 이문열이 엮어 그 재미를 배가시킨다. 작가 이문열은 진지한 문학에서는 자취를 감춘 사내라는 소재를 다룬 이야기아직은 씩씩함과 엄격함을 잃지 않은 사내들의 이야기를 엮었단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가장 큰 수확은 바로 몰랐던 작가들을 10명이나 알게 되었다는 것! 특히 10편의 중단편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작품은 그냥 비누거품이었다. 이 작품을 지은 사람은 에르난도 테예스로 콜롬비아의 언론인이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단다. 이 작품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이발사다. 마을의 이발사인데 반란군, 군인이 등장하는 것으로 전시에 준하는 체제인 것 같다. 이발소에 토레스 대장이 면도를 하러 오게 되고 이발사는 사실 비밀리에 반란군을 돕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면도칼을 가죽에 문지르면서 날을 세우던 때부터 면도가 끝날 때까지 내적 갈등을 겪는다. 과연 이 군인대장을 죽여 죽기로 되어 있는 반란군들을 살리는 것이 맞는 일인가... 아닌가. 이 대장을 죽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등등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발사를 갈등하게 한다.

 

이런 갈등은 사실 면도를 하는 짧은 순간에 이루어진 일이다. 그의 갈등하는 속마음을 가감없이 묘사하고 있는 부분은 마치 살인사건의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이 작품은 내가 주목하는 번역가인 안정효 작가가 진행했다. 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받은 실력있는 번역가이자 하얀전쟁이나 은마는 오지 않는다의 소설 작품으로 유명해진 소설가이기도 하다. 긴장감 넘치는 아슬아슬한 면도의 순간을 잘 묘사했던 것 같다. 칼을 들고 있는 누군가가 무방비 상태에 있는 사람을 두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내용의 작품들을 그동안 많이 있어왔다. 일본 스릴러 소설에서도 보았고 우리나라 스릴러 영화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또다른 작품 헤르만 헤세의 기우사라는 작품도 인상깊었다. 헤세의 작품들은 거의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처음 읽어 본 내용이었다. 사내들만의 미학을 나타내기에는 굉장히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인 크네히트가 보여주는 비장미가 헤세의 작품인가 하는 의아함을 주기도 했지만 나름 이 책의 구성으로 어울리기도 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평소같으면 그냥 찾아 읽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하나의 주제로 모아두어 읽을 수 있게 한다는 것! 누군가가 주제에 맞춰 모아둔 이야기를 하나씩 야곰야곰 읽는 즐거움을 누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색다른 독서가 되었다. 특히 모든 작품마다 작가와 번역가가 달라 종합선물세트를 보는 것처럼 한 작품을 읽어갈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기대감이 생겼던 독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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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사내들만의 미학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21.09.23

무려 20년 만에 개정된 이문열 작가의 세계명작산책 시리즈. 그중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사내들만의 미학』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 속에서는 사내들이 강인함, 그리고 단결, 일종의 숭고함을 보여주는 비장미가 느껴진다.

 

'미학'이라는 표현은 이런 의미에서 바라보면 될것 같다. 사실 현대적 감각으로 보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심리일수도 있다. 당장 프로스페로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만 봐도 그렇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내와의 사이에서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을 자신이 외출한 사이에 숨겨준 사람을 밀고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스스로 죽이는 스토리는 사실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그와 동시에 만약 애초에 아들이 함께 가기를 원했을 때 데려갔다면 이런 비극은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스무 명이 넘는 사내들의 죽음에 있어서 간혹 일본의 시대물 영화에서 봄직한 자결이라는 소재와 연결지어 그려내는 점이 인상적인 모리 오가이의 「사카이 사건」도 있고 이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결을 보이는 신앙이란 이름의 광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우상숭배자들」도 있다.

 

왕이 되고자 했던 남자가 결국 왕이 되었으나 진정한 왕으로서 거듭나는 순간은 정작 죽음을 앞둔 상황 속에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그 순간을 맞이한다는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는 다소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 무사로서의 위험이 과연 외국인 작가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묘사되는지를 보여주는 「무사의 혼」도 흥미롭다.

 

어떻게 보면 허세스럽고 또 한편으로 보자면 이렇게까지 자신과 소중한 이를 희생시키며 지켜야 할 명예인가 싶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 책의 제목이 그러하듯 남성성, 남성미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작품들의 모음집이자 남성으로서의 비장미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엮어진 시리즈라는 점에서는 확실히 부합하는 이야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낯선 작가들이고 이런 작품이 있는지조차 몰랐던 경우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20여 년 전에 출간되었다는 『이문열의 세계명작산책』을 나는 읽지 않은게 확실한것 같다.

 

게다가 이전의 시리즈 두 권과는 확연히 다른 주제의 작품이며 남성성이든 여성성이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감성보다는 둘을 아우르는 감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오히려 사뭇 결기까지 느껴지는 사내들만의 미학을 담아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사실만큼은 분명 흥미로운 대목이였다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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