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능, 내신, 학종을 위한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독서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바로 개념 독서, 교과 독서, 진로 독서, 창의융합 독서이다. 4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것은 교과 독서이다. 교과 독서란 교과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과 지식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즉 교과 심층 독서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교과 독서를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다. 이렇게 독서를 하면 내신은 물론이고 수능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독서는 공부와 입시를 위한 기본이다. 이 책과 함께 독서의 달인이 되어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물론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부완성 독서법
신진상
미디어숲/2019.7.10.
sanbaram
학생들에게 공부는 일상생활이며 인생 도약의 발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누구나 하는 공부지만 좀 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을 믿으며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책은 시중에 수없이 많지만 어떤 것이 최적의 것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공부완성 독서법>은 대학입시생을 다년간 지도한 경험에서 도출해낸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저자는 15년 동안 강남 대성학원, 대성 마이맥, EBS 등에서 논술과 수능 언어 영역 비문학 입학사정관제 강의를 해왔다. 저서로 <수시의 진실>, <학생부 합격의 법칙>, <신 특목고 합격의 비밀>, <비문학 시간에 논술 공부하기>, <학생부와 자소서 독서 활동의 진실> 등이 있다.
<공부완성 독서법>은 공부가 하고 싶고 명문대를 가고 싶은 모든 학생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독서가 바로 공부임을 깨닫고 책에서 읽은 지식들을 내 것으로 만들며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며 하나하나 일일이 설명한다. 4차 산업혁명은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대규모 실업의 우려가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타인에 대해 공감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방법이 바로 독서를 통한 공부법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많은 책을 소개하는데 이런 책을 읽으며 항상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공부 잘하는 비결이라고 한다. 1부에서는 독서로 공부와 입시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2부에서는 공부에 직접 써먹을 수 있는 책 소개와 독서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하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으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지만 제대로 된 읽기가 확립된다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제대로 읽는 법이란 단어 위주가 아니라 의미 단위로 읽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휘력 확충을 위해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을 읽을 때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어야 효과적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독후감이나 서평을 쓰는 건 어렵지만 인용문을 고른 다음 그 인용문을 고른 이유를 말로 발표한 다음에는 쓰기가 한결 쉬워진다. 이런 방법을 스터디 독서라 하며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말하기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독서법이라고 한다.
서평과 독서 감상문은 독후 활동이라는 점, 책의 내용과 필자의 견해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서평이 설득을 위한 비평이라는 점과 독서 감상문은 자기표현을 위한 감상문이라는 차이가 있다. 서평 쓰기를 통해서 내용파악 및 객관적인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서평은 남을 만족시키는 글이고 독서 감상문은 자기만족을 위한 글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p.80)” 이와 같은 차이점이 있지만 서평의 서론에서는 독자를 반드시 선정해야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여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론에서 내가 이 책을 왜 골라 서평을 쓰게 됐는지 계기를 쓴다. 본론에서는 도서 내용 요약을 독서감상문보다 더 정교하게 해야 한다. 인상적인 내용을 중요부분 인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결론의 주제 부분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은 자신의 생각, 견해, 느낌 의견 등으로 마무리해야 하는데 책에 대한 자신만의 평가가 담겨야 한다. 평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측면뿐 아니라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으로 볼 부분을 반드시 찾아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균형 잡힌 서평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입니다.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생각에 빠집니다. 이것이 사고의 과정입니다. 텍스트에 적힌 개념들에 집중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에서 새로운 정보를 추론하고 그 개념을 비판하며 읽어갑니다. 이것이 바로 개념 독서입니다.(p.95)”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숙독을 통해 제대로 읽어낸 경험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험이 수능에 맞는 독서법을 체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수능 국어 등급이 낮은 학생은 어휘력 부족인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은 일단 비문학부터 시작해서 어휘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럴 때 가장 좋은 책들은 사회과학적 지식들을 역사라는 그릇에 담아 전달하는 분량이 두꺼운 책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고 변화 도중에 발생할 실수에 대해서 허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정부의 몫입니다.(p.203)” 4차 산업혁명의 제반 기술들은 이과인 공대에서 주도하겠지만 갈등 조정 역할은 문과 학생들에게 주어질 기회다. 그래서 이 책은 문과나 이과 모두에게 필요한 창의 융합도서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수준이 높아 난해하게 느껴지는 책들이 많은데,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여 중학교 고학년이나 고등학교 저학년부터 차분히 공부독서법을 익힌다면 성적이 향상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중학교 고학년과 고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필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지금은 많이들 알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라면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입시 부담이 많은 수험생들은 이왕이면 독서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아서 이 독서가 시험에서의 성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 정말 효율적일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도 독서법에 관한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대치동에서 오랜 시간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입시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와 입시에 독서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 어떻게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잘 알려주고 있다.
독서는 점점 더 강조되고 있어서 학교에서도 독서 영역을 과거에 비해 중시하고 있는 것 같다. 다양한 독서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진로 성숙도를 알 수 있는 책 선택, 교과와 연계한 독서법 등은 우리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왕 독서를 한다면 교과와 연계된 책들을 읽어서 교과 지식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 받고 성적도 올릴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진로 독서에 적합한 책들과 교과에 적합한 책들도 소개하고 읽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독서에 대해 고민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책 선정의 고민도 덜어내고 읽기 방법의 고민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수험생 아이를 둔 학부모들도 이 책을 같이 읽어보면 아이들의 독서를 도와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추천해본다. 저자의 그간 실제 경험들이 책에 잘 녹아들어 있어서 내신 등급을 올리거나 수능 점수, 그리고 더 나아가 학생부종합전형의 독서나 교과연계 독서 등에서 잘 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