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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문장 쓰는 법

못 쓰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김정선 | 유유 | 2020년 3월 12일 한줄평 총점 9.6 (2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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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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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열 문장 쓰는 법』에는 한 문장을 나누고 줄이고 늘이고 고치면서 열 문장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드는 법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내가 쓴 문장을 다듬는 법까지 익히게 된다. 저자가 자신의 직업 특성을 십분 발휘해 접속부사와 지시대명사에 관한 설명은 물론, 용언을 활용하는 팁까지 심어 놓았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쓰는 사람'이 되어 있을 테고, 여러분이 쓴 '이상한 문장'은 내 감정과 생각이 정확하게 담긴 문장이, 꽤 읽을 만한 단정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한 편의 글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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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1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2 한 문장부터
3 길게 이어지는 한 문장 쓰기
4 한 문장을 길게 쓰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
5 ‘나만의 것’에서 ‘모두의 언어’로
6 자연스러운 글쓰기라고?
7 ‘나만의 것’이 아닌 ‘너만의 것’에 대해 쓰기
8 내겐 너무나 낯선 나를 만나다
9 지금 글쓰기가 문제인 이유는?
10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
11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쓰기
12 글쓰기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채우는 작업
13 말로 할 때와 글로 쓸 때의 차이
14 짧게 줄여 쓸 때와 길게 늘여 쓸 때
15 내 말을 녹음해 보면,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16 진정성과 진솔함이 담긴 글이라뇨?
17 정해진 분량에 맞춰 쓰는 연습
18 몸 안에 새겨지는 시간 감각
19 정해진 분량으로 일기 쓰기
20 글은 언제 어떻게 써야 하나요?
21 처음으로 돌아가서
22 다시 길게 쓰는 한 문장
23 본격적인 짧은 문장 쓰기
24 문장과 문장 사이
체언 위주의 문장과 용언 위주의 문장

저자 소개 (1명)

저 : 김정선
교정지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십 대 후반부터 27년간 남의 글을 손보는 일을 하며 지냈다. 일하는 틈틈이 부업으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린 문장 다듬기 안내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와 한국어 동사의 활용을 정리한 책 『동사의 맛』을 비롯해 『소설의 첫 문장』,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 것일까』, 『오후 네 시의 풍경』 등의 책을 내고 강연을 다닌다. 교정지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십 대 후반부터 27년간 남의 글을 손보는 일을 하며 지냈다. 일하는 틈틈이 부업으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린 문장 다듬기 안내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와 한국어 동사의 활용을 정리한 책 『동사의 맛』을 비롯해 『소설의 첫 문장』,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 것일까』, 『오후 네 시의 풍경』 등의 책을 내고 강연을 다닌다.

출판사 리뷰

글쓰기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27년간 교정지를 들여다보며 어색한 문장을 유려한 문장으로 다듬고 고쳐 온 문장수리공 김정선의 『동사의 맛』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는 한국어 품사 활용과 문장 다듬기 안내서입니다. 우리말에 관한 실용 지식과 이야기가 버무려진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명실공히 유유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출간한 이후 저자는 전문 교정 교열자로서 문장 다듬는 법, 좋은 문장 쓰는 법, 나아가 글쓰기 강연까지 하게 되는데요.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면서 비로소 깨닫습니다. 많은 사람이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글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요. 직장에서, 학교에서, 하다못해 SNS에서도 누구나 글을 써야 하고 써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새롭게 깨닫습니다. 서점에서 볼 수 있는 글쓰기 책은 대부분 ""독자가 한국어 문장을 쓰는 데 이미 익숙해 있다고 전제하고 내용을 전개하고 팁을 제시하고"" 있음을요.

한국 사람은 한국어로 말하고 글을 씁니다. 당연한 말인가요? 하지만 이 당연함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한국어 문장을 잘 구사한다고 착각합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쓰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잘 전달된다고요. 이게 쉽다면 이런 글쓰기 책은 읽을 필요가 없겠죠. 내 머릿속에 엉켜 있는 온갖 감정과 생각과 의견을 오롯하게 문장으로 옮기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저자는 제안합니다. 글쓰기가 '나만의 것'을 '모두의 언어'로 번역하는 행위임을 이해하고, 한국어 문장 쓰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고요. 그러기 위해 일단 열 문장을 써 보자고요. 최소한 열 문장 정도는 무리 없이 써 내려 갈 수 있도록, 못 쓰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도록 함께 연습하자고요.

한 문장을 열 문장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드는 법

못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려면 일단 한 문장을 써 봐야 합니다. 길게 이어지는 한 문장을요. 긴 문장을 끊지 않고 이어서 쓰면 나만의 이야기를 방해받지 않고 써 내려갈 수 있고, 어떻게든 내용을 이어 가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도록 신경 쓰고, 접속사를 통해 문장 안에서 글의 흐름을 만드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한 문장을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쓰고, 짧게 줄여 쓰고 길게 늘여 쓰는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문장을 다듬고 글을 구성하는 법과 글 안에 흐르는 시간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또한 '나' 대신 다른 화자를 주어로 삼아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글을 쓰는 주체인 '나'와 글 안의 화자인 '나'를 분리하는 데 친숙해지고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써 보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지요.

이렇듯 『열 문장 쓰는 법』에는 한 문장을 나누고 줄이고 늘이고 고치면서 열 문장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드는 법이 담겨 있습니다.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내가 쓴 문장을 다듬는 법까지 익히게 됩니다. 저자가 자신의 직업 특성을 십분 발휘해 접속부사와 지시대명사에 관한 설명은 물론, 용언을 활용하는 팁까지 심어 놓았거든요. 저자의 안내에 따라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쓰는 사람'이 되어 있을 테고, 여러분이 쓴 '이상한 문장'은 내 감정과 생각이 정확하게 담긴 문장이, 꽤 읽을 만한 단정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한 편의 글이 되어 있을 겁니다.

글을 '못 쓰는 사람',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데 늘 어려움을 겪는 초심자는 물론이고, 글은 좀 쓰는데 어딘가 꽉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는 분이라면 이 책과 함께 글쓰기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무엇보다 '반복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종이책 회원 리뷰 (24건)

구매 교정전문가의 글쓰기 과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오**록 | 2022.08.19

열 문장 쓰는 법은 지난번에 읽은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의 저자, 김정선 작가의 다른 책이다. 15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도움되는 글쓰기 팁이 많아서 내용이 알차다. 저자는 책을 많이 읽어라’, ‘간결한 문장으로 써라’, ‘매일 규칙적으로 써라라고 대부분의 글쓰기 책에서 말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기말고사가 코앞인 학생에게는 예습, 복습 잘하고 수업에 충실하라는 원칙적인 말보다 족집게 과외가 절실하다. 마찬가지로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도 원론적인 말보다 당장 쓸 수 있는 비법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다. 저자는 매번 글쓰기를 막막해하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한 팁을 전해준다.

책에는 처음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글을 잘 쓸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소개되지만 여기서는 내가 도전해볼만한 방법 위주로 정리해보았다.

 

 

1. 긴 문장을 쓰자.

 

대개의 글쓰기 책이 되도록 간결한 단문쓰기를 권장한다. 문제는 어떻게 간결한 문장을 쓰느냐이다. 저자는 먼저 될 수 있는 대로 긴 문장을 써보라고 한다. 긴 문장을 먼저 써놓아야 다음 문장에 대한 고민 없이 글을 이어 쓸 수 있고, 장문을 단문으로 고쳐가면서 문장의 연결법과 표현법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단문을 쓰라는 얘기만 듣다가 긴 문장을 써보라니 낯설다. 막상 해보니 장문도 쉽지 않다. 내가 어려워한 건 단문, 장문의 문제가 아니라 문장 쓰기 자체였나 보다. 다만 초고 쓸 때는 되도록 자유롭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고칠 초고지만 단문이 좋다는 생각은 은근히 나를 압박하고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다음에 쓸 때는 되도록 긴 문장으로 써봐야겠다.

 

2. 편하게 쓴 글과 편하게 읽히는 글은 다르다.

 

글쓰기는 나만의 것모두의 것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한다. 쓰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쓸 것. 나와 지인만 아는 개인정보는 빼되 독자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넣고 어휘선택을 잘할 것.

저자는 아나운서의 뉴스보도를 예로 들며 시청자의 귀에 편하게 들리는 말을 전달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언급한다.

 

자꾸 잊는다. 쓰는 사람이 편하면 읽는 사람은 불편하다는 걸. 생각나는 대로 편하게 썼는데도 읽기 편한 글을 쓰는 재주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부족한 재능을 노력으로 메꿔야하는 처지라면 연습해야 한다.

 

3. 자연스런 글은 자연스럽게 얻을 수 없다.

 

저자는 좋은 글을 잘 익은 벼가 가득한 김제 평야에 비유하며 농부가 벼를 가꾸듯 글쓰기 연습을 해야 자연스런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우습게도 꾸민 듯 안 꾸민 듯자연스럽다는 화장법이 생각났다. 할 거 다했지만 티 안 나는 화장법, 꾸안꾸 메이크업!

티 안 나는 화장처럼 자연스런 글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임을 잊지 말자.

 

4. 쓸 게 없을 때는 쓰는 주체를 바꿔보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쓰면 이야깃거리가 풍성해진다고 한다.

일례로 저자는 한밤중에 집으로 찾아온 경찰과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그 사건에 대해 경찰의 입장에서도 서술해본다.

 

이쯤에서 생각나는 작품이 있다.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 (1952~ )의 소설, 내 이름은 빨강.

이 작품은 16세기 말 오스만 투르크 제국 화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장편 소설이다. 50여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장마다 말하는 주체가 다르다. 주요 등장인물과 조연뿐만 아니라 개, 나무, 시체, 금화 등 작품 속에서 사물들이 이야기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관점에서 소설을 전개한다. 말 못하는 사물들까지 자기 목소리를 내는 통에 네모난 종이에 인쇄된 글을 읽었을 뿐인데도 한편의 시끌벅적한 입체영화를 보는 듯했다.

다양한 화자의 입장에서 쓰는 글은 이야기를 넉넉하게 만들뿐더러 대상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게 하니 일석이조다.

 

 

여기서 언급한 방법 외에도 책에는 글 쓰는데 도움 되는 팁이 가득하다.

저자는 글쓰기를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교정 일을 20년 이상 하다 보니 문장 쓰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글쓰기를 따로 배운 적이 없다. 교정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글 쓰는 직업을 가진 적도 없으니 경험도 부족해서 빈 모니터 화면이 막막할 때가 적지 않다. 그럴 때마다 SOS를 청하듯 글쓰기 책을 찾아보지만 원칙을 강조하는 글쓰기 책에서는 당장 얻을게 안 보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김정선 작가의 글쓰기 책은 원론에 머무르지 않고 진짜 글쓰기의 영업 비밀을 전수한다.

이것이 내가 그의 책을 읽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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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열 문장 쓰는 법 못 쓰는 사람에서 잘 쓰는 사람으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프**나 | 2022.07.26





 

이 책의 저자인 김정선은 교정 일을 오래 했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동사의 맛>, <소설의 첫 문장>, <나는 왜 이렇게 우울한 것일까>, <오후 네 시의 풍경등을 펴냈다.

 

열 문장 쓰는 법은 글쓰기를 이제 막 시작한 분들에게 더없이 적합한 책이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 누구나 문장을 쓴다는 것 자체에 큰 부담을 느낀다. 뭘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구성을 해야 할지도 난감하다.

 

저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장을 써볼 것을 제안한다. 문장을 끊지 않고 최대한 길게 써 보기, 문장을 적절히 나눠 보기, 문장을 최대한 짧게 끊어 써 보기 등이다. 그리고 같은 문장이라도 이것저것 살을 붙여 최대한 길게 쓸 때와 핵심적인 정보만을 담아 축약했을 때의 차이를 문장을 통해 보여준다. 무엇을 넣고 빼야할지 명확히 알려준다는 점이 좋다.

 

말과 글의 차이도 강조한다. 말은 했던 말을 반복해도 들어줄만 하지만 글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했던 말을 그대로 옮긴 글은 누구도 읽지 않으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분량을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 글을 써보라고 제안한다.

 

글쓰기 초보라면 저자가 제시한 문장을 비교하며 따라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서 하나둘 실행에 옮기고 연습한다면 짧은 문장 정도는 너끈히 써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글쓰기는 아무런 훈련 없이 저절로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훈련을 거치면 특별한 재능 없이도 어느 정도 수준은 해낼 수 있는 게 또 글쓰기이기도 하다. 이 책이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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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읽는다고 바로 잘 쓸 수는 없겠지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달***지 | 2022.01.18
p.42 모든 것은 분명한 의미를 갖는 짧은 문장으로 '나만의 것'을 '모두의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한 글을 쓰기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p.55 글쓰기는 바로 '내게조차 낯선 나'와 매번 맞딱뜨리는 작업이어야 합니다.


출판을 앞둔 저자의 원고에서 오탈자와 비문을 수정하고 알맞게 배열하는 일을 '교정'이라 부르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막상 이 책의 저자를 소개하려고 보니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뭐라 부르는지 생각이 안났다.
'교정사'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편집자가 그 일까지 하는 줄 알았는데 출판사 규모나 사정에 따라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보통 책을 사면 맨 앞이나 뒤에 출판정보가 있는데 발행인, 편집인, 표지 디자이너 이름까지 있지만 교정사가 누구인지는 다들 비밀로 하고 있다.
27년을 하셨다니 저자의 손을 거쳐 세상에 나온 책들이 얼마나 많을까.
글쓰기 책 리뷰를 하면서 교정에 대해 왜 이렇게 많은 말을 하냐면 이 책을 읽다보니 작년에 흥미로운 제목에 끌려 샀다가 낭패를 본 독립출판 에세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도무지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종잡을 수도 없는 그 글을 저자라면 능히 고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굳이 그런 글을 다듬는데 고급인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교차했다.
글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왠지 문법 용어들이 대거 등장해 머리만 아프거나 일부 계발서들에서 보이는 저자의 자뻑에 기분만 상할지도 모른단 생각에 꺼려왔는데 추천이 많은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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