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분야
분야 전체
북클럽 허브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회복 심리학

박우란 | 유노라이프 | 2020년 7월 20일 한줄평 총점 9.4 (5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32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20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PUB(DRM) 30.10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미안한 마음, 억울한 마음, 고마운 마음”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 회복 심리학
- 엄마를 넘어 여자로, 여자를 넘어 한 인간으로 사는 법


왜 엄마는 속상하거나 힘들 때, 아들이 아니라 딸에게 하소연할까? 왜 엄마는 결혼한 딸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질투를 느낄까? 왜 딸은 그런 엄마를 생각하면 미안하면서도 억울하고, 미우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까? ‘엄마’를 잃어야 내가 산다, ‘나’로 살아야 내 딸아이가 산다! 10년 넘게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진행한 심리 분석 전문가가 왜 유독 엄마와 딸은 애증 관계로 얽히는지, 어떻게 감정 대물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처럼 대를 이어 쌓이는 감정의 ‘독’으로부터 내 딸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심리학 연구와 상담 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들려준다.

엄마가 딸에게 감정적으로 집착하고 딸이 엄마의 그 집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자는 무엇보다 타인의 빈 곳을 채우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실현하는 여성 특유의 심리적 기질을 주목한다. 이때 엄마는 아들이나 남편을 타인으로 인식해서 그들의 결핍을 채워 주지만, 딸에게는 같은 여성으로서 동일시하여 오히려 요구를 한다. 딸도 마찬가지로 엄마에게 동일시해서 엄마의 감정을 자기감정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사랑을 주지 않고 요구만 하는 엄마가 미우면서도 차마 미워할 수만은 없는, 복잡한 감정이 생기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엄마와 딸의 끈끈한 심리적 연대감은 엄마가 나이 들고 어린 딸이 성장할수록 균열이 일어나고 두 사람의 삶에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집착, 서운함, 애틋함, 고마움, 서러움 등 여러 감정덩어리가 하나로 뭉쳐 애증이 된다. 떨어져야 할 때 제대로 떨어지지 못한 탓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엄마와 딸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관계라는 세상의 상식부터 뒤집으라고 조언한다. 그보다는 오히려 여자로서 엄마의 무의식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결핍과 욕망을 의식 위로 꺼내 마주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래야 비로소 나는 나의 엄마와 다른 엄마의 길을 걸을 수 있고, 그래야 내 딸이 어린 시절의 나와 다른 딸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엄마’의 무의식이 ‘딸’에게 극적으로 전이되는 통로인 ‘감정, 시선, 결핍, 모성, 남편’을 차례로 점검하고 나서, 여자로서, 더 나아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신을 온전히 회복하고 실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미안한 마음, 억울한 마음, 고마운 마음 / 여자의 마음에 대하여

1장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 엄마의 감정에 대하여

사랑은 아들에게, 요구는 딸에게?
애도되지 않은 감정은 반드시 돌아온다
사랑은 이기심이다
엄마는 신이다
차라리 엄마 자궁 속으로 다시 들어가 버릴까?
알을 품은 어미의 욕망
내 아이가 감정 쓰레기통이 되지 않으려면

2장 내가 정말 내 아이의 엄마일까 / 엄마의 시선에 대하여

엄마는 엄마의 삶을 살면 된다
아이를 제대로 바라봐 줘야 하는 이유
엄마보다 행복하지 않으려 애쓰는 딸들
감정은 죄가 없다

3장 나도 엄마의 사랑스러운 딸이고 싶었다 / 엄마의 결핍에 대하여

도망가고 싶을 때 불안을 끌어들인다
기억 속 상처를 치유하는 법
우리 엄마는 없고, 내 엄마만 있을 뿐이다
나를 자세히 보면 엄마가 보인다
나도 엄마의 사랑스러운 딸이고 싶었다
사랑은 질투를 타고 흐른다
몸은 나도 모르는 나를 알고 있다

4장 엄마는 강하다는 환상을 버리면 얻는 것들 / 엄마의 모성에 대하여

아이를 사랑하지 못한 죄
정말로 엄마는 딸이 행복하기를 바랄까
상처투성이 엄마의 사랑법
엄마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사랑받지 못했지만, 사랑할 수는 있다

5장 엄마는 엄마면 되고, 아빠는 아빠면 된다 / 엄마의 남편에 대하여

아내의 태도, 남편의 태도
남편 흉은 어떻게 딸에게 비수가 되는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법
엄마의 물러남과 아빠의 나아감
엄마는 엄마면 되고, 아빠는 아빠면 된다

6장 엄마를 넘어 한 인간으로 사는 법 / 엄마의 회복에 대하여

엄마를 잃어야 내가 산다
엄마의 시선이 사랑이 되려면
어릴 적 엄마에게 원했던 것을 주어라
여자이기를 넘어 한 인간으로
사소한 일상을 사랑하는 법
새로운 나를 만난다는 것
일상의 지루함을 즐기는 힘

참고 문헌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박우란
정신 분석 상담 전문가. 동국 대학교 교육 대학원 상담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서울 불교 대학원 대학교 상담 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안산 정신과 병원 심리 치료실, 서울시 청소년 상담지원 센터 등을 거쳐 현재 심리 클리닉 ‘피안’에서 전문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진행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니던 대학교를 중퇴, 수도원에 입회해 10년을 살며 영성과 심리를 공부했다.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이들의 고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며 살았다. 이후 인간의 삶과 마음에 대한 멈추지 않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환속했... 정신 분석 상담 전문가. 동국 대학교 교육 대학원 상담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서울 불교 대학원 대학교 상담 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안산 정신과 병원 심리 치료실, 서울시 청소년 상담지원 센터 등을 거쳐 현재 심리 클리닉 ‘피안’에서 전문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진행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니던 대학교를 중퇴, 수도원에 입회해 10년을 살며 영성과 심리를 공부했다.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이들의 고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며 살았다. 이후 인간의 삶과 마음에 대한 멈추지 않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환속했다. 10여 년 수도원 생활에서도 끝끝내 찾지 못했던 ‘나’의 혼란과 고민의 정체를, 정신 분석을 받고 또 공부하며 경험할 수 있었다. 닛부타의숲 정신 분석 클리닉에서 상담가로 3년간 개인 분석 및 꿈 분석을 진행했고, 현재 LPI(Lacanian Praxis Institute)에서 본격적인 라캉 정신 분석을 수련 중이다. 그간 분석가와 피분석자로서 체화한 경험을 상담실이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초등 자존감의 힘》(공저)이 있다.

출판사 리뷰

엄마의 딸로 태어난 죄?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아기인 남동생이 엄마 품속에서 자고 있고, 동생보다 겨우 한 살 많은 누나도 아직 어린 아기이지만 엄마는 동생 옆에서 동생 귓불을 만지며 잠들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생 귀가 퉁퉁 부어 있다. 이 한없이 외롭고 애처로워 보이는 여자아이는 영지 씨가 상담실에서 기억해 낸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다.

한편 여자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시간이 남자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시간보다 30%가량 부족하다는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 분석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딸들이 출발부터 결핍을 안고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렇듯 더 손이 많이 가는 오빠, 남동생, 심지어 아빠(남편)라는 존재 곁에서 감정적으로 소외된 어린 딸의 외로움은 그저 소외나 외로움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엄마에게 남겨진 감정 찌꺼기들이 고스란히 그녀(딸)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이 어린 시절에는 부모, 특히 엄마에게 맞추며 살다가 결혼해서는 남편, 아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양보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작 딸에게는 감정적인 배출을 서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 책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는 엄마의 감정적 소외 속에 자란 딸이 엄마가 되어 또다시 자신의 딸을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되풀이되는 엄마, 딸, 여자의 완고한 심리적 결합 현상을 파헤친다. 어릴 적 엄마에게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받은 상처를 기억해 내고, 그것이 현재 엄마 역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깨닫고, 그러고 난 다음 엄마 자신과 딸아이의 인생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엄마’가 죽어야 내가 산다
-내 안의 엄마 그림자 지우기

#1.


열심히는 하는데 어느 선은 도저히 넘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 한 고등학생 여자아이가 있다. 아니, 넘어야 할 선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겠어서 답답하다고 했다. 집안 분위기도 대체로 허용적인데, 왜 이 여학생은 답답함을 느끼는 것일까? 그것은 엄마의 말투에서 비롯되었다. “난 그저 네가 잘됐으면 좋겠어. 그게 전부야” 같은 표현들이다. 아이는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지, 엄마가 원하는 ‘선’을 가늠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엄마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다는 데 있다. 엄마 자신도 모르는 욕망과 기준을 딸아이가 좇으려 하니 그야말로 답답하고 숨이 막힐 수밖에 없다.

#2.

한 30대 여성은 어릴 적 꽉 막힌 남편과 빠듯한 살림으로 불행한 삶을 산 엄마 밑에서 자랐다. “그냥 있어, 뭘 자꾸 하려고 해, 그냥 가만히 있다가 시집가면 되지” 같은 엄마의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며 그녀는 마음에 큰 통제의 선이 그어지는 듯했다. 엄마의 알 수 없는 통제와 금지에도 그녀는 좋은 직장을 구하고 남자친구도 생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외로운 엄마를 두고 떠나야 해서일까? 하지만 이 여성의 마음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뜻밖의 진실을 만나게 된다. 바로 엄마보다 더 행복해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던 것이다.

이런 사례는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단골로 등장한다. 상담실에서뿐만 아니라, 아마도 우리 주위 모든 여성들의 마음속에게는 크고 작은 상처로 겹겹이 쌓여 있을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바로 엄마의 시선이다. 나는 지금 나의 고유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어릴 적 마음속에 자리 잡은 엄마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진정한 자신의 시선과 마음속 엄마의 왜곡된 시선이 뒤엉킬 때, 즉 두 시선의 어긋남은 엄마로서 여성의 삶에 이러저러한 문제를 일으키고, 그 여파는 주위 친밀한 가족에게까지 미친다. 그러기에 지금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나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을 분리해 내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엄마를 ‘죽이는’ 것이다. 그렇게 엄마를 놓아 보내야 비로소 나도, 내 딸아이도 감정의 대물림을 끊고 자신의 고유한 삶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 회복 심리학
-사랑의 거리 두기


책은 ‘엄마는 엄마면 되고, 남편은 남편이면 되고, 딸은 딸이면 된다’고 단언한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욕구를 타인에게 요구하는 대신,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의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성찰하고 그것을 스스로 실현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의 거리 두기이다.

사랑의 거리 두기란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데 나태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의 삶 자체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것이다. 마음은 살피되, 나의 욕구를 투사하지 말라는 뜻이다. 특히 어려서부터 특유의 심리적 유대로 연결되어 있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이 문제는 핵심이다. 엄마와 딸의 온갖 감정이 뒤엉켜 붙어 만들어진 애증은 떨어져야 할 때 제대로 떨어지지 못해 쌓인 감정 찌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끈끈한 심리적 유대가 엄마와 딸을 꽁꽁 묶어 두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랑의 거리 두기가 가능할까? 책에서는 두 단계로 시도해 볼 것을 권유한다. 첫 단계는 딸을 떠나보내는 상실을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고, 둘째 단계는 딸의 빈자리를 온전히 나로 채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어쩌면 오랜 시간 수련하듯 훈련해야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엄마와 딸이 여자의 한계를 넘어 한 인간으로 살고자 한다면, 꼭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실 익숙하지 않을 뿐, 일단 한 발을 내딛기만 하면 자신의 삶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그 첫 발을 함께 해 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2건)

구매 도움이 되네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I**s | 2022.11.23

작가의 이력이 독특해서인지 이해가 쉽진 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 끌려서 같은 작가의 도서를 두 권 구매하고 읽어보았습니다. 다른 책은 여성으로서 남편과 나 자신을 분리시킬 필요성을 느껴서 구매하였고, 이 책은 개인적으로 결혼 후 아이를 갖고 느꼈던 친정어머니에 대한 울컥한 감정들과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 아련히 떠올랐더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읽어 보았습니다. 철학적인 이해가 조금은 요구되어지는 책인 듯 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세상의 모든 딸들이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짱*맘 | 2022.09.20
이 책 매우 강추합니다.

X세대의 딸들은 대부분 엄마에 대한 애증이 있을 겁니다. 그 애증을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으로 다룰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그리고 엄마도 보다 깊게 이해하게 되었고, 저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으면서, 오빠에 대한 해묵은 복잡한 감정까지도 수면으로 떠올려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책 뿐만 아니라 박우란 작가님이 이 책 관련 유튭에 출연하신 영상이 몇개 있는데, 그 영상을 같이 보면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같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o | 2022.09.12

 


 



 전 세계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다 자란 딸이 어머니에게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를 토로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가족이라는 존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힘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생의 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어머니와 딸의 관계는 섬세하고 복잡한다. 성장 과정에서 올바르지 않은 모녀 관계는 그 딸이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야말로 악순환의 연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 정신 분석 상담 전문가인 저자는 수많은 인간간계들 중에서도 어머니와 딸이라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 어떤 요인들이 갈등을 일으키고 심리적 상처를 입히는지 설명해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금까지 잘못된 관계에서 벗어나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 설정을 해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장 먼저 저자가 해주는 조언은 모녀 관계는 무조건적인 이해와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어머니와 딸은 가족안에서 서로 여성이라는 동질감으로 서로를 무조건 이해해주어야 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일 하게 된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싶지 않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상대방이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엄마니까, 그래도 딸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폭력이다. 차라리 서로의 성처를 마주하고 아픔으로 꺼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우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엄마와 딸 이전에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독립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어머니는 남편과 아들이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딸에게만 집착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딸은 어머니의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더 건강한 시선으로 어머니라는 존재를 바라봐야 한다.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연민과 의존을 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부정적인 언행이 그것으로 합리화될 수는 없다. 지금 자신의 어머니 또는 자신의 딸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20건)

0/50
맨위로