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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

상징과 기록으로 보는 명문 클럽의 역사와 문화

류청 | 보누스 | 2014년 4월 16일 한줄평 총점 10.0 (1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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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풍속/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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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엠블럼! 승리를 향한 집념의 결정체

오랜 앙숙 관계의 축구팀 둘이 곧 경기를 시작한다고 상상해보자. 축구공을 가운데에 두고 막 경기를 시작하려는 그라운드 주변은 세상에서 가장 시끄럽고 뜨거운 곳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하물며 라이벌전이라면 그곳은 아마 불지옥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것이다. 이때가 되면 시작 휘슬소리를 기다리는 선수들의 눈빛은 궁수의 손가락 사이에 놓인 활시위처럼 긴장감으로 팽팽해진다.

응원석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소리로 뒤덮이고, 둔탁한 북소리의 울림은 사람들의 심장소리와 함께 온몸을 관통한다. 그리고 축구팀의 엠블럼이 그려진 휘장과 깃발, 현수막이 응원석 주변을 휘감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응원단은 팀의 엠블럼을 열광적으로 흔들며 자신들의 승리가 미리 예정된 것인 양 기뻐하고, 구단의 위대함을 맘껏 뽐낸다. 이처럼 승리와 좌절, 영광과 실패,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엠블럼이 함께했다.

목차

머리말
PREMIER LEAGU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첼시 FC / 리버풀 FC / 아스널 FC / 맨체스터 시티 FC / 토트넘 홋스퍼 FC / 에버턴 FC / 사우샘프턴 FC / 스완지 시티 AFC / 스토크 시티 FC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아스톤 빌라 FC /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 카디프 시티 FC / 노리치 시티 FC / 풀럼 FC / 선덜랜드 AFC
PRIMERA LIGA
FC 바르셀로나 / 레알 마드리드 CF /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 RCD 에스파뇰 /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 말라가 CF / 레반테 UD / 레알 클럽 셀타 데 비고 / 발렌시아 CF / 레알 소시에다드 /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 그라나다 CF / 레알 바야돌리드 / 헤타페 CF / CA 오사수나 / 라요 바예카노 / 세비야 FC
BUNDES LIGA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FC 바이에른 뮌헨 / 바이어 04 레버쿠젠 / 하노버 96 / VfL 볼프스부르크 / SV 베르더 브레멘 / FC 샬케 04 / VfB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SV / TSG 1899 호펜하임
SERIE A
유벤투스 FC / FC 인테르 밀란 / AS 로마 / AC 밀란 / SSC 나폴리 / SS 라치오 / UC 삼프도리아 / 우디네세 칼초 / 파르마 FC / ACF 피오렌티나
LIGUE 1
올랭피크 리옹 / AS 모나코 FC / 파리 생제르맹 FC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 AS 생테티엔
EREDIVISIE
AFC 아약스 / PSV 아인트호벤 /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PRIMEIRA LIGA
SL 벤피카 / FC 포르투
유럽 축구 리그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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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상징에 얽힌 100년 축구전쟁의 역사

축구팀의 정체성을 깊게 이해하고 그들의 역사를 온전하게 알아보려면 엠블럼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FC 바르셀로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아스널 ·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유럽의 명문 클럽들은 하나같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긴 역사만큼이나 유구한 전통과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구단들은 승리를 원하는 자신들의 갈망과 열정을 엠블럼에 고스란히 담아 표현한다. 이들은 엠블럼을 통해 구단의 역사와 비전을 드러내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공표하는 것이다. 즉, 축구팀의 엠블럼을 이해하는 일은 그 구단의 정체성과 역사는 물론이고 그들의 고유한 문화까지도 알아가는 작업이 된다.
이 책 《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은 유럽 7대 리그에 속한 최정상급 축구팀 70곳의 엠블럼을 모아 소개했으며, 엠블럼을 매개로 그 안에 함축되어 있는 해당 구단의 거의 모든 것을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구단에 대한 기본 정보에서부터 엠블럼 속 상징과 기록으로 파악할 수 있는 팀의 역사와 문화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엠블럼은 무엇을 뜻하는가?

100년 역사의 유럽 축구팀들은 엠블럼을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 개성 넘치는 엠블럼이 즐비한 유럽 축구계인 만큼 그들이 엠블럼으로 드러내려는 바도 다양하다. 하지만 주제별로 나눠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기원, 승리, 긍지, 전통, 추모 등을 열거할 수 있다.
먼저 그들은 엠블럼으로 자신들의 기원을 설명할 때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엠블럼을 살펴보자. 너무도 유명한 이 엠블럼에는 팀의 기원에 대한 단서들로 가득하다. 엠블럼을 붉은색으로 채운 이유는 맨체스터 지역의 유명 가문인 랭카스터 집안의 영향 때문이고, 엠블럼 속 방패는 맨체스터 시의 상징에서 유래했다. 초기부터 현재까지 엠블럼 안에 잘 보존된 범선 모양은 맨체스터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이것이 맨체스터 시와 머지 강의 어귀를 연결하는 운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길이 75km에 달하는 운하는 산업혁명 당시 맨체스터 시에 번영을 가져왔다.
다음으로 엠블럼은 승리를 기념한다. 축구팀은 언제나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 구단들은 때로 엠블럼을 이용해 지난 세월 동안 자신들이 어떤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왔는지를 드러내곤 한다. 여러 구단들이 리그와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엠블럼에 표시하기 위해 별 모양을 그 안에 그려놓았는데, 이탈리아의 명문 인테르 밀란도 예외는 아니었다. 리그에서 18번이나 우승한 팀의 역사를 자랑하기 위해 그들은 엠블럼 상단에 커다란 별을 달아놓았을 정도이다.

상징과 기록이 말하는 그들의 승리 · 열정 · 긍지 · 전통

영광스러운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이 같은 구단의 태도는 팀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페인의 축구팀 레알 클럽 데 셀타 비고는 자신들의 연고지인 ‘비고’를 품고 있는 갈리시아 지역의 상징색인 하늘색으로 엠블럼의 방패를 채워 넣었으며, 갈리시아 지방과 깊은 관련이 있는 성 야고보의 십자가를 엠블럼의 한가운데에 놓았다. 이 모든 조치가 자신들이 그 지역 전통의 계승자임을 드러내고 이를 긍지로 삼기 위함이다.
오랜 세월이 꼭 전통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창단 역사가 긴 구단에게는 그 세월만큼의 격조가 있기 마련이다. 1787년에 세워진 ‘루퍼트 왕자탑’ 이미지를 엠블럼의 중심에 사용하고 있는 에버턴 FC는 탑 모양의 양옆에 1878이라는 숫자를 새겨 넣었다. 이는 팀의 창단 연도로 애버턴 FC는 이 숫자를 통해 자신들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구단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있다.
축구팀이 엠블럼에 담는 상징과 바람은 보통 승리, 열정, 자부심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끔 그보다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상징을 엠블럼에 넣은 예도 있다. 이 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오랜 강자인 리버풀 FC다. 리버풀 FC는 1984/85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와 대결을 벌였는데, 대결 장소였던 벨기에의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큰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 전부터 달아오른 분위기 탓에 리버풀의 훌리건들이 유벤투스 팬들을 공격한 것이다.
이 사태로 총 39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사망자 대부분은 유벤투스 팬들이었다. 일명 헤이젤 참사로 불리는 이 사건이 일어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1989년, 리버풀 FC는 또 한 번의 아픔을 겪게 된다. FA컵 준결승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만난 리버풀 FC는 셰필드 웬즈데이의 홈구장인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 당시 원정 팬들이 펜스 쪽으로 몰리면서 그만 펜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96명이 사망하고 768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는데, 헤이젤 참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부분의 희생자가 리버풀 팬들이었다. 2번의 잊지 못할 참상을 겪은 리버풀 FC는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 옆에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를 세웠고, 그 옆에는 꺼지지 않는 성화를 놓았다. 그리고 구단은 엠블럼의 양옆에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영혼을 위로하는 의미로 성화 이미지를 집어넣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t*******s | 2017.04.27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이 각 구단의 엠블럼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두깨의 책으로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각 구단의 엠블럼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으로 인해 내가 응원하는 구단에 대한 역사도 알 수 있고

 

엠블럼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의 변천사도 알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축구를 좋아하고 이제 좋아하게 된 초보자에게도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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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e******5 | 2017.02.26
유럽말고 한국도 있었으면.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서 사준 책. 정말 깨알같은 글씨로 방대한 내용들이 있더라구여.
아직은 정독하지 못하지만 소장하고 계속 읽기엔 좋을 듯합니다.
야구에 관한 책은 많은데 축구에 관한 책은 생각보다 적어 놀랐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식의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어린이용도 부탁드려요 ㅠㅠ 아이들을 위한 책도 축구를 위한 책도 앞으로 많이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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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맥주 공장에서 건국 신화까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 2014.08.22

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틀린 부분 두어 군데를 바로잡을 수 있었을 테고,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을 네 개나 매긴 것은 내가 축구에 관해 까막눈이기 때문이다. 다만 축구 클럽의 엠블럼 디자인 자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맥락인 것이고.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 국가대표의 A매치가 아니면 축구라는 것 자체에 전혀 관심이 없다. K리그는 물론이거니와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등에도 눈을 두지 않는다. 그런데 웬걸, 언제부턴가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ㅡ BVB 09 Dortmund ㅡ 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분데스리가는커녕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챙겨 보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그들의 엠블럼과 유니폼 그리고 팬들의 카드섹션 이 멋져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심지어 이영표가 한때 도르트문트에 적을 두었던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구글 검색창에 도르트문트를 넣으니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병뚜껑이 나타났다. 어디서 이런 물건이 생긴 걸까. 책을 읽어 보고야 알았다. 1909년 트리니티 유스 소속의 청년들이 팀 보루시아를 창단했는데, 보루시아라는 명칭을 도르트문트 인근 맥주 공장의 이름에서 따왔단다. 엠블럼의 '09'는 당연히 팀이 창단된 연도(1909년)를 나타낸다. 현재 입고 있는 유니폼은 검정과 노랑으로 구성된 줄무늬인데 그래서 그들의 별명은 '꿀벌 군단'이다. 또 얼마 전 팀의 감독인 위르겐 클롭은 지동원의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ㅡ 브랜드 구찌와 발음이 유사한 Gut-Ji(Good-Ji). 도르트문트 홈구장은 8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고 2010/11 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평균 관중 7만9천 명을 넘겼다. 라이벌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더비는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라 불리며 경기마다 경찰들을 긴장케 한다(그래 봐야 '엘 클라시코' 등과 다를 바 없는 명칭일 뿐인 게지).







하여간 이런 '토막 상식'이랄까, 『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은 나처럼 축구 지식이 전무후무하다 할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나의 팀 전체를 꿰뚫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으리라. 그럴 바엔 차라리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리버풀』, 『첼시』 등의 책이 나을 것이다(모두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로지 나와 같은 이들에게 적합한, 소소한 흥밋거리를 줄 뿐이다. 이를테면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엠블럼에는 범선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맨체스터와 머지 강의 어귀를 연결하는 맨체스터 운하를 상징한다고 한다. 길이 75km의 이 운하는 산업혁명 당시 맨체스터에 번영을 가져왔고, 운하가 뚫리면서 상대적으로 리버풀이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당연히 그들의 지역감정은 나빠지기 시작해 맨체스터와 리버풀의 경기는 언제나 거칠기로 유명하다.(p.17) 세리에A의 AS 로마를 보자. 엠블럼에 들어간 황금색은 로마 가톨릭을, 적갈색은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 문양 속 동물과 두 아이는 로마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늑대와 쌍둥이 형제라는데,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알바롱가의 왕 누미토르의 왕위를 빼앗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동생 아우물리스는 조카들을 모두 죽이고 형의 조카딸인 실비아마저 신전의 사제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군신 마르스와 관계를 맺어 쌍둥이 형제를 낳았는데 두 아이는 죽을 위기를 넘겨 마르스가 보낸 늑대 암컷의 젖을 먹고 자라 이후 쌍둥이 중 하나인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설하는 제국의 시조가 된 것이다.(p.259) 2013/14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 SV에서 거취를 옮긴 손흥민의 팀 바이어(바이어?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어떨까. 독일을 대표하는 제약 및 화학 기업인 바이엘은 레버쿠젠의 모회사로, 엠블럼에도 그 글자(BAYER)가 십자가 모양으로 교차해 들어가 있다. 클럽과 기업의 이야기는 또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엠블럼에는 바이에른 주의 상징인 아가일 문양이 있는데 이는 자동차 회사 BMW의 것과 같다. 바로 BMW가 뮌헨에서 출범한 탓에 그렇단다……. 뭐,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 이렇듯 축구 클럽 엠블럼 하나에는 신화에서부터 지역성, 팀의 성격, 유니폼의 컬러 등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나는 순전히 도르트문트의 엠블럼과 유니폼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시작했지만, 『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을 통해 다채로운 정보까지 얻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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