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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 시크릿 파일

우리가 몰랐던 조선 왕들의 인성과 사생활 이야기

박영규 | 옥당북스 | 2019년 3월 31일 한줄평 총점 8.6 (1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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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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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박영규가 열어젖힌 조선왕 시크릿 파일
지금까지 알던 조선왕은 잊어라!

조선시대 왕들은 우리에게 친근하다. ‘뿌리 깊은 나무’(세종대왕), ‘이산’(정조), ‘왕의 남자’(연산군), ‘광해’(광해군) 등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로 다뤄진 덕분이다.

그런데 우리는 조선 왕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자 박영규는 신간 『조선 왕 시크릿 파일』에서 “지금까지 알던 조선 왕은 잊어라!”라고 외친다. 저자는 그들의 업적이 아니라 인성과 사생활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 왕들의 강인하고 포용적인 모습과는 다른 지극히 인간적이고 색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_ 지금까지 알던 조선 왕은 잊어라!
제1장 1대 태조_온건한 승부사, 배신당한 아비
세 어머니와 두 이복형제 | 재주를 알아본 서모 손에 자라다
넉넉한 풍채에 특별한 귀 | 너그럽고 친화적인 성품
타고난 담력과 빼어난 활 솜씨 | 위화도 회군에 인연 끊은 장남
왕의 여인들 | 자식 잃은 아비의 눈물 | 반란의 배후가 되다
제2장 3대 태종_영리한 책략가, 뒤끝 대마왕
영특한 기상, 허약한 체질 | 똑똑한 아들, 아비의 사랑을 받다
죽이 잘 맞는 계모와 정치적 동지가 되다 | 음흉한 인내력과 과감한 행동력
축첩에 눈먼 남편, 따지고 드는 조강지처 | 처남들을 제거하다
끈질긴 보복, 뒤끝 대마왕 | 양녕대군의 성 추문과 가차 없는 폐세자령
독존의 리더십
제3장 4대 세종_팔방미인, 깐깐한 가부장
궁중의 외로운 소년 | 세상이 알아주는 책벌레 | 큰형의 질투
망나니 형, 범생이 동생 | 인자한 성품, 실용적 인재관
때론 깐깐하고, 때론 너그러운 지아비 | 속 썩이는 두 아들
며느리를 내쫓다 | 먼저 보낸 자식들
제4장 7대 세조_음흉한 괴짜, 기분파 냉혈한
학문보다 무예를 좋아한 왕자 | 기분 좋으면 오케이, 아부에는 함박웃음
과시하길 좋아하다 | 농담과 진담을 넘나드는 괴팍함
숙이면 벼슬, 쳐들면 죽음뿐
제5장 9대 성종_낮에는 도덕군자, 밤에는 호색한
총명하고 고집 센 소년 왕 |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
밤 나들이를 좋아하는 임금 | 말 술의 호색한 | 여인들의 암투
제6장 10대 연산군_살 떨리는 낭만주의자, 살인귀
모정을 그리워하는 소년 | 영명한 세자, 잔인한 성정
공부를 싫어하다 | 회릉과 죽음의 잔치
팜므파탈 장녹수, 죽음을 부른 질투 | 살인귀
삼년상을 금하노라 | 대화금지법과 쓸쓸한 최후
제7장 11대 중종_우유부단한 이기주의자, 두 얼굴의 통치자
불안에 떠는 어머니, 무서운 형 |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다
부족한 결단력 | 두 얼굴을 한 왕
조강지처를 버리다 | 잘못된 판단
제8장 13대 명종_매 맞는 군주, 절망에 빠진 마마보이
무서운 엄마와 효심 지극한 형 | 마마보이 아들, 매 맞는 왕
화병을 얻다 |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보내다
제9장 14대 선조_눈치 빠른 처세가, 영리한 현실주의자
일찍 부모를 여의다 | 용모가 뛰어나고 속 깊은 아이
비겁한 도주인가, 현명한 결단인가 | 뛰어난 재치, 발 빠른 임기응변
무명옷을 입는 검소한 임금 | 재주보다는 행실을 보다
후궁의 야망 | 내키지 않는 세자 책봉 | 적자 승계 과욕이 부른 참사
제10장 15대 광해군_가련한 영웅, 고독한 실리주의자
엄마 없는 설움 딛고 홀로 일어선 아이 | 영웅의 풍채에 위인의 기상
무리한 왕후 추존 | 아들·며느리와 아내의 죽음
18년의 귀양 생활 | 광해군은 부왕을 독살했는가?
제11장 16대 인조_불안한 군주, 좀팽이 아비
선조가 사랑한 첫 손자 | 입을 닫고 숨죽이며 살다
장남 소현세자를 두려워하다 | 강빈을 제거하라 | 아, 뇌졸중
제12장 17대 효종_아부를 싫어한 대장부, 도 넘은 효자
재주를 숨기는 소년 | 아첨하는 자와 공사 구분 못하는 자를 멀리하라
지나친 효심이 부른 잘못된 판단 | 검소한 낭군, 쫀쫀한 가부장
운명의 의료 사고
제13장 18대 현종_인정 넘치는 도인, 일편단심 민들레
배려심이 많은 아이 | 인정 많고 현명한 왕 | 후궁을 두지 않은 이유
딱 한 번의 외도와 홍수의 변 | 명성왕후의 또 다른 목적
제14장 19대 숙종_직진 기질 사랑꾼, 분노조절장애 정치꾼
인정 많고 명민한 아이 | 타고난 정치 천재
엄마의 벽, 먼저 보낸 아내 | 옥정이라는 이름의 궁녀
모후의 죽음과 돌아온 사랑 | 불굴의 직진 기질로 쟁취한 사랑
장옥정, 왕비가 되다 | 변심한 남자의 잔인한 선택
제15장 21대 영조_두 얼굴의 정략가, 고독한 가장
천비 출신 어머니, 마르고 왜소한 아들 | 가시방석 생활 30년
경종 독살설과 김춘택의 아들설
약한 척 접근, 원하는 바 이루는 두 얼굴의 전략가
여자 복도 자식 복도 없는 왕 | 마침내 얻은 아들
자식을 죽이다 | 늙고 병든 아비, 설치는 딸
제16장 22대 정조_절대군주를 꿈꾼 완벽주의자, 뒷거래 정치꾼
공포에 떨며 보낸 14년 | 광기에 사로잡힌 아비
자식을 살리기 위한 선택 | 복수가 시작되다
정조의 수호천사 | 뜻밖의 결정 | 정조의 이중 플레이
절대군주가 되기 위한 포석 | 심환지가 보관한 밀찰 |
완벽주의자의 죽음

저자 소개 (1명)

저 : 박영규
‘역사 대중화의 기수’, ‘실록사가’라는 찬사를 받은 대중 역사 저술가. 누적 2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등 20여 년간 9권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펴냈다. 최근에는 『크리미널 조선』, 『에로틱 조선』,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조선 관청 기행』, 『조선 ... ‘역사 대중화의 기수’, ‘실록사가’라는 찬사를 받은 대중 역사 저술가. 누적 2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한 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등 20여 년간 9권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펴냈다. 최근에는 『크리미널 조선』, 『에로틱 조선』,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조선 관청 기행』, 『조선 명저 기행』 등 새로운 주제를 통해 조선을 재조명하는 역사 교양서를 집필해오고 있다. 그 외 저작으로 역사서인 『환관과 궁녀』, 『춘추전국사』, 『박영규의 고대사 갤러리』, 역사문화 에세이 『특별한 한국인』, 동서양철학사 『생각 박물관』, 불교 선담집 『깨침의 순간』 등이 있다.

1998년 중편소설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고 소설가로 등단한 이후 대하소설 『책략』, 『그 남자의 물고기』, 『길 위의 황제』에 이어, 조선 정조의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밀찰살인』을 썼다. 한편, 기존의 집필 주제에서 한 걸음 진보한 『인문학 리스타트』는 인류의 역사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경제, 사회, 종교, 철학 전반의 발자취를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어 독자들에게 폭넓은 인문교양 지식과 통찰을 안긴다. 수년간 역사 문학 교육원 ‘이산서당’을 운영했으며 현재 ‘다산학교’를 설립해 대안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세종이 성군으로 기록된 이유는 위대한 ‘업적’ 때문”
인성·사생활을 기준으로 들여다본 조선 왕들의 민낯

“공부는 안 하고 건달들하고 어울려서 뭐 하는 겁니까?”
“야, 누가 너하고 놀자고 그랬냐? 왜 따라다니면서 간섭이야!”
“옷은 그게 뭐예요? 외모에 신경 쓸 시간에 마음부터 닦아야죠.”
“아는 거 많은 너나 도 많이 닦아라. 나는 노는 거로 쭉 나가련다.”
“노는 것도 정도가 있지. 남의 여자는 왜 자꾸 건드려요?”
“네가 또 아버지께 일렀지? 하여튼 자식, 틈만 나면 고자질이야.”

누구의 대화일까? ‘범생이’ 동생과 ‘건달’ 형. 600년 전 당시 17살이던 충녕대군(세종대왕)과 20살의 양녕대군이다. 세자 신분이었던 양녕대군은 ‘국민 난봉꾼’이었고, 충녕대군은 ‘국민 범생이’였다.
양녕대군이 장안에서 인물 꽤 있다는 여자는 죄다 쫓아다니며 왕실 망신을 시키자, 충녕대군은 집안 노비들을 총동원해 양녕대군을 감시하고 나섰다. 양녕이 무슨 짓이라도 저지르면 어김없이 부왕에게 일러바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범생이 동생은 난봉꾼 형을 밀어내고 왕위를 계승해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남았다.
세종이 성군으로 기록된 것은 한글 창제와 과학 혁명 등 그의 위대한 업적에 따른 것이다. 세종뿐 아니라 우리가 역대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항상 그들의 업적이었다.
문제는 때론 그 업적 덕분에 인품까지 위대하게 포장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인품이 훌륭하진 않듯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이라고 해도 반드시 뛰어난 인성을 지닌 것만은 아니다.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는 이 점에 착안해 신간 《조선 왕 시크릿 파일》을 집필했다. 업적이 아닌 인성과 사생활을 잣대로 삼아 조선 왕들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시도한 것이다.

‘혁명가’ 이성계? 자식에겐 ‘아들 바보’, 아내에겐 ‘공처가’

조선 왕을 논할 때 흔히 태조 이성계는 전장에 나가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위대한 장수이자 목숨을 걸고 새로운 나라를 건국한 과감한 혁명가로 묘사되곤 한다.
그 바람에 이성계가 어떤 인성을 가진 사람이었는지는 간과하기 쉽다. 이성계뿐 아니라 다른 조선 왕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사실, 이성계는 ‘아들 바보’였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성계는 아들 자랑에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 팔불출이었다. 거기다 젊은 아내의 말이면 끔뻑 죽는 공처가였다.
태종 이방원은 정몽주를 격살하고, 왕자의 난을 일으켜 조선 왕조의 기반을 마련한 사실로 봐서는 용맹하고 기개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그는 부모에겐 원수 같은 자식이었고, 아내에겐 빵점짜리 남편이었으며, 자식에겐 권위적인 아비였다. 또한 우애 없는 형제였고, 의리 없는 친구였다.

세종이 며느리 4명을 쫓아낸 까닭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는 세종은 어떨까? 인자하고 자애로울 것만 같은 세종이 며느리를 넷이나 내쫓기도 했다. 이유가 뭘까?
‘주요순 야걸주’, 즉 ‘낮에는 요순, 밤에는 걸주’라는 별명을 가진 왕이 있었다. 낮에는 중국의 최고 성군인 요·순 임금 같은 성군인데, 밤만 되면 걸왕과 주왕 같은 색마가 된다는 뜻이다. 누굴까? 뜻밖에도 성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수대비 같은 엄한 어머니를 둔 성종이 어쩌다 그렇게 불렸을까?
묘호를 살펴보면 그 왕의 삶과 딱 맞는 경우가 있다. ‘두 얼굴의 사나이’란 별명을 가진 중종中宗을 두고 하는 말이다.
중종의 ‘중中’ 자는 가운데를 의미하는 한자이지만 얼핏 봐도 얼굴을 둘로 나눠놓은 모양이다. 중종은 중용의 도를 실현한 왕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행동 방식이 다른 다중인격자 성향을 보였는데 기가 막히게도 이런 사연을 담은 듯 묘호가 붙었다.
또 중종의 아들 명종明宗은 ‘밝을 명明’ 자를 쓰는데, 실제로는 ‘울 명鳴’ 자를 써야 했지 않을까? 그는 조선 왕 중에 이름난 마마보이였고, 재위 기간 중 모후 문정왕후 때문에 눈물로 보낸 세월이 많았다.
‘차별 군주’란 별명이 어울리는 왕이 있다. 바로 영조다. 영조는 자녀들을 무척 차별했는데, 심지어 좋아하는 자녀와 싫어하는 자녀를 한자리에 앉지도 못하게 했다.

우리가 알던 이미지와는 다른 조선 왕들의 품격

이들 왕 외에도 선조, 인조, 효종, 현종, 숙종도 우리가 익히 알던 이미지와는 다른 점이 많다. 저자는 어쩌면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 왕들은 일군의 작가와 연출자에 의해 가공된 캐릭터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캐릭터 대다수는 권선징악의 뻔하디 뻔한 필법 아래 선과 악으로 나뉘어 열연을 펼쳐왔고, 그들의 열연 아래 당대의 모든 역사 인물도 흑백으로 갈라져 연극을 지속해온 건 아니었을까? 저자가 “지금까지 알던 조선 왕들은 잊어라!”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는 자신의 분석과 평가가 모두 옳을 수는 없다고 언급한다. 다만 지금껏 조선 왕들에게 들이댔던 업적이란 잣대를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을 다시 한 번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그들 조선 왕들이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나 개인사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누구에게나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밀은 있기 마련이다. 조선 왕들 역시 저자가 찾아낸 내용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이 감춰놓은 비밀이 역사의 진실에 다가서는 열쇠라면 그것은 결코 비밀로 남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8건)

[완독] 조선 왕 시크릿 파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꼬*이 | 2022.04.30

# 조선 왕 시크릿 파일 #

[2022.04.29 읽음, 도서관 빌림]

 

 

실록의 대가라고 불리는 박영규 작가의 책이다.

가끔 이런 실록들 이야기가 모아진 책들 혹은 야사들을 모아둔 책들은 너무나 재밌다. 이번껀 조선 왕들에 대한 실록에 있는 내용들을 통해 어떤 왕들이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중에도 조선시대-근현대사 까지를 좋아하고 흥미를 갖고 있는 편인데, 특히나 조선시대 왕들에 대한 이야기!! 27대 왕들 전체가 나와 있지는 않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관심이 많이 가진 왕은 반정으로 끌려난 '광해군' 이다. 아마 이후 가장 치욕적인 굴욕을 겪은 인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그의 아들이었던 '소현세자' 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광해군' 에 대해서 기억나는건 선조가 어쩔 수 없이 세자로 책봉을 하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다른 곳으로 피한 왕을 대신해 분조를 이끌며 활약을 했다는 것? 그리고 명나라가 무너져가고 청나라가 우세해가던 시기에 양쪽을 잘 조율해가며 큰 전란이 일어나지 않게 했던 외교력? 이 가장 기억난다.

분명 자신의 이복동생이자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지도 모르는 어린 영창대군의 죽음과 인목대비에 대한 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게 광해군을 끌어내리고 반정을 일으킨 원인도 되었기에 아쉬울 수 밖에는 없다. 광해군의 소개글 처럼 '가련한 영웅, 고독한 실리주의자' 

그래서 광해군을 그렇게 만든 아버지였던 '선조' 역시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왕이다.

 

'인조'는 청나라에 굴욕을 겪으며 소현세자와 봉림대군까지 볼모로 보내게 만든 무능한 아버지 그리고 오랜 기간 청나라에 있다 돌아온 소현세자를 질투해 죽인 매정한 아버지로 밖에는 기억하지 않는다. 물론 직접 소현세자를 죽이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들을 보면 자신의 왕위가 위태로워질까 질투한 무능한 왕은 맞는 것 같다.

과거 '역사저널 그날(?)' 이었나 거기에서 봤던 내용중에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if 라는 가정에 다시 살릴 수 있던 인물이 있다면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예상외로 '소현세자' 가 많은 표를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같이 볼모로 잡혀간 동생은 청나라에 반감을 숨기지 않고 살았지만, 형이었던 소현세자는 청나라의 신문물들을 보고 훗날 조선을 위해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다.

만약 소현세자가 인조를 이어 왕이 되었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이 되었을까?

 

'정조' 는 이미 여러 매체와 드라마등에서 자주 소재로 나오는 왕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를 이끈 왕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능력이 있는 인물들을 중용하고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끊임없이 정적들에게 암살 위협을 받았던 왕 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게다가 재밌게 읽었던 '김탁환 작가의 백탑파 시리즈' 를 보면 정조시대의 이야기였기에 능력있는 좋은 왕?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왕권을 위해 신하들을 꼭두각시로 이용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들을 보며 소개에 있던 것처럼 '절대군주를 꿈꾼 완벽주의자, 뒷거래 정치꾼' 이라는 말이 딱 맞는듯 하다.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본 느낌이다.

 

워낙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어지는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세종, 연산군, 광해군, 정조' 처럼 이미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는 왕들도 있고, 짧게나마 알고있던 왕들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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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 시크릿 파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나****다 | 2019.12.17
오래된 베스트셀러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인 박영규가 내놓은  이번 신간 <조선왕 시크릿 파일>은 조선왕들의 인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책입니다. 단순히 왕들이 업적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왕들의 민낯을 엿볼 수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써내려간 책이라 흥미롭게 읽힙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의도를 잘 드러낸 
"누구에게나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밀은 있기 마련이다. 조선 왕들 역시 필자가 찾아낸 내용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감춰놓은 비밀이 역사의 진실에 다가서는 열쇠라면 그것은 결코 비밀로 남아서는 안 될 것이다."
라는 글처럼 조선의 대표적 역사서이자 정사인 <조선왕조실록>뿐만 아니라 <동각잡기>, <오산설림>, <국조방목>, <사재칙언>, <공사견문록> 등등 각 왕들의 사생활을 생생하게 드러내주는 여러 역사서들, 야사집, 수필집 등등 여러 다양한 사료와 자료들을 풍부하게 인용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역사서가 아니라 이러한 흥미진진하고 생동감넘치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왕들의 뒷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  부담없이 옛날 이야기처럼 흡입력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네요.

이 책은 태조부터 정조까지 조선의 주요 16명의 왕들의 내밀한 이야기가 각각의 소제목을 따라 실려있습니다. 각 챕터 별로 제일 앞에 OO의 가계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표로 실어놓아 그들의 사생활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왕들의 어진이나 묘도 곳곳에 사진 자료로 수록하고 있어 역사의 현장성을 더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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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 시크릿 파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가****오 | 2019.10.23

준엄한 군주로만 배웠던 왕들의 사생활_왕들의 인간적인 민낯을 만나볼수 있어 흥미롭네요.

[한권으로 읽는 왕조실록] 시리즈를 내셨던 박영규작가님의 신작 [조선왕 시크릿 파일]은 역사책에서 만나는 근엄한 군주의 모습이나 업적이 아니라 그야말로 왕들의 사생활을 까발린(?) 내용이라 일단 흥미로운 주제여서 순식간에 읽을수 있을만큼 재미있네요.

원래 역사속에서 정사보다는 야사가 재밌는법 _ 국사책의 초상화로 얼굴을 익힌 왕들의 사생활과 정사에 적힌 모습이 아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라 친근하게 느끼기조차 합니다. 흥미본위의 에피소드일수는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근래 읽은 역사관련 도서중에서는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이네요.

시험준비중이거나 수능준비중인 분이 계시다면 머리도 식힐겸 읽어보면 좋을듯 합니다. 시험에 나오는 문제는 아니여도 지적호기심을 채울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듯하네요.

진짜 왕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궁금하다면, [조선왕 시크릿 파일]을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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