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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는 여자들

바네사 몽포르 저/서경홍 | 북레시피 | 2019년 5월 20일 한줄평 총점 8.0 (45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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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스페인/중남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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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유서 깊은 마드리드에 실존하는 꽃가게 〈천사의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여자들의 이야기. 꽃을 사러 온 그 곳에서 그들은 색다른 우정을 키워나가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배워갑니다. 페이지마다 삶의 향기로 가득한 매력적인 소설. - 소설MD 김도훈
아름다운 마드리드의 유서 깊은 곳으로 독자를 안내하는
여행서 같은 매혹적인 이야기


‘천사의 정원’에서 꽃을 사는 다섯 명의 여자들은 저마다 다른 사랑과 아픔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같은 점은 모두가 어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시기에 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해 꽃을 사는 그녀들은 조금씩 서로에게 필요한 친구가 되어간다. 그리고 로맨틱하며 중독성 강한 이야기가 끈끈하게 펼쳐진다. 서사시적 여행과 홀로서기의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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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꽃을 사는 여자들/ 천사의 이름 올리비아/ 도심의 오아시스
첫째 날, 파도의 알 수 없는 운명
빈집의 고양이/ 홀로 서는 날
둘째 날, 젊은 여자와 바다
백합으로 구애하다/ 금잔화의 슬픔/ 모과꽃의 유혹/ 난초의 유유자적/ 난초의 소박함
셋째 날, 불안의 탄생
살림도구의 모반/ 누에고치의 변신/ 분석에 의한 마비/ 미친 여자
넷째 날, 유령의 고집
마드리드 사람들의 상대성이론/ 개구리시장/ 냄비와 뚜껑
다섯째 날, 너의 수평선과 나의 수직선
그 전날, 그리고 그날 이후/ 희생자들의 통찰력/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의 불가능에 대해
여섯째 날, 안개에 휩싸이다
그림 앞의 고양이/ 기생충 이론/ 힘없는 사람들의 독재
일곱째 날, 불가능의 힘
예측할 수 없는 폭우
여덟째 날, 폭풍우를 헤치고
묘지의 춤/ 꽃을 사는 여자들
고마운 이들에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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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바네사 몽포르 (Vanessa Montfort)
1975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소설가이자 극작가. 『비밀성분』(2006, 세비야 젊은 작가상), 『뉴욕 신화』(2010, 세비야 문예상), 『목소리가 없는 섬의 전설』(2014, 최고의 역사소설에 주어지는 사라고사시市상) 등의 소설로 최근 스페인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의 왕궁 극장을 위해 「플래시백」, 「장님과 분필의 예법」 같은 드라마를 발표했고 「여교사」와 「검은 사이렌」은 엘리오 키로가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2015년부터 스페인 최초의 극단 ‘메리 쉘리의 아이들Hijos de Mary Shelley’과 함께 초연한 「괴물의 집」 연출을 맡았으며 2016년... 1975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소설가이자 극작가. 『비밀성분』(2006, 세비야 젊은 작가상), 『뉴욕 신화』(2010, 세비야 문예상), 『목소리가 없는 섬의 전설』(2014, 최고의 역사소설에 주어지는 사라고사시市상) 등의 소설로 최근 스페인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의 왕궁 극장을 위해 「플래시백」, 「장님과 분필의 예법」 같은 드라마를 발표했고 「여교사」와 「검은 사이렌」은 엘리오 키로가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2015년부터 스페인 최초의 극단 ‘메리 쉘리의 아이들Hijos de Mary Shelley’과 함께 초연한 「괴물의 집」 연출을 맡았으며 2016년에는 비마이베이비 영화사(BEMYBABY Films)를 설립하여 미구엘 앙헬 라마타의 [우리의 연인들]을 제작했다. 유럽, 미국,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에서 번역된 그녀의 작품은 뉴욕 세인트존스 대학교가 수여하는 “발견자들의 모임”에 포함됨으로써 명성을 얻었다. 바네사 몽포르는 비평가로서도 활동 중이며 풍경의 인간화, 서정성, 극적인 대화체 그리고 문자와 스크린의 커다란 모자이크가 하나의 스포트라이트처럼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비추는 것이 그녀 작품의 특징이다.
역 : 서경홍
충남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Siegen Uni.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대에서 강의를 병행하며 『꽃을 사는 여자들』, 『미바튼 호수의 기적』, 『마음의 여행자』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충남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Siegen Uni.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대에서 강의를 병행하며 『꽃을 사는 여자들』, 『미바튼 호수의 기적』, 『마음의 여행자』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출판사 리뷰

아름다운 마드리드의 유서 깊은 곳으로 독자를 안내하는
여행서 같은 매혹적인 이야기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베스트셀러!


마드리드의 보엠 구역, 세르반테스가 살기도 했던 자리에 자그마한 꽃집이 있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묘한 매력의 올리비아가 운영하는 ‘천사의 정원’?
이곳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꽃을 사러 오는 다섯 명의 여자들이 있다.
누군가는 비밀스러운 사랑을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사무실을 장식하기 위해,
또 누군가는 꽃을 그리기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고객들을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또 한 여자는 죽은 남편을 위해 꽃을 산다……

“나는 항상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좋아했어요, 나무처럼 말이죠.
마흔의 나이에 상처를 안지 않은 사람이라면, 인간적으로 믿지 못할 거예요.”

사회적인 편견과 관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현대 여성의 삶의 퀄리티를 묻는 묵직한 매력을 지닌 소설


『꽃을 사는 여자들』은 각자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여자들이 주인공이다. 그러나 그녀들의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일상에 지친 여자들의 이야기가 저마다 간절했던 삶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던 곳은 바로 올리비아가 운영하는 꽃가게 ‘천사의 정원’이다. 갖가지 사연으로 이곳에 꽃을 사러 오는 다섯 명의 여자들은 한 번도 자신을 위해 꽃을 산 적이 없다. 남편에게 너무 많은 걸 의존해온 여자, 일에 쫓겨 사생활이라고는 없는 여자, 지나칠 정도로 자유분방하지만 진실한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 사랑에 대한 기대 없이 희생하는 삶을 사는 여자, 그리고 자기만의 해방을 꿈꾸는 여자. 올리비아를 중심으로 다섯 명의 여자들은 이제 그곳에서 색다른 우정을 키워나가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배워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사회적인 편견과 관습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위한 삶을 선택하고 용기 내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디딘다. “꽃을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잡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자신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가져다주고 또 그것이 행복과 불행을 가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 여성의 삶의 퀄리티를 묻는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소설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조심해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어요. 그리고 사랑이란 감정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마음을 열지 않아요.” 그녀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했다.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은 감정의 장애인이 있어요. 그리고 그들은 자기 것을 주지 않고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기 위해 특별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찾지요.” (p. 336)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사랑은 상대방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요. 그런 남자는 상대방으로부터 어떠한 것도 빼앗아가지 않고 오히려 모든 것을 주지요.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사랑은 그 감정을 사랑이 아니라 다른 말로 표현해야만 해요.” (p. 347)

올리비아가 말했듯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랑과 나쁜 사랑이 있다. 좋은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키지만 나쁜 사랑은 사람을 파괴시킨다. 그리고 사랑은 절대로 장애물이 아니라 후원자가 된다. 좋은 사랑을 하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책임감을 지우지 않는다. 그것은 어쩌면 불공평할 수도 있을 것이다. (p. 391)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꽃향기를 더하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올리비아의 말을 상기하며 남편을 잃고 홀로서기를 두려워했던 마리나는 이제 유골함을 들고 결단을 내린다. 한 인생이 끝난 것이지 좌절한 것은 아니라고, 모든 것은 어떻게 살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스스로를 일깨우며 좌절감에서 벗어난다. “끝나버린 사람들과의 관계도 좌절이 아니다. 그것은 그 관계를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얼마나 성장시켰는지, 관계가 끝난 후 어떠한 흔적을 남겼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어떤 관계를 통하여 무언가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공한 셈이다. 살지 않고 오직 살아 있다는 것만 생각하는 것은 결코 성공한 것이 아니다.” (p. 463) 닫힌 마음으로 지낸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면서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으며 슬픔을 미화시키려고만 애쓰고 강한 체하며 살았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슬픔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슬픔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금까지는 슬픔을 몰아내려고만 했고, 참아냈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면 이제 올리비아의 말처럼 자신을 희생자로 만들지 말고 행동으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할 때였다.

“우리를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그 모든 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인 거죠. 우리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만 해요. 왜냐하면…….” 빅토리아와 카산드라는 좋은 생각이라도 떠오른 듯이 나를 향해 건배를 했다. “인생이란 항상 절박한 일에 대한 도전이니까.” (p. 215)

마드리드의 명소를 따라 다섯 명의 여자들과 함께 떠나는 문학 여행

『꽃을 사는 여자들』은 마드리드의 유서 깊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독자를 안내하는 여행서와도 같다. 덕분에 우리는 소설 속의 “꽃을 사는 여자들”과 함께 바리오 데 라스 레트라스, 우에르타스, 로페 데 베가 거리를 거닐며 모뉴멘탈 극장, 에스파뇰 극장, 프라도 박물관, 카익사 포룸 박물관,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을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드리드 토박이만 알 수 있는 엘 아줄 카페, 브라운 베어 빵집, 라 돌로레스 술집과 같은 마드리드의 명소를 다니면서 세르반테스는 물론, 퀘베도, 칼데론, 페레즈 갈도스, 호세 카달소와 같은 스페인 문학의 거장도 만나볼 수 있다. 책 속에는 이 아름다운 명소들의 실제 모습을 묘사한 그림들이 실려 있어 현장감이 더할 뿐 아니라, 이를 따라 작가가 이끄는 대로 문학 여행을 즐기며 다섯 명의 여자들이 이야기하는 삶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에게 문학은 여행입니다. 사실 작가가 되지 않았더라면 여행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나 그들의 독자에게 내면의 여행을 위한 시간을 줍니다. 소설 『뉴욕의 신화』를 완성했을 때 독자 한 분이 “뉴욕으로 가는 여행비가 17유로밖에 들지 않았어요.”라고 한 말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꽃을 사는 여자들』의 한국 독자들을 위한 정확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소설은 오래된 마드리드에 있는 이 작고 매력적인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하는 여행서이기도 합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포토리뷰 희생하지 말아 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j****9 | 2019.12.04

스페인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읽고 싶었던 책. 바르셀로나 출신의 저자가 소설 속에서 실제 마드리드의 유서 깊은 공간을 다루고 있어 마드리드의 여행안내서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홍보 문구가 마음에 남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내가 인상 깊게 본 홍보 문구랑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거리가 좀 있었다.

마드리드 심장부에는 수수께끼 같은 여인 올리비아가 운영하는 '천사의 정원(Jardin del Angel, 하르딘 델 앙헬)'이라는 꽃 가게가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 그곳에 존재했는지 알 수 없는 이 가게에 남편을 잃고 삶의 길도 잃은 듯한 마리나가 나타난다. 덜컥 점원으로 고용된 마리나는 이곳을 드나들던 카산드라, 갈라, 오로라, 빅토리아를 만나 완벽하고 재능 넘치게 보였던 그녀들 나름의 사정을 알게 되고 깊은 교감을 나눈다.

 

 

마드리드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낭만적인 이야기를 예상했던 나는 각자 괴로움과 고단함, 지난함을 안고 있는 5명, 아니 올리비아까지 6명의 평범한 여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이들이 교류를 통해 진심을 나누고, 상호 간의 성장을 도와 결국은 모두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누군가를 위해, 혹은 무언가를 위해 희생하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다. 그 과정은 낭만적이지도, 수월하지도, 통쾌하지도 않고 주인공들 만큼이나 읽는 나에게도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끈질긴 설득과 쉬운 듯 어려운 실천의 치유 과정이었다.

여러 가지로 전에 읽었던 『남은 생의 첫날』과 닮은 책이었다. 차이점이라면 프랑스 작가와 스페인 작가라는 점, 한쪽이 프랑스의 유명한 가수의 노래 가사를 이야기 진행에 이용한다면, 다른 한쪽은 스페인의 마드리드의 실제 명소와 스페인 문학 거장들의 유산을 활용한다는 점 정도... 물론 작가들의 사회 문화적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가 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남은 생의 첫날』이 좀 더 트랜디 드라마를 보는 거 같달까.

 

 


슬프게 지냈던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면 우리가 슬픔을 얼마나 잘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슬픔을 미화시키려 애썼다. 그 슬픔이 허용될 수 있는 최선을 순간만을 허용했고 영원히 숨겨버리려고 했다. 우리는 강한 체했으며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았다.

슬픔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슬픔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몰랐다. 그것은 하나의 기만과 같은 것이었다. 우리는 슬픔을 몰아내려고만 했고, 참아냈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기에.

- 『꽃을 사는 여자들』 中


 

올리비아는 5명의 여자들에게 자신을 희생자로 만들지 말라고,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며 행동하라고 한다. 이 조언 덕에 마리나는 남편의 유해를 가지고 절대 할 수 없을 거 같았던 혼자만의 항해를 떠난다. 빅토리아, 카산드라, 갈라, 오로라도 갖은 합리화로 스스로가 만들었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 홍보 문구가 내세웠던 마드리드의 유서 깊은 풍경, 비밀이 많은 거 같은 꽃 가게 주인 올리비아, 그리고 이야기 속에 실명으로 등장하는 스페인의 작가- 저자, 자신을 포함해서 -들 덕에 살짝 이 이야기가 논픽션인가 싶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생각과는 달라서 초반부는 좀 어렵게 읽었던 거 같다. 마드리드를 여행하면서 읽었으면 좋았을걸. 중간중간 펜 일러스트로 그려진 거리와 건물들이 실제로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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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는 여인들의 주체적인 삶에 대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졸*h | 2019.04.29

정말로 예쁜 제목과 예쁜 표지로 시선을 끈 소설 '꽃을 사는 여자들'. 단순히 꽃과 소설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이 책 '꽃을 사는 여자들'을 너무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오스카 와일드의 멋진 격언이 등장하여 설렘을 더해줍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실제로 존재하는 꽃가게 '천사의 정원'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는 6명의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신비로운 이 꽃가게 주인인 '올리비아'는 새로 이사온 '마리나'에게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을 하며 소설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네 여자들은 각자의 사연을 품고 꽃을 사갑니다.

 

꽃가게에 들리는 이유와 꽃을 사는 이유가 모두 다른 그들은 다양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담담하고 조용한 문체로 적힌 이 소설에서 파격적인 사랑의 행태가 나타나 있어 놀랐습니다. 어떤 사랑은 사랑을 하면 할수록 자존감이 낮아지고, 어떤 사랑은 스스로를 객체로 만들어버립니다. 또 다른 사랑은 일상을 갈아먹는 고민꺼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로 찾아온 사랑은 새로운 삶을 살게해줍니다. 여러가지 사랑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여인들이 스스로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천사의 정원'의 올리비아는 직.간접적으로 방향을 안내하고 그녀들에게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해줍니다. 특히 '마리나'는 떠나간 연인과 그와의 관계에서 늘 조연이나 보조 역할밖에 못했고, 과거의 삶에 얽매여 있던 인물입니다. 그랬던 그녀가 천사의 정원에서 일을 하고 올리비아를 비롯한 다양한 여인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하게 됩니다.

 

저자 바네사 몽포르는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주제로 삶에서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고, 진정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떠한 마음자세를 지녀야할지, 소설을 통해 세상의 여성들에게 조언해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꿈꾸고 어떻게 그것을 실천해야할지, 소설을 읽는 내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소설의 배경이되는 마드리드의 다양한 명소들도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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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제목과는 다른 인생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y*****7 | 2019.04.29

이 소설은 처음엔 예스24에서 책을 사려고 고르던 중에 발견한 책이었다. 제목이나 책표지나 출판사 리뷰나 여러가지들이 스페인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제목처럼 꽃을 사는 여자들)가 소박하고 힐링적으로 펼쳐지는 내용인줄로만 알았다. 막상 읽어보니 큰 물음표를 안겨주었던 소설이다. 올리비아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삶의 여러가지 고통을 갖고 있는 여자들이 모이고 정원에서 각자 목적에 맞는 꽃도 사고 서로 모여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대방에게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격려해주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올리비아의 정원은 이 여자들의 중심점이고 아지트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만큼 여자들이 꽃을 많이 사는 이야기도 아니다. 주인공 중 마리나는 아예 정원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 고용된다. 다른 여자들도 사정은 복잡하다. 유부남을 사귄다거나 알고보니 레즈였거나.. 이 책은 여자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꽃을 사고 치유하는게 주요내용이 아니다. 그리고 스페인의 풍경이 그려지듯 아름다운 소설도 아니다. 어른의 짙은 삶의 고통을 혼자서만 이겨내려니 힘든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며 위기 극복을 하는 이야기에 가깝다. 번역문제인지 가끔 지시대명사가 너무 많이 나와 헷갈렸지만 주욱 읽다보면 무릎을 치게 되는 좋은 구절도 많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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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29건)

꽃을 사는 여자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2.12.14
독서모임 회원분이 추천해준 책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실존하는 꽃가게 '천사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여섯 여자들의 이야기다.
신비한 주인 '올리비아'는 상처받은 '마리나'를 한눈에 알아본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마리나에게 꽃집에 취직을 시켜주겠단다.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은 커녕 한 마디도 하지 않은 마리나에게.
마리나는 꽃가게를 통해 세상에 한 발을 딛고 카산드라, 갈라, 빅토리아, 오로라를 만나며 남편의 숙제 같은 항해를 한다.

처음엔 뭔가 신비한 이야기가 펼쳐질듯 했으나 아주 현실적인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또 아프게 이어진다. 유부남을 사랑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이용당하기도 하고, 레즈비언임을 깨닫기도 하고, 죽은 남편에게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도전하기도 한다.

작가는 대놓고 외친다. 여자라는 이유로 희생하지 말라고. 꿈을 포기하지도 말라고. 자신의 삶을 살라고.
단, 좀 답답해서 막 재밌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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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는 여자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닻* | 2020.06.11


바네사 몽포르 작가님의 <꽃을 사는 여자들> 리뷰입니다.


100%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이 책을 접하고 구매하게 되었는데, 잔잔하면서도 인물 각각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서 괜찮게 읽었어요. 저마다 다른 사랑과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각각의 꽃들과 연관되고, '여성'과 '꽃'이라는 상위 집합으로 연대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마드리드는 가보진 못했지만 스페인에 갔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그 풍경을 상상해보면서 읽으니까 더 몰입이 잘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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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꽃을 사는 여자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맥* | 2020.06.09

표지만 봐도 평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지긴 했어요 ~ 이런 페이백책은 언제봐도 반가운거같아요 ^^게다가 배경자체가 마드리드에 실존하는 곷가게가 배경인데 전개 자체가 이꽃가게에 들리는 다섯명의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에요 ^^ 이게 여행이야긴 아니지만 읽으면서 실제로 이곳에 가보고싶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꽃을 사는 다섯명의 여자들중 각각 다 사연이 있는데 다 자신을 위해서 사는게 아닌 타인을 위해서 사고 세상을 떠난 남자를 위해 꽃을산 마지막 다섯번째 여자의 입장에서 전개가 되는데 은근히 재밌어요 ㅎㅎ안에 일러스트마냥 삽화도 있는데 그림 보는 재미도 있고 괜찮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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