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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방 하고 싶은 면서기 >
언제부턴가 할머니들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핏줄의 크고 강한’ 무엇을 내게 이어준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갈수록 그리워하고 있는 중이어서 일수도 있고, 손녀 결혼식에 투피스와 모자, 핸드백과 뾰족구두로 참석했던 백발의 꼿꼿한 친할머니를 두어서 일수도 있다. 아니면 이제 나의 엄마도 조금씩 할머니가 되어갈 것이어서 일수도 있고, 얼마의 세월 후 내가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기 때문일지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일을 하며 만나왔던 여러 할머니들―열여섯에 소총 들고 김일성 장군이랑 진흙탕을 뒹굴었다는 할머니, 여분으로 주민등록증 하나만 더 달라는 할머니, 당신이 우리 팀 ‘수급사원’이라고 자꾸 찾아오는 할머니, 가진 거 하나 없이 어렵게 살고 있으니 면사무소에서 도와줘야지 않겠냐는 10억 자산 할머니,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저씨한테 혼나고 이르러 온 할머니, 자식이 당신 집 팔려는지도 모르고 ‘나 우리 애가 뭐 떼 오라는데’ 하는 할머니…―의 몸의 선線과 손짓, 표정과 눈빛, 음성과 고개 끄덕임 같은 것들이 당신들 스스로를 내게 입체적으로 쌓아가고 것이 아닐까 싶다.
어떤 할머니는 너무 늙었고, 어떤 할머니는 웃는 얼굴이 너무 귀엽고, 그 다음 할머니는 불같이 화를 내고, 또 다른 할머니는 너무나 세련됐고, 또 어느 할머니는 우리 외할머니랑 너무 똑같아서 보고 또 봐도, 겪고 또 겪어도 할머니들은 정말이지 알쏭달쏭.
할머니들의 면사무소 체류시간이 길어 오래 시선을 둘 수밖에 없기도 하다. 한 걸음씩 옮기는 것도 천천히고, 당신이 여기 왜 오셨는지를 다시 생각해내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잘 들리지도 않고, 글씨들은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고, 손까지 떨려 일 하나 마치려면 영겁의 세월이 든다. 할머니 손님들이 오실 때마다 그 느린 시간을 함께 보내주는 직원들과 다른 민원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헌데 한 편으론 서툰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 같은 그 배려에 혹 할머니들이 마음 상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능력이 부족하거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고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불편함. 과하다는 핀잔을 예상하지만 어쨌거나 할머니들을 보고 있으면 내게서 많은 것들이 일어난다.
“인생에서 가장 신기한 게 뭔지 알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거야.”
『감옥으로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는 팔십 나이의 ‘범죄자 꿈나무’들의 성장소설(?)(어쨌거나 강도로 성장하니까!)이다. 다섯 명의 꿈나무들은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강도짓에 도전한다. 담력을 키우고 작전계획을 세우고 체력단련에 돌입한다. 하지만 그 정도 이유로는 어쩐지 대도가 되기엔 부족한 듯. 걱정할 것 없음. 그들에겐 보다 강력한 요인이 있으니, ‘기필코 감옥에 가고 말겠어!’
이윤을 내기 위해 자꾸만 뭔가를(커피를, 커피와 곁들일 케이크를, 와인을, 채소와 요리를) 줄여가는 요양소보다 감옥이 더 나을 거란 확신이 무기력과 구부정의 노인들을 꿈나무로 일으켜 세운다. “강도가 되다니, 생각만 해도 짜릿해!”
아무래도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창문 넘어 ―』의 여자버전 느낌까지도 들었다. 이러쿵저러쿵 사건들을 거쳐 해피엔딩이겠지 하는 생각과 아직 많이 읽어보지 못한 스웨덴 문학에 편견이 생겨날까 싶은 걱정에 그만 읽을까도 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을 수밖에 없었다. 구멍 숭숭한 계획의 현장에서 당황하고 수습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니까, 고전 인문서만 읽던 할머니가 탐정소설을 정독하며 절도와 무장 강도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는 이야기니까, 정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느냐고 묻는 아들에게 단지 국가가 실패한 부분에 개입하려고 할 뿐이라고 답하는 이야기니까, 그리고 “지금까지도 너무 오래 기다렸잖아.”라고 말하는 이야기니까.
나이가 많아진 삶을 산다는 게 어떤 것일지 쉬이 짐작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이 차곡차곡 쌓이고 모아진 무엇일 테니 넘겨짚어 본다는 것 자체가 오만일 수도 있다. 그들을 짐작하지 않는 것이 그만큼의 생을 쌓아낸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경외일지도 모르겠고.
65세를 살고 있는 나의 엄마는 세 녀석의 손주들을 맡아보면서도 영어공부를 한다. 팟캐스트 일빵빵을 정주행하고 ‘다시 또’를 반복한다. 영어가 늘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며 낯선 선생의 목소리로 발음되는 단어 하나하나를 보물처럼 캐내려 집중하는 엄마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언젠가 엄마가 했던 말, 나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야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 말을 아마도 내가 꼬부랑 할머니가 될 때까지도 생생히 기억할 것이라는 사실만을 명확히 알뿐이다.
나와 남편은 동생네 부부와 같은 요양원으로 가기로 했다. 세 꼬마들 때문에 상상초월 힘든 매일이지만 그 녀석들의 천진한 웃음이 엄마, 아빠의 명을 단단히 늘려주어 엄마 아빠도 우리와 같이 그 요양원에서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 생활이 마음에 안 들면 뭐, 우리도 꿈나무가 될 수도 있겠지. ‘노인 가족 강도단’은 너무 밋밋하니까 세련된 이름 하나 슬슬 구상해볼까
79세 할머니 메르타 안데르손은 다이아몬드 노인 요양소에 산다 요양소의 원칙은 8시 취침 간식 금지 산책은 어쩌다 한 번만 TV 다큐멘터리에서 보니 감옥에서는 하루 한 번씩 꼬박꼬박 산책을 시켜 준다는데.... 이렇게 사느니 감옥에 가는게 낫겠다며 분개한 메르타 할머니는 요양소 합창단 친구들을 꼬드겨 강도단을 결성하고 감옥에 들어가기 위한 범죄를 계획한다
보행기를 끌고 다니는 노인들을 누구도 의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노인 강도단은 국립 박물관에서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을 훔친다 그림값 천만 크로나를 받으면 돈을 잘 숨겨 두었다가 그림을 무사히 돌려주고 감옥에서 나오는 대로 돈을 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는 것이다 노인들은 훔친 그림 위에 수채 물감으로 콧수염을 그려 넣어 싸구려 모작으로 위장한 뒤 호텔의 인테리어인 척 호텔방에 숨겨 둔다 그러나 그림값으로 받은 돈 중 절반을 폭풍우 통에 잃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호텔에 걸어 놓은 그림까지 사라진다 범죄 사실을 입증할 수 없게 된 노인들은 무작정 경찰서에 찾아가 자신들이 범인이라며 감옥에 보내 달라고 자수하는데.... 노인들의 말을 믿어주는 경찰은 한 명도 없다
본의 아니게 완전 범죄를 저지를 노인들 사라진 돈과 그림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감옥에 들어가 꿈꾸던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좌충우돌 강도단의 이야기 노인들의 진짜 모험이 시작된다
작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는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지냈으며 작가로서 역사 소설 어린이책 유머 에세이집 등 여러 장르에서 18종의 책을 펴냈다 1999년에 역사 소설로 라르스 비딩상을 수상했다 이 책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로 2015년 이탈리아 프레미오로마 픽션상을 받았고 깊은 통찰력과 기발한 유머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와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었을 때, 그 허황한 줄거리가 제법 재미있었다.
그런 좋은 느낌의 연장선에서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를 손에 들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은 스웨덴산 특급 베스트셀러", "이제는 할머니다."라는 카피도 기대치를 높였다.
80세 전후의 노인 다섯 분이 요양원 생활을 불만스러워하던 차에, 감옥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다.
그러다가 감옥 생활 여건이 요양원보다 더 좋다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감옥에 가기 위해 금고를 털고, 미술품을 훔치는 등 노인 강도단이 된다는 줄거리이다.
○ 교도소의 죄수들이 우리보다 더 잘 먹고 산다면 우리가 왜 지금 이런 데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잖아. (61쪽)
○ 누구나 다 늙는다는 것이고, 늙는다는 것이 꼭 비극적인 것만도 아니지 않겠는가. (198쪽)
○ 낙엽 지는 황혼기를 맞아 인생을 조금 즐겨 보고 싶은 노인들이 강도가 되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면 그 사회는 분명 뭔가 잘못된 사회임에 틀림없다. (208~209쪽)
1/3쯤 읽어가는데 지루함이 밀려왔다. 이 책을 왜 읽으려고 했었는지 살짝 후회된다.
어설프고. 신선하지도 않고, 개연성도 떨어지는데 책은 아주 두껍다. 투덜투덜~
책을 덮어두고(던져두고) 다른 책을 펼쳤다가, 읽은 시간이 아까워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읽어갈수록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급기야 비슷한 일러스트와 글꼴 표지의 책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다….
경쾌하고 너무 웃기는 한탕! → 가벼울진 몰라도 상쾌 유쾌 안하고 별로 안웃겨서 두통!
웃긴 게 범죄라면 유죄! (본니에르스 북 클럽) → 지루한 게 범죄라면 당연 유죄!
올해 가장 재미있는 책! (프로 펜시오네렌) → 이 사람은 다른 책 안읽어보나... 뭐하는 사람?
기대를 너무 많이했나보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나 오베라는 남자에 비해서는 신선하지 않고 재밌지도 않았다.
좋은 쪽으로 보자면, 이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면 꽤 흥미로운 영상물이 될거란 생각은 했다.
뭐~ 그런 소설이었다. ^^
처음 책 소개를 보았을 때 내가 기대한 내용은 요양소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한 노인들이 강도 행각을 벌인 후 그 동기가 밝혀져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는 과정을 다루는 것이었는데 막상 읽고 보니 약간의 블랙유머가 가미된 범죄물이었다.
플롯이 복잡하다기보다는 얽히고 섥힌 상황이 반복되어 복잡해진다. 내용이 꼬일 때마다 읽다가 지쳐 중간에 몇 번 중단했다가 다시 읽었다. 전개가 빠른 편인데 매끄럽지는 않다. 메르타 할머니의 기지로 경찰이 헛다리를 짚고 다른 범죄자인 유로 일당을 뒤쫓는 장면이 백미. 알고 보니 범죄의 천재였던 노인들과는 달리 경찰이 매우 무능하게 묘사된다.
권선징악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양소 소장과 불륜 직원에게 응분의 대가가 있기를 바랐는데 그냥 내 바람으로 끝났다.
브리오슈 이야기가 너무 자주 나와서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브리오슈를 굽기로 했다.
# 작가의 다른 작품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 읽고 나서.
여기저기서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고 소리치니, 60 넘어 은퇴하고 나서 거의 반생에 가까운 시간을 뭘 하며, 무엇으로 버틸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노인 인구가 점점 많아지면서 고려장처럼 여겨지던 실버타운도 무작정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는 않는다. 아마 나도 늙으면 아이들이 내 수발을 드는 것보다는 시설의 도움을 받길 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수발을 받을 필요 없이 곱게, 건강하게 늙고 죽고 싶지만. 어느 곳이더라도, 친구들과 유쾌하게 젊은 마음으로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메르타, 천재, 갈퀴, 스티나, 안나그레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다이아몬드 요양소에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이다. 요양소 운영자가 바뀌고 대우가 나빠지면서 불만이 쌓이던 메르타 할머니는 어느 날 TV에서 본 감옥에서 생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지금 지내는 요양소보다는 감옥이 오히려 지내기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분노한다. 단짝 천재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북극산 오디주를 나눠마시며 메르타 할머니는 친구들을 구슬려 범죄를 저질러 보자고 부추긴다. 모든 것이 잘 된다면 그들은 요양소에서 벗어날 수 있고, 얼마간의 돈도 생길 것이며, 감옥에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양소에서 모든 노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지급하는 빨간 알약, 파란 알약들. 그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무기력해지는 노인들. 그 무기력함 속에서 오히려 감옥에 가는 게 낫겠다고, 범죄자가 되는 게 낫겠다고 함께 나서는 그들의 모험은 유쾌하다. 그들의 뒤꽁무니를 쫓지만 결국 당하고 마는 경찰이나 조직원들의 모습도 우습고, 친구들 간의 사랑과 우정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 오히려 감옥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회, 범죄라도 저지르면서 활력을 얻는 노인들, 그런 노인들을 무시하다가 당하고 마는 경찰들. 정작 우리가 그들을 내쫓고, 범죄자로 내몰게 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잡히지 않고 카리브해로 떠난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통쾌하게 하기는 했지만, 결국 정말 범죄자가 되고 말았다는 사실은 약간 씁쓸해진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비슷했지만 조금 더 따뜻하고 유쾌했던 것 같다. 이런 책들이 나온다는 게 고령화 시대가 정말 시작되었다는 걸 실감 나게 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두렵게도 한다. 복지가 잘 되어 있다는 스웨덴에서도 노인들이 이렇게 들고일어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노년의 삶이 어떨지 - 그러니까 부자가 아닌 노인들의 삶 말이다 - 걱정이 앞선다. 우울한 생각은 접어두고, 늙어서 범죄 쪽은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이후에 라스베이거스로 가기로 하셨다는거 같은데, 메르타 할머니 응원합니다. ㅎㅎ
# 읽으면서 생각난 책들.
창문을 통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누구나 그런말을 입에 달고살며 그 말 뜻을 모르는사람은 없다.
하지만, 정말 생각도 그럴까?
나는 이책의 초반에 에이. 노인들이 뭘 하겠어. 성공이나 하겠어? 라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사실 이북의 장점이자 단점은 책의 두께가 가늠이 안된다는것. 폰트를 크게해서 지레 1100페이지겠지 싶었는데..
실제로 웹사이트에서 검색해본 이 책의 두께는 깜놀.! ㅎㅎ
대체 이 두꺼운 책 안에서 노인 5명이서 뭘 하는걸까? 싶었지만.
그들은 실제로 먹을것도 맘대로 못먹고, 놀고싶은것도 맘대로 하지못하게 하는
조용히 인생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도록 구금 하는것과 다름없는 요양원에서 탈출하려고
차라리 감옥에 가자고 얘길 하며 시작하지만..
실제로 노인강도단 5명은 멋지게 한탕한다.
경찰들도 교란할만큼 어리숙한듯 완벽하게.
게다가 그들을 쫓는 젊은 깡패조직마저도 완벽하게 따돌린다.
사실 멋드러지게 한탕 한 후에는 「노인강도단」 이라는 말보단다는 「힘을 얻은 노인들」 이라는 표현을 쓴다.
단지 돈을 취했다고 해서 힘이 난다기보다, 자신들도 아직은 '쓸모가 있다'라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에 이들은 무얼할까? ㅎㅎ
마지막까지 젊은이들을 보기좋게 놀리는것과 다름없는일을 해낸다.
하지만.. 정말 이런 노인들이 세상에 존재할까? 라는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다. ㅠㅠ
종종 느끼지만..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생각도 무시당하고, 그들의 모든 행동들은 "늙어서 그래"로 설명된다.
설자리가 없어지는듯한 노인들.
요즘 엄마가 종종 하는얘기...
친정엄마가 이 책을 읽으면 기운이 날까? 아니면 픽션이지뭐~ 할까?
남녀노소 불문하고 생각하는대로 삶이 만들어진다는것만은 확실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