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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군에게,
테츠야 군, 안녕!
나는 사쿠라가오카 초등학교의 1반 히카리야.
너와 마지막으로 만난 지 8년이 지났네, 세월 진짜 빠르다. 8년 전 너와 같은 반이었는데, 아직 날 기억하려나?
이렇게 너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네.
만나서 네 얼굴을 보면 제대로 말을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편지로 내 마음을 대신해.
너에겐 정말 고마운 일이 많아서 제대로 감사인사를 전해야겠다고 줄곧 생각했어.
8년 전 있었던 일에 대해서 아직도 너에게 고마움을 느껴. 그때만 생각하면 또 다시 울어버릴 것 같아!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눈물이 나오는 건 아마도 네가 날 구해줬기 때문일 거야.
내가 안 좋은 소문에 휘말려서 다른 친구들이 날 놀릴 때, 유일하게 넌 날 보며 웃어주고 얘기를 나눠줬어.
먼저 다가와서 친구를 해준 것, 정말 고마워.
그리고 이것보다 더 감동을 느꼈을 때가 있었어.
사실… 난 안 좋은 소문으로 인해서 친구가 별로 없었어.
<추천평>
"예전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밤, 달빛이 사랑을 노랗게 물들인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