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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마신 소녀

켈리 반힐 저/홍한별 | 양철북 | 2017년 11월 2일 한줄평 총점 9.6 (4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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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그림책/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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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7년 뉴베리가 선택한 마법 같은 소설
슬픔을 이겨내는 마법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이 소설 자체가 순수한 마법’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올해 뉴베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켈리 반힐의 《달빛 마신 소녀》가 드디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숲속에 버려진 아기를 구한 마녀가 그만 실수로 아기에게 달빛을 먹였다! 사실 달빛에는 어마어마한 마법이 깃들어 있다. 마녀는 어쩔 수 없이 분화구 가장자리 늪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를 데려가고, 그렇게 마법 아기 루나는 기억을 꽁꽁 감추고 사는 마녀 잰, 시를 사랑하는 늪 괴물 글럭, 망상 속에 사는 용 피리언과 함께 이상한 가족의 일원이 된다. 해마다 숲속 마녀에게 아기를 갖다 바쳐야 한 해가 무사하다고 믿는 슬픔의 도시 보호령의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 과연 달빛 마신 소녀 루나와 이상한 가족들은 보호령의 검은 장막을 걷어내고 사람들을 무겁게 휘감은 슬픔과 두려움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이들이 펼치는 사랑과 모험의 환상적인 달빛 마법이 시작된다!

목차

1장 이야기를 하다
2장 불행한 여자가 미쳐 버리다
3장 마녀가 실수로 아기에게 마법을 걸다
4장 그냥 꿈일 뿐인 이야기
5장 늪 괴물도 결국 사랑에 빠지다
6장 앤테인이 곤경에 처하다
7장 마법의 아이가 좀 지나치게 골칫거리다
8장 이야기에 일말의 진실이 있다
9장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다
10장 마녀가 문을 찾고 기억도 찾다
11장 마녀가 결단을 내리다
12장 아이가 습지에 관해 배우다
13장 앤테인이 미친 여자를 만나러 가다
14장 행동에 결과가 따르다
15장 앤테인이 거짓말을 하다
16장 종이가 너무나 많다
17장 호두알에 갈라진 틈이 있다
18장 마녀가 발각되다
19장 자유도시에 다녀오다
20장 루나가 이야기하다
21장 피리언이 장화를 발견하다
22장 다른 이야기가 있다
23장 루나가 지도를 그리다
24장 앤테인이 해결책을 내놓다
25장 루나가 새로운 세상을 배우다
26장 미친 여자가 종이를 만들다
27장 루나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배우다
28장 여러 사람이 숲으로 가다
29장 화산이 나오는 이야기
30장 계획보다 일이 더 꼬이다
31장 미친 여자가 나무 집을 발견하다
32장 루나가 종이 새를 아주 많이 발견하다
33장 마녀가 오래전에 알던 이를 만나다
34장 루나가 숲에서 한 여자를 만나다
35장 글럭이 불쾌한 냄새를 맡다
36장 지도가 별 쓸모가 없다
37장 마녀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다
38장 안개가 서서히 걷히다
39장 글럭이 피리언에게 진실을 말하다
40장 장화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다
41장 몇 개의 길이 만나다
42장 세상이 파랗고 은빛이고 은빛이고 파랗다
43장 루나가 처음으로 의도를 갖고 마법을 걸다
44장 마음이 움직이다
45장 거대한 용이 거대한 결단을 내리다
46장 몇 가족이 다시 만나다
47장 글럭이 여행을 떠나며 시를 남기다
48장 마지막 이야기를 하다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켈리 반힐 (Kelly Barnhill)
켈리 반힐은 미네소타에서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산다. 첫 소설 『거의 사실인 잭의 이야기』로 평단의 관심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두 번째 책 『철심장 바이올릿』은 전미 학부모들이 선정하는 ‘페어런츠 초이스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4년 출간된 『마녀의 시동』은 여러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도서로 뽑혔다. 그리고 오랜 구상 끝에 탄생한 저자의 네 번째 책 『달빛 마신 소녀』는 2017년 뉴베리 수상작에 선정되었다. 「포스트스크립트」, 「클락스월드」, ‘토르닷컴’, 「기묘한 이야기들」, 「광속」 등의 잡지와 선집에 성인용 단편들을 실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나무에 사... 켈리 반힐은 미네소타에서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산다. 첫 소설 『거의 사실인 잭의 이야기』로 평단의 관심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두 번째 책 『철심장 바이올릿』은 전미 학부모들이 선정하는 ‘페어런츠 초이스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4년 출간된 『마녀의 시동』은 여러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도서로 뽑혔다. 그리고 오랜 구상 끝에 탄생한 저자의 네 번째 책 『달빛 마신 소녀』는 2017년 뉴베리 수상작에 선정되었다. 「포스트스크립트」, 「클락스월드」, ‘토르닷컴’, 「기묘한 이야기들」, 「광속」 등의 잡지와 선집에 성인용 단편들을 실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나무에 사는 사람들」에서 카르미나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답을 구한다. 이 이야기는 2008년 「포스트스크립트」 15호에 처음 발표되었다.

kellybarnhill.wordpress.com의 웹사이트나 트위터 @kellybarnhill에서 저자를 만날 수 있다.
역 : 홍한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옮긴 책으로 『도시를 걷는 여자들』, 『하틀랜드』, 『우먼 월드』, 『먹보 여왕』, 『밀크맨』, 『온 컬러』, 『권력과 테러』, 『자라지 않는 아이』, 『위대한 생존』, 『오카방고 숲속의 학교』,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 『나무소녀』, 『네모난 못』, 『자유 방목 아이들』, 『밴버드의 어리석음』, 『식스펜스 하우스,』 『토머스 페인 유골 분실 사건』,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 걸작선,』 『사악한 책, 모비 딕』, 『이 문장은, 내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옮긴 책으로 『도시를 걷는 여자들』, 『하틀랜드』, 『우먼 월드』, 『먹보 여왕』, 『밀크맨』, 『온 컬러』, 『권력과 테러』, 『자라지 않는 아이』, 『위대한 생존』, 『오카방고 숲속의 학교』,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 『나무소녀』, 『네모난 못』, 『자유 방목 아이들』, 『밴버드의 어리석음』, 『식스펜스 하우스,』 『토머스 페인 유골 분실 사건』, 『히치콕 미스터리 매거진 걸작선,』 『사악한 책, 모비 딕』, 『이 문장은, 내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아웃런』, 『바다 사이 등대』, 『달빛 마신 소녀』,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페이퍼 엘레지』, 『몬스터 콜스』, 『가든 파티』 등이 있다.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과 『미스테리아』 등에 글을 실었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한때 번역으로 생활비를 벌면서 학위 과정을 밟는다는 무리한 설계를 하기도 했으나 첫째를 가지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그래도 세 살 터울로 아이 둘을 낳아 키우면서 번역 일은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던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둘 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보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반일반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일을 하려면 아이들을 종일반에 맡겨야 하는데, 엄마들이 와서 반일반 아이들을 데리고 간 다음에 남아 있는 아이를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안에는 양육자들이 운영을 나눠 맡아야 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때 같이 아이를 키운 사람들이 친구로 남은 것만은 분명한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아이들이 다 커서 하루에 여덟 시간 방해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일할 수 있다고 해서 꼭 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 시간에는 주로 번역을 하고, 가끔 글을 쓰고, 대학원에서 학생 들에게 번역을 가르친다.

출판사 리뷰

2017년 전 세계가 주목한 뉴베리 수상작!
<뉴욕타임스>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출간, 폭스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 2017년 뉴베리 수상작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뉴욕공공도서관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 시카고공공도서관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 서평지 <커커스>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 <북리스트> 어린이 편집자가 선정한 2017년 추천도서


“달빛은 마법이다, 사랑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물어보라”
슬픔을 이겨내는 마음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숲에 버려진 아기를 구한 마녀가 그만 실수로 아기에게 달빛을 먹였다. 누구나 알다시피 달빛에는 어마어마한 마법이 깃들어 있다! 어쩔 수 없이 마녀는 분화구 가장자리 늪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를 데려간다.
그렇게 마법 아기 루나는, 슬픔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해 기억을 꽁꽁 감춘 마녀 잰과 시를 사랑하고 마법을 싫어하는 늪 괴물 글럭 그리고 자신이 거대하다는 망상 속에 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용 피리언과 함께 이상한 가족의 일원이 된다.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온갖 말썽을 부리며 자라는 루나와 그런 사춘기 소녀에게 무한한 사랑과 우정을 선사하는 가족들. 하지만 루나는 점점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이런저런 의문에 시달린다. 특히 미쳐서 탑에 갇힌 어느 여자의 환영에 아련한 향수마저 느끼는데. 사실 가족 모두에겐 저마다 묻어둔 아픔이 있다. 기억 속 슬픔을 떠올리고 몸서리치는 잰, 마법이 빠져나가는 잰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글럭, 죽은 엄마 용을 그리워하는 피리언까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보호령’이라는 도시와 깊은 연관이 있다. 해마다 아기를 숲속 마녀에게 갖다 바쳐야 한 해가 무사하다고 믿는 슬픔의 도시 보호령의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 마침내 13살 봉인된 마법이 풀린 루나는 어김없이 버려진 아기를 구하러 가는 할머니 잰의 뒤를 쫓고, 두 사람이 걱정된 글럭과 피리언까지 늪을 벗어나 보호령 근처 숲속으로 향하는데…. 과연 달빛 마신 소녀 루나와 이상한 가족들은 보호령의 검은 장막을 걷어내고 사람들을 무겁게 휘감은 슬픔과 두려움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이들이 펼치는 사랑과 모험의 환상적인 달빛 마법이 시작된다!

가슴속에 마법을 품은 작가 켈리 반힐,
네 번째 소설로 뉴베리상을 거머쥐다!
최고의 어린이 책에 수여하는 뉴베리 2017년도 수상작은 출간되자마자 온갖 매체의 극찬이 이어진 켈리 반힐의 《달빛 마신 소녀》에게 돌아갔다.
<뉴욕타임스>는 이 책을 《오즈의 마법사》나 《피터팬》같은 고전에 비유했고, 수많은 매체에서 저자의 능숙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문장, 감성적인 등장인물들이 그려내는 따듯한 유머에 열광했다. 가히 ‘켈리 반힐이 일으킨 돌풍’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뉴베리 위원회로부터 ‘이 소설 자체가 순수한 마법’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뉴베리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달빛 마신 소녀》는 저자 켈리 반힐의 네 번째 소설이다. 이미 마법을 소재로 한 세 권의 완성도 높은 판타지 소설을 발표해 출판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한 저자였지만 다음 소설을 집필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 구상 중인 네 번째 소설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고민하던 와중에 저자는 15년 결혼 생활을 기념해 남편과 코스타리카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요동치는 활화산의 숲속에서 유독 가스와 싱크홀, 증기를 내뿜는 분출공을 피해 다니며 스릴 넘치는 산행을 경험한 저자는 바로 다음날 잠에서 깨자마자 글을 쓰기 시작한다. 바로 그 이야기가 ‘달빛 마신 소녀’이다.

별빛처럼 반짝이는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장이 엮어낸 희망과 긍정의 소설
‘달빛 마신 소녀’가 책장에서 솟아오를 것 같다는 어느 리뷰처럼 이 소설은 주인공 루나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독자의 눈앞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인다. 이것은 무엇보다 저자가 구사하는 자연스러운 문장 덕분인데, 한 인터뷰에서 저자는 적절한 문구를 찾기 위해 스스로 여러 등장인물이 되어 수없이 입 밖으로 문장을 내뱉어 가며 소설을 써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처럼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소설 전체를 받쳐 주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달빛 마신 소녀》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개별 이야기가 교차하는 얽히고설킨 복선적 구조를 지녔고 분량도 묵직한 편이다. 그럼에도 이야기 구조가 톱니바퀴 맞물리듯 정교하고 등장인물들이 매 순간 처한 상황과 감정의 흐름이 워낙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독자는 쉽게 감정을 이입해가며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더욱이 판타지임에도 소설 곳곳에 보이는 현실감 있는 소재와 상황은 더욱 독자의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챙길 수 있다면 가장 어린 생명조차 숲속에 갖다 버리는 잔인한 권력층, 지식을 독점하고 슬픔을 먹이로 삼는 종교 지도자, 슬픔과 두려움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등 현실 속으로 눈을 돌리면 쉽게 발견되는 부조리한 상황이 소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많은 독자들의 예상과 바람대로 주인공 루나와 이상한 가족들은 아주 멋진 마법으로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사실 소설 안에는 현실감 있는 진짜 비법이 가득하다. 자신은 이미 상대를 기쁘게 만드는 하나의 특별한 마법을 지녔다고 확신하며 얘기하는 저자 켈리 반힐이 소설 속에 펼쳐놓은 진짜 마법은 과연 무엇일까?

“00는 우주에서 가장 심오하지만 가장 알려지지 않은 요소다.”(본문 219쪽)

하도 말썽을 부려 마법이 봉인되었던 루나가 마침내 마법이란 두 단어를 힘겹게 떠올리는 시점에 나오는 말이다. 과연 저 두 개의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는 말은 ‘마법’뿐일까?
어른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삶이라는 숲속에 자신이 떨어뜨려 놓고도 잊어버렸던 희망이란 빵조각을 줍는 즐거움이 상당할 것이다. 물론 이 책의 주 독자층인 사회성을 막 갖추기 시작한 아이들은 저자가 《달빛 마신 소녀》곳곳에 뿌려놓은 진짜 마법을 단박에 알아채고 쏙쏙 빨아들일 테지만. 아기 루나가 마법이 깃든 달빛을 먹성 좋게 빨아마시듯 말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6건)

구매 판타지 판타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판타지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f*******t | 2022.03.21
아이가 재미있다고 좋아해요~~ 해리포터는 주인공이 남자인데~~ 이책은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라 더 좋다고 하네요~~
이제 막 읽기 시작해서 아이가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지금까진 높은 점수 획득입니다.

다만 종이표지를 벗기면... 걍 오렌지빛이에요 ㅜㅜ
종이표지 넘 넘 예쁜데 ㅜㅠ 아이가 책표지는 꼭 벗기는 스타일이라ㅠ 그부분은 정말 아숴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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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걷혔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n***8 | 2020.10.17

 몇해 전에 이 책이 나온 걸 알고 한번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만나게 됐다. 이 책 제목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기억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만나지 못했을까. 아니 꼭 그렇지 않겠구나. 내가 예전에 한번 보고 싶다 생각한 걸 잊어버렸다 해도 제목이 내 마음을 끌었을 것 같다. 달빛을 마신 아이가 나온다니. 달을 자주 못 보지만 어쩌다 한번 보면 반갑다. 가끔 달은 낮에도 보이는구나. 요즘 별은 잘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달은 잘 보인다. 지구와 가까이 있어서 그렇구나. 달은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한다. 실제 달에는 대기도 없고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이지만. 예전에 달에 간 사람이 있지만 아직도 사람이 마음대로 가기 어렵다. 상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다니.

 

 한해에 한번 보호령에서는 가장 어린 아기를 마녀한테 바쳐야 했다. 마녀한테 아기를 바쳐야 나머지 사람이 한해를 별일 없이 지낸다고 믿었다. 그런 일은 거의 오백년이나 이어졌다. 보통 사람은 마녀가 있다 여겼는데 장로는 마녀가 없다고 여겼다. 그래도 희생제 날을 지켰다. 장로는 사람들을 지배하려 했다. 장로 뒤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니. 그건 책을 보면서 알게 됐다. 숲속 분화구 옆에는 마녀가 산다. 마녀 잰은 습지 괴물 글럭과 작은 용 피리언과 살았는데, 잰은 한해에 한번 숲에서 아이를 구했다. 사람들이 희생제 날이라 하는 걸 잰은 별아이 날이라 했다. 같은 날을 이렇게 다르게 말하다니. 잰은 그저 사람이 한해에 한번 아이를 버린다고만 생각했다. 그건 다 보호령을 덮은 슬픔의 구름 때문이었다.

 

 마녀 잰은 한 아이한테 잘못해서 달빛을 먹였다. 아이한테 별빛은 괜찮아도 달빛은 안 좋았다. 달빛이 아이한테 마법을 걸어서다. 처음에 잰은 그 아이한테 마음이 갔다. 그래서 다른 때처럼 바로 자유도시에 가지 않고 멀리 돌아갔다. 멀리 돌아가니 시간이 걸리고 나이 많은 잰은 지쳐서 정신이 없었겠지. 잰은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루나라 하고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간다. 루나는 마녀 잰과 늪 괴물 글럭 그리고 작은 용 피리언과 함께 살게 된다. 루나가 자라자 루나한테서 마법이 흘러나왔다. 잰은 그걸 골칫거리로 여기고, 루나한테 마법을 제대로 가르치려고 오래전에 자신이 살았던 곳으로 간다. 거기에서 잰은 오래전 기억을 떠올렸다. 사람들이 잘못 기억하는 일로 실제 마녀는 용과 함께 화산을 잠재우려 했는데, 사람들은 마녀가 용과 화산을 터뜨렸다고 기억했다. 용과 함께 화산으로 들어간 건 잰 스승이었다. 스승은 잰한테 자기 이야기를 기억하고 알리라 했는데, 젠은 그걸 까맣게 잊었다. 루나도 잰과 비슷하게 됐다. 루나는 마법과 상관있는 건 기억하지 못했지만. 잰은 차라리 그게 더 잘됐다 여기고 루나한테는 처음부터 마법이 없었다고 생각하게 하려 했다.

 

 잰과 루나 글럭 피리언이 사는 것과 보호령 사람 이야기도 나온다. 보호령에서 왜 아기를 마녀한테 바쳐야 하느냐고 생각한 사람은 견습 장로 앤테인이었다.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은 없었다. 사람들은 그저 아기를 바치라는 말을 따랐다. 루나 엄마는 루나를 빼앗기고 슬퍼해서 탑에 갇혔다. 아기를 주려고 하지 않는 걸 보고 사람들은 루나 엄마가 미쳤다고 여겼다. 자기 아이를 빼앗기면 슬프고 마음이 멀쩡하지 않을 텐데. 앤테인은 희생제 날이면 그 자리에 있지 않아서 장로가 되지 못하고 견습 장로도 그만두었다. 그래도 앤테인은 자신이 되고 싶은 목수가 되었다. 앤테인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도 했다. 하지만 자기 아이가 희생제 날 뽑히게 생겼다. 예전에 앤테인은 마녀와 이야기 하면 된다 여겼는데, 잰은 앤테인과 말하지 않았다. 자유도시 사람하고는 말했는데, 그건 다른 것 때문이었을지도. 앤테인은 마녀를 죽이면 앞으로 아이를 바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숲으로 간다. 그런 앤테인을 죽이려고 이그나시아 수녀 원장이 뒤를 쫓았다. 장로 뒤에 있었던 게 바로 슬픔을 먹는 수녀 원장 이그나시아였다.

 

 오래전 일어난 일을 잰은 잊고 루나도 비슷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이그나시아도 그랬을지도. 잰과 이그나시아는 슬픈 기억을 잊은 걸지도. 사람은 모두 나면 언젠가 죽는다. 자기 둘레 사람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 무척 슬프겠지. 잰은 그걸 잊으려 했다. 이그나시아도 슬픔을 심장에 가두고는 다른 사람 슬픔을 먹었다. 어쩌면 마법을 가진 사람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다 슬픔을 모르는 척하고 남의 슬픔을 먹게 되는 걸지도. 그게 이그나시아였을지도. 기억을 잊으면 안 될 텐데. 그게 슬픈 일이라 할지라도. 루나가 열세살에 가까워지자 루나가 잊은 기억이 돌아왔다. 루나 기억에 빠졌던 부분이 채워졌다. 루나는 이상하게 여긴 것들을 이제는 알게 됐다. 그리고 곧 할머니(잰)와 헤어져야 한다는 것도 깨닫는다. 오백년 전에 화산이 터졌을 때 잰은 스승이 용과 함께 화산을 잠재운 걸 잊었지만, 루나는 그러지 않았다. 루나한테는 엄마와 잰이 있어서였을지도. 이번에 옛날처럼 화산이 터졌는데, 루나와 엄마와 잰이 함께 보호령 사람들을 구했다. 보호령 사람들은 예전에 잃은 식구를 만나기도 했다.

 

 보호령을 뒤덮은 슬픔은 걷혔다. 이그나시아가 보호령을 떠나서 그러기도 했겠지만, 앤테인이나 앤테인 아내 에신이 다르게 생각해서는 아닐까.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기보다 어딘가에 묻어가는 걸 편하게 여길지도 모르겠다. 보호령 사람은 한사람만 희생하면 나머지는 괜찮다고 여기고 지금까지 가장 어린 아기를 바쳤다. 모두가 살려고 해야지, 한사람이라고 작게 여기다니. 슬픈 기억이라 해도 잊지 않아야 한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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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달빛마신소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7 | 2020.09.24
초등학교 아이 선물로 구매해줬는데요~ 아이가 읽기에 책도 두껍고 글밥이 아이가 있기에 좀 많은 감이 있지만 내용 자체가 아이가 흥미 가질만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 되어 다 읽더라구요~
아동계의 노벨상이라고 유명한 뉴베리상을 받았던데 상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로운 소설이고 지금 딱 사춘기 여자아이가 읽기 좋은 소설입니다 초등학생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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