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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가토 겐 저/양지윤 | 필름 | 2022년 7월 15일 한줄평 총점 8.8 (4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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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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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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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생에서 길을 잃을 때면 이곳으로 오세요

어긋난 관계로 생긴 자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공허한 나날을 보내던 세 사람 앞에 나타난 도시락 가게의 주인 히나타. 난데없이 포인트 카드가 꽉 찼다며 경품을 건네준다. 처음에는 하찮은 내용물에 실망하지만 점차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절교를 선언했던 하굣길, 엄마에게 화를 냈던 겨울날, 길고양이를 두고 도망쳤던 공원. 작은 인연 하나가 전부였던 시절이다. 사소한 엇갈림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여겼다. 과연 히나타의 선물은 ‘후회’를 ‘기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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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말

제1장 주먹밥 두 덩이 손님
제2장 닭튀김 도시락 손님
제3장 김 도시락 소녀
제4장 택시 기사 손님
제5장 커스터드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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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가토 겐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랐다.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일본추리작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산으로 사라진 여인들의 기록(山?抄)》으로 제4회 현대장편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모리오카의 사와야 서점이 주최하는 ‘사와야 베스트’에 《울며 부른 사람(泣きながら、呼んだ人)》이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 출판된 《아내의 유언(嫁の遺言)》은 서점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요 작품으로 《뱀의 도행(蛇の道行)》, 《와타누키 식당 이야기(四月一日亭ものがたり)》, 《히카게 여관으로 오세요(ひかげ旅館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랐다.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일본추리작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산으로 사라진 여인들의 기록(山?抄)》으로 제4회 현대장편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모리오카의 사와야 서점이 주최하는 ‘사와야 베스트’에 《울며 부른
사람(泣きながら、呼んだ人)》이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 출판된 《아내의 유언(嫁の遺言)》은 서점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요 작품으로 《뱀의 도행(蛇の道行)》, 《와타누키 식당 이야기(四月一日亭ものがたり)》, 《히카게 여관으로 오세요(ひかげ旅館へいらっしゃい)》, 《미안해(ごめん。)》 등이 있다. 서투르면서도 따스한 인정이 넘치는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역 : 양지윤
사동초등학교 지혜의 집 도서관 사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를 꿈꾸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사서의 일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도서관의 세계는 나날이 새롭기만 하다. 책에 둘러싸여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책을 갈망하여 동네책방에 자주 기웃거린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책방 독본』, 『빨강머리 앤이 가르쳐준 소중한 것』 등을 옮겼다. 앞으로도 오래 책을 만지며 살아가고 싶다. 사동초등학교 지혜의 집 도서관 사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를 꿈꾸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사서의 일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도서관의 세계는 나날이 새롭기만 하다. 책에 둘러싸여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책을 갈망하여 동네책방에 자주 기웃거린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책방 독본』, 『빨강머리 앤이 가르쳐준 소중한 것』 등을 옮겼다. 앞으로도 오래 책을 만지며 살아가고 싶다.

출판사 리뷰

마음 맞는 친구, 동경하는 짝사랑, 나만 따르는 고양이
작은 인연 하나가 전부였던 시절


어긋난 관계에 혼자 자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상처 받았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계속 같은 곳을 맴돌기만 한다. 가토 겐 작가는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아물지 않는 상처를 보듬어주며, 폭신폭신한 상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그리고 용기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한 발 내딛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때 전하지 못했던 “미안해” “고마워”를 간신히 말했을 때 일렁이는 변화를 세심하게 그린다. 멀어졌던 관계가 회복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뭉글하고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친구, 가족, 사랑, 동물 등 관계에 대한 입체적 접근을 보여줘 더욱 새롭다. 자신보다 더 친한 친구가 생겼다는 서운함에 절교를 선언한 ‘주먹밥 두 덩이 손님’, 동경하는 짝사랑과 엇갈렸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화를 냈던 ‘닭튀김 도시락 손님’, 돌보던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자 부담감에 도망쳤던 ‘김 도시락 소녀’. 관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서툴렀던 손님들의 사연이 각 장에 담겨있다. 긴 시간이 흘렀고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세 사람 모두 마음 속 자책은 그대로인 상태. 이때, 도시락 가게 주인 히나타를 만나고 고였던 감정의 물꼬를 트게 된다.

주고받는 말 한마디,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은 시시콜콜하게 설명하면서도, 중요한 마음의 변화는 묵직하게 그려낸다. 이런 묘사의 변주가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먼저 읽은 독자들은 소설이 아니라 마치 시를 읽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문장이 짧고 간결해서 마음에 더 확 와 닿는다는 평을 남겼다.

도시락 가게를 배경으로 진행되면서 나오는 표현들 또한 시선을 끈다. ‘연어는 충분히 구워서 으깬 속이 알차게 들어가 있고’ ‘감자 덩어리가 섞여 있어서 씹는 맛이 있는데’ ‘무 하나를 통재로 썰어서 살만 바른 방어를 넣고 조린다’ 등 식욕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음식 설명으로 현실감을 더해줘 독자들을 작품 세계에 더 빠져들게 만든다.

인생에서 길을 잃을 때면 이곳으로 오세요
당신을 위한 장소니까요


이 책에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환상적인 마법이나 신비한 세계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약간 벌어진 틈새는 오히려 독자들을 더욱 상상하게 만들었다. 상처로 끝난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도시락 가게는 각자의 추억을 되살리고, 보고 싶은 사람과의 우연한 재회를 꿈꾸게 만든다. 현실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상상은 힘이 센 법이다.

판타지 색채가 가장 짙은 4장에는 똑같은 도시락 가게 손님이지만 다른 색깔을 가진 ‘택시 기사 손님’이 등장한다. 인생에서 후회는 점심 메뉴 정도로 가장 단순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잔잔한 이야기의 흐름을 통통 튀게 만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마지막 5장은 도시락 가게의 주인 히나타의 이야기로 끝이 난다. 손님들을 대하는 행동이 무심한 듯 선을 넘지 않아 매력적인 인물이다. 마음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졌지만 후회를 안고 살아왔다는 사연에 더욱 정이 간다. ‘후회’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택시 기사 손님이 태운 등장인물, 도시락 가게의 주인이 사람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이유, 겉으로 보기에는 케이크 가게인데 도시락을 파는 ‘커스터드’의 비밀을 추리하는 것도 이 책의 큰 묘미다. 추리와 감동을 넘나들며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가토 겐 작가의 저력을 보여준다.

사실 우리는 늘 우연한 기회로 과거의 나와 마주하곤 한다. 라디오에서 들은 노래, 식당 앞을 지나가다 맡은 익숙한 밥 냄새. 소설 속 손님들은 단골로 드나들던 도시락 가게에서 받은 경품이 기회가 되었고,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그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 발 앞으로 갔을 때 보이는 풍경은 분명히 바뀌어 있을 테니까.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y | 2023.01.14

인생에서 길을 잃을 때면 이곳으로 오세라는 부제를 가진 책으로 요즘은 왠지 트랜드처럼 표지의 그림이 따뜻한 가게를 표현해 놓았는데 이런 책들을 요즘 거의 다 보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독서의 계획을 세우다보니 열심히 책을 읽어 나가고 있는데 거의 표지가 희안하게 비슷하고 그런 책을 내가 다 보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런데 이런 책들이 기대 이상으로 사람의 삶의 따뜻한 이면을 다루고 있어서 읽고 나면 더욱 좋은 것 같다. 

 

케이크 가게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심지어 상점의 이름도 커스터드인데 이 곳에서는 도시락을 판다. 일본의 도시락들은 일드나 애니에서 원체 많이 봐서 잘 아는데 한번 씩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이웃들이 도시락을 사러 온다. 그런데 점주들이 불친절하지만 그래도 그 도시락을 그들은 사러 오고 그 도시락을 사면서 모은 포인트로 그들에게 경품이 지급되는데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일상이 진행되나 싶었는데 그 도시락을 사가는 이들에게 각자의 아픈 스토리들이 있고 그들이 자신들의 아픔과 직면하기 시작하면서 회복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판타지이다. 그럼에도 왠지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보니 더욱 몰입감이 좋았고 다 읽고 나면 감동이 있는 따뜻하고 좋은 책이다. 그리고 점주의 딸에게 엄마가 해주는 말이 내 심금을 울렸다. "넌 잘못이 없어. 조금도 잘못한 게 없어. 그러니 앞을 향해 살아가렴." 이 말은 지금 힘든 삶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응원의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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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_日,가토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운* | 2023.01.04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_,가토겐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643268

 

일본소설이다. 힘겨운 인생길에서 도시락을 사러 간다. 그곳에 포인트가 차면 내어주는 작은 경품들이 받는 사람의 영혼을 움직여준다. 따뜻하다. 그리고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찐빵과 같다.

 

내일은 다른 내가 될 거야, 진심으로. -P52-

 

전성기는 짧은 법이야. 하지만 주인공이던 시절은 분명 있었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도 나무로서의 표정은 사계절마다 다양하잖아. 알아봐 주는 사람만 있으면 그걸로 중분해.”-P122-

 

어째서 어제까지의 나날이 내일도 계속될 거라 믿은 걸까. -P256-

 

#여기는커스터드 #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 #가토겐 #필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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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에도 위로가 담겨 있어야 하는 [외국소설-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벤 | 2023.01.03

아주 중요하거나 아주 가치 있다거나 아주 대단한 게 아닌 것들에서 삶의 위로를 얻고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설정, 일본 소설 중 한 장르의 특징으로 보인다. 소설의 공간으로는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고 서점도 있고 문방구도 있고... 이 책에서는 도시락 가게다. 원래는 커스터드를 만들어 팔 공간으로 마련했던 모양이지만 주인 쪽에 사정이 생겨 도시락을 판다. 그리고 도시락을 사 먹는 이들이 도시락 덕분에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도 구성도 비교적 익숙한 편이라 나로서는 그다지 새로운 맛이 느껴지지 않았던 작품집이다. 그냥, 소설 속 인물들처럼 무료하고 맥 빠지는 일상이 살짝 힘겹게 느껴질 때 읽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 것도 같다. 사람 사는 모습이 다 비슷하고 사람마다 겪는 어려움의 강도가 대체로 비슷하다고 보면 누구나 이렇게 사는 것이구나 싶은 게 위로가 되고 안도감을 얻는 원천이 되기도 하니까.  

 

모두 5편의 에피소드. 마지막 회에서 가게 이름과 가게 주인들의 사정이 드러나는데 그 내용이 썩 달갑지 않았다. 판타지도 공포도 추리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굳이 이렇게 몽롱하게 그렸어야 했나 싶어서.    

 

일본에서는 도시락이 음식 메뉴로서는 아직도 대접을 받는 모양이다. 이 또한 일본 음식 문화의 특성 중 하나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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