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시원한 샘물과 같다!
《스쿨홀릭》을 볼 때만큼은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즐겁고 유쾌하게, 다시 초심으로
2011년 새해가 밝았고, '스쿨홀릭'은 얼마 전 네이버 정식 연재 2주년을 넘겼으며, 처음 연재를 시작한 지 햇수로는 6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매회 에피소드를 만들기가 처음보다 더 힘든 일이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처음 '스쿨홀릭'을 연재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학교 생활에서 매일 접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소소한 일들을 하나씩 끄집어냅니다. '웃음보다 공감'이라는 스스로 세운 캐치프레이즈를 마음에 새기고, 만화적 과장과 연출을 더하되 억지로 웃음을 쥐어짜기보다는 최대한 현실성 있는 학교의 일상을 그리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2회씩 매번 같은 캐릭터가 나오는 소소한 일상툰을 연재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 정도 분량이면 되겠지', '이 정도면 재밌겠지'라는 생각이 스스로 들 때면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들의 댓글에 귀를 기울이고, 때론 새로운 시도로 '스쿨홀릭'을 재밌게 이끌어가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곤 합니다.
스스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만화를 독자 여러분들이 재밌게 봐주실 리 없습니다. 간혹 고통 속에서 콘티를 짜내지만 그 속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툭 튀어나올 때, 그래서 혼자 껄껄 웃으면서 그린 에피소드가 독자 여러분들의 칭찬으로 이어질 때 작가는 최고의 희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스스로 재밌을 수 있는 만화, 작가가 즐기면서 그려내고 그 즐거움을 그대로 독자 여러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유쾌한 '스쿨홀릭'을 만들고 싶습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섯 번째로 감사 인사 올리며, ?스쿨홀릭 5?를 여러분께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 2011년 2월 신의철
|독자 서평|
* 키득키득거리며 낄낄거리며 웃음을 참아가며 너무 즐겁게 책을 읽는다. 우리 아들이다. 어느 새 고 옆에 우리 큰딸아이도 붙어 앉아 머리를 맞대고 본다. 아주 웃음합창 대회를 연 듯하다. -ksjae0207
* 처음에 내 학창시절을 떠올렸을 땐, 힘들었던 것만 생각났었는데, 책속에 빠져들수록 공감하면서 그와 관련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멋지다! 추억이란 녀석은! -rubiya
*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이 이 책처럼 웃음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rlgksl
* 현재 학교를 다니는 나는 나의 눈으로만 학교를 바라보았는데 선생님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를 만화로 읽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ss6764
* 하루 종일 수업과 업무에 시달리다가, 야간자습시간 머리도 잠시 식힐 겸 이 책을 들고 교실에 들어갔다가, 키득키득 얼마나 웃었는지 아이들이 다 쳐다볼 정도였다. -jeonh1
* 내 아이가 얼른 자라서 이 책을,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며 학교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했습니다. 학교 화이팅!!! 그리고 선생님 화이링!!!!! -drhea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