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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형사 부스지마

나카야마 시치리 저/김윤수 | 북로드 | 2018년 6월 15일 리뷰 총점 8.4 (4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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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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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근사해 보이는 작가들의
악취 나는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작가, 편집자, 독자, 프로듀서의 부도덕한 욕망과
망상적 자기애가 불러온 다섯 건의 살인

작가 지망생이 읽어서는 안 될 책!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48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한 이후 음악 미스터리와 코지 미스터리, 변호사 시리즈, 경찰 소설, 사이코패스 미스터리, 법의학 미스터리 등 폭넓은 주제에 도전하는 작가로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나카야마 시치리가 이번엔 ‘출판계 미스터리’로 돌아왔다.

작가, 편집자, 독자, 서평가, 서점 직원, 소설가 지망생, 재고 도서 파쇄 담당 직원, TV 프로듀서, 방송작가 등 출판계와 방송계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하는 다섯 편의 연작 단편을 모은 소설집 『작가 형사 부스지마』는 창작 활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비뚤어진 나르시시즘에 빠진 인물들의 ‘예술가병’, 문단이라는 곳의 전근대적 시스템을 블랙 코미디적 상황 묘사로 보여준다.

독자로 하여금 창작자들의 부도덕한 욕망과 망상적 자기애가 불러온 살인 사건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내는 작가 및 출판 관계자들의 뒷이야기와 맨얼굴을 생생히 엿볼 수 있게 하는 이 소설집은 ‘미스터리 픽션’인 동시에 흥미로운 ‘메타 픽션’이기도 하다.

목차

1. 워너비의 심리 테스트
2. 편집자(編集者)는 편집자(偏執者)
3. 상을 받긴 했지만
4. 애독자
5. 원작과 드라마 사이에는 깊고 어두운 강이 있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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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나카야마 시치리 (Shichiri Nakayama,なかやま しちり,中山 七里)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교토 부의 하나조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어렸을 적부터 독서를 즐기면서 작가를 꿈꿔 오다가, 요코미조 세이시와 에도가와 란포에 빠져 자신도 소설을 써 보겠다고 마음먹고 고등학교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신인 작가상에 도전하여 에도가와 란포 상에 예선 통과하는 성과도 있었다. 취직을 한 뒤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06년 오사카에서 시마다 소지를 본 후, 지금이 아니면 평생 소설을 쓰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교토 부의 하나조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어렸을 적부터 독서를 즐기면서 작가를 꿈꿔 오다가, 요코미조 세이시와 에도가와 란포에 빠져 자신도 소설을 써 보겠다고 마음먹고 고등학교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신인 작가상에 도전하여 에도가와 란포 상에 예선 통과하는 성과도 있었다. 취직을 한 뒤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06년 오사카에서 시마다 소지를 본 후, 지금이 아니면 평생 소설을 쓰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 대상을 수상하며, 48세의 나이에 정식 추리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최종 후보작에 그가 데뷔작으로 내놓은 두 작품 『안녕, 드뷔시』와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가 서로 경합을 펼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미스터리 작품을 통해서 기존 사회와 법 질서에 대한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따뜻한 메세지를 던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작품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작품들이어서, 책장이 깃털처럼 가볍게 넘어간다.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라는 특유의 세계관 속에 다양한 테마, 참신한 시점, 충격적인 전개를 담아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며 놀라운 집필 속도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드뷔시』, 『잘 자요,라흐마니노프』와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세이렌의 참회』,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를 비롯해 『작가 형사 부스지마』, 『살인마 잭의 고백』,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히포크라테스의 우울』,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테미스의 검』,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날개가 없어도』, 『비웃는 숙녀』 등이 있다. 『옆방에 킬러가 산다』 또한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서스펜스와 충격적 반전을 담고 있어, 나카야마 시치리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기념비적 작품이다.

특히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은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서스펜스와 충격적 반전을 담고 있어, 나카야마 시치리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기념비적 작품이다. 『안녕, 드뷔시 전주곡』은 『안녕, 드뷔시』의 스핀오프로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걸작 단편 연작 미스터리다. ‘이런 우라질!’이라며 다양한 사건들을 명쾌하게 해결 하는 휠체어 탐정 겐타로 할아버지와 요양보호사 미치코 콤비, 또한 천재 피아니스트 미사키 요스케가 등장해 작가 특유의 재미와 감동과 더불어 인생 대선배로서의 교훈도 선사한다. 물론 마지막의 반전과 더불어 뭉클한 감정도 불러일으키는 것은 덤이다.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은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의 2편으로,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 연작 미스터리다. 『안녕, 드뷔시』의 겐타로 할아버지가 휠체어 탐정으로 등장해, 시즈카 할머니와 함께 실버 콤비로 맹활약한다. 『다시 비웃는 숙녀』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역대급 악녀 미스터리인 『비웃는 숙녀』의 속편이다.

『일곱 색의 독』은 사회파 미스터리와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를 듬뿍 담은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인간의 악의를 일곱 가지 색으로 표현한 단편 연작 미스터리로, 사회의 부조리한 측면과 이에 얽힌 인간의 악의를 조명한다.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은 전작 『작가 형사 부스지마』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부스지마가 형사를 그만두고 작가가 되기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 : 김윤수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작가 형사 부스지마』, 『짐승의 성』,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한밤중의 베이커리』, 『코코로 드립』, 『완전한 수장룡의 날』, 『마음도 저금할 수 있나요?』, 『방귀 해파리』, 『밀가루 학교』, 『49일의 레시피』, 『너를 위한 해피엔딩』 등이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작가 형사 부스지마』, 『짐승의 성』,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한밤중의 베이커리』, 『코코로 드립』, 『완전한 수장룡의 날』, 『마음도 저금할 수 있나요?』, 『방귀 해파리』, 『밀가루 학교』, 『49일의 레시피』, 『너를 위한 해피엔딩』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비호감 형사와 궁상맞은 범인들이 선사하는 비릿한 쾌감

『작가 형사 부스지마』에는 오싹한 사이코패스, 천재적인 두뇌 플레이, 기상천외한 트릭, 숨 막히는 서스펜스, 기가 막힌 복선, 짜릿한 반전 같은 것은 없다. 그 대신 독자가 은연중에 동경해온 문단, 더 넓게는 ‘창작 세계’라는 곳의 베일 너머에 감춰진 욕망, 음습한 혐오, 허울 좋은 교양, 기괴한 자의식, 노골적 편견이 초래한 폭력과 그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 풍자, 코지 미스터리적인 잔재미가 가득하다.

『작가 형사 부스지마』에서 나카야마 시치리는 창작과 관련된 부도덕한 행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며 작가로 성공하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욕망과 그러한 작가적 욕망에 동반된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절이란 무엇인가’, ‘공모전을 통한 등단 제도의 문제점은 없는가’, ‘데뷔작이 대표작인 작가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과도한 작가적 자의식은 과연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편집자와 작가의 이상적 관계란 어떤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출판사 접대실, 신인문학상 시상식장, 신간 사인회장, 소설가의 작업실, 방송국 세트장 등 다채로운 곳에서 일어나는 웃기면서도 슬픈 천태만상의 이야기들은, 마흔여덟 살에 등단해 이후 3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늦깎이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가 그간 직접 겪고 느꼈던 것들의 총합이자 통렬한 자기 성찰이기도 할 것이다.

이 연작 소설집에서 다섯 건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부스지마 형사는 온갖 잔혹 범죄를 다뤄본 베테랑 형사이자 사회의 이면과 인간의 악을 탐구하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사소한 단서에서 사건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사건의 전후관계를 재구성하는 논리력을 갖춘 부스지마 형사는 그러나 비호감 말투와 기분 나쁜 웃음소리, 비정함을 지닌 안하무인의 자아도취형 캐릭터이기도 하다. 주제 파악 못하고 비대한 자아를 가진 피의자들을 비웃지만 그도 결국 ‘그들만의 리그’인 문단에 소속된 작가이기도 하다는 모순적인 설정은 독자에게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풍자와 냉소가 돋보이는 5편의 개성적인 미스터리

1. 워너비의 심리 테스트
등단을 목표로 문학신인상에 응모한 세 명의 작가 지망생. 그리고 이 응모작들에 신랄한 심사평을 남겼다가 살해당한 심사위원 겸 프리랜서 편집자. 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등장한 작가 겸 형사 ‘부스지마’. 부스지마 형사의 독설에 시달리며 사건을 담당하는 여자 경찰 아스카.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2. 편집자(編集者)는 편집자(偏執者)
담당하는 작품마다 출판사에 영업 이익을 안기는 계산 빠른 편집자 아키라. 그러나 작가들에겐 부도덕한 짓을 일삼아 신망을 잃고 원망만 쌓아가던 그가 퇴근길에 살해당한다. 용의자는 아키라에게 원한을 품은 두 명의 작가. 둘 중 누가 범인이고, 어떻게 살해한 걸까?

3. 상을 받긴 했지만
문학신인상 수상자를 축하하는 연회장. 그러나 문단엔 데뷔작으로 스포트라이트와 상금만 받고 이후 창작 활동을 등한시한 채 자신이 거장이라는 망상에 빠진 예술가병 환자들이 가득하다. 거장병에 걸린 이런 풋내기들이 꼴도 보기 싫었던 중견 작가 기리하라는 연회에 참석한 신인들을 모아놓고 독설로 망신을 준다. 그리고 며칠 후, 작업실 문서 세단기에서 기리하라가 기이한 모습의 사체로 발견되는데……. 누가 그를 죽였나.

4. 애독자
미남의 중견 작가 교헤이와 그를 사모하는 스토커, 그의 안티 팬, 그리고 그의 눈에 들고 싶어 안달인 작가 지망생. 이 네 사람이 교헤이의 신간 사인회장에서 만나게 되고, 다음 날 작가 교헤이가 주검으로 발견된다. 그러나 부스지마 형사가 찾아낸 범인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뜻밖의 인물인데……. 어떻게 된 사건일까?

5. 원작과 드라마 사이에는 깊고 어두운 강이 있다
공영 방송사의 드라마 프로듀서, 감독, 드라마 작가, 그리고 방송국과 드라마화 계약을 맺은 작가 겸 형사 부스지마와 부스지마의 담당 편집자. 이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인 미팅 이후 프로듀서 마사토가 지하철역에서 살해된다. 나머지 네 명 모두 용의자가 된 상황. 작가 형사 부스지마는 어떻게 자신의 혐의를 벗고 살인범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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