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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집어든건 단지 많이 들어본 '제목' 때문이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책은 SF지만 따스함이 느껴졌다.
으레, SF라면 딱딱한 과학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SF도 따뜻한 느낌이 들 수 있게 할 수 있구나 느껴지게 만든 책이었고, 내가 즐겨찾지 않는 분야인 '단편소설'의 장르임에도 흥미롭게 읽었다.
작가의 전문적인 식견이 상상력과 어우러져,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사고의 확장을 하게 된 부분도 좋았다.
제목만 보고, 아름답게 생각했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가족과 떨어져 살 수 밖에 없는 슬픈 이별의 이야기였고, 짧은 내용임에도 굉장한 여운을 주었다.
마치 내가 겪은 일 마냥 마음 한 켠이 아려왔다.
그 외에도 기억에 남는 '감정의 물성'
우울, 증오 등의 감정을 사고 파는 이야기는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나 역시 사고 외연을 확장시킨 이야기이다.
문명은 발달했지만,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여러 이야기들,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점도 좋았다.
SF소설이지만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에 많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처음에는 SNS를 톷해서 친구가 읽는 것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책표지가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책 표지도 표지지만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술술 잘 읽었습니다.
(책이랑 거리 있는 사람도 쉽게 읽었어요 ㅎㅎ)
작가님의 다른 책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그 책도 나중에 읽어보고 싶네요.
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입니다. 단편소설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묶여 있으나, 다 읽고 나면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지구 끝의 온실과 결이 같은 인류애와 희망이 가득 차오르는 점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정의 물성> 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어떠한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은 쉬운 것처럼 보이나 전혀 쉽지 않은 일인데, 이 감정의 물성에 보현의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내 우울을 쓰다듬고 손 위에 두고 싶은 그 마음이요
단편집인데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읽어서 단편집인 줄도 모르다가 서너 편을 읽고서야 아, 단편집이구나 했다. (근데 나만 그런 건 아닌듯) 잔잔한 톤으로 말하는 SF인데, 평은 좋지만 개인적으론 좀 지루했던 거 같음... 생각해보니 나는 SF에 대해서 정말 좁은 취향 폭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3c 사이버 펑크... 정도만 좀 좋아하는 거 같다.
장점... 표지가 예뻤다.(이것도 장점이라고 해야?) 딱히 기억에 남는 편은 없었던 것 같음. 그냥 읽으려고 할 때마다 읽다가 포기... 읽다가 포기... 읽다가 포기를 계속 반복해서 이렇게 초반부가 안 넘어가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생각했음. 진짜 어지간하면 재미없어도 꾸역꾸역 읽는 편이라...;
못 쓴 거 보단 취향에 안 맞았던듯 ㅠㅠ? 다음에는 SF말고 다른 걸 고르고 싶네...
할머니 과학자의 업적과 그 마음과는 별개로 할머니 과학자가 젊은 남자 직원에게 자신의 업적과 희망, 목표를 설파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위인을 젊은 여자가 인터뷰하는 구도가 그간 훨씬 익숙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최근 2040 여성들 사이에서 멋진 할머니가 되고싶다는 주제가 많이 거론되는데, 이는 우리 사회에 그간 나이가 많으면서도 멋있고 우러러볼 수 있는 여성 롤모델이 많이 부족했다는 반증이라고 합니다. 실생활에서도, 작품 세계 속에서도 이런 롤모델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작품 속에서 외계의 존재가 인간의 인간성을 만들어 준다는 점, 유아기에 외계의 존재로부터 분리되었던 인간들은 평생에 걸쳐 인간성을 획득하지 못한다는 점은 어린 시절 가정 내에서 충분하고 적절한 자극을 받지 않으면 적합한 사회성을 키우기 어렵다는 점과 유사해 보입니다. 다만 그 원인을 류드밀라의 별에서 온 외계의 존재로 구성한 것은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