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자키 저/정지인 역
김정현 저
기욤 피트롱 저/양영란 역
소병국 저
류희주 저
2022년 06월 08일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아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번 읽어보자 해서 제가 먼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할 때도 쉽지 않은 내용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역시나 내용이 어렵네요. 문장을 여러번 읽어 보았지만 제 머릿속에 둥둥 떠다닙니다. 하지만 우리아이는 재미있게 읽어보길 바립니다. 뇌과학은 원래 조금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에 따르면 뇌는 3단계로 진화했다.
좌뇌와 우뇌는 뇌량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뇌는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누다.
좌뇌와 우뇌는 각각의 편도체와 해마를 가진다. 지은이는 좌뇌와 우뇌를 다시 나누어 각 부분에 성격과 특징을 부여한다.
캐릭터1 :좌뇌 사고형
-내가 누구인지를 인지하고 나와 너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부분이다. 일명 이성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분류, 정리, 계획, 옳고 그름 등의 판단을 처리한다. 직선적 사고를 하므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분해 분석적으로 사고한다.
캐릭터2: 좌뇌 감정형
캐릭터3: 우뇌 감정형
-좌뇌와는 달리 직선적 사고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분리하기 보다는 오로지 현 순간이 중요하다. 또한 나와 너를 분리해 사고하고 ‘나’의 안전을 중시하는 것과는 달리 ‘나’와 ‘너’의 경계가 없다. 월드컵에서 누구나 우리나라를 응원하면서 기뻐하고 소리치는 하나되는 느낌이 바로 우뇌 감정형이 하는 일이다.
캐릭터4; 우뇌 사고형
명상이나 기도와 같이 큰 우주에 나를 연결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인간인 우리는 매사에 4가지의 캐릭터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생활한다. 여기서 지은이는 ‘두뇌’회담‘이라는 것을 제의한다. 특정사건에 감정적인 되는 상황에서 캐릭터1을 불러와서 진정 화낼 만한 일인지 분류,분석을 하고 캐릭터3을 불러와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와 너의 일체감을 강조해 삶의 균형을 이루며 살기를 바란다.
본인이 뇌 과학자이자 뇌졸중을 실제 경험한 사람으로 전뇌적 삶을 살기 위해 ‘두뇌회담’을 주장하는 것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 네 가지 캐릭터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p.54-55) ☜
좌뇌 사고형 캐릭터1 (연속적 처리기) |
좌뇌 감정형 캐릭터2 |
우뇌 감정형 캐릭터3 |
우뇌 사고형 캐릭터4 병렬적 처리기) |
언어적 언어로 사고 직선적으로 사고 과거/미래에 기반 분석적 세밀한 부분에 집중 차이에 관심 판단 지향 시간 엄수 개인적 간결/정확 고정된 나 자신에게 집중 바쁜 의식적 구조/질서 |
위축되는 융통성 없는 조심스러운 공포에 기반 완고한 조건적 사랑 의심 괴롭힘 정당한 조작적 믿을 만한 독립적 자기중심적 비판적 우세/열등 옳음/그름. 좋음/나쁨 |
포용력있는 열린 위험을 감수하는 겁 없는 우호적 무조건적 사랑 믿음 지지 감사하는 흐름에 몸을 맡기는 창조적/혁신적 집단 중심적 공유하는 친절한 평등 맥락에 의존 |
비언어적 그림으로 사고 경험적으로 사고 현재에 기반 운동 감각적/신체적 전체적으로 크게 살펴봄 공통점에 관심 공감 지향 시간 감각 없음 집단적 유연/탄력 가능성에 열려 있는 우리에게 집중 여유 있는 무의식적 유동/흐름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뇌졸증으로 인해 나의 뇌 기능이 멈추는 것을 지켜본 경험과 뇌세포가 회복하면서 얻게 된 통찰에서 유래한 것들이 많다. 크게 보면 이 책은 인생의 도전을 항해 함께 떠나는 여정으로, 뇌 해부학을 참고하여 우리가 최고의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다루고 있다. (-13-)
내가 뇌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나보다 18개월 먼저 태어난 오빠가 뇌기능 장애로 조현병 진단을 받게 되면서부터다. 그렇지만 일찍부터 나는 오빠와 내가 현실을 경험하는 방식이 무척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7-)
편도체는 뭔가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그 낯섦에 위험하다는 꼬리표를 붙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투쟁, 도피, 혹은 경직'의 공포 반응을 촉발하여 대응한다. 만일 투쟁이 자연스러운 성향인 사람이라면, 아마도 화를 내고 크게 움직이며 소리치고 공격을 하거나 상대를 쫓아내려 할 것이다. 만일 달아나거나 죽은 척하는 성향이라면, 그런 반응이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31-)
좌뇌는 무작위적인 우주적 흐름에서 질서를 창조하도록 고안되었다. 독수리가 프레리도그에 시선을 집중하듯, 우리 좌뇌는 서로 다른 두 사물의 차이를 확인하여 둘이 별도의 존재임을 알아볼 수 있다. 좌뇌는 두 사물이 서로 다르다고 확인한 다음, 세부적 특징을 기반으로 정리하고 분류한다. (-77-)
1. 당신은 캐릭터 1을 인식하고 있는가? 잠시 생각을 멈추고 질서를 부여하면서,. 캐릭터1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기 모습을 상상해보자. 사무실에서의 모습이나 행사를 계획하는 모습, 혹은 집에서 물건을 정리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95-)
척수는 잘 조직된 구조물로, 아주 구체적 형식의 감각을 뇌간으로 올려 보내고 또 운동 동작을 뇌간에서 내려보내는 다중차선 도로처럼 기능한다. 여러 차선은 그 만의 형식을 갖춘 감각들을 신체에서 뇌간복합체로 보내 처리되게 한다. (-113-)
인간은 인간의 뇌를 연구한다. 그 이유는 첫째 생존이며, 줄째는 복제이다. 인간이 가진 고유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면, 생명의 존재와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 획기적인 의료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다. 뇌를 소우주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뇌의 특징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 수준에 다다른다면, 인공지능 로봇을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낼 수 있다.
저자는 뇌과학자이다. 어릴 적 조현병에 걸린 가족 이야기,그것이 뇌를 연구할 수 있었던 동기였다. 인간의 뇌 속 편도체, 뇌간, 전두엽 등등의 측징을 본석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좌뇌의 기능이 상실된 뇌졸증에 걸리면서,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으며, 뇌졸증에 걸리기 전과 걸린 이후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나갈 수 있었다. 즉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뇌가 가진 고유의 특징에 대해서 한 권의 책을 통해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소홀하게 들여다 보았던 여러가지 조건들을 본다면, 뇌는 잘 구조화된 구조체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저자는 자신의 생명의 위기에 놓여지는 순간에도 뇌의 과학적 연구를 멈추지 않았으며, 자기 실험화에 성공하게 되었다. 스스로 보여지지 않은 것들을 객관화하였고, 상실된 뇌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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