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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스칼릿 커티스 저/김수진 | 윌북 | 2019년 12월 30일 리뷰 총점 9.6 (2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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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여성/남성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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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사회학 분야)
2018 영국 내셔널 북 어워즈 수상작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맞닥뜨리게 되는 불의와 불편함과 불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다. 그 이야기는 세상 여성의 수만큼이나 다양하지만, 모두 나의 이야기로도 귀결된다. 함부로 나의 몸을 평가받을 때, 늦은 밤 귀갓길이 조마조마할 때, 똑같이 일하고도 임금이 적을 때, 솔직하게 말했을 뿐인데 예민하게 군다고 핀잔 들을 때… 그럴 때마다 느꼈던 감정을 명확한 언어로 써내려가니, 여성을 위한 생각의 지도가 탄생했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고 싶다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속내를 들어보라. 책 어딘가에 바로 나의 현재 위치가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등의 할리우드 배우는 물론 10대 활동가, 사업가, 트랜스젠더, 60대 작가 등 52명의 여성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작가 은하선과 라디오 PD 장수연까지 목소리를 보탰다. ‘너의 주머니를 채우라’는 엄마, ‘왜 남자만 사장이고, 여자는 사모님인지’ 되묻는 사업가, 여성 혐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작가… 현실의 삶에서 깨달은 진실이 담겨 있어 울림을 전하는 말들로 가득하다.

출간되자마자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책에 주는 내셔널 북어워즈에서 Young Adult 분야 1위를 수상했다. 세상 모든 여성과 나누는 공감의 언어를 듣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시길. 당신이 느낀 모든 것은 틀리지 않았으니까.

목차

추천사: 모든 여성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_걸업
프롤로그: 당신은 이미 페미니스트다_스칼릿 커티스
페미니즘의 5단계_스칼릿 커티스

깨달음 EPIPHANY

나의 페미니즘_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유치원 면담에서 못 했던 말_장수연
고양이 집사_이반나 린치Evanna Lynch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는 사람 입문서_캣 데닝스Kat Dennings
나를 페미니스트라 불러주오_침웸웨 치웨자Chimwemwe Chiweza
나의 페미니즘_앨리슨 수돌Alison Sudol
질문_롤리 아데포프Lolly Adefope
페미니즘을 찾아서_엘리즈 폭스Elyse Fox
내 짧은 여성 인생사_찰리 크랙스Charlie Craggs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다_샬럿 엘리자베스Charlotte Elizabeth
브리짓 존스의 요즘 페미니즘 일기_헬렌 필딩Helen Fielding
내 회사를 경영하며 배운 10가지_조이 서그Zoe Sugg
가면 증후군_알라아 무라빗Alaa Murabit
페미니즘이란_리아넌 스타일스Rhyannon Styles
페미니즘, 내 외음부, 그리고 나_리브 리틀Liv Little
무슬림 여성에 관한 17가지 진실_아마니 알-카타베Amani Al-Khatahtbeh

분노 ANGER

그에게 말하라_자밀라 자밀Jameela Jamil
페미니스트는 핑크를 입지 않는 법이라고?_트리샤 셰티Trisha Shetty
아프리칸 페미니스트_타피와 H. 마오니Tapiwa H. Maoni
열등한 성_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
여성의 몸_리디아 윌슨Lydia Wilson
노브라 백인 여성_앤절라 이Angela Yee
당신 삶에서 여성들을 응원하는 10가지 방법_올리비아 페레즈Olivia Perez
여성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_데버러 프랜시스-화이트Deborah Frances-White
사모님, 아가씨, 저기요_은하선

기쁨 JOY

즉흥극에 부치는 시(그리고 폴러와 페이에게 부치는 시)_에이미 트리그Amy Trigg
페미니스트를 위한 상황별 플레이리스트_아킬라 휴즈Akilah Hughes
여성들을 응원하기_타냐 버Tanya Burr
빨간 머리_캐런 길런Karen Gilan
페미니스트 엄마와 함께한 인터뷰_조디 휘태커Jodie Whittaker
페미니스트로서 재치 있게 응수하는 법_스칼릿 커티스

시와 함께 쉬어가기

여자라는 게 실감나지 않아_스와티 샤르마Swati Sharma
히스테리에 빠진 여성 회복시키기_브런웬 브레너Bronwen Brenner
그는. 나를. 대단하게. 생각하지._에밀리 오데서Emily Odesser
여성의 자위_그레이스 캠벨Grace Campbell
샤리아 국가(샤리아식 마음가짐)_엠티탈 마흐무드Emtithal Mahmoud

행동 ACTION

페미니즘은 명사가 아닌 동사_알리시아 가자Alicia Garza
깨인 여성_제마 아터튼Gemma Arterton
당신의 주머니를 채워라_비니 펠드스타인Beanie Feldstein
가난, 그리고 페미니즘_로런 우드하우스-라스코니스Lauren Woodhouse-Laskonis
당신이 마음속으로 여자로 태어났다고 여긴다면_타샤 비숍Tasha Bishop
그들이 틀렸음을 보여줘라!_스카이 잭슨Skai Jackson
페미니즘과 우리의 재능을 빛내는 일에 관하여_마리암 & 니바알 레만Maryam and Nivaal Rehman
재미를 아는 페미니스트가 되어라_님코 알리Nimco Ali
생리의 힘_아미카 조지Amika George
온라인 페미니즘_휘트니 울프 허드Whitney Wolfe Herd
페미니스트 행동 지침_조던 휴슨Jordan Hewson
공동육아_샬마딘 리드Sharmadean Reid
내면화된 여성 혐오를 파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들_돌리 앨더튼Dolly Alderton
생리_애드와 아보아Adwoa Aboah

교육 EDUCATION

베이커-밀러 핑크_스칼릿 커티스
볼 수 없는데, 어찌 될 수 있으랴?_앨리스 로Alice Wroe
페미니스트 이론의 간략한 역사_클레어 혼Claire Horn

더 읽어봅시다
우리들의 공유 책장_엠마 왓슨Emma Watson

에필로그: 완벽한 페미니스트는 없다_스칼릿 커티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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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스칼릿 커티스 (Scarlett Curtis)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젊은 페미니즘 활동가다. [선데이 타임스 스타일]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으며, [가디언], [텔레그래프], [타임스], [보그]에 글을 연재했다. 스칼릿은 2017년 핑크 프로테스트The Pink Protest라는 단체를 설립했고, 활동가 님코 알리와 함께 영국 아동법에 여성 할례 금지를 포함시키는 캠페인을 벌였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대손녀인 문화비평가 어머니, [어바웃 타임]과 [러브 액츄얼리]의 각본가이자 감독인 아버지 아래서 자란 커티스는, 자신의 타고난 자산을 사회를 움직이는 데 기꺼이 사용하는 젊은 페미니스트다. 이 세상 모든 소녀와 여...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젊은 페미니즘 활동가다. [선데이 타임스 스타일]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으며, [가디언], [텔레그래프], [타임스], [보그]에 글을 연재했다. 스칼릿은 2017년 핑크 프로테스트The Pink Protest라는 단체를 설립했고, 활동가 님코 알리와 함께 영국 아동법에 여성 할례 금지를 포함시키는 캠페인을 벌였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대손녀인 문화비평가 어머니, [어바웃 타임]과 [러브 액츄얼리]의 각본가이자 감독인 아버지 아래서 자란 커티스는, 자신의 타고난 자산을 사회를 움직이는 데 기꺼이 사용하는 젊은 페미니스트다. 이 세상 모든 소녀와 여성들과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행동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이 책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실천하는 활동가로 주목받고 있다.
역 : 김수진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언제나 당신이 옳다』,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네오르네상스가 온다』,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본질에 대하여』, 『이터너티』, 『생체리듬의 과학』,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밀레니엄 그래픽노블』, 『제텔카스텐』, 『나에게 보내는 101통의 러브레터』 등 다수가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언제나 당신이 옳다』,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네오르네상스가 온다』,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본질에 대하여』, 『이터너티』, 『생체리듬의 과학』,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밀레니엄 그래픽노블』, 『제텔카스텐』, 『나에게 보내는 101통의 러브레터』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여성은 여성을 보고 자란다

여성은 여성을 보고 자란다. 성장하면서, 일하면서, 나이 들면서 모든 과정에서 여성을 보고 자란다. 그럼에도 사회에 롤모델이 될 만한 여성의 수는 적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넓게는 삶에서 여성의 서사는 부족하다. 최근 영화 [벌새]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은 것은, 여성이 여성을 보고 자라는 성장기였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환상적 캐릭터가 되거나,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소녀의 모습이거나, 남자 캐릭터가 없으면 자립이 어려운 소녀 캐릭터가 아니라, 가부장제 사회와 다른 모습을 가진 한 선생님을 만나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의 작가들은 자신이 겪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60대가 된 페미니스트 어머니를 인터뷰하기도 하고, 어린 시절 나를 놀렸던 남자 아이를 물리쳤던 어머니의 강인한 뒷모습을 회상하기도 한다. 할례 반대 활동가 님코 알리는 할례를 당하고, 엄마를 원망하기도 하지만, 그 시절 엄마가 발언권이 없는 젊은 여성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어느 날 엄마가 자신을 모욕한 한 남성에게 “당신보다 훌륭한 어른이 될 것이다”라며 화를 내는 것을 보고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한다.

여성의 몸에 대해 말한다는 것, “이거 정상 맞아? 너도 그래? 다행이다”
여성의 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솔직하게 말해왔을까? 출산에서조차도 여성의 몸은 그저 외적으로 아름답게 포장될 뿐이다. 출산 7시간 만에 풀세팅한 모습으로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영국 왕세자비에 대해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렇게 글을 썼다.

내가 출산한 다음 날, 케이트 미들턴도 아기를 낳았어. 그녀는 출산 후 7시간 만에 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퇴원했지. 세상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런 얼굴로 말이야. 숨겨야 해. 우리의 고통, 찢어지는 몸, 젖이 새어나오는 가슴, 걷잡을 수 없는 호르몬을 모두 감춰야 해. 아름다운 모습,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야 해. 케이트, 당신의 전쟁터를 보여주면 안 돼. 생사를 오가는 싸움이 끝난 후 7시간. 당신의 몸이 찢어져 열리고 비명을 지르는 핏덩이 같은 생명이 밖으로 나온 지 7시간. 보여주지 말라. 이야기하지 마. 그냥 딸을 안고 거기 서서 떼 지어 몰려든 남자 사진사들의 플러시 세례를 받아라. 또한 여성의 몸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못했던 것을, 가부장제 사회가 강요하는 침묵에서 찾는다.

생리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언제나 여성들만이 독점하는 이슈다. 여성에게는 있고 남성에게는 없는 한 가지인 것이다. 하지만 생리가 남성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 데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심한 가부장제 사회인 탓에, 생리는 수치심과 사죄 속에 감추어져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남성들이 생리를 했다면 하혈이 올림픽 종목이 되었거나 지하철에서 무료 생리컵을 나누어주었을 것이다. 아미카 조지(활동가)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정직하게 표현한다. 여성의 생리, 여성의 외음부, 여성의 자위. 여성의 입에서조차 금기시되던 이야기들이었다. 나의 몸을 긍정하고, 나의 몸을 사랑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여성의 몸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아름다움이란 하나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며, 여성의 몸은 타인에 의해 평가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동안 여성의 몸은 여성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서 말해져왔었기에 여성들의 몸에 대한 고백은 소중하고, 가치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나만 불편한 게 아니었어!

작은 샵을 운영하고 있는 은하선은 나를 부르는 호칭이 불편하다. “왜 남자는 사장님인데, 나는 아가씨, 아줌마, 사모님이지?”
라디오 PD이자 워킹맘 장수연은 유치원에서 졸업사진을 찍었다는 딸의 말을 듣고, 유치원 선생님에게 항의할 생각을 한다. “유치원 졸업사진을 찍는데 남자는 턱시도, 여자는 드레스를 입고, 게다가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고 하던데, 선생님 정말인가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작가 헬렌 필딩은 나이가 들면서 설 자리가 없는 여배우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여자 배우가 마흔다섯이 넘으면 혹은 ‘매력이 없어지면’ 그저 숨 막힐 듯한 뻔하디뻔한 역할만 해야 한다? 잔소리쟁이 엄마, 억울해하는 전처, 악녀, 인성 나쁜 쌀쌀한 회사원 역할만 한다는 거다.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은 여자 배우들보다 서른 살은 나이가 더 많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그대로 넘겨도 될 사소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은 이야기들이 모이면, 이것은 결코 작은 이야기로 머물지 않는다.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동안 이어진 남성 중심의 시스템에서 여성들이 느낀 불편함은 공론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운 좋게 공론화가 되었다고 해도 여성 혐오와 편견을 들이대며 입을 다물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페미니즘은 이 시스템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데서 시작하고, 그 당연하지 않음을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할 때 세상을 바꿀 힘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자리에 여성이 있었다면

이 책의 여성들은 기록되지 않은 여성의 역사를 찾기도 하고, 있었으나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던 여성 코미디 작가가 코미디쇼를 만들었다면 어땠을지를 상상하기도 한다. 흑인 레즈비언 코메디언인 자신은 힘겹게 그 자리에 올랐으나, 일하면서 찾을 수 없었던 선배 여성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어떻게 이 사회 속에서 배제되었고, 사라졌고, 혹은 아예 발도 디딜 수 없었는지를 생각해본다.

“1969년에도 흑인 여성 퀴어 공동체 안에서는 아주 우스운 코미디 마인드와 예리한 촌극 공연이 틀림없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 당시에도 친구와 가족들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뜨린 여성들이 있었을 것이다. 흉내 내기의 달인, 초현실적인 4차원 소녀, 풍자의 대가 등으로 불릴 만한 여성들 말이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정확하게 현실을 간파했다. 결코 공개적으로 자기 작품을 공연할 수 없을 것이며 TV에 공개될 내용을 발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일을 했다. 아마 몇몇은 초안을 제출했지만 거절당하고 포기했을 것이다.”_데버러 프랜시스-화이트(희극배우)

그리고 여성 기업가는 뒤에 올 여성들을 위해, 함께하는 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서로 투명성을 유지하라. 일자리, 임금, 관계, 성생활, 어려움, 성공, 보톡스 등 모든 것을 다 오픈하라. 비밀은 질투를 낳는다. 모르는 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이런 대화를 나눔으로써, 좋건 나쁘건 우리 경험을 공고히 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든다. 이렇게 공유한 경험은 우리에게 소외감보다는 응원받는다는 느낌을 준다.”_올리비아 페레즈(기업가)

혹은 여성이 함께하지 못한 데에는 가부장제라는 뿌리 깊은 편견들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명심하라. 어떤 여성이 당신이 원하던 일자리를 얻었다고 해서 그 여성이 당신에게서 빼앗아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부장제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성공이라는 케이크가 아주 작은 조각이라고 여기게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작은 한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불안감을 조장하기 위해 만들어낸 유언비어이자 거짓말이다. 세상에는 먹을 수 있는 케이크가 너무나 많다. 혹시라도 당신이 원하는 조각을 찾을 수 없다면, 새로 하나 구워보면 어떨까?_돌리 앨더튼(작가)

여성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모두 페미니스트가 된다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키이라 나이틀리, 자밀라 자밀… 이 책에 참여한 여성들은 얼핏 대단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독자들보다 페미니즘 지식을 훨씬 많이 가지진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페미니즘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보통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에는 조건이 없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집필되었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인종, 다양한 정체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한다. 페미니스트라는 말에 편견을 가지고 있거나,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대단한 조건이 필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자기의 이야기를 시작하길 바란다. “당신이 느낀 모든 것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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