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저
게리 채프먼 저/김태곤 역
결혼을 앞둔 자들이 실제적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아주 효과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드는 느낌, 그리고 적용할 점이 있다면
첫째로,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잠잠히 기다리는 태도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길을 지도 하시리라”(잠언 3장 5,6절)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시편 37편 7절)
라는 말씀을 되새기게 된다.
우리는 결혼식을 준비하지 않는다 결혼이라는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지
결혼식이라는 이벤트를 치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로, 기도하면서 성경의 원리를 생각하십시요.
모든 측면에서 지혜를 써서 고려하십시요. 존경하는 분과 상담을 하십시요.
그리고 최선으로 보이는 것을 결정하십시요. 이렇게 할때 심령에 매이는 것을 유의하십시오.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따라서 더 중요하고 영원한 가족을 마음에 새기고
끊임없이 점검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기심에 통제 되지 말고, 사명에 따라 결단을 내리십시요.
존 파이퍼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TV에서 나오는 많은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이렇게 말한다.
‘세상이 끝나도 영원토록 사랑해’. 감동적인 말이지만, 성경은 천국에서는 결혼이 없다고 말한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천국에서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연인이 헤어진다는 것 아니라, 천사와 같이 되어 이 땅에서 부부가 나누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하나님과 함께 나눈다고 말씀하신다.
저자는 결혼을 ‘사본’이라고 말한다. 결혼은 이 세상에 잠깐 존재하면서 영원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죽은 후에 다시 부활하여 하나님과 영원토록 나눌 사랑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 결혼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계획하시고 시작하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결혼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이어야한다. 성경은 결혼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보여주고 그 분이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관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결혼을 통해 예수님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분이다. 오래참고, 온유로 사랑하신다. 결혼을 한 부부는 그것을 서로 실천하는 것이다. 예수님과 같이, 그래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경은 교회를 예수님의 신부라 하고 예수님을 신랑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남편도 아내를 위해서 죽을 정도로 모든 것을 희생함으로써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부도 마찬가지이다. 교회가 예수님께 순종하는 것처럼 아내도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단지 우리만 좋고 행복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있을 예수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결혼을 선물로 주시면서 또한 큰 사명감을 갖게 하셨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다 우리의 결혼을 보게 한다. 그것을 보면서 ‘아,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 라고 보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아 예수님이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항상 서로 완벽하게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서로 잘못했을 때 용서해주는 모습을 통해서 사람들을 하나님의 용서가 저렇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진정한 모습이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것은 단순히 두 사람의 사랑의 서약이라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미션인 것이다.
올해로 결혼한 지 8년이 지났다. 결혼을 할 때에는 서로 너무 분주한 가운데,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하고 결혼을 했다. 단순히 혼수와 살집만을 준비하고, 결혼식에 대한 준비만 했을 뿐이었다.
그러는 중에도 어떻게든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예식이 되게 하고 싶어서 나름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예식이 끝나고 나서 아쉬움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 있었다.
그렇게 지나간 결혼식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이제 결혼식으로 시작된 혼인으로 맺어진 가정의 삶이 눈 앞에 놓여 있었다. 아웅다웅하면서 배워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결혼에 대한 인식과 준비의 한계를 만나곤 한다.
최근에 결혼에 관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거나, 좋은 책이지만 이미 절판되어서 구할 수 없는 책들도 있다.
그러한 중에 존 파이퍼의 글들을 엮어서 만든 이 짧은 책을 읽게 되었는데, 결혼을 앞둔 청년들과 이미 결혼을 한 부부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어서 참으로 반갑다.
존 파이퍼는 결혼 준비가 결혼 예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님을 지적한다. 결혼 준비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서는 것이다.
부부간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것은 곧 두 사람 모두에게 또는 한 사람에게 영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배필이기에 온전한 결혼 관계는 바로 결혼의 참된 주선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세워질 때 가능한 일이다.
또한 파이퍼는 결혼식에서 거품을 빼라고 짧게 권한다. 돈으로 치장된 화려함보다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혼인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또한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을 따라서 머리 됨과 복종에 대한 설명도 훌륭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가부장적인 부부관계도 아니고, 페미니즘으로 어그러진 부부관계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피차 복종하는 가운데 참되게 드러나는 머리 됨과 복종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부분은 결혼을 앞 둔 청년들이 마음에 담아야 할 말씀이다. 물론 이미 결혼한 부부에게도 참된 섬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파이퍼는 참으로 민감한 이야기를 다뤄주고 있다. 유교의 영향이 강해서인지, 아니면 교회 안에 왜곡된 청교도적인 가르침이 있어서인지 성생활에 대해서 올바른 가르침을 받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파이퍼는 책에서 성관계가 하나님의 좋은 선물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그 믿음이 과거에 성적인 죄악을 저지른 것들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는 점도 말한다. 그리고 믿음 안에서 성생활은 마귀를 대적할 무기가 된다는 점도 지적한다.
파이퍼의 이러한 설명은 성생활이 믿음 안에서는 복된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움을 준다. 파이퍼가 결혼을 귀히 여기라고 설명을 하는 5장이나, 배우자를 더욱 사랑하면서도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이 되는 진리를 설명하는 6장을 통해서도 결혼이 무엇이며,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지침을 제시해준다.
이 책은 1시간이면 금방 읽어낼 수 있을만큼 짧고, 내용이 쉽다. 그렇지만, 그 내용은 부부나 예비 부부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깊이 생각할 수 있을 만큼 깊다.
게다가 파이퍼의 육성 설명과 설교를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넣어서, 독자에게 친절한 출판사의 자세가 보인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상대에게 짧은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한 부분도 결혼 준비와 결혼 이후에도 책과 함께 나눈 대화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을 수 있어서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부록2 같은 경우에는 실제적으로 점검할 질문들을 넣어서 결혼에 있어서 실제적인 준비를 돕도록 해준다.
존 파이퍼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가진 열정이나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겨져 있기 때문인데, 이 짧은 책도 역시 그러한 장점이 가득 담겨져 있다.
결혼과 가정이 파괴되는 이 시대에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나, 앞으로 준비해야 할 청년들이 읽으면서 고민할 좋은 책이어서 교회 소그룹 활동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결혼을 이미 한 부부에게도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반성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이제는 아내에게 이 책을 넘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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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세상과 교회 안에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자리하기 원하십니까? 즉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존귀하심과 아름다우심과 위대하심을 영화롭게 하는 결혼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결혼에 대해서는 더 적게, 하나님에 대해서는 더 많이 듣고 배워야 합니다. 오늘날 젊은이들 대부분이 교제 기간이나 결혼 생활 동안 하나님에 대한 위대한 비전(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성품을 지니셨으며, 어떻게 행동하시는지)을 나누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에 대한 비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나님은 초청 명단에 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단순히 그리고 참으로 놀랍게도 명단에서 누락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젊은 커플들이 나누는 하나님에 대한 관점을 보면 거대하기보다는 작고, 중심적이기보다는 주변적이고, 명확하기보다는 모호하고, 결정적이기보다는 무기력하고, 매혹적이기보다는 따분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결혼이라는 개념은 그들에게 무의미하고 무력한 것이 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혹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아는 것’에 대해 별 생각이 없고, 거의 시간을 내지 않는 젊은 부부에게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존 파이퍼가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중 발췌
결혼과 성에 대한 현대의 인식은 그 어느 시대보다 가볍고 가치가 하락하다 못해 수준 이하가 된지 오래다. 존 파이퍼 목사는 결혼과 성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신 목적과 뜻이 무엇인지를 통찰력있게 분별하고 그에 합당한 삶의 결실을 맺도록 권고해주고 있어 유익한 도서이다.
결혼 생활과 독신 생활 모두 우상숭배적일 수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은 배우자나 성, 자녀를 우상화할 수 있습니다 또는 수입은 두 배이지만 자녀는 없는 상태의 경결혼 생활과 독신 생활 모두 우상숭배적일 수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은 배우자나 성, 자녀를 우상화할 수 있습니다 또는 수입은 두 배이지만 자녀는 없는 상태의 경제력을 우상화할 수 있습니다 독신자들은 자율성과 독립성을 우상화할 수 있습니다 독신자들은 결혼한 사람들을 성적 유혹과 타협한 2등 그리스도인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들은 독신자들을 미성숙하고 책임감이 없으며 무능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동성애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결혼 생활을 통해서도 그리스도를 드높일 수 있고 독신 생활을 통해서도 그리스도를 드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혼 생활과 독신 생활에는 모두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동시에 우리의 몸과 몸의 욕구들을 사용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부록1 보다 더 중요하고 영원한 가족 중 발췌
N포세대화가 가히 선진국들을 위시해 전세계적인 현상화가 되어지고 있다 그리고 동성애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면서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는 움직임 또한 확산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혼이야 비그리스도인은 물론 그리스도인 사이에서도 이제는 일상화를 넘어 안하면 이상하다 싶은 지경이 되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이러한 시대적 풍조를 뛰어넘어 성경이 전하는 결혼의 목적과 가치를 전해줌으로써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가정을 세워가는 모습을 제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