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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쁨

책 읽고 싶어지는 책

김겨울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5월 1일 한줄평 총점 8.6 (6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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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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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북튜버 ‘겨울서점’이 들려주는 따뜻한 책 이야기

책과 관련한 책 중에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책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정작 책을 진짜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이 책은 독서가 얼마나 재밌고 기쁜 행위인지 책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파헤쳐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책과 친구가 되게 하는 책에 관한 책이다.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에서 조근조근 나지막한 목소리로 책에 대해 방송하는 저자는 책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나름의 책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핫한 북튜버(BOOK과 Yourtuber의 합성어)이자, 책과 함께 자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년지기 책덕후이다. 책을 소개하는 방송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방송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거나 추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터넷 서점에서 굿즈를 받기 위해 실제로 5만 원에 맞추어 장바구니에 책을 담아보기도 하고, 북페스티벌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그 생생함을 전하기도 한다. 자신이 마련한 여러 독서대를 가져다가 독서대 챔피언 결정전을 하기도 하고, 책과 함께 하면 좋은 차나 아이템을 소개하기도 한다. 때로는 무작정 책의 32페이지 5번째 줄을 읽어보거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을 나름 재미지게 설파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책 이야기를 나눈다. 이 모든 행위가 책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고 책 덕력을 상승시키는 즐거움, ‘독서의 기쁨’이다.
그렇다. 이 책은 책을 빨리 읽거나 방대하게 읽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는 ‘독서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물론 책을 읽는 목적이나 고르는 방법 등 책 읽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없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읽은 책에 대한 느낌과 통찰을 정리한 ‘서평집’도 아니다(3부에 책의 세계를 다룬 책들에 관한 서평이 5편 정도 실리긴 했다). 책 제목 그대로 책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이가 독서의 기쁨을 오롯이 전하는 책에 관한 러브레터이자, 독서를 취미로 두는 이들에게 책이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활동인지 세상에 적극 전파할 것은 선동하는 일종의 ‘책 영업서’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1부. 물성과 정신성
<물성>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 책갈피, 띠지와 가름끈
<정신성>
가장 즐거운 유희 활동
책을 읽는 목적과 방법
믿고 사는 작가
교양서 읽기
소설과 시 읽기
2부. 만남과 동거
<만남>
책과의 시간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사는 과정
책을 사는 행위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
<동거>
다독과 속독
책을 듣기
책을 소리 내어 읽기
책 냄새
독서 환경
필사하기
3부. 책과 세계
<책의 세계>
세계가 된 책 《바벨의 도서관
발견된 책 《하얀 성
소실된 책 《장미의 이름》
파괴되는 책 《너무 시끄러운 고독》
다시, 세계가 된 책 《은유가 된 독자》
<세계 속 책>
책을 다루는 매체들
책에 주어지는 상
책에서 빌려간 이야기들
북튜브, 북튜버
에필로그; 12살의 독후감

저자 소개 (1명)

저 : 김겨울
글과 음악 사이, 과학과 인문학 사이, 유튜브와 책 사이에 서서 세계의 넓음을 기뻐하는 사람.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MBC 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로 활동 중이다. 문학도 쓰고 철학도 공부하고 음악도 만들고 과학도 좋아하고 춤도 춘다. 궁금한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아 어디 한 곳에 속하지 못하고 경계를 이리저리 넘어 다닌다. 지은 책으로는 『독서의 기쁨』,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등의 책을 썼다. 여러 일을 해서인지 인생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 글과 음악 사이, 과학과 인문학 사이, 유튜브와 책 사이에 서서 세계의 넓음을 기뻐하는 사람.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MBC 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로 활동 중이다. 문학도 쓰고 철학도 공부하고 음악도 만들고 과학도 좋아하고 춤도 춘다. 궁금한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아 어디 한 곳에 속하지 못하고 경계를 이리저리 넘어 다닌다. 지은 책으로는 『독서의 기쁨』,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등의 책을 썼다.

여러 일을 해서인지 인생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사는 편이 아니라서 매번 당혹스러워하다가 요새는 피아노 잘 치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실은 당장 오늘 연습이 어떻게 흘러갈지조차 잘 모른다. 띵 시리즈에는 「떡볶이」로 참여할 예정이다. ‘단것’을 싫어한다.

출판사 리뷰

책에 관한 이야기,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책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
읽다 보면 ‘책이 읽고 싶어지는 책’
책은 유희였다가 위로였다가 친구였다가 한다

저자가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방법은 목차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책의 물성과 정신성에 대해 논하고, 책을 만나 함께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시시콜콜한 주제들에 대해 수다를 떨어보고, 책과 연결되어 있는 세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건조하게 정보를 나열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특유의 체계성을 담아 일기와 같은 형식으로 책에 관한 생각의 파편들을 들려주는 것이다. 책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때로는 신이 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책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되고, 책이 전하는 위로를 받게 되고, 책과 친구가 되기도 한다.

1부. ‘물성과 정신성’에서는 책의 모습과 물적 속성, 그리고 그 안에 든 정신을 주제로 삼았다. 책의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나 가름끈과 같은 물성과 책 안에 든 깃든 정신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저자는 전자책을 읽을 때는 가름끈, 띠지, 책갈피, 독서대 같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종이책을 읽는 이유는 책의 질감이, 무게가, 모양이, 형태가, 결국 책이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물성 없는 책은 책인가, 라고 묻는다. 그리고 “독서가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 활동”인지 깨알같이 설파하며 다른 사람에게 책의 재미를 설득할 때 논거로 사용하라고 ‘영업(?)’을 부추긴다. 그래야 출판계가 살아나고,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질 좋은 책이 많이 나와 우리가 더욱 즐거운 독서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2부. ‘만남과 동거’에서는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즉 책을 고르고, 사고, 곁에 두고, 냄새 맡고, 읽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고르는 방법이나 사는 과정, 사는 행위, 다독과 속독, 독서환경, 필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자가 책에 가지는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왔던 책과의 시간을 추억하며,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때 읽었던 책들을 호출하고, 독서에의 자의식을 형성시켜준 그 책들에 감사를 표한다. 제목, 표지, 띠지, 작가, 장르, 추천사 등 책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들에 대해 논하며 책을 고를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속 있는 팁들을 알려준다. 책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왜 정당한지 구구절절 변명하고, 심지어 그것이 가장 우아한 소유욕이란 주장을 진지하게 펼친다.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이나 책을 읽는 장소들에 대해 나름의 순위를 매기고 책 냄새에 대한 예찬으로 책의 신비로움을 전파한다.

3부. ‘책과 세계’에서는 책과 책에 연결된 세계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이 어떻게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되었는지, 세계는 어떻게 책이 되었는지, 그리고 세계 속에서 책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책의 세계’와 ‘세계 속 책’로 주제를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책의 세계’에서는 한 권의 책이 세계가 되었다가 발견되었다가 소실되었다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세계가 된 책들, 《바벨의 도서관》, 《하얀 성》, 《장미의 이름》, 《너무 시끄러운 고독》, 《은유가 된 독자》를 소개하고 이에 관한, 즉 ‘책에 관한 책을 읽고 쓴 서평’을 써내려간다. ‘세계 속 책’에서는 책을 다루는 온갖 매체들에 대해서, 책에게 주어지는 상들에 대해서, 책에서 이야기를 빌려간 영화에 관해서, 그리고 저자가 몸담고 있는 유튜브 속 책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의 세계뿐만 아니라 책과 연결된 세계에서 책이 가지는 위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이들 매체들이 책의 정보를 어떻게 구성하고 꿰어냈는지를 살펴보는 것 또한 독서의 큰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책과의 데이트,
그 즐거움에 흠뻑 젖어들게 해드립니다!

한 해에만 수만 종이 책들이 탄생하지만 상당수가 그냥 묻혀버린다. 그런 현실에서 독서 욕구를 북돋우고 유지시켜주는 북튜버의 존재는 반갑고 고맙다. ‘독서의 기쁨’을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전파시켜주기 때문이다.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에는 1년에 단 한 권도 안 읽었는데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거나, 영상을 돌려보며 책을 사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거나, 몰랐던 작가들을 알게 되어 영혼이 풍요로워지고 위로를 받았다는 댓글들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몰랐던 것들, 잊고 지냈던 것들을 재발견하는 하는 기쁨은 더 없이 크다.
저자는 말한다. 책과 친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점점 책에 흥미를 느끼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 역시 크다고. 원래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놀러와 자유롭게 책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볼 때면 동지애를 느낀다고. 그러니까 우리 앞으로도 계속 책이라는 좋은 친구를 곁에 두고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이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책의 기쁨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종이책 회원 리뷰 (31건)

구매 책이 책을 다시, 책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민* | 2022.10.09

책이 책을 다시, 책을

_ 김겨울 산문집 독서의 기쁨(초록토비, 2022)을 읽고

 

책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펼쳐지는 책은 유튜브 겨울서점채널을 운영하는 북튜버 김겨울 작가의 산문집이다. 음악에 심취해 앨범을 냈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고, MBC 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인, 에세이스트이다. 그가 영혼이 자유분방한 진정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라디오 북클럽에서 책을 소개할 때 목소리가 확신에 찬 힘이 느껴진다. 또한, 맑고 또록또록하다. 진행도 매끄럽게 잘해서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었는데 책으로 만나는 그도 목소리에 힘이 있고, 주장하는 바의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능력자다. 일반적인 책과 다른 전개가 펼쳐진다.

 

책이라는 물질 자체와 책의 내용에 대한 설명으로 1, 물성과 정신성에서 물성은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 책갈피, 띠지와 가름끈의 역할들에 대해 적고 있다. 정신성에 대한 설명에서도 가장 즐거운 유희 활동, 책을 읽는 목적과 방법, 믿고 사는 작가, 교양서 읽기, 소설과 시 읽기를 적었다. 2, 만남과 동거에서 책과의 시간,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사는 과정, 책을 사는 행위,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 등을 설명하고 있다. 동거에 대해서는 다독과 속독, 책을 듣기, 책을 소리 내어 읽기, 책 냄새, 독서 환경, 필사하기 등을 설명했다. 3, 책과 세계에서 책의 세계 편에서 자신이 읽은 책의 리뷰를 5편 적었고, 세계 속 책 편에서는 책을 다루는 매체들, 책에 주어지는 상, 책에서 빌려 간 이야기들, 북튜브, 북튜버로 꾸며졌다. 세세하게 목차를 적는 이유는 목차만 보더라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기에 적어 본다.

 

1부는 책의 모습과 물적 속성, 그리고 그 안에 든 정신을 주제로 삼았다. 나는, 으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하듯, 책의 물성을 사랑한다. 책의 모습과 그 안에 든 정신을 주제로 삼았다. 2부는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책을 고르고, 사고, 곁에 두고, 냄새 맡고, 읽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3부는 책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책이 어떻게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되었는지, 세계는 어떻게 책이 되었는지, 그리고 세계 속에서 책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다루었다.” 작가는 일목요연하게 책 소개를 하고 있다.

 

책의 즐거움에서 독서는 돈도 비교적 적게 들고, 드는 돈에 비해 누릴 수 있는 유희의 크기가 크며, 질이 높다. 물론 책이 제공하는 유희를 온전히 즐기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지만, 일단 그 허들을 넘기면 그 뒤로는 죽을 때까지 배신하지 않는 재미를 보장한다. 죽을 때까지 세상의 모든 책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기까지 하다. 오히려 읽으면 읽을수록 읽을 책이 늘어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책을 읽는 활동의 긍정성을 이렇게나 찬찬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체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무엇보다 읽으면 읽을수록 읽을 책이 늘어나는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기에 그의 말들에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인간이 남기는 것에서 인간이란 죽으며 한낱 활자만을 남길 수 있는 존재임을, 동시에 그 활자가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임을 상기한다. 책에 대한 소유욕은 그래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자 애정의 발로다. 구체적인 하나의 인간에 대한 소유욕과는 완전히 다른, 인간의 정신성에 대한 소유욕인 셈이다.” 읽고 싶은 책은 구입해서 읽고 소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주장에도 크게 공감이 간다. 또한, 그런 좋은 글을 써서 좋은 책을 출간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처럼, 그도 그런 생각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독에서 많이 읽고 적게 읽고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얼마나 충실하게읽었는가 하는 것이다. 천 권을 읽어도 읽는 내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면 슬픈 일이다. 천 권을 읽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셨을 텐데. 이왕 오래 할 거 좀 즐겁게 하시지. 책에 집중하고, 책과 대화를 나누고, 책에게 질문하고, 반박하고, 때로 귀퉁이를 접고, 밑줄을 치고, 메모를 하는 독서가 조금 더 충실한 독서일 것이다.” 책 읽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책을 정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중요한 내용에 밑줄을 긋고 귀퉁이를 접어놓는다. 오탈자를 만났을 때도 교정표시를 하고 귀퉁이를 접곤 한다. 많이 읽는 것보다 충실하게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이 가면서도 책에게 질문하고 반박하고 말을 걸라는 부분은 잘 실천하지 못한다. 대부분은 수긍을 잘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다시, 세계가 된 책에서 세상은 곧 독자가 읽는 책이며, 책은 곧 독자가 방문하는 여행지다.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세계와 책은 서로의 은유가 되어 독자를 가운데에 둔 한 쌍의 거울처럼 서 있다.” 알베르토 망구엘의 은유가 된 독자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적은 글이다. “책은 유일하게 우리가 두 번 이상 살 수 있는 세상이다. 활자는 시간에 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차마 헤아리지 못했던 의미를 뒤에 가서 깨달을 수도 있고, 그 깨달음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앞에서부터 살아볼 수도 있다. 세상의 의미를 앞장 뒷장 넘기며 재구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책 읽기에 대한 애정을 과감하게 쏟아붓고 있다. 책 읽기의 활동을 확장하여 해석함으로써 삶 자체를 독서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책과 책 읽기를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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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독서의 기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r | 2022.09.08

어쩐 이유인지 몰라도 최근 책이 잘 읽히지도 않고, 흥미가 가는 책도 없어 책과의 권태기 아닌 권태기가 왔다... 이럴 때 책을 사랑하는 누군가의 글을 읽으면 이런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되었다. <독서의 기쁨>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김겨울 작가가 독서를 하며 얻는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책에 대한 애정으로 내용이 가득 차 있다. "책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는 한줄평이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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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독서의 기쁨 책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혜*** | 2022.07.29

독서의 기쁨 책을 읽고

 

 

독서의 기쁨 책을 구입해서 읽는 동안에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 독서의 기쁨 책 속에 담겨 있는 것이

넘 좋았다.

요즘에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핑계일지도 모른다.

책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를 것이다

마치 책속으로 여행하는 것과 다름 없으니까

여행가는 것보다 맘 편하게 시원한 곳에서 책 보면

그게 피서 아닐까 싶다.

요즘에 코로나 땜에 어디 가지도 못하는데

오히려 책과 함께 하는시간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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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8건)

구매 애독자라면 반드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닉*************고 | 2020.05.26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교양서라고 생각합니다 독서 입문을 위한 사람들보다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바탕으로 더 독서에 대한 위대함과 즐거움을 전파하는 데에 더 용이할 것 같은 책이라구 느껴져요 덕분에 안그래도 주변인에게 책을 늘 권하는데 더 강하게 독서가 얼마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지 전하고 있어요 최근에 엄마가 제 영향으로 독서를 시작하셨는데 너무 기분 좋은 거 있죠 이 책을 읽는 중이라 더욱 더 기쁘더라구요 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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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겉은 화려한데 알맹이는.. 글쎄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센*리 | 2019.01.25

유투버로 알게 되서 책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보니 올라오는 영상들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책은 솔직히 많이 아쉽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소소하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인데 그 내용들이 너무나 개인적이며 소소한 느낌.

 

책의 물성에 대한 내용은 이동진의 저서 '밤은 책이다'에서 이미 충분히 감동을 느꼈던 대목들이 반복되고 있으며, 책등 / 책갈피 / 책 고르는 순서 등등 ;;; 너무도 TMI 같은 개인적인 내용들이라.. 기대가 너무 컸는지 실망이 큰 것 같다.

 

또 책을 낸다고 하는데, 책에 대한 책이 아닌 다른 주제로 출간하지 않을까 싶다. 겨울서점이 추천해 주는 책 중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기는 한데, 다른 주제에 얼마만큼의 깊이를 가지고 책을 쓸 것 인지 궁금하긴 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종류의 책이 너무나 많이 출간 되고 있는 시대라.. 더 특별히 붙일 말은 없지만 첫 번째 책 만큼 실망하지 않는 양질의 책이 출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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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독서의 기쁨 (2018) 강력 추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도**란 | 2018.10.04

겨울서점님의 유튜브 영상을 즐겨보고 있다. 그녀가 책에서 말했듯, 책에는 노스탤지어가 있다. 책 읽는 사람에 대한 낭만은 언제나 내 속에 존재했다. 독서의 기쁨에서 저자는 주변에 책을 가까이 두고 그 존재감 안에서 살아갈 것을 추천한다. 책은 시간에 결속되지 않는 영원한 친구니까. 책등을 쓰다듬는 소소한 몸짓으로 우리는 그 서사를 마음 속에 다시 한번 되새기고 친밀감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몇 줄의 문장이 나를 살아가게 한다' 라는 말을 실감하며 살았다. 나머지 3개월도 비슷하게 흘러가 주기를 바란다. 책 덕분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보다 풍요로웠다. 사실 이 말이 허세처럼 들릴 위험이 높지만 그런들 어떠랴.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책의 물성에 대해 논한 부분이었다. 책의 질감, 향기와 표지, 띠지, 가름끈 등. 대형 출판사의 경우 띠지의 유무에 따라 매출이 50%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하는 부분도. 한국 출판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는 얘기는 무수히 들었는데 다른 나라 출판 시장도 마찬가지인지 궁금하다. 미국, 영국 유튜버들을 보면 인기가 높은 YA 소설 풀이 풍부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도 많고... 이런 이야기를 다뤄주는 책은 없나?


겨울님 말씀 대로 독서 인구가 늘어나 한국에서 좀 더 다양한 책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독서로 나는 안정을 얻었기 때문이다. 물론 독서라는 행위가 내 인생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는다. 현재는 간편한 취미라고 생각하고 있다. 돈도 많이 안 들고 집이나 카페에서 몇 시간씩 죽치고 앉아서 질높은 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좋은 고전을 읽으며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머리와 심장이 굳어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기에는 글렀다. 그러나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가치들을 - 우리가 세파에 맞서며 쉽게 잊는 - 다시금 일깨워주는 좋은 장치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은 든다. (금방 또 잊겠지만) 어쨌든 일상의 공허함을 채워야만 현재를 내일을 살 수 있으니까. 그 뿐이다. 대단한 의미가 없어도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책이 좋다. 그 뿐이다. 


겨울님께서 두 번째 책을 집필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책의 물성에 대해 이야기한 책인데 전자책으로 처음 접한 것이 아쉬워 종이책으로 재구매해 소장해야 겠다고 결심했다. 또한 나는 테드창의 이야기가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이 책을 덮고 나니 다시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겨울서점님 책 영업 최고.... 광고영상도 많이 찍으시고 책도 여러 쇄 찍으시길 바랍니다..승승 장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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