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거스 저/지여울 역
김정선 저 저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저/오수원 역
강원국 저
알렉스 엡스타인 저/윤철희 역
박연준 저
나는 출간 작가가 꿈이다. 직업은 회사원이고, ㅎ히사생활을 잘 하고 있는데 작가라는 두 번째 타이틀을 달고 싶은 이유가 있다. 글쓰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글쓰는 게 재미있으면 신나게 일기를 쓰면 되는데, 일기는 안 쓰고 굳이 작가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생명력 있는 글을 쓰고 싶기 때문이다.
일기는 죽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볼 수 있으니까. 남들이 볼 수 없는 글, 남들과 소통할 수 없는 글은 죽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죽은 글은 쓰고 싶지 않다. 이왕 좋아해서 글을 쓰는 것이니, 작가다 되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글, 생명력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아무튼 이 책은 200여 권의 책을 편집한 베테랑 편집자가 여러 사람들에게 문의받은 ‘작가되는 법’에 답하기 위해 쓴 책이다. 진솔하고 따뜻한 조언이 돋보인다.
이 책은 작가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예비 작가가 알면 도움이 될 만한 출판사 사정을 전해준다. 그리고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의 도움만으로는 작가가 되기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할 수는 없다. 관련된 다른 책들과 함께 읽으면 이 책이 부족한 부분을 다른 책이, 다른 책의 부족한 부분이 이 책이 보완해 줄 것이다.
요즘 직장인들이 막연하게 많이 하는 생각이 ‘퇴사하고 싶다’, ‘다른 일을 해서 대박을 내고 싶다’일 것이다. 이것은 업종을 아마 불문하고 많이들 하는 생각일 것이다.
사업은 자본과 상당한 리스크가 요구되는데다, 그러기엔 나의 수완과 관련분야의 스킬이 부족하다. 그렇다보니 누구나 손쉽게 접근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데 그것이 바로 크리에이터가 아니까 싶다.
현재 1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BJ가 정말 선망, 인기 있는 직업이다. 직업을 넘어 열풍 수준이다. 젊은이들과 학생들의 꿈과 장래희망이 단순히 명예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돈과 명예를 거뭐지는 것’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그런데 태초 이런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어떤 형태의 직업이였을까?
당연 ‘작가’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작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작가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직업 즉, 도서 작가와 아래 책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는 작가를 준비하는 예비작가, 초보 작가들을 위해 친절한 가이드 북이다.
나는 서문이나 프롤로그를 꼼꼼히 읽는 편인데 서문부터 진정성이 느껴진다. 초장은 물론이거니와.
분명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작가는 많다. 그리고 앞으로 탄생할 예비 ‘작가’들도 분명히 많다. 그런데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글쓰기나 아이디어보다 정말 무엇을 글을 위해 쓰는가 내가 작가가 되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비전), 글을 써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고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요즘 사회/직장생활이 힘든데다가 불경기에 평생 직장이 없다고 하니 내가 서문에서 언급한 직종 쪽으로 많이 눈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작가가 되어 책을 쓴다면 뭔가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혹은 퇴사하기 위해서 라는 막연하고 요행을 바라는 예비작가들이 좀 있다는 것을 책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됐다.
각자 목적이야 어찌됐건 내가 작가가 되어 어떻게 장래를 그릴 것인지에 대한 마인드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계속 글을 쓰면서 즐겁고 내 가치를 실현할 일이 될 테니까.
한편, 이 책은 전직 편집자, 현직 1인 출판사에서 일하는 분이 쓴 책이라 작가의 미시적 시점보다 도서 출판계의 큰 세계 테두리 안에 작가를 놓고 조언하고 정보를 준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 내용 면에서 풍부하다. 그래서 출판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비용, 계약, 글쓰기 스킬, 시장이 원하는 작가의 글을 정확하게 캐치하여 독자(예비 작가)에게 알찬 정보를 준다.
아무래도 독자(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작가와 글이 참신하고 독특하고 색깔이 있어야 되므로 작가들이 마이웨이 하는 경향이 없지 않나 싶다. 나같이 책벌레들이 같은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다보면 똑같은 주제와 내용이지만 작가의 성향과 글쓰기에 따라 독자 입장에서는 완전 다르게 느껴지는 책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했듯이 작가 자신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독자의 만족도 중요하다. 명확한 목적을 가진 책, 문장의 깊이를 통해 고품질의 책이 있는가 하면, 작가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도 아니고 자기 생각만 주구장창 늘어놓고, 이런 책이면 나도 쓰겠다 라는 수준의 책도 많이 보인다. 나쁘게 말하면 소위 개나 소나 다 작가 하겠다.
의외로 책을 읽다 놀랐던 것이 투고 부분 이였는데 앞서 말하자면 나는 예비 작가도 아니고, 막연하게 작가가 되고 싶다의 막연한 수준만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작가가 책을 내기 위해 보통 출판사에 투고(기고)를 하면 상식적으로 원고만 딸랑 보낼 것이 아니라 프로포절(책에서는 기획서라고 한다)이나 제안서 정도는 당연히 같이 송부하는 것이 예절이고 형식이라 나는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이웨이 혹은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분들인지 몰라도 원고만 보내거나 갑질을 하는 작가들이 더러 있는 것 같다. 수평적 위치에서 일을 하더라도 서로 예절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구성할 때에는 분량과 목차가 중요한데 이것을 적절히 나누는 방법을 알려준다. 좋은 글쓰기란 작가의 진심과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 문장력과 표현도 중요하지만 이런 형식을 갖추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제 출판은 사양산업이 되고, 대한민국 사람들은 책을 안 읽기로 유명하다. 내 주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본 것 같다. 분명 품격 있는 책들과 작가가 대한민국에서 많이 배출됨에도 불구하고 노벨문학상이 안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고 짐작해본다. 자국민이 책을 그렇게 안 읽는데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바란다는 것은 국수적 욕심 아닌가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요에 비해 공급은 넘친다. 당연히 출판사도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테고 수익이 있는 구조를 택한다. 그것은 즉 독자가 원하는 츄렌드(경향)에 맞는 주제의 책이 될 것이다. 작가 스스로 좋자고 낸 자기 만족의 책은 자비출판을 해야 한다.
자신의 작품이 대박이 되려면 시장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하고 명확한 주제 선정, 츄렌드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출판 과정을 출판사에만 의존하고 위임할 것이 아니라 홍보도 SNS나 기타수단을 통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난 당연히 유명 작가일수록 출판을 하기 쉬워지고 작가로서 돈과 명예를 많이 얻을 줄 알았는데 막상 그것도 아니였다.
출판사도 이제 상황이 바뀐 만큼 닉값을 빌려 노리는 백지 수표에만 마냥 의존할 수도 없다. 아이템만 좋으면 이름 없는 초짜 작가라 할지라도 큰 출판사든 작은 출판사든 환영한다는 뜻이다.
즉 이 책의 작가가 누누이 강조한 ‘콘셉트’(나는 이 글에서 주제와 목적이라 표현 했지만)야 말로 작가의 성패 여부라 생각한다.
BJ와 크리에이터, 유튜버가 넘쳐나는 시대 출판 작가들도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 공급자가 많은 만큼 콘텐츠도 그에 비례해 증가해서 좋지만 그만큼 저질스럽거나 자극적이고 사색없는 흥미위주의 소비성 콘텐츠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요즘은 그래서 책의 제목만 봐도 이슈에만 편승한 내용이 없거나 알맹이가 전혀 다른 양산형 책인지 딱 알아본다. 내성이 생긴 나머지.
사설이 긴 리뷰가 되었는데 리뷰를 통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책을 읽고 작가 마인드를 새겨보자. 그리고 요행을 목적으로 쉽게 작가가 되지 말자. 독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냉정하다.
어쨌거나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겐 분명히 좋은 교과서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책이다. 더 넓은 시야와 생각 그리고 당신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분명 가져다 줄 것이다.
거창하게 책을 집필하거나 출판 할 계획은 없지만, 워낙 글 쓰는 재주가 없는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엇, 이건 내 책이잖아!" 생각했다.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을 세세하게 풀어준것도 좋았고 시선 끄는 책을 쓰기 위한 노하우 등, 특히 필요한 글을 센스 있게 집필하는 여러가지 법칙들은 앞으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꾸준한 독서는 기본이고, 어떤 형태로든지 글을 자주 쓰는게 제일인것 같다.
sns등으로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라 할 수 있는 요즘 시대에 눈여겨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전문적인 작가가 될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글쓰기는 중학생 때 부터 쭉 해왔으며
팔기 위한 책이 아니라, 내 생애에 3권 정도의 책은 내고 싶었다.
대략 25년 전에 내가 PC 통신 하이텔에 틈틈이 써서 올렸던 단편적인 글들이
어느 출판사에서 묶여저 나온 적이 있었다.
그 책의 80% 가량은 내가 쓴 글이었지만
정작 나는 그 책이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했지만, 그 당시에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도 희박했고
나는 그저 내 글이 널리 읽히는 것에만 만족했을 뿐
출판사에 어떠한 항의나 인세에 대한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출판사도 미안했던지 머리글에서 내 이름을 거론하며 감사드린다는 한줄짜리 문구만 있었다)
요즘은 틈틈이 써 두었던 글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 책을 발견했다. 물론 이책이 기획, 출판, 판매을 하고자하는
작가를 위해서 궁금한 점을 밝혀 주고 있지만
판매를 목적으로하지 않는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집필하는 10가지 법칙은 마음에도 무척 와 닿고 공감하는 부분이며
저간의 출판사 사정도 알게 되어 좋았었다.
어떻게 합니까!!^^
틈틈이 읽으려고 구매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여 읽었네요.
좋은 내용으로 경험을 공유해 주신 작가님 고맙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솔직한 생각을 담아주셔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쓰고 있거나 출간 준비를 하고 계신 분이라면 필독도서!!!
글을 쓰는 사람에게 단순히 글을 쓸 때 생각 할 부분만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나 생각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