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스 한센 저/김아영 역
유시민 저
앨릭스 코브 저/정지인 역
제임스 팰런 저/김미선 역
최종엽 저
레이첼 카슨 저/김은령 역/홍욱희 감수
[예스24 인문 MD 손민규 추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2020년 03월 11일
2019년 10월 29일
2019년 10월 08일
어렸을 때부터 좋은 글은 문장이 짧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고 배웠다. 그런데 커 가면서 읽은 글들은 짧은 문장보다 긴 문장이 더 많았고, 영어 지문이나 번역서를 읽으면서 외래어 문체에 익숙해지다보니 글을 쓸 때 올바른 문장보다는 익숙한 문장을 더 많이 쓰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쓴 글을 나중에 읽고 다시 고치는 일이 빈번했는데, 고치면서도 이게 올바른 문장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보다 비문(非文)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컸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엄청난 좌절감이 들었다. 내가 즐겨쓰던 문장에 문법에 어긋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작은 책에 메모해서 기억해야 할 내용이 얼마나 많던지... ㅜㅜ
만일 계속 좌절감만 느꼈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이 책은 여느 글쓰기 책과 달리 문법 지식 외에 반전이 있는 스토리가 있어 읽는 데 재미가 있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쓰기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비록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해도, 한 번씩 읽어보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20년 넘게 교정 교열을 한 저자의 오랜 경험을 그리 두껍지 않은 이 책을 통해 일부나마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 경험이었다. 이상하거나 잘못된 문장을 반복해서 쓰는 것은 습관이 들었거나 다른 표현을 쓰는 것이 귀찮아서 그럴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유유 출판사에서 출간한 김정선 작가님의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리뷰입니다.
트위터, 블로그에서 짧은 글을 적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은 쉽게 읽히는데 내 문장은 뭐가 문제일까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구매한 책인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중에 많은 작법서가 나와있지만 이만큼 친절하고 필요한 내용만 담은 책은 없을 것 같아요.
작성한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문장에 관련된 서적들을 찾아보다가 이북으로 출간된 것이 있길래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평점이 말해주듯 글을 집필하는 데 생각보다 유익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혹 글쓰기에 취미가 있다거나 업을 두고 있으신 분들은 본 서적을 한 번 읽어보면, 퇴고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단 그런 분야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관련 지식에 도움이 될 책이니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