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천 저
혼다 데쓰야 저/이로미 역
손보미 저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혼다 데쓰야 저/이로미 역
혼다 데쓰야 저/이로미 역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추리를 푸는 퀴즈 책으로 예상했다. 셜록 홈즈의 동료 왓슨 박사처럼 범죄 현장을 옆에서 관찰하면서 사건을 풀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는 힘을 기르는 내용인 줄 알았다. ‘-력’은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힘’이라는 뜻이고 주로 자기계발서 제목에 자주 나오니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 추측은 빗나갔다.
주변 사람의 추리력을 향상시키는 ‘왓슨력’을 지닌 형사 와토 소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와 함께 있던 이들은 제각각 ‘왓슨력’의 영향을 받아 비상해진 머리로 추리한 내용을 설명하고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범인을 밝혀낸다.
추리소설은 보통 범인이나 탐정이 주인공인데 이 작품은 조금 독특하다. 주인공은 사건을 일으키지도, 해결하지도 않고 그저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관찰자 역할을 한다. 자신은 ‘왓슨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추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야기 전개 방식도 흥미롭다. 처음에 주인공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자신이 갇힌 이유를 추측하면서 지금까지 ‘왓슨력’ 덕분에 해결된 사건을 하나하나 회상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을 감금한 범인을 추리해 낸다. 과거 사건에서 현재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고, 게다가 범인은 과거 사건의 범행 자체와는 관련이 없다는 설정이 인상깊었다.
또, 복잡한 트릭이 나오지 않아 나름대로 사건을 추리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소설의 특징이다. 여러분도 자신이 짐작한 추리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추리에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 확인하면서 읽어 보기 바란다. 점점 ‘왓슨력’의 영향을 받아 머리가 맑아지고 아이디어가 솟는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여러가지
사건이
벌여지는데
흥미로운
주인공의
능력으로
볼만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다음 스타일이
어떻게될지보여집니다.
불가능범죄
알리바이
트릭과
여러가지
트릭이
볼만합니다.
또한
주인공만의
능력이
재밌습니다!
다음작가의
후속권은
어떻게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