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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1

정가일 | 들녘 | 2018년 3월 14일 한줄평 총점 0.0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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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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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먹는 음식이 바로 그 사람이다!
음식을 먹는 것. 우리에게 영양소와 열량을 보충해서 살아갈 힘을 얻게 하는 이 행위. 차라리 성스럽다 할 수 있으며 인간의 절대 과제라고도 할 수 있는 ‘음식’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1권이다. ‘신데렐라 포장마차’는 하루에 단 1시간, 퀴즈를 푼 자에게만 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미스터리한 푸드트럭이다. 프랑스인인 프랑수아는 ‘신포’에서 프렌치 코스 요리를 9800원에 팔면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리고 모종의 사건으로 기억을 잃고 ‘민간 조사원’으로 활동하는 김건, 프렌치 레스토랑의 조리사 소주희, 혈연 때문에 어둠의 집단의 일원이 되었지만 거기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형사 신영규가 신데렐라 포장마차에 속속 모여든다. 이들에게는 어떤 미션이 주어질 것인가! 그리고 프랑수아가 ‘신포’를 열고 이들을 기다린 이유는?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차라리 성스럽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의 생활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행위이며 어떤 음식을 어떻게 요리해서 먹는가 하는 것은 우리의 절대 과제이기도 하다. 세계 유수의 종교들은 모두 그들의 신앙에 따라 먹는 법을 규정해두고 반드시 그 규칙대로 먹을 것을 강제한다. 무엇을 어떻게 먹으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삶 그 자체다.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미식가인 브리야사바랭(Jean-Anthelme Brillat-Savarin)은 『미식예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정가일은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통해서 인간 사회의 무수한 충돌을 음식으로 풀어낸다. 햄릿의 유명한 고뇌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못지않게 뭇 사람들에게는 “먹기 위해 사느냐, 살기 위해 먹느냐”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신데렐라 포장마차』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음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증명하려 애쓴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이는 매일 다른 곳에 하루에 1시간만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푸드트럭 ‘신데렐라 포장마차’에서 식사를 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풀려날 수 있고, 암 선고를 받은 어느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두 사람의 ‘소울 푸드’와 관련된 단서로 유산의 위치를 남기려 애쓴다. 한편 탐정과 형사는 이들이 먹은 음식을 통해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려 노력한다. 거짓말은 할 수 있어도 자신이 먹은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먹는 음식이 바로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1권에서는 ‘콩소메’ ‘뵈프 부르기뇽’ ‘물 마리니에르’라는 프랑스 요리가 주인공이 되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단편 연작 형식으로 이어진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Prologue 프롤로그
에피소드 1 콩소메
에피소드 2 뵈프 부르기뇽
에피소드 3 물 마리니에르
외전 Oblivion
★ 책셰프 정가일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 : 정가일 (鄭加一)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2000년 [굿데이스포츠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2017년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출간했고 같은 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단편소설 「소나기」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7월 라디오문학관에서 ‘좀비를 인정하는 심리의 다섯 단계’를 방송했다. 함께 쓴 책으로 『어른은 권력이다』,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등이 있다. 추리작가협회에서 낸 단편집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에 실린...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2000년 [굿데이스포츠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2017년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출간했고 같은 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단편소설 「소나기」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7월 라디오문학관에서 ‘좀비를 인정하는 심리의 다섯 단계’를 방송했다.

함께 쓴 책으로 『어른은 권력이다』,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등이 있다. 추리작가협회에서 낸 단편집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에 실린 중단편소설 「마타리」는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무대 전 시간대를 배경으로 강원도에 좌천된 신영규가 연쇄살인마를 잡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지혜는 미래를 보는 눈이 아니라 현실을 바로 보는 눈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6건)

신데렐라 포장마차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i*******7 | 2022.10.29

보통 추리미스테리 장르의 소설이라고 하면 특유의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살인사건과 그에 얽힌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들은 대부분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다. 간혹 가벼운 느낌의 추리 소설도 있지만, 그 경우 작품 길이가 짧거나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의 깊이가 비교적 얕은 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신데렐라 포장마차'는 내용은 아주 길고, 분위기는 가벼우며, 인물들의 뒷배경과 미스테리는 깊다.

그래서 오히려 처음 읽을 때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1권과 나머지 4권의 표지 분위기는 너무나 달랐고, 하루 한 시간만 연다는 신데렐라 포장마차에 대한 설명은 생각외로 적었다. 인물들은 굉장히 연극적이고 말투와 분위기는 예상 외로 가벼운 느낌이 있었다.

내 눈에는 군더더기가 다소 많은 느낌의 추리 소설이었다. '굳이 이것까지 설명을 해준다고? 왜 이런 설정을 넣은거지? '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현실과 판타지를 섞은 부분에 묘한 이질감도 신경쓰이는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앞선 의문들이 조금씩 풀려나간다. 가벼워 보이는 인물들의 대사에는 무게감이 조금씩 실린다. 이야기의 끝에 거대한 문이 있다는 것이 서서히 보이고, 선해 보였던 이물의 이면에 무엇이 있을지 의심이 가면서 알게 모르게 점점 무거워진다.

그게 어쩌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시작은 가볍게, 끝은 무겁게.

결말에 다다라서 독자가 무게감에 묶여 책 속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작가의 계획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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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맛있는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n***e | 2020.06.04

2017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작이다.

"감칠맛 난다! 맛있다! 쫄깃하다!

우리 추리문학의 스펙트럼을 또 한 번 넓힌 수작!" - 김성종, 추리문학관 관장, 한국추리작가협회장 역임

순서로는 올해 발매된 2권을 먼저 읽었다.

하루에 딱 1시간, 11시부터 자정까지만 환상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푸드트럭 '신데렐라 포장마차'(이하 '신포')를 무대로 하고 프랑스 상차림을 사건의 메뉴로 내놓는다.

1편의 메뉴는 콩소메, 뵈프 브르기뇽, 물 마리니에르 3종이고 각각의 스토리는 인물들 외에는 연관성이 없는 연작의 형식을 취한다. 살인사건을 다루긴 하지만 범죄는 잔인하거나 심각하지 않고, 오히려 코믹하다.

왜 아니겠는가? 무대의 배경이 꽃보다 아름다운 프랑스 청년 프랑수아가 운영하는 하루에 한 시간만 나타난다는 환상의 식당인데... 신포는 풀코스 프랑스 정찬을 내지만 가격은 9,800원을 고수하며 출몰 위치는 암호화되어 있어 보통 사람들은 어디에 나타날지 알 수가 없다. 그 자체가 판타지다.


2권을 먼저 읽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에 대해 풀리지 않는 매듭이 있어, 1권에서는 전사(前史)가 밝혀질 걸로 기대하고 읽었다.

'무언가 큰일을 겪고 신영규와 찰떡 파트너였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김건.

김건과 과거에 만났는지 아닌지, 김건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일을 간직하고 있는 소주희.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핏줄 때문에 그 집단의 일원이 되어야 했던 신영규 등...' - P 318

하지만 1권에서도 이들 간의 과거 스토리는 언급되지 않아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히려 1권을 읽은 독자들은 '이 내용이 2권에선 나오겠지' 하는 기대를 하지 않았을까? 2권까지 읽었으나 아직까지 정가일의 큰 그림은 오리무중이다. 구상 단계에서 도대체 몇 권으로 완결하려는 계획이었을까. 프랑수아는 답을 알고 있을까.

"우리 모두는 사건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모든 사건은 발현되는 타당한 원인이 있고 적절한 과정을 거쳐 각각의 결과에 이릅니다. 만약 그 흐름 중에 어울리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원인은 알 수 있게 되죠." - 김건, P 21~22


시리즈물이 좋은 건 권수가 쌓일수록 등장인물들과의 관계가 "우리가 남이가" 된다는 점이다.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격인 "무슨 일이든 최선의 결과를 내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사용하는 민간조사원 김건, 포르쉐를 몰고 다니는 민완 & 열혈 형사 신영규, 이상형이 계속 바뀌는 베이글녀 소주희, 도대체 왜 한국에서 신포를 운영하는지 미스터리한 프랑수와 외에도 걸그룹 같은 외모에 공사판 작업반장 같은 입담을 가진 복승아, 여자들에게만 지나치게 친절한 김정호 같은 형사들에게도 슬슬 애정이 생긴다. ♡♥


"'문제 유기체설'에서 사람은 조건에 불과해요. 모든 사건은 고유의 패턴을 지닌 독립된 '흐름'이죠!" - 김건, P 70


'책셰프'로 본인의 정체성을 설정한 정가일은 당연히 프랑스 요리에 관련된 연구를 했을 거고, 이는 작품 속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심지어 사건 해결의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일단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기면서 연상되는 그 황홀한 맛에 '꼬르륵~' 소리와 싸워야 한다.

"네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 말해주면, 네가 어떤 인간인지 말해주마" - 브르야사바랭, 프랑스의 미식가

"우리가 먹는 음식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 히포크라테스


책의 표지와 옆면에 보면 분명 "1"이라는 표식이 있어, 출발부터 <신포>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임을 선언하고 있다. 그냥 어쩌다 호응이 있어 2권이 나온 게 아니란 이야기다.

하지만 <신포> 1권만 놓고 보았을 때 추리문학상 대상까지 수상할 걸작인가는 동의하기 어렵다.

아마도 일상 미스터리에 프랑스 미식을 결합시켜 '음식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단 창의력에 많은 점수를 준 듯하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는 <신포>에 대한 평가는 조금 유보해도 좋겠다. 어쩌면 본격물을 선호하는 개취와 다소 안 맞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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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맛깔나는 추리 소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y*******2 | 2020.05.27

2017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탄 신데렐라 포장마차!

처음 들으면 제목이 뭔가(?) 싶기도 하고, 1권과 2권의 표지 디자인도 상당히 결이 달라서 이거 같은 시리즈 맞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한 번 손에 잡으면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는 추리소설이었다. 아직 3편이 출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작은 아쉬움 ㅠㅠ


신데렐라 포장마차는 하루에 단 1시간, 퀴즈를 푼 자에게만 엄청 맛있는 프렌치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미스터리한 푸드트럭이다.

요새 인스타그래머/트위터리안들에게는 오히려 입소문나서 찾아내기 아주 쉬울 수도 있겠는걸...? ㅋㅋㅋ

이 푸드트럭의 셰프인 프랑수아는 프렌치 코스 요리를 9,800원에 팔면서 퀴즈를 풀고 찾아올 수 있는 누군가를 기다린다. 민간 조사원 김건, 프렌치 레스토랑의 조리사 소주희, 혈연 때문에 어둠의 집단의 일원이 되었지만 거기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형사 신영규가 함께 등장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태의 추리소설이다.


특이하게도 이 신데렐라 포장마차 시리즈는 콩소메, 뵈프 부르기뇽, 물 마리니에르 등의 프랑스 요리를 소재삼아 사건을 풀어나간다. 이런 음식 소재 추리소설이라니... 감칠맛 나겠는데? 하면서 읽었다. ㅎㅎ

나주 설렁탕집을 운영하던 어르신이 살해당한 사건을 풀어가는 콩소메 에피소드, (그나저나 콩소메가 설렁탕이랑 맛이 비슷하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평소 뵈프 부르기뇽을 즐기던 부부의 마지막 이별 이야기, 어린 재벌집 딸내미를 꼬셔 사기결혼을 계획하고 물 마리니에르에 안 좋은 약재를 타넣은 놈의 이야기 등 제법 음식 소재와 사건을 흥미롭게 연계시켜 풀어나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인물의 성격이나 그 인물이 품고 있는 미스테리(?)를 설명하는 방식이 단조롭다는 것. 아직 사건 전개상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소주희와 김건이 서로 떠나는 뒷모습을 쓸쓸하게 응시한다던가, 갑작스럽게 아련해하거나, 이상하게 가슴 두근거려 한다거나...(?) 독자가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힘들 때가 있다.

그리고 소주희의 귀여운 얼굴, 빨간 볼의 미녀, 공기까지 향긋해지는, 긴 다리와 잘록한 허리 등의 묘사가 이 캐릭터의 성격을 어떻게 대변해주는 건지도 당최 모를 일... 이런 외형 묘사가 여성 캐릭터에 꽤 치중되어 있어서 읽는데 내내 여러 군데의 지점이 거슬렸다. 


 2편은 무대 스케일이 글로벌로 뻗어나가는데, 아직 다 읽지를 못해서 ㅋㅋ 프랑스가 비밀리에 소장해온 각국의 국보와 미술품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결성된 비밀조직과 얽힌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스토리다. 여기는 솔 베로니크라는 음식과 글로우 칵테일 등이 소재로 나와서 또 색다른 맛으로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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