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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거꾸로 본 인간의 진화

박재용 | MID 엠아이디 | 2022년 5월 31일 한줄평 총점 10.0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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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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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인간은 독특한 종이다. 우리가 인간이기에 스스로를 특별히 느낀다는 이유를 빼더라도, 우리가 누구며 그 기원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해명하려고 하는 동물은 지구상에선 인간 밖에 없다. 우리는 우리가 궁금하다. 인간이 어떻게 해서 인간이 되었을까? 인간이 되면서 우리 자신과 생태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인간으로서 품게 되는 궁금증들을 진화라는 렌즈로 들여다 보는 책이다.

책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인 문명을 건설하는 현생 인류부터 생명의 시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인간의 생태를 중심으로 살펴보다가 시계추를 거꾸로 돌리며 우리의 먼 친척들과 고대 생물 마침내 생명의 기원에 다가간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초기 생명부터가 아닌, 우리에게 익숙한 시기부터 살펴봄으로써 더 흥미롭고 신선하게 인간 진화의 역사를 살펴보는 독특한 여정이 펼쳐진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부록
책을 시작하며
목차
1장 / 인류의 여명
문명의 시작
젖을 먹게 된 어른
가축화와 자기가축화
불이 만든 변화
도구를 만드는 도구
2장 / 열대우림을 나서며
털을 버리고 땀샘을 얻다
참 다양한 피부색
생존 유전자가 질병 유전자가 된 까닭
인간 걷다
이제는 없는 우리의 친척들
숲이 준 세 가지 선물
3장 / 육지로 올라서다
임신과 출산
자궁이 생기다
포유류로의 진화
털이 나다
달걀 속껍질
육지에서 숨쉬기
물고기에서 육상 척추동물로 진화하기
4장 / 등뼈를 가진 동물
뼈대 있는 가문의 계보 정리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턱이 생기기 전
물고기의 흔적
5장 / 감각의 진화
보기 시작하다
잘 듣기와 잘 균형 잡기
피부감각
맛을 보다
냄새를 맡다
6장 / 생명의 시작
생존과 번식
암컷과 수컷의 탄생
세균에서 다세포생물까지
산소
모든 생물의 공통조상
7장 / 인간을 다시 생각하다
퍽 대단히 무척 성공했지만
인종이라는 허깨비
앞으로의 생존과 번식
진화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들
글을 마치며
참고 도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박재용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주로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경계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쓴다. 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 주로 과학 분야에 대한 책을 쓰고 있지만, 사회의 불평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첫 결실이『불평등한 선진국』이다. 근거를 가지고 글을 써야 망해도 남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를 열심히 뒤지고, 통계를 찾아 그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 여긴다. 안토니오 그람시의“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개별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신뢰와는 별개로 집단으로서의 인류의 미래에 대해 비관하는 회의주의자...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주로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경계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쓴다. 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 주로 과학 분야에 대한 책을 쓰고 있지만, 사회의 불평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첫 결실이『불평등한 선진국』이다. 근거를 가지고 글을 써야 망해도 남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를 열심히 뒤지고, 통계를 찾아 그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 여긴다. 안토니오 그람시의“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개별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신뢰와는 별개로 집단으로서의 인류의 미래에 대해 비관하는 회의주의자다. 역사에서의 커다란 몫을 자임할 생각도 능력도 되지 않기에 그저 할 수 있는 역할을 열심히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은 책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1.5도, 생존을 위한 멈춤』,『과학이라는 헛소리』,『웰컴 투 사이언스 월드』 외 16종이 있다. “통계가 보여 주는 사회의 근본 문제를 파악하면서 동시에 통계가 보여 주지 않는 개인의 삶을 함께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인간이 되기까지의, 길고도 흥미진진했던 모험
진화로 설명하는, 설명할 수밖에 없는 인간과 그 조상들의 속사정

우리는 우리가 궁금한 존재다. 우리는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이런 존재가 되었으며 예전엔 어떤 존재였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인간이 품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품고 있을 이 궁금증은 몇 천 년 간 철학 사상과 종교에 의존하여 설명되곤 했지만, 이제 우리는 진화론과 발전하는 생명과학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진화로 설명되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저자의 말마따나 진화는 어머니의 사랑 혹은 연인 간의 사랑 같은 이른바 숭고한 것들도 진화론적인 측면, 즉 생존과 번식 그리고 유전으로 설명된다는 게 시원섭섭하고 마뜩찮은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시원섭섭한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진화로 설명되는 우리가 특별하다고 강조한다. 사실에 기반한 과학적 설명이 우리라는 경이로운 존재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시간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진화의 역사에서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인류의 초기 문명부터 시작하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지만 어색하지 않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오히려 인간의 도구 사용, 직립보행, 자기가축화 등 독자들이 가장 흥미를 가질 만한 ‘인간의 진화’ 부분이 책의 전반부에 다뤄져, 진화의 개념과 주요한 사례들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책 후반부에 등장하는 친숙하지 못한 고대 생명체보다 가깝고 친숙한 우리 현생 인류들의 이야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진화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책의 전반부는 인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찬란한 성공보다는 고된 역경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물론 인류는 문명을 건설하면서 지구 상에서 ‘대단히 성공’한 종이 되었지만 그 이전의 모습들을 보면 그 고달픔이 느껴진다. 열대우림에서 벗어난 인류가 다른 포식자들에 밀렸던 시절, 다른 포유류에 비해서도 험난한 임신과 출산 과정, 뱃살 스트레스의 원인이 처절한 생존을 위한 유전자에서 비롯된 사실 등이 책에서 펼쳐진다.
책의 표현대로, 현생 인류는 꽤나 외로운 종이다. 친척들이 많은 다른 종에 비해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한 종만이 남았다.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피부색과 민족 그리고 다양한 이유를 만들면서 서로를 차별하고 배타적으로 대해 왔다. 하지만 우리의 피부색이 왜 서로 다르게 되었는지만 살펴봐도 서로 다른 존재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 환경에 따른 변화에 불과한 것이다.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외롭고 그래서 한 때 멸종의 위험에도 처했던 한 종 안에서의 ‘민망한’ 싸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오늘날의 우리부터 멀고 낯선 선조들의 이야기까지
선명하고도 분명한, 그래서 놀라운 진화의 증거들

책의 중반부부터는 이제 우리와 점점 다르게 생긴 ‘선조’들이 등장한다. 낯선 선조들과 먼 선조에서 다른 갈래로 뻗어나간 생명들도 등장한다. 사뭇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동물들이지만 저자는 그들의 신체 구조를 인류의 신체를 통해 설명하면서 저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척추동물이 육상 척추동물 그리고 포유류가 되어가는 과정과 동반한 신체적 기능의 변화(폐, 털, 양막)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 인류가 가진 공통점에 주목한다. 그렇게 책은 점차 더 깊은 뿌리로 나아간다. 5장에 이르러서는 감각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한다.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부정할 때 쓰는 논거 중 ‘사막의 카메라’가 있다. 사막에 카메라가 하나 떨어져 있으면, 사막에서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카메라가 진화했다고 보기보다는 누군가 카메라를 떨어트린 것으로 여기는 게 자연스럽다는 이야기다. 즉 카메라보다 복잡한 구조의 눈이 진화를 거쳐서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인데, 저자는 진화론으로 이를 반박한다. 물의 역사에서 눈은 독립적으로 여러 번 발생했다. 서로 다르게 눈이 진화하다 보니 각각의 동물은 서로 다른 구조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증거며, 눈을 가지려면 늦더라도 36만 년 정도면 충분하다는 연구도 있다. 눈의 진화는 창조론의 증거가 아닌, 진화론이 얼마나 정확한 이론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인 것이다.


퍽 대단히 무척 성공한 현생 인류
그리고 우리가 진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것들

책의 후반부도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공통의 조상과 초기 생명체들이 발생하게 된 경위를 살펴봄으로써 진화의 역사는 가장 앞부분에 다다랐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진화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다른 종에 비해 특별히 우월하며 진화의 최종 승자라고 할 수 있을까? 저자의 말처럼 인류는 ‘퍽 대단히 무척 성공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종보다 더 나은 종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소나무도, 이끼도, 사람도, 토끼도, 미역도 각기 자신이 속한 곳에서 역할에 맞게 진화된 존재이며 종의 우열을 가리는 버릇은 우리가 인간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인간중심주의’에 매몰된 탓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진화에 대해 우리가 품고 있었을, 책을 읽으면서 해소되었을 진화에 대한 오해들도 다시 짚어준다. 저자는 진화론을 통해 어떤 특정한 메시지를 추출하여 개인과 사회에 함부로 비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19세기 제국주의가 채택한 ‘약육강식’이 마치 진화론이 뒷받침하는 사실인 것처럼 오늘날에도 오용되고 있는데, 진화론에는 이 약육강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이러한 잘못된 개념이 우생학과 골상학 같은 사이비 학문으로 구체화되고 인종차별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쓰였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진화의 최종 승자가 인류라는 표현도, 진화를 진보와 동일시하는 오판도 진화론에 비추어 보았을 때는 알맞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러한 인간중심주의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우리는 특별한 존재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자 하는 동물이며, 과학을 통해 우리 자신이 다른 모든 생명과 별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물이라는 것. 이 사실을 아는 우리가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이다.
진화를 잘 모르는 독자도, 우리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친 독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이 짐짓 품었던 속내와는 다른 이야기들에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면서 살짝 시원섭섭한 기분이 느낄 것이다. 이 책은 인류가 다른 생명에 비해 얼마나 대단하고 우월한 존재인지를 말하기보다, 우리와 함께 지구상에 놓인 생명들 모두가 대단하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굳이 아쉬워할 필요 없지 않을까. ‘오늘날까지의 생존’은 어떤 미사여구나, 하나마나한 말이 아니라, 진화론과 현대 과학 그리고 통계가 말하는, 너무나 명백하고 명료한 그렇기에 또한 경이로운 ‘사실’이기 때문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4건)

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보*찬 | 2022.02.19

마치 내 셀카를 보는 듯한, 원숭이가 옷을 입고 커피를 마시는 일러스트가 표지에 세겨져 있는 이 책은,

인간의 진화를 통해 비만세포, 감각의 발달 등 인간에 대해, 자기 자신에 대해 과학적으로 탐구볼 수 있는 책이다.

가장 첫장에 있는 연장류 계통 분류부터 일단 내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영장류 계통 분류에 사람이라는 단어가 나와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다. 심지어 사람상과에는 긴파원숭이까지 포함되어 있다니. 사람과 가장 흡사한 동물이 침팬지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족은 사람속과 침팬지속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책은 앞서 표지에 적힌 것처럼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영장류 포유류를 거쳐 생명의 시작으로 거꾸로 거슬러 오르고있다. 인간이 수없이 많은 진화를 거듭해서 지금의 인간이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진화를 거듭해왔는지, 환경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 인간이라는 동물 자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된 것 같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책 앞부분에 있는 자기가축화에 대한 부분인데,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두개골을 비교했을 때 자기가축화의 특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네안데르탈인 두개골에 비하면 성인 남성의 외모가 여성을 따라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협동적이고 의사소통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인정받고 번식의 대상으로 선호되었으며, 그런 과정에서 안드로겐이나 테스토르테론 수치가 줄어들면서 얼굴도 여성화되어다는 것이다. 가축화라니. 그리고 심지어 인간은 개보다 자신 스스로를 먼저 가축화했다니. 인간에게 가축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도, 그리고 스스로를 가축화했다는 것도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자기가축화라는 단어 자체가 좀 충격적이기도 했고.

또한 책에 생물학적 지식이 별로 없는 내가 처음보는 신기한 사실 들과 신비한 동물들이 가득했다. 일단 앞에서 자기가축화 내용을 읽은 뒤부터, 아니 그 전에 영장류 분류에 사람속 사람족이라는 단어를 보고난 후부터 이 책에 대한 흥미가 급상승하기도 했고, 우리가 그나마 가장 익숙한 영장류에서부터 역행하는 구성도 무척이나 새로워서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책의 가장 말미에는 생태계의 적이 된 인간부터, 인종이라는 허깨비까지 생각할 거리를 충분히 던져주면서 마무리까지 내 취향. 인간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거나, 진화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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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n********1 | 2022.02.19


 

인간인 우리는 과연 우리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지 궁금하다.
여전히 인간의 존재에 대한 미묘한 궁금증들이 존재하기에 지구 역사 이래 인간의 지속적인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인식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포함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인간은 호모 계통이면서 영장류 계통에 속하며 또한 포유류에 속하는 존재라 우리의 인간이고자 하는 정의에는 유전적 의미와 진화적 의미, 또한 교육을 통한 자각으로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생각할 있는 부분이다.
인간이 어떻게 인간이 될 수 있었는지를 유전적 진화와 교육이라는 측면을 통해 인식해 볼 수 있는 책이 있어 읽어본다.

이 책 "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는 약 12, 000년 전 인간의 문명이 발생한 이래로 동물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살아 온 과정을 설명해 주며 그 과정은 우리의 정체성에 담긴 내용을 재확인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오늘날의 우리가 인간의 정점에 서 있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현생의 인류가 가진 무지와 오만에 의한 생각일 뿐이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변화를 통해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 뭐가 어떻게 변하고 있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진화라는 관점이 당장의 변화를 야기하기 보다는 서서히 변화하는 가운데 소멸과 생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현실의 우리 역시 그 한가운데 놓여 있는 진화될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할 수 밖에 없다.

신생대 3기와 4기의 중간쯤에 탄생한 인간의 오랜 역사보다 진화의 역사는 더욱더 깊고 오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인간이 가진 다양한 특징들 가운데 '사랑' 역시 진화의 관점에서 볼 수 밖에 없다는, 어쩌면 그 사실을 형이하학적이라 평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사실임을 부인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생물학적 기초의 완성으로 알려진 사랑이 유전적 요인의 진화에 의한 것이기에 그로 인한 평가절하나 진화론에 대한 폄훼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정체성이 가진 유전적 진화와 교육, 배움이라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 정체성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가장 주요한 원천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이고 나는 또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인간에 대한 정체성을 명확히 의식할 수 있다면 오늘을 이어 내일을 밝히는 많은 일들에 더욱 유리한 기반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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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거꾸로 본 인간의 진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o*****8 | 2022.02.19

공원이나 동물원에 가보면 수많은 동식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식물들이야 움직임이 거의 없고 인간과 많이 다르기에 감상에 그치지만, 동물들의 경우 잘 관찰하게 되는 것 같다. 움직임이 있는 동물들의 경우 어떤 특정 행동들을 하게 되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인간의 특성을 돌아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이렇게 공원이나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봐야 그런 생각이나마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인간이 어떤 진화 과정을 통해 지금의 인간이 됐는지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이야기해주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공부를 하다보면 비교에 의해서 어떤 특성이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다. AB를 비교하다 보면 A의 특성이 명확해지는 식이다. 사실 평상시에는 인간의 특성에 대해 별로 관찰하거나 떠올려볼 기회가 없는데 이런 책에서 상기시켜주니 인간의 특성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또 신기한 지점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직립보행을 하는 이유에서부터 피부색은 왜 이렇게 됐는지 등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서 흥미 있게 읽었던 것 같다. 바쁜 현대인들은 자신의 직업적 분야 이외에는 사실 이런 내용들에 관심을 가질 유인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자신의 분야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만 매몰되면 시야가 좁아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인류가 인간이 왜 이렇게 진화됐는지 거꾸로 보며 시야가 많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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