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저
채사장 저
존 버거 저/최민 역
폴 칼라니티 저/이종인 역
황경신 저
레오 버스카글리아 저/이은선 역
2014년 06월 25일
2014년 04월 15일
맨날 이 시기쯤 읽는 책...
펑펑 울고 싶을 때, 아니면 위로 받고 싶을 때 읽는다!
나는 뭐... 호르몬의 농간으로 센치해져서 읽음
우당탕탕 루이자가 난 너무 좋다...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은 대단히 용기있는 사람이란걸 알게 해 준...나의 루이자
왜 윌이 꿀 떨어지는 행동들을 루이자한테 했는 지 알 정도로 사랑둥이인 루이자
끝을 알고있는 사랑을 하는 건 어떤 기분일 지?
굳이 또 궁금 해 하는 나...
그의 선택을 존중해 준 루이자는 또 어떤 마음으로 윌을 보냈을 지
이것도 굳이 궁금 해 하는 나...
책이 너무 좋아서 영화도 구매 했는데
영화로 보면 진짜 윌 트레이너 그 남자를 보내기 싫어진다.
루이자와 함께 윌 트레이너의 마지막 편지를 읽는 순간이란
몇 번을 봐도 저항없이 눈물 펑펑 흘리는 씬이다
가끔은 내가 남편을 만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만났더라면...난 아직도 결혼 없이 아이도 없이..베짱이처럼 한 철만 살고 있을것이다. 남들이 보면 미련하고 한심해 보이겠지만...뭐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살아야 하는건 아니지 않나...그래서 비혼주의자들을 응원한다. 화이팅.!그냥 제목이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이기에 내가 남편을 만나기 전의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me Before you"
거실에서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라는 감상평에 그 정도로 절절한가??그래 그럼 나도 혹시..기대감을 갖고 울 준비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근데 역시 마흔중반의 내가 펑펑 울기엔 내가 너무 약아빠졌다라는걸 느껴본다.
윌 트레이너,루이자 클라크,카밀라 트레이너 이 책의 중심인물이다.
삶을 사랑했던 윌..뭐든지 하면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던 윌..그리고 그 능력을 성공이라는 열매로 쟁취했던 윌..더군다나 외모까지 완벽한 윌이였다..그래서 더 자신만만하고 오만했던 윌이였다.
그런 윌이 내가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는 삶을 살아야만 할 때...가족들과 지인들은 그래도 살았으니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사랑이라는 명분으로 발목을 잡는다. 내 맘대로 발목을 움직일수 조차도 없는 그 발목을...나는 모른다. 그 맘을..알지 못한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들의 고통을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도 안하다. 그저 내가 보는 세상이 전부인 듯 안 보이는건 외면을 한다.
말로는 같이 살아가야 할 세상.그들도 당연히 우리처럼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려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나는 그들의 자유와 행복과 복지에 관해선 무관심이다. 그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우리보다 훨씬 더 가혹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요즘은 마틴 루터킹의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였다고."
그리고 한나 아렌트의 "생각이 없으면 많은 사람이 죽는다."라는 이 말들이 자꾸 나에게 묻는다. 넌 과연 어떤거 같애???
옆 길로 샜지만 이 책으로 인해 더 생각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 그들이 누려야 할 자유,행복을 과연 그들에게만 맡겨도 되는지...
그리고 그 자유 ,행복은 누가 정해야 하는지.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그 고통을 ,그 무력감을 감수해야만 하는지..살아도 살아있지 않는 몸. 그 몸을 왜 유지해야 하는지..그 이유는 나는 그들 본인의 의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윌의 그 선택을 옹호한다..신이 주신 생명.김히 인간인 존재가 선택해서 거두고 말고가 심히 불경스럽겠지만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신이 살아가는 게 아니라 인간인 내가 사는것이기에..나는 불경스럽지 않다고 생각을 해 보면서...
또 다른 인물 세상 사람 좋은 성격으로 모든걸 좋게 좋게 거슬리지 않게 살았던 루이자 클라크.그러나 윌을 통해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한 세계의 알을 깨고 나온다. 가끔 사람은 누구의 만남으로 인해 내 삶이 변할때가 있다. 좋은방향으로...나도 그런 사람이였음 좋겠다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윌의 어머니 카밀라 트레이너..그 꾹꾹 눌러 담은 차분함이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또 묻는다. 과연 나는 아들의 선택을 받아줄 수 있는 어머니인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안 그럴 자신이 있는가???결론은 안 일어났음 좋겠다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불만 하나...이렇게 벽돌처럼 두꺼울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말을 해 본다.
!스포 포함 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어서 우연히 원작 소설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읽게 됐습니다. 영화와 내용이 거의 비슷하지만 글로 되어있다 보니 더 상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화에 없던 에피소드들도 있어서 좋았구요.
다만 아쉬운점은 가독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대사가 지문 바로 뒤에 붙어서 나와서, 이런 형식의 책을 처음봐서 그런가 가독성이 진짜 너무 별로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일반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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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대사"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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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인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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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대사"지문
"대사"
지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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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이예요 대체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미리보기로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껍니다.. 이런식으로 쓰여진 소설 처음봐서 읽을때 너무 가독성이 안좋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소설의 내용 자체는 재밌게 잘 읽었지만 아무튼 다시 생각해도 가독성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개정되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영화를 먼저 접하고 책으로 만나보네요. 영화도 인상깊었는데, 책은 더 세밀하고 섬세하네요. 예민하고 까칠한 남주와, 착하고 상냥한 여주가 천천히 아주 느릿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나가는 과정이 납득될 수 있게 그려져 있어요. 재벌남과 평범한 아가씨의 로맨스가 사실 허무맹랑하기 그지 없는데, 절절하게도 마음을 후벼파네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마지막 윌의 편지, 너무 좋아서 몇번이나 다시 읽게 되요.
조조 모예스 저, 김선형 옮김, 살림 출판사 2014년 1월 17일 간행 전자책입니다. 미 비포 유라는 제목은 티비 영화 목록에서 많이 봐서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영화는 2016년인가에 개봉한것 같아요. 책소개에 있는 영황과 영화 예고편같은 영상을 보았습니다. 전자책으로 tts로 책을 읽는데 종이 책이었다면 저는 벌써 덮었을 것 같아요. 아직 완독하지 못하고 쓰는 리뷰입니다만,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초반에 10% 읽는데 여주인 루이자 캐릭터를 보면서 혀를 차면서 봤어요. 좀 멍청하면서 아무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아서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의 20대 정말 전쟁같은 하루 치열한 하루 살고 있고 저 또한 그 때는 자기계발과 버틸 수 있는 한도내에 끊임없이 일하고 돈벌고 했던것 같아요. 정말 초반이지만 tts가 아니었으면 정주행 못했을 것 같아요. 남주인 윌 트레이너는 뭐든 한계없이 활동하면 사람이 하루아침에 전신마비로 장애인이되어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어서 너무 현실적이라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tts로 책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