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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담]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

임선우 저/오리여인 그림 | 예스이십사 | 2022년 8월 11일 한줄평 총점 9.6 (16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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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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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담]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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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최애에 관한 두근두근한 이야기’ 〈최근담〉 시리즈. 〈최근담〉에서는 젊은 소설가와 시인이 짧은 소설이나 에세이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들려주고, 예스24 독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오리여인 작가가 그림작가로 참여해 생기를 더한다. 애정을 담뿍 담은 반가운 작품들에서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같은 마음을 찾는 기쁨까지 모두 즐겨보자.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는 임선우 작가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쓴 짧은 소설이다. 만두는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그가 마침 만두를 먹고있을 때 청탁을 한 덕분에 이 이야기는 다시 없을 만두 가게 이야기가 되었다. 씹을수록 먹을수록 새로운 맛과 풍미를 발견하게 되는 만두처럼 이 소설도 매번 색다르게 읽힌다. 각각의 재료가 제자리에서 충실히 역할하는,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가 훌륭하게 어우러지는 소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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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임선우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유령의 마음으로』 『왜가리 클럽』(공저) 등이 있다.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유령의 마음으로』 『왜가리 클럽』(공저) 등이 있다.
그림 : 오리여인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귀엽게 살고자 합니다. 쭉. 지은 책으로는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마음이 보이면』, 『수상한 드로잉 노트』가 있다. 그림과 이야기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열정적인 그림작가이자 파인아트 작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페인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 뉴욕에게 세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작업실에 갇힌 고독한 예술가가 아닌 세상 속에 함께 있는 열린 아티스트를 꿈꾸며 ‘드로잉 나눠 가지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귀엽게 살고자 합니다. 쭉. 지은 책으로는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마음이 보이면』, 『수상한 드로잉 노트』가 있다. 그림과 이야기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열정적인 그림작가이자 파인아트 작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페인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 뉴욕에게 세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작업실에 갇힌 고독한 예술가가 아닌 세상 속에 함께 있는 열린 아티스트를 꿈꾸며 ‘드로잉 나눠 가지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출판사 리뷰

예스24에서 여러분의 "작가를 찾습니다"
예스24가 매년 진행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잘 참여하고 계신가요? 사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저희는 늘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후보에 오른, 또 다음에 후보에 오를 이 멋진 젊은 작가를 더 잘 소개할 방법이 없을까. 우리만 알기에는 아까운 이 작품을 어떻게 더 많은 분께 전할까. 그래서 한가지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작가를 찾습니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미리 만나보세요.

새로운 작품으로, 한 달에 한 작가
지금 주목해야 할 소설가와 시인들을 한 달에 한 명씩 소개합니다. 매달 한 명의 작가가 새로 공개하는 짧은 소설이나 에세이를 만나보실 수 있고요, 매 편 오리여인 작가의 일러스트를 함께 감상하실 수 있으니 예스24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만남도 기대해주세요.

좋아하는 것을 잔뜩 이야기해요
달마다 작가가 '좋아하는 것'에 관해 들려줄거예요. 저희의 의뢰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것이었고요, 거기에는 어떤 경계도 없습니다. 지금 작가들의 마음을 즐겁고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매달 공개할 작품들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eBook 회원 리뷰 (35건)

구매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주*인 | 2022.09.13
만두 가게 앞에 생긴 싱크홀에 마음을 빼앗긴 화자는 퇴근 후에 싱크홀을 구경하는 취미를 갖게 된다. 그런데 그모습을 쳐다보는 만두 가게 주인이 신경 쓰인다. 만두 가게 주인은 화자에게 오늘은 구경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그는 그러기 싫다고 말한다. 그리고 곧 싱크홀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두더지들을 보게 된다. 그렇다 만두 가게에는 사람 손님은 없었지만 두더지들의 맛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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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r | 2022.09.12

제목이 독특해서 무슨 내용일지 짐작도 가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목처럼 만두가게 앞에 생긴 싱크홀을 보고 드는 생각에 대해 얘기하는 아주 짧은 단편소설입니다.

극중 화자는 어느 날 갑자기 집근처 만두가게 앞에 생긴 싱크홀을 보고 그 안에서 생전 처음 만나보는 어둠을 좋아하며 계속 보고싶어합니다. 죽음, 긴장, 그리고 불안이 동시에 느껴지는 어둠이였고 그것을 볼 때 오히려 살아있다는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싱크홀을 바라보며 만두가게 주인의 시선을 받기도 하는데 약간의 눈치를 보며 맘껏 싱크홀을 보지 못함에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가게 안에서만 보던 만두가게 주인이 싱크홀을 보러온 화자에게 오늘은 일찍 영업을 마감하니 편하게 보시라고 하며 말을 겁니다. 몇 마디 나눠본 뒤 주인은 돌아가고 생각보다 평범한 사람이라 느끼며 다시 싱크홀을 보는 것에 몰입합니다. 저라면 두려움에 근처도 잘 가지 않을 것 같은데..싱크홀이 생겨났다는 자체를 좋아하는데 이런 말을 합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인생을 뒤바꿀 만한 엄청난 일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다. 이 구절이 기억에 남네요. 종종 저도 드는 생각인데 좋은 쪽보단 나쁜 쪽으로 이런 생각이 들때가 더 많아서 두려움을 느낄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 다시 싱크홀을 찾아간 밤, 만두가게 주인은 오늘은 이곳에 계시면 안된다며 영업에 방해되니 오늘은 일찍 돌아가달라 요청하지만 거절하니 언성이 높아질 찰라 갑자기 싱크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곧이어 눈앞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싱크홀 안에서 수많은 쥐들이 몰려나오는데 모두 만두가게로 들이닥칩니다. 얼떨떨하게 쥐가 맞냐는 물음에 주인은 두더지라고 답하며 얼마전부터 이렇게 많은 두더지들이 만두가게로 몰려오다가 싱크홀이 생겨났다고 듣게 됩니다. 하지만 곧 싱크홀은 사라질 것이고 두더지들이 싱크홀을 통해 만두를 먹으러 오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이야기에 그럼 앞으로는 두더지들은 어떡하냐는 말에 주인은 다른 길로 돌아서 올 것이라고 전합니다. 

그렇게 만두가게를 나와 다시 바라본 싱크홀은 이전의 아우라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냥 만두가게를 향한 두더지들의 지름길이라고 느낀 탓인데요. 그럼에도 나름 집으로 가는 길 아래 두더지들이 만두를 먹으러 오가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괜찮아졌습니다.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작가님 눈여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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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만두 가게 앞에는 싱크홀이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게**이 | 2022.09.12

한때는 여러 문학상 수상집도 챙겨 읽고 한국 소설에 관심이 많았는데 바빠서 그런지 요즘에는 신인작가들 작품을 많이 읽지 못했네요. 임선우 작가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짧은 분량이라 부담없이 읽기 좋으면서도 인상에 남는 내용이었습니다. 평범해서 지루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일상에 갑자기 생긴 싱크홀이 가져온 독특한 만남. 두더지와 만두의 조합이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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