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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태도

그러든지 말든지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심리학

신재현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18일 리뷰 총점 9.0 (4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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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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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는 건 버겁고, 사람은 힘들고, 일은 지치는
서툰 어른이들을 위한 ‘적당한’ 마음 챙김 수업


냉담한 사회, 버거운 현실, 복잡한 인간관계……그 틈에 끼어 ‘진정한 어른’의 자질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성인의 나이가 되었지만 스스로 여전히 불완전하며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서툰 ‘어른이’들에게는 깊이 있는 공감과 자기 성찰을 돕는 단단한 조언이 필요하다. 『어른의 태도』는 어른이 되는 법을 제때 배우지 못하고 몸만 자라난 이들에게 전하는 다독임이자 든든한 응원이다. 어디에서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생각과 고민들을 인류의 오래된 지혜인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피며 근거 있는 조언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충고, 평가, 조언, 판단’이라는 타인의 주관적인 정답 대신 심리학 이론에 근거한 삶의 해답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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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기분에 휘둘리지 않고 단단하게
내 마음과 더 친해지는 기분 화해법
이 또한 당신을 스쳐 지나가는 마음입니다
감정을 모으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감정 표현법
끓어오르는 마음의 압력을 낮춰주는 기록의 힘
우리는 왜 자꾸 기분 나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단 1분이어도 좋아요, 마음의 숨을 고르는 명상
마음의 상처는 문장이 되고 그 문장은 삶의 규칙이 됩니다
두렵고 불안한 세상에서 건네는 셀프 위로

PART 2. 흔들리는 마음이어도 편안하게
마음의 중심을 잡아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
“그럼 뭐 어때”, “할 수 없지 뭐”라는 말의 재발견
출렁이는 마음도 잠재우는 편안한 호흡 이완
마음 건강을 위한 나만의 세 칸 필터 만들기
흘러넘치기 전에 안팎으로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스로에게도 친절한 어른이 되어주세요
마음의 상처, 잊혔을 뿐 치유된 것은 아니에요
도망가고 싶은 날, 어딘가로 숨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나는 언제부터 나를 미워하게 되었을까?
바닥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세 가지 연습

PART 3. 무례한 사람을 무기력하게
옆에만 있어도 지치는 에너지 도둑들과 거리두기
내 기분을 망치는 이들과의 적절한 거리는 얼마일까?
실망하는 마음을 잘 다루어야 관계가 힘들지 않아요
우리는 왜 항상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일까?
모든 사람에게 웃으면서 대하려다 뒤돌아서 울고 있는 나에게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멀어지기를 미루지는 않나요?
마음에 난 구멍을 채우기만 하면 완벽하게 행복해진다는 착각

PART 4. 속마음, 이제 감추지 말고 당당하게
지금 흔들리는 그 마음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길을 잃었을 때, 발밑이 아니라 머리 위 높은 이정표를 보는 지혜
우리 마음에 들어 있는 우주를 살피는 법
마음이 만들어내는 생각의 오답
불편한 손님처럼 찾아오는 고통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
어른스러운 말과 행동보다 중요한 것: 이해와 포용
감정, 쌓아두지만 말고 꺼내어 표현하는 연습
나쁜 기분, 없애려 하지 말고 사라지게 두는 습관
때로는 정반대로 살아보는 작은 용기

나오는 글
참고 문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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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신재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남푸른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 사람의 마음에 대한 작은 호기심, 궁금함에 덜컥 선택한 업이 10년 이상 이어지게 됐다. 나서기보다 가만히 듣는 일이 더 익숙해 시작한 삶에서 놀라움, 즐거움, 보람, 때로는 부담과 책임감 같은 여러 감정들 사이를 오가며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천천히, 지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숙제처럼 느껴졌다. 햇병아리 전문의 시절부터 써온 글들이 여러 인연을 만나며 「정신의학신문」 「네이버 건강과 부모i」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웹진」 「서울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남푸른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 사람의 마음에 대한 작은 호기심, 궁금함에 덜컥 선택한 업이 10년 이상 이어지게 됐다. 나서기보다 가만히 듣는 일이 더 익숙해 시작한 삶에서 놀라움, 즐거움, 보람, 때로는 부담과 책임감 같은 여러 감정들 사이를 오가며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천천히, 지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숙제처럼 느껴졌다. 햇병아리 전문의 시절부터 써온 글들이 여러 인연을 만나며 「정신의학신문」 「네이버 건강과 부모i」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웹진」 「서울신문」 등의 매체에 실리게 되었고, 현재 심리학과 정신의학에 대한 글을 연재하는 정신의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를 살피는 기술』이 있으며 『문제적 주인공만 오세요: 소설 심리치료실』 감수, 『변형적 의자기법』을 공역하였다. 네이버 지식iN 우수 답변 의사, LG U+ IoT기기 ‘숙면알리미’ 감수,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심리지원단 지정전문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어른이 되면 다 알아.’
‘어릴 때는 몰라도 돼, 어른이 되면 다 할 수 있어.’

어른이 되는 법을 제때 배우지 못하고 몸만 자라난 이들에게 전하는
더 나은 내일의 ‘나’로 살기 위한 근거 있는 심리학 조언, 『어른의 태도』


자라면서 흔히 듣는 ‘어른이 되면 다 안다’라는 말은 성인이 되고 보면 얼마나 힘이 없는 말이었는지 체감하게 된다. 그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자라 어른이 되기만 하면 무슨 일이든 막힘없이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세상사는 작은 것 하나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은 세상에 없었다. 흔히 입버릇처럼 하는 ‘이 나이가 되면 그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는데’라는 말은 성인의 경계를 지나, 서른, 마흔, 어쩌면 생을 다할 때까지도 되풀이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이라는 시간 앞에 모두가 공평하게 ‘처음’이기에 우리는 서툴 수밖에 없고 녹록치 않음을 매 순간 깨닫게 된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다 그런 것이라고 믿으면서.

『어른의 태도』는 어른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조언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정작 배워야 할 태도나 지침은 모호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직 서툰 어른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휘둘리기 쉬운 세상사 앞에서 어른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로 인해 더 나은 내가 되어가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정신건강 전문의인 저자는 그간 현대인의 마음 건강에 주목하며 다수의 매체에 심리학과 정신의학에 대한 글을 연재하는 칼럼니스트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보다 마음에 관해서는 더 가혹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낸다. 응당 어른은 모든 것을 참고 견디며 누르는 것이 상책이라는 가혹한 조언 앞에 상처받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간 진료실에서 만난 이들을 떠올리며 책을 써내려갔다.

어른의 역할은 강요받으면서 정작 어른다움이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 이들의 고충을 살피며 어른도 아이도 아닌 경계에 놓인 모습들을 독자들에게 거울처럼 비춘다. 그러면서 속이 곪아가는데도 끝내 의연한 척 견디는 이들에게 정신 건강을 위한 ‘적당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웠다고 어제와 다른 나로 살아지는 것은 아니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을 다잡아갈 수 있는 현실적인 절충안-‘스스로에게도 친절한 어른이 되어줄 것’,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은 내버려둘 것’, ‘관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할 것’, ‘자신을 포기하면서까지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기’, ‘상황이 아닌 내 마음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한다.


‘오늘부터 온전히 내 마음을 받아들이고, 나답게 살기로 했다’
- 마음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드는 적당한 마음 챙김 습관


어른이라고 막막한 순간이 없는 것은 아니며 불안과 멀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 어떤 태도로 그 순간을 견뎌나가야 하는지 묻는 이들의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사람의 마음은 외부 자극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극에 의미를 부여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마음에 난 상처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지나치게 걱정하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대신 순간의 감정을 인정하고, 흘려보내야 한다고 덧붙인다. 어떤 감정이든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대신 그 순간의 기분을 완화하는 데 집중하여, 감정이 태도로 이어지지 않게 내 마음을 잡아가야 함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어른답게 행동하고, 생각하다 보면 우리가 이상적으로 바라던 어른이 되어 있을 수 있을까? 어쩌면 성숙한 어른이란 1인분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며, 홀로서기를 해내고 있는 이들을 가리켜 하는 말은 아닐지. 혼자서도 온전한 내가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인에게도 친절하고 여유를 베풀어줄 수 있기에.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돌봄’이나 ‘마음 챙김’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어른은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의연한 슈퍼 히어로 같은 결과적인 모습이나 완성형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살피며 알아가는 과정 중의 존재인 듯하다. 그렇기에 ‘성숙한 어른’에 대한 틀에 박힌 정답을 쫓기보다는 각자가 원하는 상을 놓고 그에 맞추어 조금씩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모습이 해답에 가까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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